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 5일차에 퇴원하여 친정에서 맞이하는 36주차!! 그동안 병원에서 눕눕하면서 어찌나 답답했던지 친정와서 가족들이랑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최고의 배려와 사랑을 받으면서 지내니 너무나도 행복한거 있죵~!! 병원 작은 창문으로만 보던 하늘도 넓은 창문으로 바라보고 문도 열어 놓으니 자연풍맞는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가 싶은게 ㅋㅋㅋ 편안하게 누워 가을바람 느끼는 순간이 잊혀지지 않네요 ㅋㅋ 병실에서 맨날 선풍기바람 쐬다가....흐흫ㄱㅋ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밥 먹는게 세상 행복했어요 ㅋㅋㅋ 싱거운 병원밥 안녕하고 엄마표 샤브샤브~~! 강된장과 양배추 쌈!! 각종 나물들~! 송편, 포도, 약밥 등 다양한 간식 ㅋㅋ 병실에서는 간식 갑자기 뭐 먹고 싶어서 생각나도 걸어나가서 배달음식 받는게 번거롭기도 하고 혼자 조금만 먹을 건데 엄청 많이 시켜야하는 것도 부담이라서 자제하게 되었거든요. 엄마집에서는 그런거 없쥬 ㅋㅋㅋ 갑자기 토스트가 땡겨서 말하니 뚝딱 만들어주시는 엄마~! ㅋㅋ 신선한 야채도 먹고 싶었엇는데 맛있는 발사믹소스와 함께 아삭아삭 샐러드도 먹고용~! 직접 농사지어 키운 고구마도 냠냠~!! 이건 제가 급 배달시켰던 꽈배기 ㅋㅋ 이렇게 시켜도 가족이 많으니 전혀 아깝지 않죠 ㅋㅋ 병실에서 이렇게 시켰다가는 다 쓰레기통 행 ㅠㅠ 급 김밥 땡겨서 김밥에 보글보글 라면까지~! 진짜 다양하게 그때그때 먹고싶은 걸로 엄마가 정성스레 챙겨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