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의 죽음 자크 루이 다비드 캔버스에 유화 165 × 128 cm 1793 벨기에 왕립 미술 박물관, 벨기에 브뤼셀 걸작 중에 걸작입니다. 실제 작품을 몇 번을 봤지만 볼 때마다 감탄을 쏟았던 작품이고요. 인터넷으로 책으로 스마트폰으로 보고 또 봐도 참 걸작입니다. 비바 혁명!!!.. 이랬다간 저 나중에 잡혀가겠죠? 여튼 잘 그린 그림은 맞잖아요! 제가 그림에서 중력을 느꼈던 몇 안 되는 작품입니다. 오늘의 작품 마라의 죽음에 대해서는 미술스토리에서 워낙 많이 풀었고, 제대로 미친 서양미술사 책에서도 깊이 있게 소개했고요. 인터넷 블로그 그 외 여러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한 번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다양한 해석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겁니다. 장 폴 마라는 욕조에서 칼에 찔려 죽었습니다. 친구 자크 루이 다비드는 로베스피에르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을 단두대로 보내버린 자코뱅당의 주역 장 폴 마라를 죄 없이 죽은 예수 그리스도가 떠오르도록 바티칸의 피에타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안긴 죽은 예수의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그렇게 마라의 잔인한 모습은 드러나지 않고 그의 순교는 드러나게 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자크 루이 다비드는 그 자리에서 죽은 마라를 보고 사진을 찍거나... 아직 사진기가 없었으니까 스케치를 했거나 그런 건 아니었고요. 얘기를 듣고 상상으로 그렸습니다. 그래서 장 폴 마라의 왼손에 들려있는 미녀 암살범 샤를롯 코르데...
빅 최후의 만찬 메뉴 ... .... .... ... 이 AI놈들!!!!! 명화패러디 세계에까지 침범해서 명화도 재미도 다 망쳐놨네요! 최후의 만찬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셨죠. 치킨은 역시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이라.. 반반 그리고 맥주가 빠지면 불법이라 최후의 파스타 최후의 라테 최후의 초코 라스트 케이크 최후의 배.. 미국 배는 맛없음^^ 아일랜드 출신의 화가 수잔 케언즈 Susan Cairns의 2014년 작품입니다. 역시 명화패러디도 인간의 작품이 좋네요^^
빈센트 반 고흐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빈센트 반 고흐가 아주 신앙심이 깊었던 기독교인이었던 사람이란 걸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진 않죠. 그래서 최근에서야 빈센트 형님의 작품이 기독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 열두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나눈 최후의 만찬을 빈센트 반 고흐도 그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아주 유명한 곳에서요. 프랑스 아를의 플라스 뒤 포럼이라는 광장 옆에 있는 카페입니다. 최근에 탈세 문제로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는 카더라가 있던데요. 저는 여기에 가봤습니다^^ 식사는 뭐 그냥 그랬지요. 밤의 카페테라스 방문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nuctom/223515504100 밤의 카페테라스, 카페 반 고흐, 아를, Le Cafe La Nuit, Cafe Van Gogh, Arles 밤의 카페테라스 빈센트 반 고흐 캔버스에 유화 81 X 65.5 cm 1988 크뢸러 뮐러 미술관, 네덜란드 오델로 ... blog.naver.com 밤의 카페테라스 빈센트 반 고흐 캔버스에 유화 80.7 x 65.3 cm 1888 크뢸러 뮐러 미술관, 네덜란드 오텔로 빈센트 반 고흐의 아버지는 목사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빈센트 형님도 어려서 목사가 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거절을 당했습니다. 이유는 광적...
최후의 만찬 루카스 크라나흐 캔버스에 유화 77.2 x 98.9 cm 1565 성 요한 성당, 독일 데사우 최후의 만찬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는 많이 다르죠? 다른 최후의 만찬과도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근데 그려진 시기는 그 작품들과 상당히 비슷한데 말이죠. 현대미술도 아니고.. 그래도 루카스 크라나흐의 작품 같아 보입니다^^ 참고로 아들 루카스 크라나흐입니다. 중앙에 앉으신 예수님 머리 위로 연통 아니에요. 기둥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가진 열두 제자들이 모두 ... 연세들이 있으시네요. 몇몇 분들은 곧 가실 거 같은데.. 흠 저 뒤로는 최후의 만찬을 구경하는 사람들인지.. 여기 레스토랑에 웨이팅 중인지... 암튼 뒤에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요. 앞엔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아저씨와 오른쪽엔 와인을 서빙하는 웨이터도 있습니다. 복장으로 봐서는 소믈리에쯤 되어 보이는데요?^^ 여튼 우리가 익히 아는 최후의 만찬과는 많이 다릅니다. https://blog.naver.com/nuctom/220800050667 지난 1천 년간 점점 커진 슈퍼사이즈 최후의 만찬 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다빈치 젯소, 핏치, 매스틱 바른 벽 위에 템페라 460 x 880 cm 1494-1498 산다 마... blog.naver.com 예수님과 사도들의 머리에 성인을 상징하는 헤일로 aka 후광도 없고요. 어딘가 모르게 성스러...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이라.. 이건 제가 지원하는 건 아니고요. 화성시^^ 저는 코로나 전에 화성 발안만세작은도서관에서 강의를 했었는데요. 그때 .. 거리는 멀었지만 너무 좋은 인연으로 몇 번 더 강의를 다녀왔었고요. 이후로도 그 사업을 주관하셨던 학우당 대표님과 계속 연을 이어가고 있었더랬죠.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 몇 년 만이야! 올해도 올라가게 됐습니다! 올레~ 그땐 내려갔었는데 이젠 올라가네요^^ 화성시립도서관과 학우당이 함께 준비한 2024년 최고의 작가와의 만남! 한강 작가님이 스웨덴에서 바쁘셔서 제가 대신 이 타이틀을 가져다 쓰겠습니다^^ 비밀의 미술관인 만큼 작품 속 재밌는 미술 이야기 왕창 싣고 가고요. 비밀의 미술관처럼 재미있는 작품 속 그림이야기인 만큼 비밀의 미술관에 들어가지 않은 작품 속 재밌는 미술 이야기 왕창 싣고 가겠습니다!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오후 5시 발안만세시장 고객지원센터 2층! 신청서 작성 & 수강료 그런 거 없이 그냥 오시면 됩니다. 발안만세시장 고객지원센터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평2길 7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https://www.hscitylib.or.kr/intro/menu/10051/bbs/20001/bbsPostDetail.do?currentPageNo=1&postIdx=39041&manageCd=ZZ 화성시도서관 화성시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
귀한 이콘화 엘리야를 만나는 오바댜, 성인언행록, 사막의 예언자 엘리야 중 Авдий, Посланник Царя Ахава, Встречает Илию 포스코프 공방 판넬에 템페라 1275 ~ 1325 트레챠코프 미술관, 러시아 모스크바 정교회에서 그린 이콘화를 소개하게 되다니!!! 와우~ 나무 판이 갈라져서 자글자글 하지만 그림은 현대 일러스트레이션이라 해도 될 정도로 세련되어 보입니다^^ 왼쪽에 헤일로를 한 성인, 오른쪽엔 사람들, 가장 오른쪽 끝에 손바닥을 흔들며 방가~ 오늘의 본문입니다. 1 흉년이 든 지 3년 만에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 서 아합 왕 앞에 나타나라. 내가 다시 이 땅에 비를 내리겠다.” 2 그래서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가려고 출발하였다. 이때 사마리아에 기근이 극심하였으므로 3 아합왕이 궁중 대신 오바댜를 불렀다. 오바댜는 여호와를 진실하게 섬기는 자로서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예언자들을 죽일 때 예언자 100명을 50명씩 나누어 굴에 숨기고 그들에게 빵과 물을 공급해 준 사람이었다. 5 아합왕이 오바댜에게 말하였다. “모든 샘과 골짜기로 가서 물 있는 곳을 찾아보자. 어쩌면 우리가 말과 노새를 살릴 수 있는 풀을 다소나마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우리 짐승을 죽이지 않아도 될 것이다.” 6 그러고서 그들은 탐색할 땅을 나누어 각자 풀을 찾으러 나섰다. 7 오바댜는 길을 가다가...
어제저녁에 재탕미술스토리 작업하러 왔다가 와우~ 올해의 블로그라는 것도 있어요 와우~ 얼마 전에 이달의 블로그에 선정돼서 빼찌 하나 더 달았는데 2024 올해의 블로그라고 빼찌 하나 더 달아주셨네요! 빼찌는 역시 금빼찌보다 네이버 블로그 빼찌^^ 이런 것도 돼보고 고맙습니다! 아직 2024 미친어워드 집계를 안 해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하지 않았나요?^^ 2025년에는 더욱더 열심히 블로그질 하겠습니다 ㅋ 싸랑하는 애독자님들 모두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2025년에는 미술과 함께 더욱더 많이 대박 많이 행복하세요! https://event.blog.naver.com/blogoftheyear2024 2024년 올해의 블로그 100 2024년을 빛낸 올해의 블로그 100을 소개합니다. event.blog.naver.com # #블로그램 #인스타다시해요 #미친화가의일상 #
지금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카라바조 전시회가 시끌시끌하죠. 과격한 분들은 짝퉁 카라바조 작품 몇 점 가져다 놓고 카라바조 전시회라고~ 우리나라가 그렇지 뭐~ 그런 반응도 봤는데요. 저도 다녀왔습니다... https://blog.naver.com/nuctom/223659744951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 한가람미술관에 다녀와서 자랑질 엊그제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맛있는 미술사 - 음식으로 보는 서양미술사> 2주 차 강의를 후... blog.naver.com 후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카라바조가 그린 모든 작품이 다 잘 그린 것도 아니고, 몇 점 대충 그렸을 수도 있고요. 습작도 많이 그렸고요. 아직 안 알려진 습작들도 있고요. 조수가 그렸을 수도 있고요. 그 외 기타 등등 근데 진짜 카라바조가 그렸는데 진짜 카라바조가 안 그린 것 같은 작품도 있습니다. 수태고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캔버스에 유화 285 × 205 cm 1608 낭시 미술관, 프랑스 낭시 어딘가 너무 카라바조 안 같죠? 작품은 큰데... 카라바조가 수태고지를 그렸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요. 수태고지가 뭥미?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요. 우선 수태고지는 수태 + 고지 = 수태는 수정과 같은 뜻으로 임신했다는 뜻이고요. 고지는 고지서.. 통보한다는 거고요. 즉 임신 축하드립니다! 알려주는 걸 수태고지라고 합니다. 일...
살바도르 달리가 모나코를 방문했을 때 그를 반기는 인파에 답해주는 모습입니다. 살바도르 달리는 피카소와 함께 당대 최고의 화가였지요. 스페인이 낳은 천재 화가였고요. 저도 재탕미술스토리로만 달리미술스토리를 무려 여섯 번이나 올렸음에도 아직도 살바도르 달리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는데요. 그만큼 살바도르 달리는 위대한 화가이면서도 독특한 화가였습니다. 살바도르 달리의 독특한 행동들은 그의 독특한 생각으로부터 나오지 않았을까 싶고요. 하지만 그런 달리도 말년에는 노망이 아주 제대로 온 아주 진상 노인네였다고 합니다. 살바도르 달리는 아내 갈라가 죽고 난 후 2년 동안 푸볼성에서 지냈습니다. 푸볼성은 달리가 아내 갈라에게 사준 성이고 갈라가 초대했을 때에만 들어갈 수 있는 성이었습니다. 물론 갈라는 언제든 달리의 방문을 허락했지만요. 1984년 8월 30일, 살바도르 달리가 혼자 성에 있을 때 그만 불이 났고 80세의 달리는 팔과 다리 그리고 사타구니까지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그때부터 죽기 전까지 달리는 지옥에서 온 환자로 불렸습니다. 우선 간호사를 보면 비명을 지르고 얼굴에 침을 뱉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검사를 하려고 얼굴을 가까이 대면 긴 손톱으로 의사의 얼굴을 긁어버렸고요. 약도 간호사가 같은 약을 한 알 먹어야 살바도르 달리 자신도 약을 먹는 그런 진상이었습니다. 퇴원을 하고 피게레스로 온...
2024년 서울시민대학 온라인 학습장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미술 야사> 강의가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올레~ 저는 뭐 딱히 한 게 없지만 말이죠. 어떻게 재밌게들 들으셨.. 아니 보셨습니까! 궁금한 점은 언제든 연락 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다고 하지만 온라인 강의다보니.. 그것도 라이브도 아니고 녹화 영상을 다운받아 보는 강의다 보니 제게 질문하신 학습자님들이 거의 없으시네요. 여튼, 잘 들으셨.. 아니 보셨을 거라 믿고요. 질문은 아니지만 강의에 대한 반응이 하나 들어와서 이렇게 소개 드립니다. 어떤 학습자님께서 너무 재밌게 잘 들으셨다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한 번에 다 들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ㅋㅋ 그러면서 티치아노가 떨어뜨린 붓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주워준 얘기도 놀랍다고 하시던데요. 이런 이야기들이 다 기록이 되어 있느냐 물어보셨는데요. 그래서 제가 당연하죠! 조르조 바사리라는 화가이자 미술사학자가 사실과 카더라를 다 모아 정리해 둔 미술가열전이란 책이 있는데 이 이야기도 거기에 있습니다~!!!!!!!라고 친절히 답변드리고 돌아와서 G편한세상 초딩 희철이랑 놀았더랬죠. 그때 문뜩! 진짜 이 얘기가 미술가열전에 있었던가? 난 기억이 안 나는데... 그래서 바로 찾아봤더니 역시나 없더라고요. 물론 티치아노가 카를 5세의 초상화를 그리고 둘이 찐친처럼 친하게 지냈다는 얘긴 있습니다. 근...
아주 가끔씩 작품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아주 재미있는 것들이 발견됩니다. 작품 복원은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에게는 화가들의 복잡한 연애사만큼이나 재미있는 주제이지요. 때로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흥분시키기까지도 합니다. 예전에도 복원 과정 이야기를 몇 번 올렸었지요. 모나리자 이야기도 있었고 최후의 만찬 이야기도 있었고 창가의 여인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좀 더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스케브닝겐의 해변 풍경 핸드릭 반 안소나이젠 판넬에 유화 56.8 x 102.8 cm 1630년 경 피츠윌리엄 미술관, 영국 케임브리지 이 작품은 핸드릭 반 안소나이젠 Hendrick van Anthonissen이라는 네덜란드 화가가 그린 스케브닝겐의 해변 풍경입니다. 헨드릭 반 안소나이젠은 바다 풍경을 주로 그린 화가입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영국 케임브리지의 피츠윌리엄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입니다. 17세기는 아직 튜브에 들은 물감이 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려면 안료와 용해액 등 주렁주렁 들고나가야 해서 큰 캔버스를 들고 가기가 어려웠겠지요. 어느 흐린 날 해변가의 풍경입니다. 딱히 재미있는 일도 없는 것 같고요. 색도 어둠침침하고 사이즈도 작으니 쉽게 지나칠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자세히 보면 오른쪽 하단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뭐 하는 걸까 궁금하긴 합니다만 별일은 없어 보이죠. 유화를 완...
어렸을 적에 꿈 한두 개씩은 있었죠? 요즘 아이들은 유튜버가 꿈이라던데.. 불혹을 지나 지천명으로 향하는 저는 어려서 388번 버스 기사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대통령, 과학자 그랬는데... 그때에도 하늘을 날겠다는 몇몇 또라이 친구들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니 대통령이 꿈이었던 애들이 더 ㄸㄹ... 허공으로 도약 Leap into the Void / Le saut dans le vide 이브 클랭 사진 (젤라틴 실버 프린트) 25.9 x 20 cm 1960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미국 뉴욕 사진입니다. 프랑스 화가 이브 클랭 Yves Klein이 모델이고요. 개념미술입니다. 사진을 찍은 작가는 헤리 쉔크 Harry Shunk, 독일인 사진가입니다. 작가 이브 클랭은 오늘의 작품의 개념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겼고요. 작업은 다른 사람이... 외주?^^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하늘을 날고 싶어 했잖아요. 하지만 고소공포증 때문에 실제로 뛰어내리진 못하고 계산만 겁나 하다 끝났고요. 1960년이면 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날아다녔던 때였습니다. 물론 비행기를 타고. 하지만 인간이 혼자서 날아다니는 건 불가능했던 때였죠. 지금은 개인용 드론을 타고 날아다닐 수 있다고도 하고.. 패러글라이딩은 누구나 한 번쯤 타봤잖아요?^^ 남자들은 낙하산 정도야 ㅋㅋㅋ 술자리 가봐요 10 킬로 자유낙하했다고 ㅋㅋ 1960년 미국 정부는 달 탐사...
에로틱하고 색이 강하며 길쭉길쭉한 예쁜 그림을 그린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작품 중에 어두운 배경 앞에서 아주 거만하게 우리는 내려 보는 뭔가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 작품이 있습니다. 아마존입니다. L’Amazone 우리나라 말로는 여전사라는 뜻이지요. 아마존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캔버스에 유화 92 x 65.6 cm 1909 개인 소장 이 작품의 표정은 뭔가 불만에 가득 찬 군대 장교나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갑부집 사모님들이 백화점에서 직원을 깔보는 듯합니다. 모딜리아니는 이 작품을 어렸을 적에 의뢰를 받았습니다. 저 거만한 여전사의 이름은 바로네스 마거리트 Baroness Marguerite de Hasse de Villers입니다. 모딜리아니의 후원자이자 담당 의사였던 폴 알렉상드르의 여자친구였지요. 남친 잘 둔 여자였습니다. 폴 알렉상드르는 무명의 25살 모딜리아니의 재능을 알아보고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폴 알렉상드르는 모딜리아니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스타일로 몇 점 의뢰하는 것으로 후원을 시작했고 모딜리아니는 알렉상드르를 아주 만족시켰습니다. 그래서 알렉상드르는 자신의 여친 마게리트의 초상화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좀 있었지요. 모딜리아니의 까칠한 성격과 술이 문제였습니다. 작업할 때든 언제든 항상 술에 절어있던 젊은 화가 모딜리아니를 처음 보는 마게리트는 뭐 저런 그지같은 게 다 있어~ 하는 표정으로 ...
이상한 장면 아니에요.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려낸 예레미야 제임스 티소 보드에 과슈 13 × 25.7 cm 1896-1902 유대인 박물관, 미국 뉴욕 늦잠 자는 아들을 아빠가 덮어 찌부 만드는 그런 아름다운 놀이가 아닙니다. 오늘의 본문입니다. 17 그런데 얼마 후에 그 과부의 아들이 병들어 점점 병세가 악화되는 바람에 죽고 말았다. 18 그러자 그녀가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어째서 나에게 이렇게 하셨습니까?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내 아들을 죽이려고 이곳까지 오셨습니까?” 19 그때 엘리야는 “그 아이를 이리 주시오” 하고 그를 받아 자기가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다락방으로 안고 가서 침대에 눕히고 20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어째서 이 과부에게 이런 재앙을 내리셨습니까? 주께서는 나를 친절하게 보살펴 주고 있는 이 과부의 아들을 죽이셨습니다.” 21 그러고서 엘리야는 몸을 펴서 그 아이 위에 세 번 엎드리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이 아이의 영혼이 돌아오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였다.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기도를 들어주셨으므로 그 아이의 영혼이 몸으로 돌아와 그가 되살아났다. 23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방에서 내려와 그의 어머니에게 주며 “보시오, 당신의 아들이 되살아났소!” 하자 24 그 과부가 말하였다. “내가 이제야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이며 여호와께서 당신을 통해 ...
와우~ 2024년 한해 동안 제 이웃들은 아무도 안 왔나봐요^^ 그래도 미친블로그를 찾아 주신 모든 분들 모두들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이웃이 없네요 ㅋㅋ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가시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작품이 많이 걸려있습니다. 와우 여기가 루브르야 다 보고 가야지! 하고 왔다가 전시관에 들어가는 순간 모나리자는 어딨지? 그러며 미아가 되어버리지요. 루브르박물관은 전시관 길이 약 17km에서 상시 전시 중인 작품이 약 4만 점입니다. 그렇게 모나리자를 보고 허무함을 느낀 후 주변을 돌아보면 나폴레옹을 그린 거대한 작품들이 많구나 하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그것도 어디서 몇 번 본 작품들일 거예요. 바로 자크 루이 다비드와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작품들이지요.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가 그린 유명한 나폴레옹 황제의 초상화 바로 옆에는 그랑드 오달리스크라는 누드의 여자가 걸려있습니다. 그랑드 오달리스크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캔버스에 유화 88.9 x 162.56 cm 1814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파리 이 작품은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 화가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가 나폴레옹 황제의 여동생인 나폴리왕국의 카롤리네 여왕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 외에도 파올로와 프란체스카와 라파엘로의 약혼이라는 작품과 함께 그렸지요. 오~ 누드~ 예쁜데 하고 봤다가 다시 자세히 보면 뭔가 어색하다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우선 오달리스크란 터키 궁전에서 왕의 ???를 위해서 일하는 궁녀, 즉 일종의 기쁨조입니다. 앵그르는 이 작품을 15~16세기 이탈리...
세례 요한의 참수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캔버스에 유화 370 × 520 cm 1608 성요한 대성당, 몰타 발레타 카라바조가 그린 가장 큰 그림이자 유일하게 사인을 한 작품입니다. 사인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자기가 그렸다고 이름을 쓴 작품입니다. 오늘의 작품은 미술스토리에서도 여러 번 소개를 드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nuctom/220562420020 카라바조가 세례 요한의 참수를 그리는데 참고한 황금전설 1606년 5월 29일, 카라바조는 술을 거하게 마시고 라누치오를 Ranuccio Tomassoni 죽였습니다. 그리고 바... blog.naver.com 만 이 미술스토리는 2015년, 무려 9년이 넘은 미술스토리인만큼 간단하게 다시 소개 드리면 일단 해당 사건은 신약성경 마태복음 14장 6절~12절 & 마가복음 6장 21절~29절에 있는 내용입니다만 카라바조는 살짝 변경을 해서 그렸고요. 성경보다는 <황금 전설>이란 당시 성인을 소개한 베스트셀러를 좀 더 충실히 참고해서 그린 듯 보입니다. 황금 전설 저자 야코부스 데 보라지네 출판 일파소 발매 2023.08.22.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황금전설 또는 신약성경을 참고하시거나 2021년에 포스팅 한 마태복음 미술스토리를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nuctom/222237345258 카라바조의 세례 요한의 참수를 통해...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장르 전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기간 2024.11.29. ~ 2025.03.16 실수했어요. 평일날 갔었어야 했는데... 지하 입구... 그니까 파리 크루아상 & 테라로사 사이 정문부터 줄을 섰는데요. 이때가 일요일 아침 10시의 모습입니다. 이 시간에 다들 교회 안 가고 여기서 뭣 하고들 있는겨??? 얼리버드든 현장 결제든 뭐든 간에 종이 티켓이 없으면 여기 또는 더 멀리서부터 줄 서야 합니다. 발권하는 데까지 50분 걸렸고요. 입자 대기를 대기하는 데까지 또 28분 걸렸습니다. 입장 대기 승인 까똑! 받으면 한 십분? 정도 여기 서있다가 들어갔습니다. 일요일 아침 10시 정각에 도착해서 전시장 입장하는 데까지 50분 + 28분 + 10분 = 88분 = 대략 한 시간 반 11시 반쯤 입장했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 11시 40분 버스 예매하고 왔는데요ㅋㅋ 예매 취소하고 편하게 전시 보고 편하게 내려왔습니다^^ 역시 빈센트 반 고흐의 인기는 여전하시네요 우리 형님! 총평으로 시작하면! 겁나 유명한 작품은 안 왔지만 그래도 누구나 한 번쯤 봤던 작품들 볼 수 있습니다. 즉 섭섭찮게 왔다는 거! 크뢸러 뮐러 미술관 소장품이잖아요. 전시 구성도 괜찮았고요. 전시장 내 사진 촬영 안 됩니다. 영상 안되고요. 유튜브 라이브 안 됩니다. 근데 전시장 들어가 보면 당연히 안 되겠구나 싶을 겁니다. ...
지지난주 카라바조의 세례 요한의 머리를 딴 살로메 그림이 생각나서^^ 지난 주에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맛있는 미술사: 음식으로 보는 서양미술사> 강의도 끝난 기념으로ㅋ & 이번 주 카라바조 미술스토리가 세례 요한의 참수니까 여러모로 작품 잘 골랐네요! 헤롯의 연회 페테르 파울 루벤스 경 캔버스에 유화 208.3 x 271.5 cm 1636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영국 에든버러 겁나 큰 그림입니다. 작품 속 인물은 거의 실제 사이즈입니다. 옆에 그림들도 커서 좀 작아 보이는데요. 여튼 겁나 큰 그림입니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가 죽기 몇 년 전에 그린 작품입니다. 작품은 영국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 영국에서는 Sir, 기사로 경을 붙였습니다. 여튼 그건 그렇고... 오늘의 작품은 신약성경에서 헤롯 왕이 세례 요한의 머리를 따버린 사건입니다. 17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18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19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느끼면서도 달게 들음이러라 21 마침 기회 좋은 날이 왔으니 곧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
대한민국 대표 반 고흐 책 <반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32가지>의 저자로서 네덜란드 국립 크뢸러 뮐러 미술관을 너무무지지랄맞게도도가넘치도록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장르 전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기간 2024.11.29. ~ 2025.03.16 이번 전시회는 너무나도 기대되고 너무나도 설렙니다. 벌써 봤었어야 했는데 여러 일정과 그리고 시국이 시국인 만큼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도 못 봤네요. 그런 와중에 짜잔~ 빈센트 나의 빈센트 저자 정여울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9.03.29. 내 책 두고 다른 사람의 책을 읽어?ㅋㅋ?가 아니고요. 물론 저도 다른 저자님들의 책 많... 나름 많이 읽습니다^^ 그리고 21세기북스에서 친히 보내주셨어요! 덕분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단 한 가지 문제는... 저도 빈센트 반 고흐 형님에 대한 책을 출간했기 때문에 의도하든 안 하든 간에 의식 무의식적으로 비교하면서 읽게 될까 봐 조심히 읽어야겠다 다짐하고 읽었습니다. 즉... 후원 홍보 포스팅은 뭐 어떻게 적어라 하는 네이버의 가이드가 있었던 거 같은데 못 찾겠네요. 21세기북스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셨고요. 후기 포스팅 잘 부탁드린다는 편지 한 장 같이 왔고요. 그래서 대한민국 대표 반 고흐 책과 비교해가며 재밌게 잘 읽고 자랑질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아하게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독서^^ 좀 두꺼워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