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게 계절옷 정리를 했어요.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긴팔을 자주 입었더니 기모후드티가 아직도 옷장에 나와있더라고요. 도톰한 옷은 넣고 가벼운 옷들을 꺼내면서 옷장 속 안 입는 헌옷 버리기를 해보았어요. 엄격한 기준으로 버릴 옷을 한데 모으고 보니 중형 서랍장 크기를 넘어설 정도로 커다란 옷 무더기가 쌓였는데요. 나중에 재보니 무게만 30kg이 넘었어요. 작년에도 이미 30kg 이상을 비워내서 이번엔 소량 나올 줄 알았는데 왜 버려도 버려도 계속 나올까요..! 헌옷 버리기 할 양이 많으면 의류 수거함까지 이동도 힘들고 일일이 작은 틈새로 옷을 통과시키기 어려워 헌옷방문수거 방법을 애용하고 있어요. 업체만 잘 선정하면 소소하게 용돈벌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방문수거를 신청했답니다. 수거 신청 방법 및 과정 알려드릴게요. 헌옷 버리기 -서울 헌옷방문수거 업체 선정 대부분의 헌옷방문수거 업체의 픽업 가능 기준은 옷, 신발, 가방 총합 최소중량 20kg부터 매입이며 기본 중량 미만일시 출장이 불가능해요. 미리 재볼 수 없어 업체 방문 결과 중량 미만으로 측정되면 무상 수거로 진행해주시긴 해요. 50L 봉투로 3개 이상이면 약 20kg이니 참고하세요. 헌옷방문수거 업체 선정에 있어 크게 세 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해요. 1. 출장 가능 지역이어야 하며, 2. 내가 원하는 단가에 부합할 것이며, 3. 버리고자 하는 물품을 취급해야 해요....
환경에 관심을 가진 이후로 다양한 방면에서 쓰레기를 줄이고자 노력중인데요. 가벼운 생각으로 사고 버리는 의류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그리하여 재작년부터는 비싸더라도 질 좋은 옷만 구매해 함부로 버리지 않고 오래 입으려 힘쓰고 있어요. 하지만 어릴때 고민없이 산 옷가지들로 이미 옷장은 포화상태. 그래서 생각한 올해의 비움 키워드 <옷장 다이어트>. 최근 2년 안에 입지 않은 의류는 망설임없이 모두 비워내기로 했어요. 저는 맥시멀리스트이지만 다행히도 안쓰는 물건, 헌옷 버리기에 미련이 없어요. 그마저도 못했다면 저희집은 발 디딜 곳이 없었을 거예요..ㅎㅎ 수 개월에 걸쳐 안입는 의류를 한데 모았더니 거의 옷장 하나를 가득 채울 만큼 쌓였어요. 물론 저 혼자 모은 건 아니고 부모님도 옷장 다이어트를 위한 헌옷 버리기에 동참해주셨어요 : ) 이게 사진으로는 부피가 작아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혼자서 옆으로 살짝 밀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크고 무겁답니다. 평소같으면 캐주얼하게 옷장 정리하며 버릴 옷을 분류해 헌옷수거함에 넣었을 테지만 이번엔 새로운 형태의 옷 버리는법을 시도하기 위해 수개월동안 모아봤어요. 제가 이번에 시도한 옷 버리는법은 바로 <헌옷방문수거>예요. 수거함에 헌옷 버리기할 수도 있지만 헌옷방문수거 시스템을 이용하면 업체에서 직접 집으로 픽업을 와줄 뿐만 아니라 무게에 따라 금액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궁금해서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