서울역 - 경주역 (KTX) 경주여행의 시작 :한국여행에서의 추억을 담으며, 유용한 여행정보를 나누어 봅니다. :에세이 후, 포스팅 하단에서 꿀팁 공유! 서울 기차역 기차를 타고 가던 길 + 서울역에서 산 에그타르트 서울역 KTX 📌승차권 예매 사이트 코레일 - 마음을 잇다 당신의 코레일 한국철도공사, 레츠코레일, 승차권 예매, 기차여행상품, 운행정보 안내 www.korail.com 1호선을 타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한국에서 사는 것이 당연했던 시절에 수백번을 오갔던 익숙한 노선이다. 주로 혼자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 고개를 살짝 까딱이며 오고가던 그 역들을 지나면서 머릿속에 아직도 모든 역들을 줄줄이 외우고 있는 것에 새삼 웃음이 나온다. 어쩌면, 나는 하나도 변하지 않은 건지도 몰라. 서울역, KTX 타러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서울역은 여전히 너무나 거대했다. 번잡하고 복잡하고 바글바글, 회색빛 얼굴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틈에서 이정표를 찾아서 조급하게 걷는다. 여기 이 자리에서 여유를 부리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은 단 한사람도 없다. 모두가 쫓기고 있다. 하지만 정답을 아는 얼굴들은 아니다. KTX는 처음인 내 아이들, 기차보고 무척이나 설레하던. 머릿속에서 여러가지 궁리를 했지만, 사실 나도 숨을 헐떡이며 뛰듯이 걸었다. 늦지는 않았지만 늘 아이들을 챙기고 혹여나 늦어질까봐 서두르는 것이 습관이 된지 오래다. 쿠퍼가 만 ...
재생산의 시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일년 중 손꼽을 일이다 나를 찾는 것에 부지런을 떨어본지는 오래되었다. 제법 까마득해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그렇다. 어려운 마음으로 지난 두 밤을 보내고 난 후, 신랑이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나갔다 올테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보겠느냐고 제안했다. 나는 거절하지 않았다. 평소의 나였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아니야, 괜찮아.” (사실은 괜찮지 않지만..) 괜찮지 않을 때 괜찮지 않은 것을 표현하는 것은 나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나로 인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거나 걱정거리를 주는 것을 극도로 염려하는 성격 탓에. 그 바람에 ‘착하다‘는 말을 꽤 많이 들어왔고, 나 스스로도 부족한 점은 많을지언정 못되먹은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좋은 면을 크게 보고싶고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 하면 마음이 놓인다고 해야할까. 신랑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 후, 집안 정리를 하고 친한 동생과 전화로 수다를 조금 떨고나서 차에 시동을 걸었다. 이런 황금같은 시간을 그냥 집에서만 보낼 수는 없어! 하고는 동네 도서관에 가서 한강 작가님 소설이 있나 보고 빌려보려고 했…지만, 이미 다 나가 있거나 이 지점에는 없는 책이라 단념한 후 썩 빌리고픈 책까지는 없어서 두리번거리다가 가까운 스타벅스로 이렇게…ㅎ...
#죽은시인의사회 #deadpoetssociety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 What will your verse be? 삶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는 말,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 #죽은시인의사회 :내가 어설프게 한글로 번역하는 것보다 원문 그대로 듣고읽고느끼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그대로 올려보는 장면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거. 나의 삶에 어떤 의미를 담아갈 것인지 살아가는 것에 왜 낭만(혹은 감성)이 필요한지 문학은, 시는, 글은, 노래는, 예술은 왜 가슴을 뛰게 하는지 마르지 않는 샘물같은 감사함을 늘상 느끼기란 숨을 참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문득 이렇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게 하는 순간들을 만나면 마음이 저절로 즐거워지면서 이상하리만치 차분해진다. #영화 #로빈윌리암스 : 클립 m.blog.naver.com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거. 나의 삶에 어떤 의미를 담아갈 것인지 살아가는 것에 왜 낭만(혹은 감성)이 필요한지 문학은, 시는, 글은, 노래는, 예술은 왜 가슴을 뛰게 하는지 마르지 않는 샘물같은 감사함을 늘상 느끼기란 숨을 참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가끔씩 문득 이렇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게 하는 순간들을 만나고 나면 마음이 저절로 즐거워지면서 이상하리만치 차분해진다. 나는 어떻게 보답해 가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지. #에세이 #글쟁이 #우나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