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책추천
6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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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책추천 에세이: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지은이: 김유솔 출판사: 상상출판 완도에 계속 있어야만 해서는 아니다. 완도에 계속 있고 싶은 마음 때문에 떠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완도에서 잘 살아 내고 싶다. 처음 하는 일에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또 밤새 일할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한 완도에서 산다는 사실이 즐겁다. 앞으로도 운명처럼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내게 닿을 것이다. -프롤로그 中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저자 김유솔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4.11.19. #에세이추천 #20대책추천 #제가이마을이장인디요 #MZ세대청년이장 #상상출판 오늘 읽은 에세이는 무려 MZ세대 ‘이장’ 이야기다. 요즘 MZ세대는 회사원 보다는 평생가는 기술직, 전문직을 선호한다던데! 이 에세이 주인공은 영화 《파묘》처럼 묘지 이장사를 하려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집어들었다. 어라? 뭔가 이상하다. 표지를 보니, 그 이장이 아니다. 놀랍게도 시골마을 ‘이장’ 이다. 내가 알고 있는 시골 마을의 대표! 그 이장이었다. 심지어 그냥 시골도 아니고, 쩌어기 남쪽마을. 남쪽마을에서도 땅끝마을보다 더 멀리 있는, 바다 건너에 있는 완도군이다. 지금이야 완도대교가 있어서 자동차를 타고 오갈 수 있다지만, 60년대 초반 까지는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었던 섬이다. 그런 섬 마을 이장이 나보다도 어린, 20대라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20대가 이장을 할 수...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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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책추천: 나는 교주다_사이비 종교 전문 탐사 기자의 취재기

나는 교주다 사이비 종교 전문 탐사 기자의 국내 최초 잠입 취재기 지은이: 장운철 출판사: 파람북 이 원고의 목적은 분명하다. 사이비 교주의 전략과 전술을 있는 그대로 고발하려는 데 있다. 또한, 그것으로 인해 교주의 유혹에 내 이웃이 걸려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를 위해 ‘취재’가 아닌 개인 이야기와 생각들도 실었다. 나는 어떻게 이런 사이비 교주 취재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사람들은 도대체 왜 이런 사이비 교주에 빠지는지, 어떻게 하면 사이비 교주의 손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것들이다. ‘예방이 최선의 대책’ 이라는 말이 있다. - 들어가는 말 中 나는 교주다 저자 장운철 출판 파람북 발매 2024.10.10. #20대책추천 #30대책추천 #책추천 #나는교주다 #나는신이다 #파람북 지금까지 많은 책을 읽어봤지만, 오늘 리뷰하는 이 책은 조금 다르다. 뭐가 다르냐고? 결이 다르다 결이. 나는 이런 주제를 한 책을, 살면서 단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으니까. 아, 대신 이런 주제를 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은 많았다. 예컨데 스브스에서 방영하는 《그것이 알고싶다》같은. 그렇다. 이 책은 무언가를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책이다. 무엇을 고말하는 책인가? 우리 사회를 멍들게한 ‘사이비단체’를 고발하는 책이다. 『나는 교주다』 이 책 제목이다. 작년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떠오...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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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인문학책 추천: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 - 조이엘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 지은이: 조이엘 출판사: 섬타임즈 처음 살아보는 삶이니 서툴고 힘들다. 그러니, 어제의 나에 대해서 조금은 관대해지자. 하지만 비겁하지는 말자. 그렇게 생이 내게 던진 한계를 끌어안고 싶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 역시 각자 방식으로 생의 한계를 해석하고, 살아냈다. 교과서로 삼던, 반면교사로 삼던, 해석은 오롯이 독자들 몫이다. - 서문 中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 저자 조이엘 출판 섬타임즈 발매 2024.05.30. #20대책추천 #인문학책추천 #책추천 #사소한것들의인문학 #인문학책 인문학책은 내가 즐겨 읽는 장르 중 하나다. 아니 제일 좋아하는 장르다. 따지고보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역사책도 인문학의 하위 분야니까. 다만 요즘 말하는 인문학은 좀 다르다. 인문학 하위에 있는 사회, 역사, 문화, 철학, 고전 각각의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책들을 인문학책이라고 하니까. 각설하고! 오늘 읽은 인문학책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을 소개해볼까 한다. 책 제목과 표지만 봤을 땐, 약간 젊은 독자층을 타겟으로 한 책으로 보였다. 예컨데 톡톡튀는 20대, 이제 갓 사회에 발을 담근 30대를 타겟으로 한 느낌이랄까? 고로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땐 오케이! 흥미를 끄는데 충분했다. 그렇게 표지를 넘기고 프롤로그를 읽었다. 으음? 뭐지? 보통 프롤로그를 읽으면, 대충 짐작이 되는데 이 책은 짐작이 안된다. 그래서 바로 목차로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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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인문학책 추천: 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 (20대책추천)

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 지은이: 히토쓰바시대학교 사회학부 가토 게이키 세미나 출판사: 해피북스투유 “일본 사회에 만연한 혐한 분위기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일본인의 무차별적인 한국 혐오를 마주할 때마다 알 수 없는 답답함을 느꼈던 일본 대학생들은 사회학부 세미나에 들어가며 애써 외면했던 일본의 가해 역사를 마주 본다. 그들은 몰랐다는 것만으로 차별과 배제의 구조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지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더 나아가 일본인들이 자국의 역사와 잘못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들 편에 서서 함께 혐오 사회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 출판사 서평 中 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 저자 히토쓰바시대학교 사회학부 가토 게이키 세미나 출판 해피북스투유 발매 2024.03.29. #인문학책추천 #20대책추천 #우리가모르는건슬픔이됩니다 #인문학책 #사회인문학책 #한일근현대사 간만에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읽었다. 한일 근현대사를 다루는 인문학책이다. 단순히 한일근현대사를 나열하는게 아니라, 그로 인해 생겨난 갈등과 사회적 문제,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한일관계는 지금까지도 여러 문제가 잔존해있기에, 꽤 무게운 주제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이유는 한국과 일본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의 시작점이 근현대사에 기인하며. 이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 세대를 지나 미래 세대애까...

2024.05.02
9
인문학책 추천: 바이칼호에 비친 내 얼굴 - 이어령 (20대책추천, 마지막수업)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3 바이칼호에 비친 내 얼굴 지은이: 이어령 출판사: 파람북 우리는 이제 한국이라는 좁은 땅덩어리의 역사보다도 광활한, 단군신화 보다 훨씬 더 요원한, 몇만 년 전 우리의 선조가 이 땅에 오기 훨씬 이전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려고 합니다. 그곳에서 ‘한국인의 얼굴’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 여정에서 우리는 생물학적인 ‘나’, 문화적인 ‘나’, 그리고 역사 속의 ‘나’를 발견할 거에요. 그 힘든 대장정을 마치고 나면 인류의 역사와 문화, 한국인의 숨결을 바로 ‘내’ 얼굴에서 읽을 수 있어요. - 들어가는 말 中 바이칼호에 비친 내 얼굴 저자 이어령 출판 파람북 발매 2024.02.26. #인문학책추천 #20대책추천 #이어령의마지막수업 #바이칼호에비친내얼굴 #이어령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린 ‘끝나지 않은 한국인 시리즈’ 세번째 권 『바이칼 호에 비친 내 얼굴』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고 이어령 선생이 작고하기 전 집필했던 원고를, ‘끝나지 않은 한국인 시리즈‘로 엮은 인문학책이다. 이 시리즈야말로 진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며, 인문학책으로도 단연 돋보적이다. 개인적으로 한창 타올라야할 젊은 지성들, 20대 30대에게 추천하고 싶은 인문학책이기도 하다. 이 인문학책 『바이칼 호에 비친 내 얼굴』은 ‘사람’이 주제다. ‘한국인’을 찾는 여정이 담긴 책이다. 정확히는 한국인의 ‘얼굴’을 찾기 위한 여정이다. 우리가 살고...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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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책추천: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 한석준 (말의힘, 말의품격)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지은이: 한석준 출판사: 인플루엔셜 말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저는 말을 잘한다는 것은 인생의 관문들을 남들보다 좀 더 막힘없이 통과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 혹은 만능 프리패스를 지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면접부터 회사에서 본인의 성과를 드러내야 할 때,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일을 추진해나가야 할 때, 처음 만난 사람에게 나를 소개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은 남보다 빠르고 수월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프롤로그 中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저자 한석준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23.08.25. #20대책추천 #말의품격 #말의힘 #한석준의말하기수업 #한석준 #말하기수업 #스피치 잊을만하면 읽게 되는 장르의 책이 있다.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책이다. 작년에는 주로 글쓰기(어휘력, 문해력)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이제 글쓰기에 대한 이론(?)은 어느 정도 정립이 되었으니, 올해는 말하기에 대한 책을 주로 읽어볼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리뷰하는 말하기 책은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이라는 책이다. 《프리한 19》로 익히 보아온 한석준 아나운서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그 옆에 오상진 아나운서, 전현무 아나운서가 있음에도 그가 하는 말은 이상하게 귀기울여 듣게 된다. 한창 TV를 볼 때는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알았다. 내가 한석준 아나운서의 말에 귀를 기울이...

2024.01.08
6
20대 사회 인문학책 추천: 우상파괴 - 윤동준

우상파괴 지은이: 윤동준 출판사: 파람북 저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오기까지 저 혼자만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터널의 출구를 돌아본 저는 누군가가 저를 위해 풀어준 자물쇠를 발견했습니다.그때 저는 터널에서 나오기 위해 발버둥쳤던 제 노력과 그에 대한 자부심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먼저 터널을 지나 문을 열고 저를 이끌어 준 수많은 이들의 도움에 감사와 책임을 느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제 짧은 연륜으로 기술하기에는 그 한계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앞으로 더 치열하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갈 것임을 약속하며 이 책을 씁니다. - 들어가며 中 우상파괴 저자 윤동준 출판 파람북 발매 2023.10.18. #우상파괴 #20대책추천 #인문학책추천 #사회학책추천 개인적으로는 잘 읽지 않는 분야가 정치, 사회학책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불편하니까. 매일 듣는 뉴스에서도 듣기만 해도 불편한 사건, 사고가 나오는데, 내가 읽는 책에서까지 그런 불편함을 느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날 불편하게 하는 사회 인문학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었다. 왜? 이 땅에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알아야 하는 불편함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사회문제에 있어서 최소한 방관자는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나보다 한참 어리다. 나나 신랑이 우스갯소리로 “2000년에도 사람이 ...

2023.10.27
11
20대 책추천, 에세이 추천: 불편한 레스토랑 (제로웨이스트, 천년식향)

오지랖 엉뚱모녀의 굽신굽신 영업일기 불편한 레스토랑 지은이: 변혜정, 안백린 출판사: 파람북 반성한다. 당연하다는 듯 내 몸에 붙어버렸던 ‘특권’에 대하여, 그리고 한때 교수로서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하여 돌아본다. 장사를 하면서 반성했으니 오로지 장사 덕분이다. 장사(掌事)란 한자 뜻 그대로 손바닥과 일, 맨손을 걷어붙이고 용을 써서 하는 일이다. 그동안 여러 사람들 앞에서 강의할 때 손, 발, 머리, 가슴, 그리고 온몸으로 임한다고 자부했것만 그때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장사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이야기’가 아니다. 실천하기 어려운 ‘꼰대’의 권유도 아니다. 오히려 정치적으로 올바른 이야기들이 그/그녀들을 얼마나 불편하게 했는지를 반성하는, 그냥 발가벗은, 솔직한 이야기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 모녀의 주제인 ‘음식과 섹슈얼리티’, 즉 관계에 대한 일상적인 이야기다. 또한 ‘지구 건강과 상생을 위한 꿈 꾸기’와 ‘돈벌기’ 프로젝트 사이의 긴장관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프롤로그 中 불편한 레스토랑 저자 변혜정,안백린 출판 파람북 발매 2023.09.20. #20대책추천 #에세이추천 #불편한레스토랑 #파람북 #천년식향 #제로웨이스트 #비건식당 지금은 누구든, 무엇을 하든 ‘친환경’을 생각해야하는 시대다. 대기업들은 이미 앞다투어 ESG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기업이나 영세업체들...

2023.10.13
5
20대책 추천: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법의학자 유성호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지은이: 유성호 출판사: 21세기북스 죽음은 우리 인생의 마지막 과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평소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하려 하지 않고, 될 수 있으면 언급 또한 피하려고 한다. 더욱이 현대사회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죽음을 우리 삶과 철저하게 분리한 채 우리에게 죽음의 민낯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을 생각해본 적도 없게 되고, 삶을 그저 닥치는 대로 살면서 일시적인 위안과 위로에 현혹되기 쉽다. 그렇지만 인생은 죽음이라는 끝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죽음이 있기에 삶의 목적을 향해 힘겹더라도 걸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을 생각해보지않고 피하려고만 한다면 우리는 우리 생을 어떻게 마무리 할 지 고민할 수 없다. - 들어가는 글 中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저자 유성호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9.01.23. #20대책추천 #나는매주시체를보러간다 #유성호 #법의학자 지금은 TV를 못본지가 1년이 넘었지만,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만해도 나는 TV를 자주 봤다. 주로 시사, 교양, 다큐를 시청했다. 그러다보니 스브스에서 방영하는 《그것이 알고싶다(속칭 그알)》 라는 프로그램도 매주 본방사수했다. 그알에는 법의학자들이 자문을 위해 자주 출연한다. 자주 출연하는 법의학자 중 한 명인 유성호 교수님은 서울대에서 ‘죽음’과 과련된 교양과목을 강의하시는데, 이 과목이 워...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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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책추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 (SBS스페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 지은이: SBS스페셜 제작팀, 이큰별, 이승미 출판사: 가나출판사 시작은 용현이라는 한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었습니다. 남들과는 확연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괴짜에게 숨겨진 반전 과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 반전이라는 것은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실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김용현이라는 한 남자의 삶을 따라왔을 뿐인데, 취재를 마치고 나니 한국 현대사라는 긴 터널을 훑고 지나왔습니다. 숨 가빴고 때론 고통스럽기도 했습니다.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그의 인생 한 장면, 한 장면이 진지하고 무겁기까지 해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우리도 부담스러웠습니다. (…) 하지만 모든 거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보다 ‘나’라는 말이 당연시되고 더욱 중요해진 요즘의 일상에서 ‘나’도 ‘우리’도 아닌 ‘너’를 위해 청춘을 바친 용현의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가 공감해주셨습니다. - 에필로그 中 요한, 씨돌, 용현 저자 SBS 스페셜 제작팀,이큰별,이승미 출판 가나출판사 발매 2020.01.20. #20대책추천 #요한씨돌용현 #SBS스페셜 #김씨돌 지금으로부터 3년하고도 6개월 전,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무심코 구매했던 책이 있다. 그냥 제목과 표지 색상에 눈에 확 띄어서 구매했던 책. 그 책의 제목은 『요한, 씨돌, 용현』이다....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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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 이주윤 (20대책추천)

읽을수록 교양이 쌓이는 문해력 필수 어휘 70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지은이: 이주윤 출판사: 빅피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저자 이주윤 출판 빅피시 발매 2023.03.27. #어른의어휘력 #20대책추천 #요즘어른을위한최소한의맞춤법 #빅피시 요즘 애들은 문해력이 떨어진다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며, 내가 회사에서 아주 자주(!!!!!!!!!!) 지겹도록 겪는 일이기도 하다. 근데 이게 비단 요즘 애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기는 한데^^? 50-60대도 문해력이 매우 떨어지는 사람들이 꽤나 있는데^^! 뭐, 하지만 아무래도 비율을 따지자면 흔히 말하는 요즘 애들, 그러니까 MZ세대라 일컫는 그들이 월등이 높긴 하다. 대충...20대??!! 일반화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 회사에서는 그렇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도 내 나름대로 1n년 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신입사원들을 봐왔지만...요즘만큼 문해력/어휘력이 부족한 20대 신입들이 들어오는 건 정말 처음이다. 실수로 맞춤법 틀리는 거나, 띄어쓰기야 뭐 충분히 가능한 실수다. 키보드를 빨리 치거나, 자판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면 왕왕 있는일이니까. 그런데!!! 아주 명백하게 실수가 아닌, 진짜로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20대 신입들이 너무 많아지니까. 정말 매일 사내 메일을 읽다보면, 한숨이 한숨이. 특히 비슷한 단어들을 혼동하여,...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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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추천 : 꽃 지기 전에 - 권용석, 노지향 (20대책추천, 감동적인시)

꽃 지기전에 지은이: 권용석, 노지향 출판사: 파람북 사랑하는 나의 아내 이제는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아. 마지막 작별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이렇게 앉은 김에, 밥 먹은 김에…. 당신과 함께한 세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어. ‘늘, 언제나’는 아닐지 몰라도 최고의 사람과 마지막까지 최고의 사랑을 나누며 함께 해서. - 들어가며 中 꽃 지기 전에 저자 권용석,노지향 출판 파람북 발매 2023.05.12. #에세이추천 #꽃지기전에 #20대책추천 #감동적인시 책을 읽는 첫장부터 눈물흘리기가 쉽지 않은데, 이 에세이 『꽃 지기 전에』가 그것을 성공해냈다. 보통 책을 읽을 땐 서문을 꼭 읽는지라, 이 에세이를 읽을 때도 다르지 않았다. 정말 가볍게 책을 열고 읽었는데, 왠걸. 방심했다. 서문에 쓰여있던 글은 이 책의 공동 저자 권용석님이 아내이자 또 다른 저자 노지향님에게 받치는 글이었다.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 자신의 끝을 함께 해줄 이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그리움이 담긴 글이었다. 분명 담백하고 짧은 글이었음에도, 순식간에 저자에게 이입이 된건지 눈물이 나와서 조금 당황했다. 하필 책을 읽은 공간이 회사였기에, 더 당황했다면 당황했달까. 하하. 나의 남편 권용석은 1963년 태어났고 1988년에 결혼, 10년은 검사로 그 후 15년은 변호사로 살았다. 2009년 사단법인 행복공장을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지내다가...

2023.05.16
3
에세이 추천: 괜찮지 않다고 외치고 나서야 괜찮아지기 시작했다. (20대책추천, 30대책추천)

괜찮지 않다고 외치고 나서야 괜찮아지기 시작했다. 지은이: 정순임 출판사: 파람북 엄마, 여자가 혼자 사는 집에 친구들끼리 남자 구두 사주는게 유행이야. 독일에 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작은아이가 보내온 소식이다. 선진국이라고 조금은 선망하던 그 나라도 그렇단 말인가! 노력한다고 했는데, 조금은 바뀌었다고 그래야 한다고 믿었는데. 갈 길이 만만치 않다. 왜 남자들만 군대 가고 숙직을 해야 하냐고 역차별이라고 한다. 인정한다. 그러면서 가슴이 답답하다. 역차별은 차별이 있었기에 존재하게 된 녀석이다. 늘 있어온 차별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그것을 바꾸지 않고 역차별을 없앨 방법을 알지 못하는 까닭이다. 이 책을 쓴 이유도 그것이다. - 머릿말 中 괜찮지 않다고 외치고 나서야 괜찮아지기 시작했다 저자 정순임 출판 파람북 발매 2023.04.14. #에세이추천 #20대책추천 #30대책추천 #에세이 #괜찮지않다고외치고나서야괜찮아지기시작했다 #파람북 대를 잇는 ‘남자’가 중요하던 시절, 그 시절 종가집에서 태어난 둘째 딸 정순임. 이 책 「괜찮지 않다고 외치고 나서야 괜찮이지기 시작했다」의 저자다. 태어나면서부터 남녀차별, 남아선호사상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자란 그녀다. 지금은 이미 쉰이 넘은 그녀다. 내 엄마와 동시대를 산 사람이다. 난 저자의 딸과 같은 세대를 살았다. 아니 살고 있다. 세대가 다르기에, 저자와 내가 자라온 환경도 분...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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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책추천: 박범신 산문 - 순례

순례 지은이: 박범신 출판: 파람북 나의 지향은 이를테면 두근거리는 고요, 혹은 고요한 파동이겠다. 내 목숨이 애당초 거기에서 왔을 터, 지난날 나의 순례 또한 언제나 그를 좇아 걷는 일이었을 것이다. 더러 에푸수수한 적도 많았으려니와, 그조차 살아서 짐 지고 갈 부끄러움이라고 여기고 모두 용서하고자 한다. 남은 날들이 부디 여일했으면 좋겠다. - 글쓴이의 말 中 순례 저자 박범신 출판 파람북 발매 2023.03.22. #20대책추천 #박범신 #순례 #산문추천 #파람북 간만에 책을 읽으며 오랫동안 생각에 잠겼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을 쓴 이는 영원한 청년작가로 불리우는 소설가 박범신님. 아, 물론 자타공인 독서편식가인 난 문학소설이라고 불리우는 책과는 거리가 멀기에, 박범신 님께서 쓰신 소설들은 대게 「은교」나 「고산자」 처럼 영상화된 것만 봤을 뿐이다. 뭐, 한마디로 박범신 님의 글을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는 셈. 그래도 언젠가 읽어봐야지 마음은 먹었었는데, 이번에 딱! 박범신님 산문집 『순례』가 출간되어 딱!! 읽을 수 있었다. 문학소설은 당최 눈이 잘 안가지만, 산문은 그 결이 또 다르기에. 무엇보다 이렇게 유명하신 분(?)의 산문집은 왕왕 읽어보고 그 느낌이 좋았던터라, 꽤나 기대를 품고 박범신님 산문집 『순례』를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는 역시나였다. 박범신님의 산문집 『순례』는 읽으면 읽을수록 ‘나’에 대해 오래도록 생...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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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 추천: 조선 직장인 열전 (직장인책추천, 20대책추천)

조선 직장인 열전 지은이: 신동욱 출판사: 국민출판사 ‘그들도 직장인이었다.’ 조선시대에 오늘날과 같은 현대적 의미의 회사는 없었겠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모여 조직 생활을 하던 곳이 있다. CEO인 임금 밑으로 정1품부터 종9품까지 단단한 위계질서를 갖추고 있었던 조선 정부이다. 그곳을 거쳐 갔던 무수히 많은 역사 인물들은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들은 고된 취업 준비를 거쳐 과거라는 시험을 통해 입사했고, 성실하게 일한 보상으로 승진의 기쁨을 누렸으며, 때가 되면 은퇴를 하였다. 뛰어난 실력에 눈치백단까지 갖춘 직장인이 있던가 하면, 자신을 끌어주는 좋은 상사를 만난 행운의 직장인도 있었따. 평판 관리를 잘하지 못해 결국 잘려 나간 직장인도 있었고,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설화에 휘말린 이도 있었다. 오늘날 우리 직장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희로애락이 그들에게도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 들어가며 中 조선 직장인 열전 저자 신동욱 출판 국민출판사 발매 2019.11.20. #역사책추천 #20대책추천 #직장인책추천 #조선직장인열전 일전에 「어른의 한자력」 이라는 책의 서평을 쓴 적이 있다. 그 책을 읽으려고 펼쳤는데, 문득 눈에 들어온 저자의 이름. 어딘가 익숙한 이름인데? 싶었기에, 바로 내 책장을 훑어보았다. 그리고 발견했다. 조선사 역사책이 꽂혀있는 책장 한켠에서. 그렇다. 나는 이미 이 저자가 쓴 역사책을 구입한적이 있었던 거...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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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한자력 - 신동욱 (하루한장한자, 자기계발서 추천, 자기계발책, 20대책추천, 30대책추천)

1일 1페이지, 삶의 무기가 되는 인생 한자 어른의 한자력 지은이 : 신동욱 출판사: 포르체 한자는 얼마든지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열린 글자'다. 나처럼 누구라도 각자 상황과 사정에 맞게 자유롭게 해석하고 자기 삶에 적용해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한자들로부터 각자에게 맞는 통찰력을 얻고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세상에 널린 것이 자기계발서지만, 한자를 통해 자기 계발을 도모해보는 책이 한 권쯤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평소 한자를 가까이 할 기회가 없었거나, 혹은 단순히 암기해야하는 글자로만 여겨 매력을 잘 몰랐던 사람들이 한자를 훌륭한 선생님, 친근한 친구로 재발견해 보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 프롤로그 어른의 한자력 저자 신동욱 출판 포르체 발매 2022.12.07. #하루한장한자 #자기계발서추천 #자기계발서 #20대책추천 #어른의한자력 #자기계발책 요즘은 독서편식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안읽는 분야의 책이 있으니 그게 바로 자기계발서다. 사견이지만..자기계발서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준다고는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조금이나마 성공했다거나 혹은 자신의 위치에 만족해하는 사람들이 쓰는 자기자랑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진짜로 도움이 되는 자기계발서도 분명 있다. 지금 리뷰하려는 자기계발서처럼. 뭐, 여튼 대체로 정말 도움이 되는 자기계발서는 생각보다 드물고, 찾기도 힘들뿐더러 무엇보다...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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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 이기주 (에세이추천, 20대책추천, 30대책추천, 에세이, 산문 추천)

말의 품격 지은이: 이기주 출판사: 황소북스 사물은 형체가 굽으면 그림자가 굽고 형체가 곧으면 그림자도 바르다. 말도 매한가지다. 말은 마음을 담아낸다. 말은 마음의 소리다. 수준이나 등급을 의미하는 한자 품品의 구조가 흥미롭다. 입 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아무리 현란한 어휘와 화술로 말의 외피를 둘러봤자 소용없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人香은 분명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 서문 中 말의 품격 저자 이기주 출판 황소북스 발매 2017.05.29. #말의품격 #에세이추천 #20대책추천 #30대책추천 #에세이 #산문추천 요즘 새벽마다 눈이 번쩍!하고 뜨인다. 그리고.....꽤 오랜 시간 잠을 못잔다^_T. 집나간 잠을 돌아오게 하려고 이런 저런 방법을 써봤지만 실패. 그러다 신랑이 책을 읽어보라길래, 이번엔 그 새벽에 책을 집었다. 왠걸. 잠은 더 달아나고 그냥 다 읽었다. 그렇게 새벽녘에 읽은 책이 「말의 품격」. 하하하. 역시 밤에 책 읽으면 잠이 더 달아다는 건 국룰................은 개뿔. 다음 새벽엔 「코스모스」를 봐야겠다. 그정도면 다시 잠들겠지.... 그나저나 오랫만에 읽은 「말의품격」은 한 밤중에 내 잠을 깨운 것은 물론이요, 내 자신을 반성하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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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이 필요할까 - 장재인 (에세이추천, 상상출판, 산문집 추천, 20대책추천, 30대책추천)

타이틀이 필요할까 지은이: 장재인 출판사: 상상출판 이 책은 무엇이 옳다 그르다, 혹은 너무 떠들썩하거나 우울한 글도 아닌 나의 스물과 서른의 시선이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 고작 그게 다다. 내가 보는 시선이 당신의 이야기와 닮은 점이 있다면, 당신을 슬쩍 웃게 할 즐거움이 있다면 우린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마주해 수다를 떤거다. 그리고 나는 그 수다에 참여하고 싶다. - 이야기에 앞서 타이틀이 필요할까 저자 장재인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2.05.18. #에세이추천 #20대책추천 #30대책추천 #에세이 #타이틀이필요할까 #장재인 #상상출판 #산문집 이 책의 저자이자 싱어송 라이터 장재인. 그녀의 이름은 들어봤으나, 그녀의 노래는 나에겐 좀 생소하다. 아니 애초에 노래를 안듣고 산지가 너무 오랜세월인지라. 진짜 어쩌다 드라마 한번 꽂히면, 드라마 OST 정도나 들을 뿐, 그 외의 노래들은 나에겐 매우 어려운 분야다. 그래도..... 내가 읽은 에세이의 저자인만큼, 노래 한곡 정도는 들어본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필모를 열씸히 검색 검색 또 검색. 그러다 아는 노래 한 곡을 발견했다. 내가 정말 애정하는 드라마 『킬미힐미』의 OST ‘환청’. 이 드라마를 보면서, OST가 드라마와 너무 잘 맞는다는 생각에 엄지척!을 했었는데, 지금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들어보니 생각이 좀 달라졌다. 이 책에 깔려있던 그녀의 오랜 사유와 아...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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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 아방 (에세이추천, 20대책추천, 힐링에세이)

꼭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글,그림: 아방(신혜원) 출판사: 상상출판 ‘아방이와 얼굴들’을 꾸려온 지도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셀 수 없이 많은 멤버들과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 만큼 많고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회사를 떠나 혼자 뿌리를 내리겠다고 마음먹고부터 그림이라는 단어를 엮인 산뜻한 인연들이다. 긴 세월 곱게 엮은 그물이 행여나 엉키진 않을까, 수업을 잠시 쉴 때조차 사랑하는 마음을 접어두지 못했다. 이 책은 이토록 사랑하는 일,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자, 내가 아방이와 얼굴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기록이다. 또한 나라는 사람의 하루, 돌고 도는 고민 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프롤로그 中 꼭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저자 아방(신혜원)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2.05.11. #에세이추천 #20대책추천 #힐링에세이 #꼭재밌는일이일어날것만같아 #상상출판 만삭의 임산부가 되고 보니, 가만히 있어도 숨쉬기조차 힘들어서 이제 독서는 언감생심이다T_T. 그럼에도 1주일에 한 권은 읽어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저 노력일 뿐. 하.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누워있는 것도 힘들다보니 이런 에세이조차도 읽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다는게 함정이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꿋꿋하게 다 읽었다는 나에게 박수를!! 오늘 리뷰를 올리는 이 에세이 『꼭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는 표지 삽화부터 톡톡튀는 것이, 꼭 이 시대의...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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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집은 내가 되고 - 슛뚜 (에세이추천, 상상출판, 힐링에세이, 신간도서, 에세이베스트셀러, 20대책추천)

가끔 집은 내가 되고 지은이: 슛뚜 출판사: 상상출판 나는 어렸을 때부터 늘 집이 가지고 싶었다. 근로소득이 저평가된 사회에서 부동산을 가지는 것만이 정답일 거라는 생각도, 갭투자로 재산을 불려 나가겠다는 욕심도, 어느 순간 유행처럼 번진 ‘내 집 마련’이라는 문구에 휩쓸린 것도 아니었다. 다만 건설사가 디자인해놓은 획일적인 공간에 마치 어울리지 않는 손님처럼 들어가 집에 나를 맞추며 살고 싶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대로 맞춰진 집을 가지려면 그 집은 반드시 내 집이어야 했다. - 들어가며 中 가끔 집은 내가 되고 저자 슛뚜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2.01.17. #에세이추천 #힐링에세이 #가끔집은내가되고 #상상출판 #에세이베스트셀러 #신간도서 #20대책추천 나의 취향, 색깔, 생각, 습관 이 모든걸 담고 있는 마법같은 공간에 관한 이야기, 당신의 집은 어떤 모습인가요? 작가, 슛뚜 이 책, 조금 특이하다.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세이인데, 이게 마냥 흔히 볼수 있는 에세이라고 하기엔 뭔가 좀 독특하다고 해야하나? 대부분의 에세이가, 저자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독자에게 힐링을 주거나 위로를 주는 경우가 태반이다. 정확히는 본인이 좌절했던 경험을 극복하는 이야기 같은 것 말이다. 그런데 이 에세이는 다르다. 엄밀히 따지면, ‘공간 에세이’라고 해야하나? 아님 ‘내 집 마련일기’? 라고 해야하려나. 그러니까, 이 책은 이 땅에...

20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