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몇일 장마비가 내려 습한 기운이 도는 아침이네요.온몸이 폭삭 젖은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 합니다. 팔랑치(철쭉군락지)이제 피어나기 시작한 소담스러운 철쭉 꽃을 보고 신기한 듯 바라보는 나의 눈빛,깨우침에 미소 짓는 나의 모습, 이곳 일상의 작은 숲길 트레킹으로도 우리의 행복은 얼마든지 존재합니다.오늘은 숲길속의 행복을 많이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0년의 여름에 처음으로 팔랑치까지 1.5km, 바래봉까지 3.5km 지리산 종주등반을 시작 할 때가 어제처럼 느껴집니다.나는 변해 있어도 일출보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지리산은 지금까지 예전의 모습을 위엄처럼 간직하고 있네요. 가뿐숨을 고르며 천왕봉 정상에 올라 호연지기를 뽐냈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지리산국립공원 1호 갔다오는 코스입니다. 트레킹시간은 약 3시간정도로 왕복 8km의 계곡길입니다.바래봉까지 이어진 데크길~~ 지리산 바래봉 1165m, 정상 이제 저와 같이 걸어 볼까요,지리산 국립공원입장 통제소가 나옵니다.여기부터 바래봉 철쭉산행 유명했는데 그 위치가 정말 장관이더라구요~ 음악 몇 곡을 다운받아 들으며 걸을려고 했는데 사슴의 뿔 무늬와 비슷하고 미끄럼 간지럼나무라는 백일홍나무의 줄기와 비슷한 노각나무가 많군요.봄봄이 왔다고 알려주는 LIVE 전도사는 꽃잎 아닐가요?축축한 바위에서 자라고 있는 철쭉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히어리나무도 여기서 보게 되네요. ...
18산에 오르는 것은 고된 노동이지만 그만큼의 보상이 따르는 일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체력이 남을 때는 가끔 산행을 하기도 해요. 어떤 산을 오를지 결정하는 것 또한 쏠쏠한 재미 중 하나라서 네이버 블로그도 뒤져 가며 나름대로 상당히 고민한 후 정한 곳은 다름 아닌 지리산 뱀사골 둘레길1코스 추천 노고단이었답니다. 마침 이전에 장마비가 쭉쭉 퍼부어서 지리산 계곡에도 습기가 감돌고 있었구요.그래서 온 몸이 물에 젖은 빨래처럼 되는 기분이었지만 이미 정한 스케줄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지리산뱀사골탐방안내소 계곡따라 산행에 나섰어요.입장권x 주차비 5천원입니다 철쭉축제 이후로 오랫만에 방문하는 둘레길1코스 지리산 뱀사골 4시간정도 소요되지만 기대도 컸어요. 그 동안 자연이 어떻게 변화했을지 좌측에 데크길이며 우측는 차량진입 가능합니다 테그를 따라 거닐면 계곡물소리가 잔잔하게 배경음악처럼 깔리는 가운데 숲길을 차근히 걸어 보는 경험은 정말 소중했답니다.타박타박 발소리가 마치 타악기처럼 차분히 울리는 가운데 자연과 동행인, 그리고 지리산코스 호흡하는 기분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렇게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 트래킹으로 행복할 수 있는데,멀리서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지리산종주 다시금 한 번 반성하게 되었어요. 오늘 갈 코스는 다름 아닌 지리산국립공원 1호인데요.트래킹 시간은 왕복 3시간 정도로 적당히 기분 전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