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여행 쿠로시오 시장 참치 해체쇼, 포트루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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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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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의 와카야마 여행 중 유일무이하게 관광하던 날. 파도가 없는 게 다행이었을지 몰라요 그래서 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으니깐.

와카야마는 넓게 돌아보자면 시라하마까지 가게 돼서 와카야마 내에서 볼거리는 정해져 있어요. 그중 가장 유명한 와카야마 마리나 시티

즐길 거리가 다양하지만 그중 쿠오시오 시장 참치 해체쇼와 포트투유럽 여행 Start!

와카야마시역에서 마리나시티까지

버스를 내리자마자 봤던 와카야마 마리나 시티 와카야마시역에서 출발할 경우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답니다

와카야마시역 바로 앞에 버스가 오고 42번 117번 버스를 타면 마리나 시티로 한 번에 갈 수 있어요 소요시간은 5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려요

배차 간격이 그리 짧은 편이 아니라 미리 구글 또는 와카야마시역 시간표를 참고해서 움직이는 걸 권해드려요. 돌아오는 편 역시 구로시오 시장에 들어가면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세요(!!)

와카야마 마리나 시티는 즐길 거리가 다양한 테마파크랍니다(!!)

테마파크라고 하기에 규모가 작을 순 있지만 반나절 코스 또는 하루 코스로 딱 적당한 듯해요

마리나 시티 호텔을 비롯해서 쿠로시오 시장, 쿠로시오 온천, 포르투 유럽, 기노쿠니 과일 마을 이렇게 모여있는 인공섬이에요.

이국적인 분위기의 와카야마 마리나 시티

믈 일본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지만 인공섬을 만들어 테마파크로 참 잘 꾸며놓아요. 와카야마 마리나 시티 역시 유럽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살포시 느껴지는 곳이었답니다.

쿠로시오 시장과 기노쿠니 과일 마을

이름을 그럴싸하게 과일 마을이라고 했지만 과일을 파는 쇼핑 스토어랍니다. 작은 가게니 그냥 과일주스 정도만 사 먹는 걸로.

쿠로시오 시장은 평일 1회 주말 2회 생 참치 해체쇼를 진행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요. 무무 역시 전날 참치 부위를 보면서 잠들 정도로 기대하고 있던 부분이었어요.

작지만 먹거리도 가득 찬 쿠로시오 시장

쿠로시오 시장 입장(!!)

해체쇼 시간 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어요. 딱 시간 되니 여기에 인파가 모이는 걸 보니 빠르게 도착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해산물이 잔뜩 있었던 쿠로시오 시장

당일 생선과 고기 야채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비큐 그릴 시설도 있어서 쿠로시오 시장의 묘미라고 할 수 있어요.

먹거리가 많아서 먹보 무무는 조금 힘들었어요(!!) 일본 여행을 다니면 새벽시장 돌아다니는 맛도 꽤 있는데 쿠로시오 시장 새벽보다는 낮에 가기에 딱 좋은 느낌?

참치 비주얼 정말 압도적이었지만 참치 해체쇼를 봐야 하니 아쉽지만 잠시 뒤로 다시 해체쇼 자리로 갔어요

쿠로시오 시장 생동감 넘치는

생 참치 해체쇼

평일에는 12시 30분 1번, 토요일 일요일은 12시 30분과 15시 두 번 볼 수 있어요.

일본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생 참치 해체쇼. 그만큼 흔하지 않은 풍경이라는 거잖아요.

대왕 참치 등장

참치 크기가 아주 빅함이 느껴지시나요?

실제로 보면 압도적인 크기랍니다. 저걸 드는 직원분도 대단하셨어요.

생참치를 현장에서 바로 해체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아쉬움이 있다면 모든 말이 일본어라는 것

아주 쫑긋하고 들었지만 유추만 할 뿐 100% 해석할 수 없는 무무상... 또르르

하지만 생동감을 말로 할 수 없어요. 일본어를 몰라도 눈에 보이는 참치의 크기에 푹 빠져있었어요.

참치 전용 칼로 쓱싹 쓱싹하는 모습도 간지 뿜뿜입니다.

참치 대구리며 꼬리며 아주 커다란 걸 보니 참치가 얼마나 큰지 실감되더라고요

잘 모르겠지만 색깔과 지방 분배 정도로만 보면 참치 퀄리티가 좋아 보였어요.

참치 해체쇼가 끝나면 해체한 참치를 사서 먹을 수 있다는 것(!!)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오하려 이때부터가 찐 해체쇼 느낌이에요 그 자리에서 한 점 한 점 뜨는 걸 볼 수 있거든요

바비큐 그릴 시설뿐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잘 되어있어요

특히나 바로 앞이 바다라서 날 좋은 날이라면 바다 앞에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잖아오?

모모 주스와 함께 참치 해체쇼에서 득템한 오도로(대뱃살) 두 점 그리고 참치초밥 전문점에서 샀던 참치초밥까지

맛보기로 산 게 아쉬울 정도로 신선했던 오도로

솔직히 만들어져있는 참치초밥도 오도로 샀어야 하나 봐요. 만들어진 초밥은 살코기와 중뱃살 부위였는데 비교가 확실히 되긴 했어요

물론 이 역시도 윤기 있는 퀄리티의 초밥을 보여줬어요

비린 맛도 전혀 없었고.

하지만 해체쇼에서 두 점 샀던 오도로가 독보적인 맛이었다는 것! 입에서 사르륵 녹았어요

지방도 적당했고 너무 맛있는 이 아이.

두 점이라는 게 간질거리게 아쉬웠다고요.

1점에 거의 7~8천 원꼴이었지만 크기도 컸고 맛있음 뿜뿜

배가 차지 않아서 어슬렁 어슬렁 시장 한 바퀴를 더 돌아버렸네요 이럴 거면 그릴 파티했어야 했는데!

가리비는 성공적, 오징어는 실패ㅠ_ㅠ

오징어는 너무 차가웠답니다 또르르

쿠로시오 시장은 작은 규모의 시장이었지만 시장에서 직접 산 해산물과 고기를 그릴에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는 묘미 생참치 해체쇼를 바로 앞에서 직관할 수 있다는 건 딱 여행이라는 테마와 잘 어울리는 즐길 거리라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해체쇼 후 참치를 사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이렇게 쿠로시오 시장 어슬렁 구경하기와 생 참치 해체쇼를 보고 바로 옆 포르투 유럽으로(!!)

와카야마 여행 중 만난 유럽 스멜을 느끼는 포르투 유럽

쿠로시오 시장을 비롯해서 포르투 유럽 마리나 시티를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건 따로 입장료가 없다는 것(!!)

그래서 더 돌아다니기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구석구석 예쁜 곳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물론 무무는 너무 더운 여름날이었기 때문에 사진보다는 빠른 걸음이 우선이 되었지만요

포르투갈을 아직 가보지 않은 무무로써 포르투갈 느낌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이국적임은 확실해요. 소요시간이 20~30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꼭 쿠로시오 시장 또는 온천과 함께 둘러보세요.

예쁜 곳들이 많으니 꼭 인생 샷 남기고 와야 해요 이웃님들 날씨만 좋아도 반은 성공인 곳이랍니다

다양한 놀이 기구도 있어요

21개의 어트렉션이 기다리고 있지만 규모를 봤을 때 뭔가 21개가 어디 있지?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중 더위를 날리기 위해 탔던 후룸 라이트의 대반전 정말 전 잼이었어요.

특이사항이 있다면 모든 짐을 가지고 타야 한다는 것. 내 짐 절대 지켜라는 마인드로 꽉 안고 타야 합니다.

하지만 존 잼이라서 다시 가도 탈 것 같아요

비록 유럽스러움이 아닐지라도 일본과 한국스럽지 않은 곳이었기에 구석구석 둘러보는 맛이 있어요.

포르투 유럽의 단점이라고 하면 규모가 작다는 것? 이랍니다. 그래서 포르투 유럽만 보기에는 짧은 코스지만 온천과 쿠로시오 시장과 함께 즐기기에는 딱 좋아요

참치 해체쇼 인증숏 남기기 필수

바다 보이는 쿠로시오 온천을 못 간 건 아쉽지만 포르투 유럽, 쿠로시오 시장 해체쇼만으로도 즐거운 와카야마여행을 즐겼답니다.

와카야마여행하면 크게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라서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로 계획한다면 알차게 돌아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또 다른 여행의 포인트는 숨겨진 맛집이 참 많은 동네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