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박물관
11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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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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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천재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엄청난 고민과 망설임을 볼 수 있는 모나리자의 손가락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판넬에 유화 77 x 63 cm 1503~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파리 천재 화가 그러면 왠지 물감을 쭉 뿌리는 순간 모나리자가 완성되고 대리석 덩어리를 정으로 한대 툭 치기만 했는데 피에타가 짜잔~ 하고 나타나고 그럴 거 같잖아요 하지만 제작 기간을 보면 헐 소리 날 정도로 길고요. 최첨단 장비로 작품을 검사해 보면 화가들이 사용한 별 신기한 기법과 보조 장비들이 다 나오는데요. 예전에 어느 강의였나 어디서 카메라 옵스큐라에 대해서 열심히 더 들고 있었는데요. 어떤 분께서 曰 아니~ 프로페셔널 화가가 그런 장비의 도움을 받는 게 말이 되나요? 그래서 저 曰 삼성 애플이 스마트폰 디자인하고 만드는데 컴퓨터를 쓰듯이 프로페셔널 화가니까 그런 장비를 쓰는 겁니다. 롤스로이스도 쌩 맨손으로 만드는 건 아니잖아요^^ 화가들도 필요할 때엔 장비를 많이 씁니다. 자도 데고요. 테이프도 쓰고요. 등등^^ 그림 그려서 팔아먹고 살아야 하는데 더 좋은 작품을 그릴 수 있다면 뭔 장비든 못 쓰겠어요! 하지만 이건 기술적인 얘기, 기술적인 부분은 학교와 미술 학원에서 다 배우는 거고요. 걸작과 안 걸작을 나누는 건 당연히 작품에 담긴 의미와 내적으로 우리가 모르는 그런 거시기겠죠. 관객이 모르는 그런 거시기를 작품에 표현해서 그런 거시기를 몰라도 그런 거시기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화가들은 엄청나게 공부하고 고민하고 연구하고 노...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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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관객들에 의해 전시회를 연장하게까지 만든 신고전주의 걸작 자크 루이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경!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미술야사 2부 - 1차시 로코코 & 신고전주의 미술 편 개강 축! 오늘 서울시민대학에서 소개 드릴 140장의 슬라이드 중에 작품 한 점의 액기스만 쪽 뽑았습니다^^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자크 루이 다비드 캔버스에 유화 329.8 × 424.8 cm 1784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파리 프랑스 신고전주의의 거장 자크 루이 다비드를 세상에 널리 알린 걸작입니다. 신고전주의를 세상에 알린 걸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걸작입니다. 다 함께 하일~...... 이런~ 히틀러가 저거 따라 한 거잖아요. 자기가 로마 제국의 영광을 다시 가져오겠다고... 베니토 무솔리니가 하는 거 보고 따라서 세상에 널리 알린. 그게 신고전주의입니다. 옛날 고전의 모습을 새롭게 다시 가져오는.... 작품의 대략적인 내용은 로마 건국사 1권에 나오는 내용으로 도시국가 로마와 알바가 전쟁 중에 양쪽에서 세 사람씩 나와 맞짱을 뜨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로마시에서는 호라티우스네 집안에서 삼형제가, 알바시에서는 큐라티우스네 집안 삼형제가 가문의 명예를 걸고 싸웠는데요. 마침 호라티우스네 집안 딸이 알바시 큐라티우스네 며느리였던 것! 그래서 집안싸움이 됐고 결국 호라티우스 승! 형제 둘은 죽고 하나 살아 돌아왔는데 남편을 잃은 호라티우스네 여동생이 돌아온 오빠한테 대들다가 오빠한테 칼 맞았는데 아빠 호타리우스가 잘했다고 칭찬...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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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승리의 여신 사모트라케의 니케 명화패러디

마케도니아 은동전의 뱃머리 조각상 승리의 여신 사모트라케의 니케 https://blog.naver.com/nuctom/222550734921 마케도니아 은동전의 뱃머리 조각상 승리의 여신 사모트라케의 니케 참나원참나원참~ ~ 이렇게 유명한 작품을 미술스토리 7년 가까이 한 번도 제대로 안 다뤘다니! 사모트라케... blog.naver.com 명작 중에 명작이죠 저도 참 좋아하는 작품인데요^^ 너무 멋진 작품이어서 재미있는 패러디는 못 찾겠고 대신 멋진 패러디로 대신합니다! 와우~! 여신 진짜 여신 와우~ 몸뻬의 여신 블록으로 만든 작품 종이로 만든 작품.. 이건 완전 작품인데요? 케이크로 만든 작품! 이걸 어떻게 먹어요ㅠㅠ 비둘기로 만든 작품! 이걸 어떻게 먹어요ㅠㅠ 승리의 여신 니케여 지구를 지켜라 나를 따르라!!! 내려와~ 강아지 시끼

202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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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젠 들라크루아의 걸작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에서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프랑스 국기 삼색기 찾기

아~ 낭만적이어라 하우 로맨틱~♥ 꽁쎄 로만띠끄~ 울랄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외젠 들라크루아 캔버스에 유화 260 x 325 cm 1830 루브르박물관, 프랑스 파리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프랑스를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역시 외젠 들라크루아! https://youtu.be/dvgZkm1xWPE 오오오~♩ 오오오~♩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1830년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제대로 미친 서양 미술사 책 <5일 만에 끝내는 서양미술사> 320 페이지 미술 작품으로 혁명에 가담하다 편을 참고하세요! 싸랑하는 초딩 애독자님들은 어린이도 쉽게 이해하는 재미있는 미술 교양서 <어린이를 위한 세계 미술 이야기> 122 페이지 프랑스 혁명을 대표하는 작품,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편을 참고하세요! 어린이를 위한 세계 미술 이야기 124 페이지 중하단에 마리안느가 들고 있는 삼색의 프랑스기에서 파랑색은 자유, 흰색은 평등, 빨간색은 박애를 상징해요. 당시 삼색의 프랑스기는 불법이었지만, 민주국가를 원했던 국민들의 성원을 과감하게 그렸어요. 바로 요 삼색기 되겠습니다. 조토 다음으로 발음 조심해야 하는데요. 이 삼세끼... 아니~ 삼색기가 1830년 프랑스 혁명 당시 불법이었습니다. 사실 이 삼색기는 1794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파랑 흰색 빨강으로 만들어졌고요. 그전에는 1790년에 삼색기...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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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호의 뗏목에서 주장하는 테오도르 제리코식 노예제 반대와 인종 평등

메두사 호의 뗏목 테오도르 제리코 캔버스에 유화 491 x 716 cm 1819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파리 1816년 프랑스에서 아프리카 세네갈로 출발한 군함 메두사 호에는 군인들은 물론이고 세네갈에 정착해 살 사람들과 장교와 공무원들의 가족들까지 총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지난 20년간 배를 몰아보지 않은 퇴역 장교 위그 드로이 뒤 쇼마레가 뒷돈을 주고 선장이 되었는데, 이 배는 선장의 운항 미숙으로 결국 대서양 한복판에서 침몰한다. 배에는 구명보트가 6개밖에 없어서 400여 명을 모두 태울 수가 없었다. 고위 관리들과 부자들만 구명정을 탔고, 아직 죽지 않은 나머지는 배의 파편으로 부실한 뗏목을 만들어서 2주가 넘게 바다에서 떠돌다가 결국 10명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뗏목에서 배고픔에 도끼로 서로를 죽이고 살을 먹었다고 한다. 생존자들은 모두 정신병을 얻었는데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은 루이 18세에게 향했는데, 사실 당시 루이 18세는 힘없는 왕이었고 밑에 있는 공무원들의 비리와 탐욕으로 일어난 사건이었다. 5일 만에 끝내는 서양미술사, 313~315 페이지 제대로 미친 서양미술사 책 <5일 만에 끝내는 서양미술사> 낭만주의 편, 더 나은 세상이 온다는 희망을 담은 걸작, 메두사 호의 뗏목 by 테오도르 제리코 편의 시작 부분입니다. 도끼로 살...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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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은동전의 뱃머리 조각상 승리의 여신 사모트라케의 니케

참나원참나원참~ ~ 이렇게 유명한 작품을 미술스토리 7년 가까이 한 번도 제대로 안 다뤘다니!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 그리스 조각가 대리석 244 cm 기원전 200년 경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파리 정말로 이렇게 유명한 작품을 한 번도 소개를 안 했다니..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 중에 하나였어요. 팔 없는 비너스보다 머리 없는 니케가 더 인상 깊었습니다. 미술사 베스트셀러 저자 H. W. 잰슨 선생님도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을! the greatest masterpiece of Hellenistic sculpture 헬레니즘 조각 중 최고의 걸작 H. W. 잰슨 우리 오드리 누님도 짜잔~ 이 작품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그리스 헬레니즘 조각 원본입니다. 미술관에서 와우~ 역시 조각은 그리스! 했던 작품들의 대부분은 로마 짝퉁이에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 세계를 강타할 뻔했던 베스트셀러 위작의 미술사를 참고하세요! 위작의 미술사 저자 최연욱 출판 생각정거장 발매 2017.12.28. 사모트라케는 그리스의 작은 섬 이름입니다. 승리의 여신 조각상이 1860년대 사모트라케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이라고 부르고요. 또는 승리의 니케라고도 부릅니다. Nike 니케는 그리스 신화에서 승리의 여신입니다. 나이키 아니에요. 승리의 여신이 처음 발견됐을 때 많이 깨져있던 상태였는데요. 다시 붙여...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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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1세의 애장품 모나리자가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난당할 때까지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판넬에 유화 77 x 63 cm 1503~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파리 모나리자 미술스토리는 도대체 몇 편이나 올렸는지 참나원~ 가도 가도 끝이 없네요. 몇 년 전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모나리자는 원래 안 유명했다!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가 유명해진 이유는 후대에 끼친 영향이 너무 컸기 때문? - 생각보다 재미있고 가까이 있는 서양미술 1편 @ 춘천시립도서관 짧은 후기 https://blog.naver.com/nuctom/221561517482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가 유명해진 이유는 후대에 끼친 영향이 너무 컸기 때문? - 생각보다 재미있고 가까이 있는 서양미술 1편 @ 춘천시립도서관 짧은 후기 오늘부터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시작한 생각보다 재미있고 가까이 있는 서양미술 강의 1주 차 마치고 서울로 ... blog.naver.com 잘 보셨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났습니다. 너무 슬펐던 프랑수아 1세는 다빈치의 제자로부터 모나리자를 샀습니다. 그렇게 모나리자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거래 됐습니다. 그리고 이후 프랑수아 1세의 애장품으로 사우나실에 걸렸고요. 이후 계속 프랑스 왕실 소장품으로 내려왔다고... 그리고 1800년대 말에 와서야 루브르 박물관에서 대중에게 공개다 됐습니다. 그리고 1911년에 도난을 당했고 그렇게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됐습니다. 이쯤...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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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사라진 미완성 걸작 앙기아리 전투를 모작한 페테르 파울 루벤스 & 하마 사냥

앙기아리 전투 페테르 파울 루벤스 종이에 펜 잉크 초크 45.3 x 63.3 cm 1603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파리 겁나 멋짐요! 루벤스가 그렸어요. 다빈치의 작품을 모작했습니다. 대박이죠? 저도 말달리자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504년에서 1505년 사이 피렌체 시뇨리아 팔라초에 그렸던 벽화를 루벤스가 모작한 작품입니다. 그때 미술계 역사상 이례 없는 세기의 미술 배틀이 붙었는데요. 바로 미켈란젤로와 다빈치가 한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함께 다른 그림을 그렸다는 전설 같은 사실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작업은 1505년에 무산이 됐고요. 그렇게 방치됐다가 1560년에 조르조 바사리가 싹 리노베이션을 했어요. 그리고 거기엔 바사리의 체르카 트로바! 전쟁 장면이 그려졌죠. 그럼 1577년에 태어난 루벤스는... 1577 - 1560 = 이 작품이 완전히 사라지고 17년이 지나서 태어나서, 27살에 이 드로잉을 그렸습니다. 다빈치가 작품 때려치우고 난지 언 100년 가까이 지나서요. 그럼 1577년에 태어난 루벤스는 뭘 보고 앙기아리 전투를 그렸을까요? 우선 다빈치가 남겨놓은 스케치 몇 점을 보면 설마 이거 보고 겁나 멋진 오늘의 작품을 모작했다 하진 않았겠죠. 위에 다빈치의 스케치랑 비교해서 이건 모작 수준이 아닌데 말입니다. 누가 언제 그렸는지는 모르지만 다빈치의 원작과 아주 흡사한 모습일 것으로 추정되는 그리...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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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푸생의 사계절 연작: 가을로 보는 구약성경 민수기 13장 가나안 정탐꾼 파송

사계절 연작, 가을 니콜라 푸생 캔버스에 유화 118 x 160 cm 1660~1664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파리 칠순 노장 니콜라 푸생이 죽기 1년 전에 완성한 사계절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 가을입니다. 이 시리즈 완성하고 다음 해에 죽어요. 이때 건강이 안 좋아서 손이 얼마나 떨렸던지 글도 제대로 못 썼다고 일기에 기록했는데요. 그림은 겁나 잘 그리셨어요. 역시 화가는 펜보다 붓으로!!! 역시 거장 푸생 답게 풍경 기막히고요. 하늘에 구름도 와우~ 멋진 광야 풍경에 두 사람이 겁나 큰 포도송이 꾸러미를 어깨에 매고 가고 있고 뒤에는 겁나 큰 사과나무에 사다리 타고 올라서 따고 있고 오른쪽에는 한 여인이 머리에 다라이를 이고 가고 있습니다. 막걸리 새참~~~~!!! 풍년이네요! 역시 가을에는 풍년 그림이 제격입니다만... 사실 이 내용은 다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입니다. 푸르렀던 봄에 인간이 죄를 범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가을에 메마르고 거친 광야가 됐습니다. 오늘의 작품 가을에는 쎈타에 큰 사과나무 말고는 주변에 과일을 맺은 나무도 없고요. 주변에 나무도 많지 않고요. 해가 지는지 멀리 절벽에 그늘도 지고 있고 먹구름도 오고 있습니다. 앞에 두 명은 겁나 큰 포도 꾸러미를 들고 있는데 뒤에 있는 사람은 멜론과 석류도 들고 있습니다. 재밌게도 이 모습은 다른 화가들도 종종 그렸는데요. 가나안의 포도 제임스 티소 종이에 과슈...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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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드 라 투르의 똥배 나온 막달라 마리아는 임신?

이탈리아에 카라바조가 있다면 프랑스 바로크에는 조르주 드 라 투르가 있습니다! 명암 대비의 대가 조르주 드 라 투르! ... 어디선가 아이스크림 향이 나는 듯한 이름입니다만 암튼 카라바조와 견줄 빛의 대가 조르주 드 라 투르!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형님입니다. 조르주 드 라 투르는 1593년 로랭에서 태어났습니다. 여기가 어디냐면.. 지금은 프랑스지만 그땐 신성로마제국이었습니다. 프랑스 동부 독일과 프랑스가 서로 빼앗았다가 빼앗겼다가를 반복했던 그 땅입니다. 암튼 조르주 드 라 투르는 바로크 미술의 특징인 극적인 명암 대비를 10000% 활용한 성화 화가입니다. 특히 막달라 마리아를 많이 그렸는데요. 등불 앞의 막달라 마리아 조르주 드 라 투르 캔버스에 유화 128 × 94 cm 1640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파리 캬~ 깜깜한 방에서 기름 등불을 바라보며 죽음을 기억하는 막달라 마리아의 청아함이 캬~ 막달라 마리아의 참회 조르주 드 라 투르 캔버스에 유화 113 x 93 cm 1645 미국 국립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미국 워싱턴 DC 캬~ 등불을 해골이 가렸는데도 막달라 마리아의 외모가 빛이 납니다! 캬~ 막달라 마리아의 참회: 두 개의 불앞의 막달라 마리아 조르주 드 라 투르 캔버스에 유화 133.4 × 102.2 cm 1650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미국 뉴욕 캬~ 거울에 반사된 등불이 더더욱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캬~ 조르주 드...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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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20 & Bienvenue 2021 루브르 박물관에서 신나게 클러빙! 데이비드 게타 United At Home @ 루브르 박물관

제가 없는 동안 루브르박물관이 후끈했었네요! 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타가 2020년의 마지막 날 루브르 박물관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신명 나게 찌끼찌끼 홀로 클러빙을 했더라고요. 언택트 송년 파뤼~ 아무도 없는 썰렁한 루브르 박물관 앞 광장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역시 프로는 다르네요 풀영상 유튜브에서 퍼 왔습니다. https://youtu.be/9X6hH-Z1Tyw 신나게 1월 2일이지만 신나게 흔들어 보세요!

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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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도 속아서 11억 원이나 주고 산 짝퉁 스키타이 티아라

왕관도 아니고 투구도 아닌 것 같이 생긴 모자입니다. 교황도 쓰고 다니죠. 티아라 tiara라고 합니다. 겁나 멋지죠? 블링 블링 순금입니다. 이거 썼던 사람은 분명히 왕이었을 겁니다. 또는 제사장. 최소한 그 정도 위치에 있어야 머리를 순금으로 덮죠. 일반인들은 뭐 금으로 치아에 구멍이나 덮을까.... 여튼 이 티아라에는 화려하게 인물과 장식이 조각되어 있고요. 그리스어로 뭐라 막 적혀 있습니다. 내용은 대충.. 올비아의 의회와 시민들은 위대한 사이타파르네스 왕을 섬겨라! 뭐 그렇다고 하고요. 살면서 이런거 한 번쯤은 쓰고 다녀야죠 ㅋㅋㅋ 사이타파르네스 왕은 기원전 3세기 경 그리스 북부 흑해 북쪽 돈강 초원지대의 스키타이 왕국의 왕이었습니다. 스키타이는 유목민이었지만 한때 다뉴브강부터 남쪽으로는 팔레스타인과 이집트 북부까지 진출했던 민족입니다. 성경에도 등장하는데요. 신약성경 골로새서에서 사도 바울이 미개인 야만인으로 언급한 스구디아인이 바로 스키타이입니다., 거기는 헬라인과 유대인이나 할례당과 무할례당이나 야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분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신약성경 골로새서 3장 11절 물론 야만인 스키타이인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평등하다는 좋은 뜻입니다. 1896년 4월, 루브르 박물관은 이 티아라를 무려 20만 프랑, 지금 우리 돈으로 하면 대충 11억 원이...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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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루이 다비드가 오직 기억만으로 다시 그렸다는 베르사유 궁전의 나폴레옹의 대관식

https://youtu.be/Rt6rw6LUVs0 요즘 어린이 희철이가 즐겨 듣는 노래입니다. 이노무 자슥은 어디서 이런 노래들을 찾아 듣는지 참나원참나원참~ 뮤지컬 노래인데요. On a le vice des vertus Ce qu'on mérite rien de plus, Qui brille, scintille, qui se voit, Etcetera 원어민 발음으로 번역해보면 사람들은 도덕에 집착하곤 하지 그들이 전혀 받을 가치가 없는 빛나고 반짝거리고 만남을 가지고 기타 등등 뭔가 미술스토리를 읽는 듯한 ㅋㅋ 등등 이거 제가 즐겨 쓰는 등등 암튼 뮤지컬의 제목은 르 롸 솔레, 우리말로는 태양왕입니다. 프랑스의 루이 14세고요. 노래의 제목은 에 비세 벡사이유, 우리말로는 그리고 비스 베르사유 or 그리고 타락 베르사유 뮤지컬 태양왕은 우리나라에서도 공연을 했던거 같은데요. 오다가다가 예술의전당에 걸린 포스터를 본 것 같기도 하고요. 태양왕 장르 뮤지컬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기간 2014.04.08. ~ 06.01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했다네요. 그럼 포스터는 어디서 봤을까... 흠 암튼 여튼 그렇다 치고요. 베르사유 궁전에는 작품들이 엄청 많죠. 회화만 무려 6천 점! 조각이 3천 점 있다고 하는데요. 근데 우리가 알만한 작품들은 사실 몇 점 없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 그리고 말을 타고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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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드와 프시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걸작 안토니오 카노바의 큐피드의 키스로 환생한 프시케 & other 걸작들

큐피드의 키스로 환생한 프시케 안토니오 카노바 대리석 155 x 168 cm 1793 루브르 박물관, 파리 프시케는 예쁜 막내 공주였다. 최고의 조건을 가진 이 여성을 미의 여신인 비너스까지 질투하게 되었다. 그래서 비너스는 프시케를 가장 못생기고 더러운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하려고 자신의 아들이자 사랑의 신인 큐피드를 보냈는데, 큐피드가 그만 프시케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둘은 결혼까지 했는데 큐피드의 조건은 오직 깜깜한 어둠 속에서만 만날 수 있고, 만약 자신의 모습을 보려 하면 바로 이혼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프시케는 결혼은 했지만 남편의 얼굴도 못 보게 된 것이다. 동생을 시기한 언니들이 큐피드가 괴물일지도 모르니 밤에 한 번 확인해 보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프시케는 밤에 등불을 들고 잠자는 남편의 얼굴을 비춰보고 말았다. 그때 등불의 기름이 어깨에 떨어져서 화상을 입은 큐피드는 깨어나 모든 사실을 알고 자신을 믿지 못한 프시케를 두고 떠나버렸다. 프시케는 슬퍼하며, 자기를 버린 남편을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비너스를 만나게 되었다. 프시케는 그녀의 종이 될 테니 남편을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비너스는 조건으로 프시케에게 4가지 도전과제를 주었다. 첫 번째는 여러 종류의 곡식이 섞인 포대를 가져와서 하룻밤 사이에 다 가려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개미들이 나타나 각 곡식별로 나누어 해결되었다. 구 번째는 무서...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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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의 미소에 빠져 모나리자의 후손 이탈리아 소녀와 사랑에 빠진 나폴레옹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판넬에 유화 77 x 63 cm 1503 ~ 루브르 박물관, 파리 제가 아직 많이 몰라서 그런지... 그냥 제 취향인지... 여전히 모나리자의 미소가 왜 그리도 대단한지 뭐가 그리도 대단하지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그래도 정말 대단한 작품은 맞습니다. 작년 2019년 춘천 도서관 강의였네요. 어떤 분께서 모나리자가 지금 이렇게 유명하고 대단한 이유는 르네상스 이후 많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https://nuctom.blog.me/221561517482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가 유명해진 이유는 후대에 끼친 영향이 너무 컸기 때문? - 생각보다 재미있고 가까이 있는 서양미술 1편 @ 춘천시립도서관 짧은 후기 오늘부터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시작한 생각보다 재미있고 가까이 있는 서양미술 강의 1주 차 마치고 서울로 ... nuctom.blog.me 그게 아니죠. 하지만 모나리자의 미소는 참 많은 사람들, 특히 대단한 거물들도 홀렸던 건 확실합니다. 2005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도서관에서 이 서류가 발견됐더랬죠. 제가 이태리 말을 몰라서 뭐라 적혔는지 모르겠지만 학자들의 말로는 1503년에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서기였던 아고스티노 베스푸치가 남긴 기록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리자 델 조콘도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었다고 이태리 말로 적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24살의 네모 아줌마 모나리자가 리자 델 조콘...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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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몸에 남자와 여자의 기능을 다 가진 헤르마프로디토스

어쩌다 미술사 강의를 나가서 위대한 조각가 잔 로렌조 베르니니를 소개할 때마다 보여드리는 작품이 있는데요. 잠자는 헤르마프로디토스 작가 미상 대리석 1.6 x 0.8 cm 루브르 박물관, 파리 2세기 경 로마 모작 여기저기서 와우~ 대박! 우와~ 저 혼자만 유~~후~~^^ 저 매트리스를 베르니니가 만들었습니다. 매트리스 보여드리는 겁니다. 진짜 잘 만들었죠?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확인하세요. 어쩜 저렇게 푹신푹신하게 잘 만들었는지... 물론 여신이 누워 있는 매트리스니까 ... 보는 순간 메트에 뛰어들고 싶다니까요! 한 바퀴 돌며 몸매를... 아니 매트리스를 감상하며 뛰어들 뻔했다가... 앗! 이런 눈 버렸다.. 손이 깨졌네ㅠㅠ 하며 다른 데로 가버리는데요. 강의장에서도 여기저기서 어머! 어머!가 터져 나오고 ㅋ 다들 처음부터 매트리스에 감탄한 게 아니고 여신 보고 있었음^^ 그러다가 앞에 와서 거시기 달린 거 보고 놀람요. 이 작품은 시공을 초월한 협업 작품으로 2세기 경에 로마에서 어느 조각가가 그리스 작품을 베껴 만든 작품으로 1600년대에 잔 로렌조 베르니니가 매트리스를 만들어 붙여 놓은 작품 한 점입니다. 그래서 비슷한 모양의 작품이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 버전이고요.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 버전입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버전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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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루이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그리고 본조비의 블러드 온 블러드~

<나의 첫 미술 공부> 89 페이지 대형 미술관에 갈 때 이어폰을 꽂고 가세요에서 제가 미술관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작품을 보라고 했다고 그러던데요. 그게 아니고 미술관에 처음 가보는데 어찌저찌 부끄부끄 하는 분들은 이어폰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로비를 지나고 작품을 봐보라고 했죠. 그러다 보면 우연히 음악이랑 작품이랑 어울리는 그런 때도 있을 거라고~ 본조비의 신나는 Blood on Blood입니다. 제가 루브르 박물관에서 본조비를 들으면서 작품을 본건 아니고요 사실 루브르 정도면 뭐~ 여기 들어가도 되려나 그런 걱정 할 필요는 없잖아요. 여튼 이 곡이랑 아무 상관도 없고요. 루브르 박물관에서 본조비를 들은 것도 아니고요. 근데 이 작품, 자크 루이 다비드의 호라티우스를 보는데 문뜩 본조비의 겁나 안 유명한 Blood on Blood가 떠올랐습니다.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자크 루이 다비드 캔버스에 유와 329.8 cm × 424.8 cm 1784 루브르 박물관, 파리 미친스터디에서 다뤘던 작품이죠. 작품의 내용 때문이었을까 피에 피가 철철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는 피 그림에 피 노래.. 여튼 피 때문이었나... 근데 전혀 그런 노래도 아닌데 ... 소개합니다^^ 작품의 초간단 설명은 https://nuctom.blog.me/221695604371 로마 건국사 1권에 나오는 내용으로 도시국가 로마와 알바가 전쟁 중에 양쪽에서 세 사람씩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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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 두 개 잘 못 샀다가 모나리자를 훔친 범인으로 몰린 파블로 피카소

1천 번째 미술스토리는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작품과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화가로 가야죠~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포플러에 유화 77 x 53 cm 1503~ 루브르박물관, 파리 미술스토리 애독자님들과 미술책 좀 열어보신 분들은 1911년 9월 모나리자 도난 사건에 대해서 아실 겁니다. 그리고 파블로 피카소가 범인으로 몰려 잡힌 것도 아실 겁니다. 어디서 읽은 건데..... 피카소가 그림을 너무 잘 그려서 모나리자를 위작하려고 그랬다고...... 개인적으로 모나리자보다 꿈이 더 낫긴 해요 ^^ 그냥 제 취향 ^____^ 피카소가 아무리 그림을 잘 그려도 1911년이면 모나리자를 위작해서 팔기 위해 훔치진 않았을 거고요. 물론 위작을 했으면 엄청 잘 했을 겁니다. 1911년이면 기타리스트, 바이올린과 여인, 술병이 있는 정물, 시인, 클라리넷, 만돌린을 연주하는 남자 등등 큐비즘 걸작을 쏟아냈던 시절이기도 했고요. 몽마르트와 몽파르나스에서 앙드레 브레통, 기욤 아폴리네르, 거트루드 스타인, 알프레드 자리 같은 유명한 작가들과 어울리며 파리에서 파브로 피카소의 명성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피카소는 모나리자를 훔친 용의자로 지목 됐을까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르 쁘띠 파리지앵 신문이 5상팀 하던 시절, 1911년 8월 20일 일요일 늦은 오후, 빈센조 페루자라는 무명의 이탈리아 화가가 루브르...

201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