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세이
20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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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추천: 완전 망한 여행

완전 망한 여행 지은이: 허휘수, 서솔 출판사: 상상출판 여행은 완벽할 수 없다. 완벽함을 추구한다면 그 어느 것도 완벽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수많은 가이드북과 후일담을 읽으며 완벽하게 짜놓은 계획도 틀어지기 마련이다. 여행은 완벽한 일정을 소화하러 가는 곳이 아니다. 일상에서는 발견할 수 없던 인생의 새로운 면을 배우는 시간이 아닐까. 늘 제멋대로인 우주와 유독 나에게만 가혹한 날씨, 그런데도 즐거운 일이 생기는 행운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 - 프롤로그 中 완전 (망)한 여행 저자 허휘수,서솔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4.07.25. #여행에세이 #책추천 #완전망한여행 #상상출판 2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처음 읽는 책은 바로!! 여름휴가를 잊고 싶지않는 마음에 선택한 여행에세이 『완전 (망)한 여행』 이다. 이 여행에세이 제목을 그대로 읽으면 말 그대로 ‘망한’ 여행이지만, 표지를 잘 보고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완전한’ 여행이 되기도 한다. 본디 여행이란, 여행자가 누구냐에 따라 ‘망한’ 여행이 될 수도 있고, ‘완전한’ 여행이 될 수도 있기에 이 만큼 적절한 표현이 어디있나 싶기도 하고? 이 책은 대략 작년에 리뷰했던 에세이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없지』를 썼던 저자‘들’이 썼다. 고로 저자는 허휘수, 서솔 2명. 두 사람이 경험했던 여행을 진솔하게 써내려간 에세이다. 개인적으로 앞선 책을 읽었을 때는 허휘수님...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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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화 여행에세이 책추천: 한국의 할매신을 만나다

여성, 나 자신을 찾아서 한국의 할매신을 만나다 지은이: 김경희 출판사: 공명 우리네 오랜 설화 전통에서 ‘할머니’ 혹은 ‘할미’는 본래 ‘여신’을 의미했다. 우주를 창조한 마고할미, 설문대할망, 바다를 지키고 풍랑을 관장하는 물의 여신, 그리고 아기를 낳게 도와주는 삼신할미나 바람과 액을 막아주는 영등할미 등 이런저런 할매신들이 있었다. 실제로 ‘할미’라는 말은 ‘신체적으로 늙은 여자’라는 뜻이 아니다. ‘할머니’의 진짜 의미는 ‘크다’란 뜻의 우리말 ‘한’과 ‘어머니’가 합쳐진, 말하자면 ‘대모’, ‘위대한 어머니’라는 뜻이다. 그래서 젊은 여신도 ‘할미’라 불렸던 것이 아닐까? - 서문 中 한국의 할매신을 만나다 저자 김경희 출판 공명 발매 2022.10.25. #한국신화책 #여행에세이 #책추천 #한국의할매신을만나다 신화는 역사가 아니다. 하지만 신화를 역사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창조된 이야기가 신화이며, 이 신화가 구전되어 후손에 닿는다. 후손은 신화 속에 얼켜있는 이야기를 씨줄날줄 분리하여 다시 역사적 사실을 찾아낸다. 그렇기에 신화는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이들이 신화를 읽는게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도 신화는 꽤 인기있는 장르다. 하지만 대체로 그리스, 로마, 북유럽 신화가 인기 정점에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아이들이 즐겨보는 신화 만화책도 그리스 로마신화다. 이 얼마나 아쉬운 이야...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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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책 여행에세이 추천: 그리스 인문 기행

그리스 인문 기행 지은이: 남기환 출판사: 상상출판 역사와 신화의 경계가 모호한 그리스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서 그리스 고전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 그리스 고전을 읽어 주는 여행으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여행기를 읽고 덮으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그리스 고전 몇 권을 읽은 것 같은 독서의 기쁨도 주고 싶었다. 인문학 기행문이라고 쓰기 시작했지만, 전적으로 그렇지도 않다. 역사 기행문이라고 할 수도 없고, 탐사 보고서라고 말할 수도 없다. 어쩌면 여행기를 가장한 인문학서일지도 모르고 인문학을 가장한 여행기일지도 모른다. - 프롤로그 中 그리스 인문 기행 1 저자 남기환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4.06.10. #여행에세이 #그리스인문기행 #상상출판 #인문학책추천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읽히는 신화는 무엇일까? 아니,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신들은 누구일까? 길 가는 초등학생 붙잡고 물어보자. 팔 할은 그리스 신을 이야기 할 것이다. 비단 초등학생 뿐이랴? 길 가는 성인을 붙잡고 물어봐도 대다수는 그리스 신들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 정도로 우리나라에선 ‘그리스 로마 신화’가 유명하다. 오죽하면 어려서 처음 읽는 만화책이 ‘그리스로마신화’ 일까. 나 역시 그리스 신 이름을 대라고 하면 줄줄줄 이야기 할 수 있다. 로마신들이야 뭐, 훗날 그리스 땅에 로마가 들어서면서 그리스 신 이름이 로마식으로 바뀌었을 뿐 크게 ...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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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추천: 풍경의 안쪽 - 노중훈 (상상출판)

풍경의 안쪽 지은이: 노중훈 출판사: 상상출판 《풍경의 안쪽》은 1999년 4월 첫술을 떠서 지금까지 중단없이 먹고 있는 제 ‘여행 밥’의 중간 결과물입니다. 운이 좋아 무수히 많은 곳들을 돌아다녔는데, 그중에서도 유난히 마음이 끌렸던 장소와 홀연히 마음의 빗장이 풀렸던 시간과 한순간 마음이 일렁이게 만든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핍진하게 모았습니다. 문장을 짧게 쓰려 애썼고, 과도한 감상주의를 경계하고자 했으나 미진한 구석이 많습니다. ‘풍경의 안쪽’에 가닿지 못한 안타까움은 앞으로 성취해야 할 작업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 프롤로그 中 풍경의 안쪽 저자 노중훈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4.04.02. #여행에세이 #에세이추천 #풍경의안쪽 #상상출판 난 여행을 좋아한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신랑과 정말 많은 여행을 다녔다. 여행을 시작한 초반에는 대놓고 ‘난 여행객이다!’ 라는 아우라를 뽐냈다. 맛집도 검색해보고, 핫플레이스도 검색해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인드가 변해갔다. 여행객보다 현지인처럼, 핫플레이스를 찾기 보다 동네 산책을 하며, 여유를 즐기는 쪽으로. 그래서 그런가? 옛날엔 여행을 가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빠릿하게 움직였다면, 마인드가 바뀐 뒤로는 우선 주변을 돌아봤다. 내가 발을 딛은 그 곳에는 무엇이 있는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이 마을은 어떤 모습을 띄고 있는지를. 이런 식 여행은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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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추천: 북유럽 미술관 여행 (미술관련책)

북유럽 미술관 여행 지은이: 이은화 출판사: 상상출판 이 책에는 노르웨이부터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까지 북유럽 5개국의 미술관과 문화 공간 30곳이 소개돼 있다. 네덜란드가 왜 북유럽이냐고 물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북유럽을 규정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 일반적으로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로 구성된 스칸디나비아 제국을 말하거나, 아이슬란드와 핀란드를 더한 노르딕 5개국을 지칭한다. 그러나 미술사에서는 네덜란드도 북유럽으로 분류된다. 네덜란드뿐 아니라 벨기에와 독일도 모두 북유럽이다. (…) 사실 수년간 북유럽을 다니면서 얻은 배움과 추억, 감동을 글로 다 담는 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이 책이 북유럽의 문화예술을 알고 싶거나 북유럽 미술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작은 지침서가 되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프롤로그 中 북유럽 미술관 여행 저자 이은화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4.02.13. #여행에세이 #미술관련책 #북유럽미술관여행 #상상출판 #미술여행 #북유럽여행 오늘 서평 주인공은 『북유럽 미술관 여행』이라는 미술 여행에세이 책이다. 미술관련 책이야 거의 분기에 한 번 꼴로 읽었던 터라, 이런 책에 바라는 기대치가 꽤나 높다. 적어도 초심자용(?) 미술관련책은 진작에 타파했고! 이후에는 미술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는 책들을 읽으면서, 미술에 대한 궁금증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북유럽 미술관 여행...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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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여행에세이 추천: 무계획 워홀러의 900일 여행기 - 기용주

무계획 워홀러의 900일 여행기 지은이: 기용주 출판사: 메이킹북스 어떤 이가 제게 말했습니다. 너는 20대에 그렇게 여행 다니며 흥청망청 돈 쓰면 나중에 나이 먹고 모아둔 돈 없이 어떻게 살아가느냐며 현실을 보고 남들처럼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면 어떻겠냐고. ‘20대에 국가마다 한 번밖에 하지 못하는 워킹홀리데이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20대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하여 워킹홀리데이로 갈 수 있는 나라를 다 가 보고 싶었습니다.’가 남들에게 말하기 쉬운 이유였습니다. - 프롤로그 中 무계획 워홀러의 900일 여행기 저자 기용주 출판 메이킹북스 발매 2023.12.15. #여행에세이 #에세이추천 #워킹홀리데이 #무계획워홀러의900일여행기 나는 일본어를 곧잘 한다. 내 일본어 실력은 자격증으로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 JLPT N1은 기본이고, JPT 800점대가 나온다. 심지어 일본어 관광통역사 자격증까지 있다. 자랑하고 싶은게 있다면, 학원을 다닌 적 없고 오로지 일본어를 독학으로 했다는 것. 거기다 관련 전공자도 아닐 뿐더러, 지금 하고 있는 일이랑도 일절 상관 없다는 점이다. 물론 여기에 함정은 있다. 어려서부터 역사더쿠였기에 한문을 좋아했다. 그런 와중에 중학생 때부터(!!) 일본 만화와 성우에 미친듯이 빠져버렸다. 그렇게 남들이 말하는 이른바 슬기로운 더쿠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일본어를 익히게 되었달까? 더쿠생활의...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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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인문학책 추천: 세계 술 기행 - 허시명 (상상출판)

허시명의 세계 술 기행 지은이: 허시명 출판사: 상상출판 유럽의 술 문화는 유럽의 제국주의 침탈사의 반주곡처럼 세계로 퍼져 나갔다. 맥주가 지구상에서 음주하는 인간들이 소비하는 술의 팔 할을 차지한 것도, 제국주의 침탈의 여파다. 달러와 영어와 맥주가 지구의 주도권을 잡은 것도 같은 이치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농담처럼 덧붙이곤 한다. “막걸리가 맥주처럼 세계화가 되려면 제국주의 길을 따라가면 쉽습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K-POP이라는 가장 평화로운 방식의 문화 전파 경험이 있다. 우리 술은 그 길을 따라가면 된다. - 프롤로그 中 허시명의 세계 술 기행 저자 허시명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3.11.24. #인문학책추천 #여행에세이 #허시명의세계술기행 #상상출판 난 술을 못마신다. 술은 마시지 못하지만, 지역에서 유명한 술을 사오는 사람. 술은 마시지 못하지만 맥주박물관, 맥주축제, 전통주 양조장을 찾아다니는 사람. 그게 바로 나다. 왜? 술은 마시지 못해도, 그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어디를 가든 그 지역에 유명한 전통주가 있다면 양조장 또는 박물관(전시관)을 꼭 방문한다. 내가 여행하는 타이밍에 그 지역에 맥주(전통주)축제가 있으면 꼭 찾아간다. 나는 거기서 이야기를 즐기고, 동행자인 신랑은 술 자체를 즐기고(ㅋㅋㅋ). 그렇게 술을 못하지만, 난 술을 즐겼고 앞으로도 즐길 예정이다. 간혹 나...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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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역사문화 여행에세이: 신비 섬 제주 유산 - 고진숙 (여행책추천, 제주 답사책)

신비 섬 제주 유산 지은이: 고진숙 출판사: 블랙피쉬 제주는 단순한 지역 이름이 아니라 그 자체로 콘텐츠다. 제주 올레, 삼다수, 해녀, 한라산과 오름, 용암 동굴, 습지와 곶자왈, 제주어, 제주신화…. 무궁무진한 인문학 가치를 가진 보물섬이 제주다. 아는 만큼 보이고,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는 말처럼 제주는 알면 알수록 그 가치가 크게 보이고 더 아름다운 섬이다. 한반도 본토와 다른 역사, 문화, 자연을 가졌고 심지어 제주의 동서남북도 다른 역사, 문화, 자연을 가졌다. 그런 차이가 제주의 가치를 만들어냈다. 제주 사람만이 볼 수 있는 것과 제주사람이 아니었을 때 보이는 것들을 동시에 볼 수 있게 된 것은 반서반제인으로 살아가는 나의 행운이었다. - 시작하며 中 신비 섬 제주 유산 저자 고진숙 출판 블랙피쉬 발매 2023.08.16. #제주여행 #여행에세이 #여행책추천 #신비섬제주유산 #고진숙 #제주백과사전 난 제주 역사·문화에 꽤 관심이 많은 편이다. 왜? 제주도는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섬 하나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굵직한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한반도 본토 역사를 축소하면 제주 역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래서 수많은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유독 제주를 아꼈다. 여행지로써 제주를 아낀만큼, 제주여행을 할때마다 ‘답사’를 기반으로 제주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다. 때로는 제주 고대사와 관련된 지역을, 때로는 근·...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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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쓴 여행에세이: 방랑하는 철학자 - 헤르만 폰 카이저링 (철학책)

방랑하는 철학자 지은이: 헤르만 폰 카이저링 옮긴이: 홍문우 출판사: 파람북 카이저링은 30대에 접어든 1911년부터 1912년까지 2년간 주로 선박과 열차를 이용해 지구의 북반구를 한 바퀴 돌면서 그 경험을 《철학자의 세계일주 여행기》로 남겼다. 중동과 인도와 극동을 거쳐 태평양을 가로질러 미국까지 주파하며 문명의 중심지와 종교 성지와 거대한 신도시 시절의 미국을 답사했다. 그러나 세계는 가장 참혹한 전쟁이 될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기 직전의 음울한 시절이다. (…) 저자는 에스토니아 사람으로서 전쟁으로 모든것을 잃을지 모르는 일생일대의 불운이 닥쳤을 때, 오로지 자신의 정신으로 버텨보려고 여행을 택했다. 바깥의 낯선 세상을 경험하고 이해하면서 자기 자신을 구해보려고 했다. - 역자의 말 中 방랑하는 철학자 저자 헤르만 폰 카이저링 출판 파람북 발매 2023.07.27. #여행에세이 #방랑하는철학자 #파람북 #철학책 독일 출신 철학자가 쓴 여행에세이 「방랑하는 철학자」. 이 책을 받는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도 그럴게.....벼..벽돌책이잖아? 철학자가 세계여행을 하며 쓴 책이라고 하길래, 당연히 여행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으하하하하. 정말 반전도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이야. 내가 살면서 읽은 벽돌책이라고는 「코스모스」나 「사피엔스」 정도인데, 이 책은 앞 두 책보다 페이지가 더 많다. 무려 800페이지!! ‘철학자의 세계여행...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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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책/여행에세이 추천: 해파랑길 인문기행 - 신정일 (상상출판)

해파랑길 인문기행 지은이: 신정일 출판사: 상상출판 <동해 바닷가를 걷는 동해 트레일>은 온전히 동해 해변을 따라 이어진 길이다. 관동팔경과 백두대간에 자리 잡은 설악산, 금강산, 두타산 등 명산과 원산의 명사십리를 비롯한 천혜의 해수욕장이 즐비한 곳이다. 망망대해로 펼쳐진 태평양이 함께하는 천하제일의 도보 답사처가 될 것이다. 물론 우리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는 구간도 있지만. 동해 푸른바다와 수많은 포구, 그리고 해수욕장과 유형무형의 문화유산이 함께하는 그 길은 전 세계 어느 도보 답사길보다도 빼어난 풍광을 선물 받게 되는 여정이다. - 프롤로그 中 해파랑길 인문 기행 저자 신정일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3.07.25. #여름휴가책 #여행에세이 #해파랑길인문기행 #상상출판 #동해여행 #동해안트레킹 #동파랑길 지금은 육아때문에 여행을 못하고 있지만, 난 본투비 여행러다.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국내일주다보니, 남들보다 더 많이 더 자주 돌아다닌 면도 있다. 지금까지 돌아다닌 지역을 지도에 체크하면 우리나라(정확히는 남한)의 약 80%정도는 다 찍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 이런 성향이 어디서 왔는고 하면,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나를 차에 타우고 전 지역을 쏘다닌 부친의 영향이 오백프로라고 할 수 있다. 평생을 운전을 하신 내 아버지는 휴가철이 되면 우리가족을 태우고 여행을 다녔다. 정확히는 업무로 인해 지방을 내려갈때, ...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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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서평: 절집의 미학, 기묘한 미술관 (여행에세이, 방구석미술관,

※다시 돌아온 짧은 서평Time 책 제목 개인적인 평가 한 줄 의견 1) 절집의 미학 ★★★☆☆ 우리 주변의 사찰을 답사하고, 그 안에서 겪은 생각들을 엮은 책 2) 기묘한 미술관 ★★★☆☆ 명화 속 미스터리를 밝혀줄 방구석미술관 책! 1) 절집의 미학 지은이: 김봉규 출판사: 담앤북스 내가 즐겨 여행하는 테마중 하나가 사찰여행이다. 워낙 역사를 좋아하고, 유적지 답사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생긴 여행취미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과거에 사찰여행과 관련된 책을 여러권 읽기도 했었다. 그 중에서도 상상출판에서 출간된 『아름다운 사찰여행』은 내 마음에 콕 들어서, 지금도 가끔 펼쳐보곤 한다. 그러다가 얼마전 이웃님 블로그에서 또다른 사찰여행 책인 『절집의 미학』이라는 책 리뷰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구입했다. 이 책은 다른 사찰여행 책들과는 달리, 책의 목차를 ‘절’로 구분하지 않았다. 예를 들자면 ‘경내에 피는 그 꽃, 매화’ 라던가, ‘최고의 배롱나무를 찾아서’ 등의 챕터로 나눈다. 그러니까 한 챕터에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는 화엄사 부속 암자 길상암, 역시나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는 선암사, 홍매가 아름다운 화엄사 등의 이야기가 한 두페이지에 같이 등장한다. 뭐랄까? 이 책은 절에 대한 역사보다는 절에서 풍기는 이미지라던가 풍광, 머리속에 떠오르는 감동, 그 속에서 받는 위로 등이 주가 되는 책이다. 고로 이 책은 사찰여행 및 지식정보...

2022.03.24
11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 청민 (여행에세이, 에세이추천, 상상출판, 힐링에세이)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지은이: 청민 사진: Peter(청민 父) 출판사: 상상출판 나는 어렸을 때부터 자주 떠났다가 돌아오는 삶을 살았따. 동네에 정이 붙기 시작할 때쯤 꼭 전학을 갔따. 친구들에게 잘 지내라며 인사를 하고, 교실을 완전히 나올 때면 한 동네에서 자고 자란 그 애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그들은 나와는 다르게 꼭 동네에 단단하게 심어진 존재 같았다. 하지만 긴 시간이 흐르고 알았다. 나는 한 동네에 심어지진 못했지만, 가족의 사랑에 단단하게 심어진 사람이란 걸. 아빠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네 가족이 꼭 붙어 캠핑 여행을 다니면서, 아름다운 건 꼭 같이 보자고 서로의 순을 끌고 풍경 앞으로 나아가면서 깨달았다. - 프롤로그 中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저자 청민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2.02.10. #여행에세이 #에세이추천 #좋은걸보면네생각이나 #상상출판 #힐링에세이 #신간도서 오랜만에 읽은 여행에세이다. 여행에세이는 언제 읽어도 좋다. 다만 그 감정이 코로나19 전과 지금이 매우 달라졌다. 코로나19 전에는 여행에세이를 읽으면, ‘오! 여기 찜콩. 여기도 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읽었더랬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생활방식이 싸그리 바뀌어버리고, 여행도 쉽게 갈수 없게 됨으로써 나에게 여행에세이는, 조금이나마 여행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대체제가 되었다. 일종의 대리만족이라고나 할까....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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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 - 김경한 (쌤앤파커스, 에세이추천, 인문학책추천, 여행에세이, 인문학여행)

인문여행자, 도시를 걷다 지은이: 김경한 출판사: 쌤앤파커스 인간은 태어나면서 카이로스와 크로노스 사이에서 일생을 보낸다. 그냥 흘러가는 시간(크로노스) 속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야 의미 있는 주체적 시간(카이로스)을 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사느 ㄴ게 인간이기 때문이다. 무한한 시간 속에 던져진 나는 늘 걱정과 스트레스의 중압감에 시달렷다. 누구나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낼 것이다. 전형적인 크로노스식 삶의 모습이다. 치유 방법은 가끔 루틴에서 벗어나 보는 것이다. 머리가 아플 때 힐링 대상을 찾아 떠나기도 하고 존재의 이유를 찾아 정처 없어 헤매기도 해보는거다. 주체적으로 자신을 다스리면서 나의 길을 찾아가는 카이로스의 삶이다. - 들어가는 말 中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 저자 김경한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21.10.27. #여행에세이 #베스트셀러 #인문학책추천 #인문여행자도시를걷다 #인문기행 #인문학여행 책을 읽고나면 여운이 남는 책이 있고, 개운하게 ‘끝!’하는 책이 있는다. 이 책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는 전자에 속한다. 읽고 나서도 꽤나 여운이 남는다. 아무래도 내가 즐겨하는 여행하는 방식이 그 장소에 대해 사유하며, 고찰하는 인문기행이다보니, 같은 선상에 있는 이 책의 내용이 꼭 내 마음 같았나보다. 이 책의 인문기행은 크게 유럽, 일본, 중국, 아시아, 한국으로 나뉜다. 모든 단락들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2021.11.04
18
하루쯤 나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 장은정(북라이프, 여행에세이, 여행책추천, 에세이추천, 위드코로나 여행)

하루쯤 나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지은이: 장은정 출판사: 북라이프 해외여행이 까마득한 옛날 일처럼 여겨지면서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 책은 국내의 아름다운 곳 중에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혼자 조용히 둘러볼 수 있는 곳들을 담아냈다. 고요하고 온전한 쉼이 필요할 때, 천천히 걸으며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싶을 때, 나만의 취향을 따라 특별한 여행을 즐기고 싶을 때, 현실을 잊어버릴 만큼 여행의 감성에 흠뻑 빠지고 싶을 때 등 혼자만의 여행이 필요한 순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행지를 선정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그 어느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취재였지만, 국내의 보석 같은 곳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그 어느때보다 뿌듯했다. - 프롤로그 中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저자 장은정 출판 북라이프 발매 2021.09.28. #여행에세이 #여행책추천 #에세이추천 #하루쯤나혼자어디라도가야겠다 #위드코로나 #위드코로나여행 #안전한여행 #신간도서 #책추천 #도서리뷰 조만간 위드코로나를 실행한다고 한다. 하지만 불안한건 매한가지. 백신을 맞았다고 한들 돌파감염에서 벗어날 수 없고, 백신맞았다고 자유로이 돌아다니다가 무증상으로 남에게까지 전파하는 민폐족도 여전히 존재하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스스로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 아무리 위드코로나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아니, 그럼 우리 안전을 위해 집 밖으로 나가...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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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 - 리모 김현길(에세이추천, 여행에세이, 제주여행, 상상출판)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 지은이: 리모 김현길 출판사: 상상출판 제주도를 향한 짝사랑이 그때 시작되었다. 섬의 구석구석을 더 알고 싶어 틈만 나면 특가로 나온 저렴한 항공권을 검색했다. 하나의 여행이 끝나면 곧바로 다음 여행을 준비했다. 나조차 즐거워하는 내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다. 섬의 다양한 표정을 알아가는 과정이 내게 행복이 되었다. 그 순간을 더욱 선명하게 기억하기 위해 스케치북을 펼치게 된 것은 여행 드로잉 작가로서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오래 머무는 여행, 깊게 들여다보는 여행을 지향한다. 그 수단으로서의 그림을 권한다. - 프롤로그 中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 저자 리모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1.10.20. #여행에세이 #에세이추천 #네가다시제주였으면좋겠어 #상상출판 #상상팸 #여행드로잉 #신간도서 #북리뷰 #책추천 우와, 이 얼마만의 여행에세이인가. 심지어 예전에 읽었던 『혼자, 천천히, 북유럽』(아래 리뷰!!)의 저자가 펴낸 두번째 에세이다. 시중에는 여행에세이도 워낙 많기에, 이 책을 그저 코웃음 치고 스쳐지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면 진짜 후회할지도 모른다. 이 저자의 여행에세이는, 다른 여행에세이에서는 볼 수 없는, 단연 돋보이는 매력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이름하야 여행드로잉. 혼자, 천천히, 북유럽 - 리모 김현길 (상상출판, 북유럽 드로잉 여행기) 혼자, 천천히, 북...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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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 최갑수 (상상출판, 여행에세이, 에세이추천, 감성에세이, 힐링에세이)

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지은이: 최갑수 출판사: 상상출판 여행은 늘 새로운 아침을 보여주고 인생은 늘 새로운 외로움을 보여준다. 기차는 덜컹이고 나는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은화를 만지작거리듯 외로움을 만진다. 그리고는 ‘나는 아직 살아 있어’ 하며 슬며시 미소 짓는다 - 본문 中 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저자 최갑수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1.09.06. #오래전부터이렇게말하고싶었어 #상상출판 #상상팸 #에세이추천 #여행에세이 #힐링에세이 #책추천 #감성에세이 #북리뷰 #책리뷰 나는 책을 읽을 때 전문서적이나 지식습득을 위한 책의 저자 이력은 중요사항(!)으로 생각한다. 반면에 에세이나 수필은 저자의 이력에 크게 개의치 않아해서, 이력부분은 잘 안보는 편이다. 그래서 이 에세이도 으레 그렇듯 표지를 펼치고, 책을 읽으려고 하다보니 문득 저자의 이력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이 여행에세이다보나 당연히 저자는 여행작가라는 내용의 이력만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저자의 이력 중 유독 내 눈길을 끄는 이력이 있었다. 바로 <EBS 세계테마기행-필리핀> 출연이라는 문구. 어쩜세상에나, <EBS 세계테마기행>은 내가 즐겨보는 방송이고, 심지어 코로나시국인 이때 매주 재방송해주는 것까지 챙겨보는 나인데, 어쩌면 내가 보았던 편에서 저자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괜시리 저자가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에 ...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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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슨트, 제주 동쪽 - 한진오 (21세기북스, 여행에세이, 여행책 추천, 여름휴가책, 제주여행책)

대한민국 도슨트 제주 동쪽 지은이: 한진오 출판사: 21세기북스 수많은 스승들로부터 기예를 배우던 와중에 몇몇 어르신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제주도는 민속의 고장인데 왜 제 것을 놔두고 남의 것을 배우느냐?”라는 질문이었다. 눈에 불을 켜고 귀를 쫑긋 세워 섬을 되돌아봤다. 그리고 내 인생의 나머지 시간을 결정한 엄청난 보물을 발견했다. 수천 년 동안 이 섬에 붙박여 오늘날의 제주를 있게 한 나의 선조들은 물론 같은 시간대에 함께 사는 토박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적이 크다. 이들이 아니었으면 설화 속 제주도의 창조주 설문대 여신게서 태초에 세운 뜻이 지켜졌겠는가. - 시작하며 中 제주 동쪽 저자 한진오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21.06.10. #여행책추천 #여름휴가책 #제주여행책 #대한민국도슨트 #제주동쪽 #여행에세이 대한민국 도슨트 신간이 나왔다. 그 이름하야 #제주동쪽 이야기. 지금까지 출간된 대한민국 도슨트 시리즈는 보통 도시 하나당 한 권이었다. 제주 같은 경우는 제주시, 서귀포시로 나뉘어있는지라 당연히 그렇게 책이 나올 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였달까? 이 책을 읽고보니, 제주사람들은 옛날부터 동/서쪽으로 나눠살았고, 동/서쪽으로 생활방식도 조금 다르다고 하더라. 이런 관습을 무시하고 남, 북으로 제주시/서귀포시로 나눈 행정체계란!!!! 으이구!!!! 흠흠. 대한민국 도슨트 시리즈는 집에 세 권을(춘천, 신안, 통영편)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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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스페인은 시골에 있다 - 문정훈, 장준우(상상출판, 에세이추천, 여행에세이, 스페인여행, 미식여행, 먹방여행)

진짜 스페인은 시골에 있다 지은이: 문성훈 사진: 장준우 출판사: 상상출판 이 책에는 소위 ‘관광명소’에 대한 정보가 없다. 다만 스ㅔ인 시골을 닫니며 나와 장준우 셰프가 관찰하고 경험했던 햇볕, 바람, 흙, 농부, 그리고 그 농부가 생산한 결과물, 즉 음식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이 우리의 여행 문화를 좀 더 다양하게 바꾸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 관광명소에서 멋진 사진을 찍는 것보다는 그곳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여행은 어떨까? 그러니 시골로 들어가야 한다. 장준우 셰프가 전작 프랑스 시골편에서 증명했듯이, 시골에서도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작가의 말 中 진짜 스페인은 시골에 있다 저자 문정훈 지음, 장준우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1.06.22. #에세이추천 #여행에세이 #진짜스페인은시골에있다 #상상출판 #에세이 #스페인여행 올해 초에 읽었던 프랑스 미식여행기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의 후편이 나왔다. 그 이름하야 「진짜 스페인은 시골에 있다」.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 문정훈/장준후 (상상출판)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지은이: 문정훈 사진:장준후 출판사: 상상출판 유럽의 매력은 파리, 런던, 뮌헨... blog.naver.com 알고보니 이 책의 저자들이 프랑스를 여행한 후 스페인으로 떠났는데, 책으로는 ①프랑스편, ②스페인편 나...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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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쉼표가 필요할 때! 아름다운 사찰여행 - 유철상 (상상출판)

아름다운 사찰여행 지은이: 유철상 출판사: 상상출판 사람들은 왜 걷고 또 걸으려 할까? 정확한 대답은 직접 걸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걷기는 느리게 여행하는 최적의 방식이다. 느리게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은 곧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나를 찾는 사색의 공간으로 사찰만큼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사실 우리 땅 어디를 가든 절이 없는 곳이 없다. 우리 땅 곳곳에서 만날 수 있고 한민족의 삶을 함꼐해온 절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어느새 그 곳에 ‘나’의 삶이 녹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오죽하면 ‘절로 절을 찾게 된다’는 말이 있으랴. -프롤로그 中 아름다운 사찰여행 저자 유철상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0.08.18. #아름다운사찰여행 #상상출판 #상상팸 #독서의계절 #독서로힐링 #슬기로운집콕생활 아름다운 “사찰”여행이라니, 간만에 내 취향에 꼭 맞는 책이 나왔다. 역시 상상출판은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듯. 나에게 여행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취미이고, 그 여행에서 사찰 역시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내가 여행지를 수립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로 사찰의 유무니까. 블로그에 있는 내 여행기만 봐도 사찰 답사기가 한가득이다. 그만큼 나에게 사찰여행은 내 여행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사찰여행관련 책으로 일전에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산사순례』편을 읽은 적이 있다. 하지...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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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멈춰도 사랑은 남는다 - 채지형 (상상출판, 여행에세이 추천)

여행이 멈춰도 사랑은 남는다 지은이: 채지형 출판사: 상상출판 없어봐야 안다.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생략) 여행도 그렇다. 없어보니 알겠다. 여행이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신종 전염병이 일상을 장악한 후, 연락하는 친구마다 “여해가고 싶어” 라고 노래를 불렀다. 내 주변뿐만이 아니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도 여행은 매번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하늘 위만 돌다 오는 아시아나 A380 비행기가 ‘완판’이었을까. -프로로그 中 여행이 멈춰도 사랑은 남는다 저자 채지형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1.02.22. #여행에세이 #에세이 #에세이추천 #여행이멈춰도사랑은남는다 #상상출판 2020년, 신종 전염병 코로나19로 우리의 모든 삶이 멈춰졌다. 여행을 사랑하는 나에게는 더더욱 힘든 한해였다. 그래도 ‘새해가 되면 달라지겠지’ 라는 마음으로 버텼던 1년이었다. 하지만 2021년인 지금도 코로나19는 우리와 함께한다. 백신이 나왔다고는 하나, 나같은 일반적인 성인이 맞으려면 빨라야 하반기. 고로 올해도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해야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여행은 STOP 이다. 멈춰진 시간만큼 여행에 대한 갈증은 계속 늘어만 갔다. 결국 이 갈증을 채우는 방법은 과거 여행기를 복기하거나, 누군가가 쓴 여행에세이를 읽는 것. 오늘은 후자, #여행에세이 「여행이 멈춰도 사랑은 남는다」 ...

202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