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주 1일차 아침을 먹고 아기를 보러가는 날이에용 귀여운 볼따구와 입쭐 ㅋㅋ 양수에 불어있고 태반 옆에 눌려서 통통하게 나온게 넘 귀여워용❤️ 건강하게 주수에 맞춰 잘 자라고 있어요. 1664g 점점 배가 무거워지는게 느껴지더니 아기무게가 이제 꽤 많이 나가용ㅋㅋ 이리누워도 불편하고 저리누워도 불편하지만 울 아가 잘 크고 있는거니까 잘 이겨내려구용!! 거의 3주째 먹고 있는 병원밥 이제 메뉴가 어느 정도 파악이 됐어요.ㅋㅋ 같은 메뉴도 구성을 달리해서 번갈아가면서 주더라고요. 맛있지만 약간 지겨워질때쯤 엄마와 어머님이 반찬을 보내주셔서 좀 더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병원에 와서 눕눕생활하니 급격하게 살이 찔까봐 걱정돼서 나름대로 밥양 조절도 하면서 식사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찌지 않은 몸무게를 보고 방심한 31주차 임산부... 결국 고삐를 풀고 말았어요ㅋㅋㅋㅋㄱ 밥한공기 뚝딱하는 날이 많아졌고 밥먹었는데 또 피자먹고 후식으로 스콘먹고 샤인머스캣에 촉촉한 초코칩까지.... 아예 간식존을 만들어놓고 당이 땡길때마다 먹게되니... 결국 살이 찌고 말았답니다...ㅋㅋㅋ 담주에는 다시 조절 들어가야겠어요ㅋㅋ 배달음식은 남편있을 때만 먹었었는데 용기내어 처음으로 혼자 배달도 시켜먹고... 1층 내려가서 배달기사님 만나서 받고 왔는데 입원한 중 제가 혼자 걸어간 최장거리였어요ㅋㅋㅋ 조심조심 천천히 걸어서 다녀왔는데 뭔가 일탈한 기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