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생태공원
10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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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장 Henry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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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시기 임박한 부산 벚꽃 여행지 ② 을숙도생태공원

개화시기 임박한 부산 벚꽃 여행지 을숙도생태공원 쌀쌀하던 날씨가 갑자기 봄으로 변했습니다.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한 부산의 벚나무들이 조만간 팝콘처럼 꽃을 피워낼 듯합니다. 올해 부산의 벚꽃 개화시기는 3월 22일로 예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날씨라면 그 전에 꽃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한동안 벚꽃 구경을 제대로 못 했었기에 올해는 이런 저런 계획들을 세우고 있었는데 자칫 개화시기와 맞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부턴 수시로 부산의 벚꽃 여행지들을 둘러보며 실시간 개화상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벚꽃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해변무드역을 계속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두 번째 부산 벚꽃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을숙도생태공원입니다. 부산에서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거의 유일한 지역인지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강과 습지가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 덕에 매년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을 나는 곳입니다. 을숙도를 가로지는 도로를 중심으로 북단은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섰고 남단은 특별한 건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공원과 생태탐방로 등으로 꾸며놓았습니다. 특히 피크닉광장과 을숙도철새공원은 벚나무를 가득 심어 봄이면 화려한 봄풍경을 선사합니다. 양 옆으로 벚나무가 늘어선 산책로가 드넓은 공원을 감싸고 있어서 꽃이 피면 공원...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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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볼만한곳:) 도심으로 떠나는 청보리밭 여행 을숙도생태공원

5월 부산 가볼만한곳 도심으로 떠나는 청보리밭 여행 부산 을숙도생태공원 새벽까지 폭풍우가 몰아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맑아지더군요. 그리곤 오랜만에 구름 한 점 없는쾌청한 날씨가 펼쳐졌습니다. 어린이날이라 어딜 가든 사람들로 붐빌 것 같아서 집에서 푹 쉬기로 마음을 먹었더랬는데 날씨가 자꾸만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더라구요. 결국 집을 나서 을숙도생태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만들어진 섬 을숙도는 삼각주와 갯벌, 모래섬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된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겨울에는 수천 마리의 철새들이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지요. 그런 을숙도에 조성된 을숙도생태공원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부산 시민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식물을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요즘은 청보리가 제철을 맞아 사진가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청보리밭을 보기 위해 멀리 고창으로 하동으로 제주도로 떠날 필요가 없습니다. 부산 도심에서도 청보리를 볼 수 있는 을숙도생태공원이 있으니까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청보리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해질 무렵에 찾아간 을숙도생태공원. 서쪽으로 기운 해가 풍성한 빛의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온통 초록색으로 가득한 풍경이 두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 역광으로 물든 나뭇잎이 어쩜 그렇게 예쁘던지요.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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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가볼만한 곳_핑크뮬리 가득한 을숙도생태공원

부산여행 가볼만한 곳 핑크뮬리 가득한 을숙도생태공원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합니다. 바야흐로 가을. 이제 슬슬 게으름을 접고 카메라를 들 때가 왔습니다. 일년 중 가장 사진 찍기 좋은 계절입니다. 산으로 들로 바다로 부지런히 움직이며 사진의 매력에 흠뻑 취해봐야겠지요. 강원도는 벌써 단풍이 물들고 있습니다만 부산은 한 달 쯤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가을 풍경이 펼쳐지기 전에 준비운동 삼아 찍어보면 좋을 피사체가 요즘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바로 핑크뮬리입니다. 부산에도 낙동강 주변 생태공원에 핑크뮬리가 만개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대저생태공원과 을숙도생태공원이 대표적인데 개인적으론 을숙도 생태공원을 더 추천합니다. 핑크뮬리 군락의 규모로 보면 대저생태공원이 더 크고 넓지만 좀 단조롭고 밋밋한 감이 있습니다. 반면 을숙도 생태공원은 규모는 작아도 다양한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고 서쪽이 뚫려 있어서 빛도 좋습니다. 핑크뮬리가 막 분홍빛을 내기 시작할 무렵에 얼른 다녀왔더랬는데 최근에 확인해보니 코로나 확산 우려로 모두 베어버렸더군요. 올해는 더이상 을숙도생태공원에선 핑크뮬리를 볼 수 없다는 점이 너무나 아쉽지만 내년 가을에 또 만날 풍경이니 참고 삼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을숙도생태공원은 서쪽이 열려 있기 때문에 늦은 오후의 빛이 좋습니다. 해가 지가 한 시간 전부터 오렌지빛 햇살...

20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