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사를 한 언니를 도와 살림살이 정리를 하고 있어요. 오래 사용한 침구 정리를 하다보니 누런 때가 가득한 베개가 눈에 들어왔어요. 아이들과 함께 쓰는 베개라서 땀과 침 등 각종 얼룩에 더욱 쉽게 노출된 것 같은데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커버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 베개솜이 오염된 모습이 겉으로 드러나 있었네요. 커버를 사용하면 세탁 주기를 늘릴 수 있지만 수면 중 알게 모르게 흘리는 침과 땀이 솜 내부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베개솜 세탁 또한 주기적으로 해주어야 하고 청결을 위해 2~3년마다 교체하기를 권장해요. 오늘은 누런 베개솜 세탁하는 방법과 올바른 베개솜 버리기 방법 알아볼게요. 베개솜 세탁 방법 사용한지 오래되어 솜이 군데군데 뭉쳐있고 누런 자국이 전체적으로 분포해있어요. 상태가 심각한 것들을 모두 모아 날 잡고 베개솜 세탁을 해봅니다. 베개솜 세탁에서 중요한 것은 1. 솜이 뭉치지 않고, 2. 누런 자국들 없이 깨끗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 두 가지 준비물이 필요한데요. 과탄산소다와 노끈이에요. 세탁기 내부에서 베개가 도는 동안 한쪽으로 솜이 쏠릴 수 있기 때문에 끈을 이용해 1~2 군데를 묶어 뭉침을 방지해요. 마땅한 끈이 없어 마크라메 실을 이용했는데요. 신발끈, 고무줄 등 어느 것을 이용해도 무방해요. 가로 방향을 3등분한 지점마다 끈을 이용하여 묶어 주었어요. 느슨하지 않게 확실하게 조여, 풀리지 않도록 ...
이불과 베개 커버 세탁은 열심히 하지만 솜은 잘못해서 뭉치면 못 쓰게 될까봐 베개솜 세탁을 미루고 미뤄왔어요. 소독을 아무리 매일 해준다고 해도 두꺼운 충전재 내부는 균이나 진드기가 살기 좋은 환경이니 꼼꼼히 소독해도 빨래만큼 확실할 순 없겠죠~ 수면 중 흐르는 땀과 침에 오염되어 누렇게 자국이 남는 베개솜 세탁을 드디어 해봤어요! 조카가 더위도 많이 타고 땀이 정말 많은 편인데 자면서도 베개가 흥건하게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더라고요. 다음 날 바로 커버 교체하면서 보니 솜에 뒷통수 모양대로 누런 자국이 생겼어요. 창고에 둔지 오래되기도 했구요. 의외로 땀 자국이 쉽게 남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때도 베개솜 세탁은 하지 않았어요...ㅋㅋ 오랜 기간 위생을 신경 쓰지 못했기도 하고 잠시 기온이 저온에 머물고 있지만 더워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도 하니 베개 세탁 하는 방법 알아보고 지금부터 클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할게요. 베개 세탁 누런 베개솜 세탁하기 준비물: 과탄산소다, 운동화끈(고무줄), 옷핀, 중성세제 1. 끈으로 베개를 묶는다. 2. 옷핀으로 지퍼를 고정한다. 3. 뜨거운 물에 녹인 과탄산소다와 베개를 세탁조에 넣는다. 4. 중성세제를 넣고 울코스로 맞춰 작동한다. 과탄산소다, 긴 끈, 옷핀, 중성세제(울샴푸)가 필요해요. 추가로 건조 단계에서 사용할 옷걸이가 있으면 좋아요. 베개솜 세탁에 앞서 해야 할 일들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