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티 뱅쇼 달디단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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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1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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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운동하러 가다가 목도 축일 겸

이번 겨울 스타벅스 메뉴를 마시고 가기로 했다.

지난번에 혼자 커피 종류는 다 맛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스타벅스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

그리고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티 뱅쇼 두 가지를

시켜보았다. 둘 다 꽤 익숙한 맛이었다.

1. 장소와 메뉴

노량진역 바로 근처라 쉽게 찾을 수 있다.

2층으로 되어 있어 창밖을 바라보며 앉기도 좋았다.

칠판에 산타 그림을 그려놓은 게 깜찍했다.

아래층에는 남는 자리가 없어서

엄마는 위로 올라가 먼저 테이블을 찾고

나는 주문을 했다.

카운터 상단을 보니 내가 마시려고 했던

스타벅스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티 뱅쇼와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가 보였다.

시즌에 맞는 빨간 구슬이 그려진 포스터가 걸려 있어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덜 달게 먹고 싶어서 시럽을 줄였다.

그래도 꽤 달달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아예 빼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졌다.

지난주에 갔을 때 올드페리 도넛을

먹었는데 그냥 그런 맛이었어서 또 먹고 싶진 않았다.

케이크 먹기엔 배불러서 그냥 간단하게

피낭시에를 추가해보았다.

곰 얼굴 케익이 귀엽긴 하지만 저런 건

보통 그리 맛나진 않은 편이다.

물론 내 편견일 수도 있다.

2. 엠디

음료와 함께 나온 엠디는 빨간 색과

하얀 색으로 조합해 디자인되었다.

트리가 그려져 있고 눈 내리고 있고 해서

다른 계절에 쓰기는 어렵겠지만 소장하긴 괜찮겠다.

내 취향의 텀블러는 빨간 차를

타고 있는 강아지 그림이 그려진 거였다.

트리 싣고 놀러가고 싶다.

3. 음료 두 가지

금방 나와서 테이블로 쟁반을 들고 왔다.

하나는 아이스, 하나는 따뜻한 걸로 시켰다.

갈증이 나면서도 목이 좀 아팠기 때문이다.

우선 스타벅스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부터 마셨다.

전에는 핑크색이었는데 이번엔

오렌지 빛이 도는 금색으로 바꾸었다.

골드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냥 주황색 같았다.

매년 색깔만 새롭게 만드는 모양이었다.

열량이 백 정도로 낮은데 당은 이십이

넘어서 달긴 달았다. 카페인이 없어

벌컥벌컥 마시기 괜찮았다.

맨처음에 마셔봤을 때는 정말 상큼하고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비슷한 스타일이

많아져서 그런가 새롭진 않았다.

전보다 리치 향이 덜 나고 약간 새콤해진 듯하다.

오렌지를 하나 넣어서 과일 향을 살렸나보다.

이것보단 빨간 열매를 올린 핑크색 음료가

더 내 취향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상큼달콤해서 마시기 좋았다.

핫으로 주문했던 스타벅스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티 뱅쇼다.

원래 투명하지 않나 왜 위에 보글보글

개거품이 올라오고 있지

패션 탱고 티와 카베르네 쇼비뇽 와인 추출액를

합쳤다고 한다. 알콜은 없으니 낮에 마셔도

걱정이 없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나 같은 사람들도 그냥 마시면 된다.

거품이 올라온 게 이상하긴 하지만 이유가 있겠지

티백이 있길래 건져 보았는데 허브와

스파이스 백이었다. 오래 우릴수록 향이

진해질 것 같아서 얼른 뺐다.

과일 조각 하나 들어있는 건 자몽이

아니라 오렌지라고 아요미가 알려줬었다.

분명히 시럽을 하나 줄였는데도 꽤

달아서 놀랐다. 아예 빼도 되겠다.

와인 자체가 단 맛이 강한 거라 그런 걸까?

당류를 찾아보니까 거의 사십이었다. 어쩐지..

은근히 쓴 맛이 나는 게 내 취향은

아니었고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가 나았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는 있었다.

약이라고 생각하고 마실만 하다.

손이 아리도록 추운 날 머그를 감싸쥐고

홀짝홀짝 마셔도 좋겠다.

아이스가 좀 더 산뜻한 맛은 있지 않을까 싶다.

4. 디저트

새로 들어왔다는 초콜릿 피낭시에다.

낱개 포장되어 있고 길쭉하게 생겼다.

밀가루와 설탕,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로

만들었다고 보면 되겠다.

사실 휘낭시에를 먹는 이유는 빠작한

겉부분과 촉촉한 속부분을 같이 먹기 위함인데

그냥 파운드케이크 식감과 비슷했다.

이건 뱅쇼보다도 더 달아서 깜짝 놀랐다.

중간중간 씹히는 초콜릿 칩이 좋긴 하지만

식감도 맛도 별로라 또 사진 않겠다.

좀 담백한 걸로 곁들일걸 그랬다.

5. 마무리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티 뱅쇼를

엄마와 함께 열심히 마셔 없애고

나머지 음료를 포장해서 나왔다.

전부 다 달아서 정신이 아득해졌다.

다음에는 그냥 실패 없는 딸기라떼를 마셔야겠다.

평범하긴 해도 맛이 없었던 적은 없다.

스타벅스 뱅쇼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

가격: 육천칠백 원, 육천삼백 원

포장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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