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내비게이션 노선을 보니 구례를 지나가네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윤스테이 촬영지를 가 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글들을 통해 현재 내부 수리 중이라 출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으나, 멀리 전라도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치기가 뭐 하더라고요. 마침 고속도로 출구인 구례화엄사IC에서 구례 쌍산재까지는 차로 약 20분 거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비록 내부는 못 들어가겠지만, 외부 모습이라도 잠시 보려고 가 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한 게 저 혼자만이 아니었나 봅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가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시더라고요. "행복마을, 상사마을"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고, 시골이라 지나다니는 차들이 적어서 갓길에도 차가 여럿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농촌체험교육농장 쌍 산 재 이곳은 #윤스테이 촬영지 이전부터 원래가 한옥체험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왔다 간 분들 글을 읽어 보니, 숙박 안 하고 차만 마시고 고택 구경을 하다 갈 수도 있는 곳이더라고요. 그리고 이곳 농촌체험마을에는 쌍산재 말고도 다른 체험시설이 많이 있나 봅니다. 마을 지도를 보니, 관심 가는 곳들이 여럿 있더라고요. 이미 인터넷을 통해 내부 공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왔지만,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공사 안내 표지판. 그 뒤로 고양이 세 마리가 돌아다니는데, 배가 고픈지 사람들 주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