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가볼만한곳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요즘 부산 해운대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하나인 청사포에 새로운 볼거리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소개해드린 해월전망대에 이어 다릿돌전망대도 새롭게 단장을 하고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가볼만한곳:) 부산 블루라인파크 청사포 해월전망대 해운대 가볼만한곳 부산 블루라인파크 청사포 해월전망대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지나 송정해수욕장까지... blog.naver.com 다릿돌은 청사포 해안에서 해상 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다섯개의 암초가 마치 징검다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해수면에서 20m 높이에 만들어진 파란색 전망대는 최근 U자 모양으로 확장 공사를 마쳤습니다. 이전에는 72m 길이의 일자 형태 전망대였는데 U자 형으로 확장하면서 길이가 191m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길어진 구간 중 일부는 바닥 전체가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져 발아래로 일렁이는 파도를 실감나게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더욱 스릴 넘치는 전망대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덧신을 신고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구간을 걷다 보면 절로 걸음이 조심스러워집니다. 오금이 저리는 아찔한 구간도 있지만 그런 짜릿함을 즐기라고 만든 곳이니 용기를 내어보시기 바랍니다. 워낙에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해운대구청은 이달 말까지 개방 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했습니다. 해가 진 뒤 조명...
부산 여행 맨발 걷기 어싱 명소 맨발 걷기 열풍이 대단하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맨발로 걸으며 땅의 기운을 얻으면 건강해진다는 정보가 매스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면서 온국민이 맨발 걷기 전도사가 되려한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바다와 산, 강 등 다양한 자연을 두루 갖추고 있는 부산에도 맨발 걷기 코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맨발로 걸으며 부산여행도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가을바람 솔솔 부는 10월. 지금 당장 떠나면 좋을 부산의 맨발 걷기 명소를 소개한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다대포해수욕장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가 모래사장은 맨발 걷기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부산에는 고운 모래사장을 갖춘 해수욕장이 무려 7개나 있다. 그중에서도 다대포해수욕장은 맨발 걷기 성지로 요즘 각광받고 있다. 드넓은 백사장이 1km 넘게 이어지는데다 부산의 여러 해수욕장중에서도 모래가 유독 곱다. 탁 트인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모래사장을 걷는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지역의 독특한 풍경까지 더해져서 다대포해수욕장은 맨발 걷기 매니아들로 1년 사계절 북적인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다. 바다 건너 명지쪽으로 둥근 해가 쑥 빠지며 하늘을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이는 장관은 전국의 사진가들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하다. 백사장...
부산 가볼만한곳 오초량 100년의 역사를 품은 집 풀밭에 난 오솔길이란 뜻의 초량(草梁). 지금의 부산역 일대인 초량은 오래도록 바다를 끼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었습니다.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개항과 철도 개통 등 근대화의 물결이 부산에 들이닥치면서 남포동과 중앙동 일대에 거주하는 일본인 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산을 깎아 초량 앞바다를 메우면서 초량의 옛 모습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초량'에 감탄사 '오'를 붙인 '오초량'은 그런 초량의 격변기에 세워진 일본식 목조주택입니다. 1925년에 지었으니 내년이면 꼭 100년을 맞는 고가입니다. 토목 사업가였던 일반인 다나카 히데요시가 짓고 거주했던 이 집은 해방 후 한국인이 살면서 전형적인 일본 가옥에 한국의 문화가 더해집니다. 덕분에 일본과 한국의 근대 주택사와 생활사를 함께 품은 공간이 됐습니다. 이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등록문화재 제394호로 지정됐습니다. 적이 남긴 재산으로 치부되던 '적산가옥'이었기에 지금껏 버텨온 것이 용하게 느껴집니다. 오초량 주변으로 40층짜리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걸 보면 지난했을 세월이 눈앞에 선합니다. 일맥문화재단이 관리하고 있는 오초량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전시를 통해 제한된 인원에게 주택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오롯이 품은 집은 단숨에 관람객들을 1925년으로 데려 갑니다. 당시로선 너무나 ...
남포동 가볼만한 곳 금고미술관과 까사부사노 들락날락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부산만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오롯이 품은 도시가 또 있을까요? 구한말 개항을 시작으로 근대의 물결이 들이닥친 부산은 국제도시로 탈바꿈하다가 일제강점 시기 외세 침탈의 최대 피해지가 되고 맙니다. 해방 후에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와 산업 부흥기지 역할을 맡았고, 민주화 시기에는 부마항쟁으로 대표되는 민주화운동의 중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이런 부산의 근현대사를 자세히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본관은 부산시 지정 문화재인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을 리모델링해 올해 초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먼저 개관한 별관은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상징이었던 동양척식주식회사이자 미국문화원이었던 건물을 활용했습니다. 역사성 짙은 두 건물만으로도 부산근현대역사관을 방문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남포동 일대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여기부터 달려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금고미술관 특히 본관은 한국은행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 점이 눈에 띕니다. 현금 보관 금고가 있던 지하 공간을 '금고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대표적입니다. 핵공격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두꺼운 철문과 쇠창살 사이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건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입니다. 무엇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련된 조명으로 빛이 들지 않는 지하 공간을...
부산여행 복합문화공간 F1963 현대모터스튜디오부산 부산은 도시 규모에 비해 공원이나 문화공간이 많지 않아서 늘 아쉽습니다. 여행자들은 잘 느끼기 어려운 부산 토박이들의 고민이지요. 센텀시티로 가는 길목, 옛 고려철강 공장 부지에 들어선 문화공간 F1963은 그런 점에서 매우 반가운 존재입니다. 공장 건물을 그대로 살린 카페와 책방, 도서관, 미술관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 특히 현대자동차의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까지 들어서면서 여행자들의 호기심마저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요. 다양한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F1963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부산에서 디자인을 외치다 비수도권 지역에 처음으로 문을 연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디자인 관련 콘텐츠를 부산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인간의 욕구를 반영하면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의 힘에 주목해 'Design to live by'를 주제로 잡았습니다. 이름은 '모터스튜디오'이지만 그래서 양산하는 자동차를 전시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현대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디자인 기반 전시와 콘셉트 카, 아트 컬래버레이션 차량 등을 선보입니다. 2016년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된 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F1963은 원래 고려제강의 옛 철강공장 부지였습니다. 공장 곳곳에 남아 있는 와이어와 철골을 현대모터스튜디오도 핵심 소재로 가져...
부산 가볼만한 곳 개화시기 임박한 벚꽃 명소 봄비가 잦습니다. 꽃샘추위까지 겹쳐 벚꽃이 며칠째 꽃망울 상태입니다. 그래도 벚나무는 부지런히 제 할 일을 하고 있나봅니다. 어느덧 꽃망울을 터트려 빈 가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습니다. 부산은 이번 주말부터 제법 풍성한 벚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마침 주말에는 날씨가 좋다고 하니 밀린 벚꽃 구경을 실컷 해봐야 겠습니다. 부산 어디로 벚꽃 여행을 떠날까 고민이신 분들 주목! 더 살펴볼 것도 없이 가볼만한 부산 벚꽃 명소 8곳을 정해드립니다. 짧은 벚꽃 개화 시기를 감안하면 8곳도 벅찬 숫자입니다. 마음에 드시는 곳으로 3~4 군데만 알차게 둘러보셔도 멋진 봄날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함께 떠나보실까요? 개금벚꽃문화길 부산진구 개금동 635 한적한 골목길을 따라 조성된 개금벚꽃문화길 굵은 벚나무를 따라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줄지어 선 벚나무를 따라 봄 산책을 즐겨보세요. 파스텔 톤의 건물들이 봄의 정취를 더합니다. 개금벚꽃문화길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 635 황령산 봉수대 부산진구 전포동 산50-25 부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황령산 봉수대. 구불구불 벚꽃길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저 멀리 보이는 푸른 바다와 핑크빛 벚꽃의 하모니!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부산의 벚꽃 명소입니다. 황령산봉수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온천천 카페거리 동래구 온천천로 451...
부산벚꽃여행 가볼만한곳 동구 초량도 이바구길 친환경스카이웨이전망대 봄인가 싶었는데 다시 겨울이 찾아왔네요. 운동하러 집을 나섰다가 차가운 공기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부산도 아침 기온이 영하에 가깝게 떨어져서 겨울옷을 다시 꺼내 입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부산 곳곳에서 벚꽃 개화 소식이 들려옵니다. 올 봄에는 이곳 저곳 찾아다니며 부산의 봄풍경을 제대로 기록해보고 싶은데 날씨가 또 말썽입니다.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할 이번 주말부터 계속 비 소식이네요 ㅠㅠ 바람이라도 강하게 불면 벚꽃이 피기도 전에 다 떨어져버릴 텐데. 그럼 또 1년을 기다려야하는데 말이죠 ㅠ 제발 조용히 비가 지나가길 기도해봅니다. 봄을 맞아 부산의 벚꽃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 말고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나름의 숨겨진 명소들만 쏙쏙 골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부산 벚꽃 명소:) ③ 영도 동삼해수천 벚꽃길 부산 벚꽃 명소 영도 동삼해수천 벚꽃 시즌을 앞두고 부산에서 가볼만한 곳들을 엄선해 전해드리고 있습니... blog.naver.com 개화시기 임박한 부산 벚꽃 여행지 ② 을숙도생태공원 개화시기 임박한 부산 벚꽃 여행지 을숙도생태공원 쌀쌀하던 날씨가 갑자기 봄으로 변했습니다. 꽃망울이 ... blog.naver.com 부산 벚꽃 여행지:) ① 능수벚꽃 하늘거리는 해운대 동백역 부산 벚꽃 여행지 능수벚꽃 하늘...
부산 벚꽃 명소 영도 동삼해수천 벚꽃 시즌을 앞두고 부산에서 가볼만한 곳들을 엄선해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부산에도 수없이 많은 벚꽃 명소가 있지만 일주일 남짓 피고 사라지는 벚꽃의 특징을 감안하면 선택과 집중이 필수입니다. 특히 짧은 기간 부산을 방문하시는 여행객이라면 더욱 좋은 포인트를 골라야겠죠. 앞서 소개해드렸던 해운대 동백역이나 을숙도생태공원처럼 이번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 대신 차분한 분위기 속에 풍성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를 골랐습니다. 요즘 부산여행지로 뜨거운 영도의 동삼해수천입니다. 부산 벚꽃 여행지:) ① 능수벚꽃 하늘거리는 해운대 동백역 부산 벚꽃 여행지 능수벚꽃 하늘거리는 해운대 동백역 매화축제가 한창인 요즘. 부산은 벌써 벚꽃 소식이 ... blog.naver.com 개화시기 임박한 부산 벚꽃 여행지 ② 을숙도생태공원 개화시기 임박한 부산 벚꽃 여행지 을숙도생태공원 쌀쌀하던 날씨가 갑자기 봄으로 변했습니다. 꽃망울이 ... blog.naver.com 동삼혁신지구를 가로지르는 동삼해수천은 인공적으로 만든 하천입니다.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바닷물이 드나드는 '해수천'이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해수천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심은 가로수가 모두 벚나무입니다. 벚꽃이 활짝 피면 산책로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 달달한 분위기를 솔솔 풍깁니다. 연인들이 두 손 꼽 잡고 걷는 모습을 그래서...
개화시기 임박한 부산 벚꽃 여행지 을숙도생태공원 쌀쌀하던 날씨가 갑자기 봄으로 변했습니다.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한 부산의 벚나무들이 조만간 팝콘처럼 꽃을 피워낼 듯합니다. 올해 부산의 벚꽃 개화시기는 3월 22일로 예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날씨라면 그 전에 꽃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한동안 벚꽃 구경을 제대로 못 했었기에 올해는 이런 저런 계획들을 세우고 있었는데 자칫 개화시기와 맞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부턴 수시로 부산의 벚꽃 여행지들을 둘러보며 실시간 개화상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벚꽃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해변무드역을 계속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두 번째 부산 벚꽃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을숙도생태공원입니다. 부산에서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거의 유일한 지역인지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강과 습지가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 덕에 매년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을 나는 곳입니다. 을숙도를 가로지는 도로를 중심으로 북단은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섰고 남단은 특별한 건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공원과 생태탐방로 등으로 꾸며놓았습니다. 특히 피크닉광장과 을숙도철새공원은 벚나무를 가득 심어 봄이면 화려한 봄풍경을 선사합니다. 양 옆으로 벚나무가 늘어선 산책로가 드넓은 공원을 감싸고 있어서 꽃이 피면 공원...
부산 벚꽃 여행지 능수벚꽃 하늘거리는 해운대 동백역 매화축제가 한창인 요즘. 부산은 벌써 벚꽃 소식이 들려옵니다. 부산에서 가장 빠르게 벚꽃을 볼 수 있는 배화학교는 이미 벚꽃이 만개해 봄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지요. 개화 시기가 자꾸만 빨라지다 보니 벚꽃 축제들도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는데요. 올 봄, 황홀한 벚꽃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부산의 벚꽃 명소들을 미리 소개해보려 합니다. 몇 개나 소개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힘 닫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많은 곳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장소는 관광객들이 거의 없는 숨겨진 스폿으로 골랐습니다.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동네 골목길에 가깝기 때문에 인파로 붐빌 일은 전혀 없습니다.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르는 벚꽃 명소 중 하나. 바로 지하철 2호선 동백역입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해운대에도 벚꽃 명소가 여럿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장소가 동백역입니다. 지하철 2호선 동백역에서 내려 역사 밖으로 나오면 머리 위로 벚꽃이 흩날립니다. 지하철만 타면 누구나 갈 수 있으니 접근성은 정말 최고입니다. 무엇보다 도심에서, 특히 부산에서 보기 힘든 능수벚나무가 줄지어 있습니다. 마치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축 늘어뜨린 가지에 연분홍빛 벚꽃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은 이국적인 봄풍경을 선사합니다. 벚꽃이 한가득 달린 가지를 사방으로 늘어뜨리며 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는 모습은 ...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의 겨울밤 부산 야경 명소 여행 얼마 만의 포스팅인지 모르겠습니다. 잘들 지내셨나요? 지난 가을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다녀오느라 제법 긴 시간 자리를 비웠고 한국으로 돌아와선 밀린 일들을 하느라 한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이제야 한숨 돌리고 보니 어느덧 2023년도 마지막 달이네요. 겨울입니다. 야경의 계절이지요. 차가운 공기가 매서운 겨울바람을 만나 깨끗한 하늘을 선물하는 지금이 일 년 중 가장 선명하고 예쁜 야경을 만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야경 하면 부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늘 높이 솟은 마천루가 화려한 야경을 뽐내는 해운대 마린시티는 백만 불짜리 홍콩 야경에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비롯해 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 등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교량이 만드는 이색적인 밤풍경은 부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부산 야경의 진수입니다. 야경만 찾아다녀도 일주일이 모자랄 만큼 부산 곳곳에 야경 스폿이 즐비합니다. 그 중에서도 부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야경 명소 4곳을 골랐습니다. 영도관광안내센터 전망대 부산의 구도심인 중구와 영도를 잇는 부산대교를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사이, 작은 포구에 위치한 영도관광안내센터다. 영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공간이지만 옥상은 전망대로 꾸며놓았다. 그리 길지 않은 계단을 ...
부산 해운대 가볼만한곳 구덕포~청사포 그린레일웨이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가 있는 여름 부산도 좋지만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있는 가을 부산도 놓칠 수 없습니다. 오늘은 부산의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합니다. 예쁜 열차가 다니는 해안철길을 따라 바다를 보며 기분 좋게 걸을 수 있는 해운대 그린레일웨이로 함께 떠나보시죠. 구덕포 올드머그 카페 송정해수욕장에서 출발한 해변열차가 해안절벽을 따라 놓인 옛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 달린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다. 해운대 미포에 도착 할 때까지 창밖으로 푸른 동해바다가 쉼 없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대한민국에서도 풍경이 예쁘기로 손꼽히는 관광열차라 평일에도 탑승객들이 줄을 잇는다. 철길 위를 느릿 느릿 움직이는 스카이캡슐과 함께 요즘 부산에서 가장 핫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꼭 열차를 타지 않더라도 해안철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찻길을 따라 산책로도 마련됐다. 바다를 보며 걷는 4.8km의 해안 산책로는 부산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 해안트레킹의 진수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출발해 해안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내 구덕포를 만난다. 송정해수욕장과 인접한 작은 어촌마을인데 요즘은 이색적인 카페들이 속속 자리하면서 부산의 핫플로 떠오른 곳이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은 드립커피 전문점인 '올드머그(Oldmg)'다. 데크길과 연결된...
무료로 즐기는 부산 어린이 물놀이장 3곳 장마가 끝나면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죠? 더위를 피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막상 아이들을 데리고 가려고 하면 또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집을 떠나는 순간 고생길이 훤하죠. 괜히 멀리 갈 것 있나요. 부산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많습니다. 무료라서 더욱 좋은 부산의 어린이 워터파크 3곳을 소개합니다. 1. 부산어린이대공원 키득키득파크 부산이 고향인 분들이라면 어린이대공원을 모를 수 없죠. 성지곡수원지를 품고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옛날 옛적 놀이기구가 가득한, 어린이들에겐 꿈과 희망의 공간이었더랬죠. 얼마 전까지는 동물원이 운영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문을 닫고 도심 속 공원으로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워낙 숲이 우거진 곳이라 공원 안으로 몇 걸음만 들어가도 기온이 제법 떨어지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서늘한 바람이 쉴새 없이 불어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도심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성지곡수원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물놀이장인 '키득키득파크'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한동안 운영을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과 바닥분수 그리고 놀이기구들을 제법 알차게 갖추고 있습니다. 언제나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푹신한 바닥 소재를 사용...
부산 가볼만한곳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용두산공원 국제시장과 보수동책방골목, 임시수도기념관 등이 있는 부산 중구 일대는 부산의 근현대사를 오롯이 품고 있는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입니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동양척식주식회사로 활용됐던 부산근대역사관은 부산 근현대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부산 역사 기행의 중심입니다. 부산시는 부산근대역사관과 바로 옆에 있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을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부산근대역사관이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습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부산근현대사의 산증인 옛 부산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때인 1929년에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신축됐습니다. 초기모더니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서구풍의 건물은 해방 전까지 부산의 땅과 바다, 자원을 수탈하는 침략기지로 활용됐고 해방 이후에는 미군의 숙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부터는 미국문화원으로 활용됐고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선 방화사건을 겪으며 부산근현대사의 산증인이 되었습니다. 1999년 시민에게 건물이 반환된 이후에는 부산근대역사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또 한 번 변신했습니다. 대청서가와 대청마루 커다란 아치형 창문과 연꽃 모양의 부조가 인상적인 건물...
부산 가볼만한곳 영화 드라마 촬영지 여행코스 영화나 드라마에서 부산의 풍경을 발견하는 건 이제 너무나 흔한 일이 됐습니다. 바다와 항구, 골목길, 산복도로 등 부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장면과 분위기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으니까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도 부산이 등장합니다. 얼마 전 칸 국제영화에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도 부산이 등장하지요. 오늘은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한 부산을 소개합니다. 마치 영상 속 주인공처럼 부산을 누비며 부산의 매력에 흠뻑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정심재 부산 수영구 황령산로7번길 60 올해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안방을 사로잡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입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굵직한 경제 사건들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재벌가의 암투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흥미진진합니다. 특히 주인공 진양철 회장 역할을 맡은 이성민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에 빠져들게 합니다. 진양철 회장이 살고 있는 '정심재'란 집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넓은 마당에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2층 양옥집이 진짜 재벌이 사는 저택처럼 보였기 때문인데요. 부산에 실제 건물이 있습니다. 바로 남천동 KBS 뒷편에 있는 부산시장 옛 관사인데요...
영도 가볼만한곳 뉴진스도 반한 부산여행 마린어드벤처파크 요즘처럼 영도가 주목받았던 적이 있었던가요? 부산시민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까지 앞다퉈 영도를 찾고 있습니다. 무엇이 영도를 이토록 뜨겁게 만들었을까요? 영도의 매력을 듬뿍 담은 영도여행법을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찐친 여행메이트와 함께 영도여행의 즐거움에 흠뻑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치둘레길 태종대 근처에 위치한 조도는 영도 옆에 붙은 섬 속의 섬이다.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놓여서 섬이란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섬은 섬이다. 독특하게도 섬 전체가 한국해양대학교 캠퍼스로 조성돼 여느 섬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섬 한 켠엔 아치산이 우뚝 솟아 있는데, 바다와 맞닿은 해안절벽은 오랜 세월 파도가 만든 기암괴석들로 장관이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만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제는 걸어서도 갈 수 있다. 최근에 조성된 아치둘레길 덕분이다. 노을이 예뻐서 아치노을길로도 불린다. 부산항과 오륙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이내 해안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데크로드가 나온다.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 아찔하면서도 신기하다. 그렇게 10분을 더 걸으면 둘레길의 끝인 전망대다. 멀리 대마도가 손에 잡힐 듯 선명하다. 마린어드벤처파크 아치둘레길 근처엔 마린어드벤처파크가 있다. 다양한 해양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시설이다. 부산까지 와서 눈으로만...
부산 영도 가볼만한곳 봉래산 야간 트레킹 해변무드역과 부산관광공사 비짓부산이 함께 하는 부산여행 프로젝트! 부산 곳곳을 누비며 부산을 매력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더위를 피해 부산의 매력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면 좋겠지요? 요즘 부산에서 가장 뜨거운 영도의 봉래산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해질무렵에 출발해 한 시간 남짓만 걸으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사방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부산의 일몰과 야경을 즐기는 봉래산 야간 트레킹!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목장원에서 정상까지 영도의 중심에 위치한 봉래산은 해발 395m의 아담한 산이다. 정상에 서면 부산의 동서남북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어서 부산시민은 물론이고 외지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다. 그 중 봉래산 둘레길을 잠시나마 맛보고 산을 오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목장원 코스를 선택했다. 목장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숲길로 들어서면 이내 봉래산 둘레길과 만난다. 차가 다녀도 될 정도로 넓은 산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금방 편백숲에 도착한다. 조금만 더 올라가다가 오른쪽을 보면 황토색 바닥재가 깔린 작은 숲길이 있다. 그 곳으로 들어가면 이내 약수터가 나오고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1km 정도 되는 거리다.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한다...
부산여행 아날로그 감성 가득 광안종합시장 부산관광공사와 해변무드역이 함께 하는 부산여행 프로젝트! 요즘 부산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만 골라서 여러분들께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어느덧 여름휴가를 떠나야할 계절입니다. 여름휴가엔 부산의 멋진 바다가 제격이지만 여행 내내 바다만 바라보고 있을 순 없죠! 골목골목 아날로그 감성으로 가득한 보석같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요즘 부산의 힙스터들이 줄을 선다는 그곳! 광안종합시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아날로그 감성 가득! 광안종합시장 지하철 2호선 수영역에서 골목길로 5분쯤 걸어가면 주택가에 어울리지 않는 힙한 외관의 가게들이 하나 둘 나타난다. 사람들의 웅성거림을 따라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생각지도 못 했던 풍경이 펼쳐진다. 낡은 건물을 잘 개조한 카페며 베이커리, 레스토랑들이 골목 곳곳에 숨바꼭질하듯 숨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광안종합시장'이란 간판이 걸린 낡은 건물이 여행의 출발점이다. MZ 세대들이라면 처음 봤을 법한 옛날 간판은 이미 '인증샷' 배경으로 유명세를 탄 지 오래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은 허름한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텅빈 매대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오래 전 문을 닫은 시장인가 싶지만 시장 구석구석 힙한 가게들이 수줍게 자리잡고 여행자들을 기다린다. 예약이 필수인 퓨전음식점 '수영산8193', 유기농 밀가루로 빵을 만드는 '럭키베이커리', 다양한 스콘과 쿠...
부산여행 대숲바람에 실려오는 봄! 회동수원지 대나무숲길 포함 3곳 해변무드역과 부산관광공사 비짓부산의 컬래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부산의 멋진 여행지들을 엄선해서 여러분들께 소개하고 있지요. 어떤 부산 여행 콘텐츠보다 알차고 풍성한 내용으로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부산여행의 멋진 길잡이기 되길 바랍니다. 부산의 봄 소식을 알렸던 지난 매화여행지 콘텐츠에 이어 오늘은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부산의 대나무숲길로 안내합니다. 혼자 걸어도 좋고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걸어도 좋은 대숲길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회동수원지 대나무숲길 금정구와 기장군, 양산시 3개 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회동수원지는 1964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엄격하게 관리되던 곳이다.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돼 수십 년 동안 마치 비무장지대처럼 남아 있던 덕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금껏 잘 간직하고 있다. 금단의 땅이 일반에 공개된 것은 무려 45년이 지난 2010년. 20km에 달하는 호수 주변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단숨에 부산 최고의 걷기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울창한 편백숲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갈대가 하늘거리는 호숫길 등 오감이 즐거운 비경들을 즐기다보면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회동댐에서 출발해 오륜본동을 지나 상현마을로 이어지는 5.9km의 오륜대 구간은 호수와 숲이 어우러져 부산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