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맛있게싸는법
돈까스김밥
아이들이 치즈 돈까스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일반 돈까스 몇장이 남아 냉동실에서
울고 있더라고요
오늘 꺼내어 처리도 할 겸 해서
김밥 만들기 했어요
양배추 듬뿍 넣고, 돌돌 말아 주니
요것도 매력 있네요
그냥 밥과 함께 튀겨서 소스에 찍어 먹었더라면
섭섭했을 듯~~
김밥으로 만들어 먹으니 훨씬 맛나더라고요
포커스가 돈까스가 아닌 양배추에 맞춰졌네요
근데... 양배추도 돈까스 못지않은
주인공입니다 단무지를 대신하는 역할이라
빠지면 섭섭한 재료거든요
더구나.. 돈까스 자체가 기름에 튀긴거라
느끼할법한데 그 느끼함을 절인 양배추가
잡아주니... 꼭 필요한 재료가 맞는 거지요..
재료 준비가 그리 어렵거나 복잡하진 않아요
일반 김밥보다 더 쉽게 쌀 수 있습니다
그러니.. 주말 나들이도시락 또는
소풍 도시락으로 휘리릭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레시피 소개해 볼게요~!
계량 : 밥숟가락
(김밥 4줄 분량)
재료 준비
김밥 김 4장
양배추 두 줌 (약 220g)
돈까스 3장
밥 2공기
참기름 1숟가락
통깨 또는 깻가루 적당량
소금 3꼬집
깻잎 12장
양배추 절일 때
식초 3숟가락
설탕 1.5숟가락
소금 0.2숟가락
소스
통깨 2숟가락
깻가루 1숟가락
돈가스 소스 2숟가락
마요네즈 2숟가락
먼저 양배추부터 절여볼까요
양배추는 크게 두 줌 분량으로
무게를 재보니 200g 조금 넘는 양이더라고요
220g쯤 되는 분량입니다
저는 채 썰고, 식초 푼 물에 휘리릭 씻어주었고요
헹군 후 물기를 쭉~~빼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물기 뺀 양배추 채는
믹싱 볼에 담아주고
식초 3숟가락, 설탕 1.5숟가락, 소금 0.2숟가락
넣고 살살 버무려서 절여줍니다
절이는 시간은 약 15분
절인 것은 따로 물에 헹구지 않고
그대로 체에 밭쳐 절임물을 빼주거나
손으로 살짝 짜서 물기를 제거해두시면 됩니다
돈까스 김밥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아삭아삭한 맛을 살릴
양배추 초절임입니다
요게 단무지를 대신할 거예요~!
깻잎은 약 12장 정도
물에 담갔다가 한 장 한 장 헹궈주고
물기를 탈탈 털어서 준비해둡니다
소스도 미리 만들어둘게요
(밥숟가락 기준)
마요네즈 2숟가락, 돈까스소스 2숟가락
그리고 통깨 3숟갈을 넣어주는데
2숟가락은 통깨로 1숟가락은 갈아서 깻가루로
섞어서 넣었습니다
고소한 맛이 더 살아서 맛있거든요
돈까스는 시판 제품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구입한 건데...
등심보다 치돈을 훨씬 좋아하네요
요건 우리가 김밥으로 만들어 먹을게... ㅋ
기름을 적당량 두르고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노릇하게 구워주고, 기름을 살짝 빼준 후
김밥 속재료로 넣기 좋도록 썰어줍니다
재료 준비는 이걸로 끝~!
밥 2공기는 믹싱 볼에 넣고
참기름 1바퀴 두르고요
깻가루 듬뿍,
소금 3꼬집 정도 넣은 후
주걱을 세워 저어가면서 잘 섞어줍니다
김밥 재료로 쓸 밥은 평소보다
약간 고슬고슬하게 짓는 게 좋겠지요~!
김밥 김은 반들반들한 부분이 바깥쪽에
가도록 두고, 밥을 얇고 넓게 펼쳐줍니다
깻잎 3장을 겹쳐 올려준 후
양배추 초절임도 듬뿍 올려줍니다
그 위로 미리 만들어둔 돈가스 소스를
스푼으로 떠서 올려준 후
(소스는 듬뿍 떠서 올려주는 것이 맛있습니다)
ㅋㅋ 집김밥 만들기 니까
돈까스 양도 많이 많이~~~
4줄 올렸나 싶어요!
나중에 마지막 김밥 쌀 때는
모자라가지고 ㅋㅋㅋ
적당히 개수 생각하시면서 넣어주세요
재료를 올렸으면 힘 있게 잡아당겨
돌돌 말아 주면 끝~!
마지막에 김발로 한 번 더 겉을 싸서 돌돌
말아주면 모양이 잡힌답니다
김밥 만 끝 지점이 바닥으로 오도록
잠시 두었다가
썰기 전 참기름을 겉면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김밥의 생명은 챔지름이죠~~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주면 끝~!
아주 푸짐한 김밥 한 개입니다 ㅋㅋ
실제로.. 몇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포만감이 ~~ ㅋㅋㅋㅋ
돈까스 김밥 만들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원래는 남은 소스를 병에 넣어
완성된 재료 위에 지그재그로
뿌려주어야 하는데 귀차니즘 발동!
남은 소스는 그냥 찍어 먹자며 ㅋㅋㅋㅋ
속이 아주 푸짐하지요?
그러니 몇 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장난이
아닌 겁니다 ㅎ
남편이 김.밥 마니아인데..
먹다가 지친 모습은 처음 봐요~
원래 싸주는 대로 거의 남김없이 다 먹는
사람인데 말이지요 ㅎ
도톰한 돈까스와
새콤하면서도 아삭아삭한 양배추
그리고 향긋한 깻잎~
3가지 재료로 만든 간단한 김밥치고는
맛이 정말 좋아요
계란 부치고, 단무지에 오이, 당근, 우엉,
어묵, 햄까지.... 재료 준비를 번거롭게 할
필요 없이 요렇게만 넣고 만들어도
맛있으니까요
주말 나들이 가실 때 도시락 메뉴 로
준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시락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