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30포기 김장하기 절임배추 80kg 양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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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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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 80kg 양념

절임배추로 김장하기

배추 30포기 양념

올해로 5년 차 김장을 하고 있어요.

작년에 80kg을 담그니 올해 김장할 때 묵은지도 적당히 남아있어 끓여먹고 지져먹기 좋을 것 같아서

올해도 80kg 담그기로 결정했어요.

액젓은 새우젓과, 멸치 액젓만 사용해요.

멸치 액젓은 시어머님이 직접 만들어 내려주세요.

요즘은 시중에 멸치 진 젓도 있는데 맛이 좋다고 하니 사서 담그셔도 좋습니다.

절임배추 80kg 이면 배추 30포기 정도의 양입니다.

저희 집은 시원하고 깔끔한 김장양념이에요.

배추 30포기 양념이다 보니 양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은데요.

절임배추로 김장하기 어렵지 않아요.

처음에 많이 하려고 하지 마시고 조금씩 양을 늘려보세요.


- 재 료 -

절임배추 80kg

고춧가루 3.4kg

마늘 다진 것 2kg

홍갓 손질 전 3kg

쪽파 손질 전 3kg

생강 손질 후 400g(+육수 1리터)

무 큰 거 8개

무 박을 것 4개 (절임용 소금 70g)

새우젓 2.6kg

멸치 액젓 2리터

매실액 670ml

찹쌀 700g(+육수 4리터)

건새우 250g

추가 육수 1리터

추가 소금 30g 정도

(무 넣을 때 살짝 뿌려줌)

( 육 수 )

물 10리터

다시마 15장

황태 1마리

국물용 멸치 120g

흑새우 50g


저는 육수를 좀 넉넉하게 끓였어요.

김장에는 6리터 정도 들어갔으니 7~8리터만 끓이셔도 됩니다.

전날 밤 다시마를 찬물에 우려내요.

다시마는 끓여 내는 것보다 찬물에 오래 우려내주는 게 좋아요.

이번엔 10시간 정도 우려내 줬어요.

찹쌀도 미리 씻어 불려둡니다

다시마는 건져내고 육수 재료를 넣어 끓여줍니다.

육수는 집에 있는 걸로 대부분 활용합니다.

이번엔 황태와, 멸치, 새우를 넣어 진하게 끓여줬어요.

황태와 멸치, 새우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비리지 않고 구수하게 만들어 육수를 내어주세요.

전 육수 양을 좀 넉넉하게 끓였습니다.

총 육수는 6리터 사용했습니다.

육수는 고춧가루의 상태나 다른 재료의 상태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육수에 불린 찹쌀을 넣고 풀을 쒀 줍니다.

육수 4리터에 찹쌀 700그램을 넣어 먼저 끓여주세요.

찹쌀가루로 하는 것보다 그냥 찹쌀로 하는 게 맛이 더 좋아요.

쌀알이 보여도 김치에 들어가면 다 사라집니다.

찹쌀 풀은 미리 끓여 식혀둡니다.

재료는 미리 손질을 해주세요.

쪽파, 홍갓, 생강, 무는 깨끗하게 씻어 손질해 주세요.

​​​

무채는 얇게 써는 것보단 두꺼운 걸 선호해요.

하나씩 집어먹기 좋게 썰어줘요.

익으면 아삭아삭 맛이 좋아요.

무를 좀 넉넉히 준비해서 김치 사이사이 박아줄 것도 준비해 주세요.

작년에 박아뒀더니 사골국물에 먹는데 별미였어요.

소금 70g 정도 넣어 미리 절여주었습니다.

절임배추 80kg 양념 만들어 볼까요?

무는 채쳐주고, 쪽파와 홍갓은 적당한 길이로 썰어 담아줍니다.

갖가지 양념도 다 넣어주세요.

육수는 좀 남겨두었다가 양념이 뻑뻑하면 넣어주시면 좋아요

전 추가로 생강 갈면서 육수 1리터 사용했습니다.

​이번엔 건새우를 갈아서 넣어줬어요.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달큼하니 맛있어요.

이번 김치는 매실청만 조금 넣고 설탕은 전혀 넣지 않고 담갔어요.

김장할 때 젤 중요한 건 간이예요.

양념을 만들고 속잎을 때서 간을 보시고 모자라면 액젓이나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주시면 좋습니다.

저희 집은 설탕은 거의 안 쓰는 편이고 이번엔 매실청만 조금 넣었어요.

매실청이 싫으시면 설탕으로 넣으셔도 돼요.

익으면 아주 시원한 김치가 됩니다.

모든 양념을 섞어주시고, 고춧가루가 좀 다른 재료들과 어우러지게 버무려서 놔둬주세요. ​

이제 하나씩 양념 발라 통에 넣어주세요.

김치통에 담을 때는 내용물이 흐르지 않게 위로 보이게 넣어주세요.

총 8통 나옵니다. 김치냉장고 뚜껑형 가득 다 채워요.

저희 집 김장에 들어간 추가 소금은 무 절일 때 들어간 소금 70그램과,

4통에 나눠 넣은 무 위에 조금씩 뿌려준 소금이ㅣ예요.

무 위엔 조금씩 소금을 더 뿌려주셔야 합니다.

이번 배추들은 짭짤하게 잘 절여서 뻣뻣한 것도 없었어요.

액젓도 시어머니께서 직접 담그신 거라 짜지 않고 맛도 좋아 넉넉하게 넣어 만들었고요.

진한 육수와 새우젓, 그리고 건새우를 갈아 넣어 감칠맛을 더했어요.

절임배추 80kg 양념 만들기부터 절임배추로 김장하기까지 차근차근하시다 보면 또 어렵지 않아요.

저희 집은 김치 소비가 많은 편이라 배추 30포기 양념을 만들었는데요.

적게 담그시는 분들은 양념을 적게 해서 조금씩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kg씩 처음 해보면 어렵지 않아요.

꼭 김장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