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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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자화상 / 십자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저자 윤동주 출판 소와다리 발매 2016.02.09.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자화상 / 십자가 윤동주 시인의 작품은 지금 읽어도 좋죠 몇 십년, 백년이 지나도 다시 읽히는 시와 소설이 정말 좋은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뭔가 살리에르와 모차르트가 떠오르기도 하죠? 당시에는 독립운동으로 빠르게 하늘로 갔지만 그의 작품은 계속해서 읽히고 느낄 수 있다는 게 그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1939.9월에 집필한 자화상 우물 속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쓴 시예요 미워지기도 하고 그리워지기도 하는 사람 그건 바로 내 모습이었던 거예요 우리가 가장 미워하기도 하고 매번 우리는 더 좋은 모습을 꿈꾸며 더 나은 '나'의 모습을 상상하잖아요 하지만 결국에 그걸 이룰 수 없기에 밉기도 하고, 외면하려 해도 내 모습이 다시 그리워지죠 뭐, 저는 해석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요 그저 제가 이 시를 읽고 느낀점을 서술하는 거예요 여러분들도 시를 읽고 자신의 감정을 쓰는 게 익숙해졌으면 좋겠어요! 윤동주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

202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