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추천
5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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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책서평: 산성일기, 책중일록 (역사책추천)

책 제목 개인적인 평가 한 줄 의견 책중일록 ★★★★★ 이 두 역사책은 리더(왕)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는 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시대상으로 보면 광해군 재위기 『책중일록』, 인조 재위기 집필 된 『산성일기』 다. 산성일기 ★★★★★ 굳이 이 역사책 두 권을 같이 올리는 건 같은 대상을 상대로, 왕이 각기 다른 판단을 하여 초래되는 결과가 극명하게 대비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판단은 포로로 잡혀있던 백성들을 무사 귀환시켰고, 또 한 사람의 판단은 전 국토를 전쟁에 몰아넣고 황폐화 시켰다. 『책중일록』 : 1619년 명나라와 연합하여 후금의 수도를 선제 공격했으나 패배한 ‘심하전투’에 참전하고, 청나라 포로수용소에 있었던 종사관 이민환이 남긴 종군 기록물이다(‘심하전투’는 명청전쟁에 속한 일부 전투 중 하나). 청나라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있던 조선군은 약 1년여만에 조선으로 귀환한다. 『산성일기』 : 병자호란 당시 인조와 함께 남한산성으로 도망갔던 김상헌의 아들 또는 조카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후금의 시작부터 병자호란 이후 삼전도의 굴욕까지 장장 50년 간 인조 주변에서 일어난 일을 기록한 기록물이다. #역사책추천 #오래된책방 #산성일기 #책중일록 #병자호란 책중일기 지은이: 이민환 출판사: 서해문집 심하전투의 패배는 우리 해외 파병 역사에서 유례없는 대참변이었다. 1619년의 사르후 전투와 심하 전투의 실상이나 조선군...

2024.12.11
6
역사책 추천: 고조선왕조실록

고조선왕조실록 지은이: 이희진 출판사: 살림출판 고조선의 역사는 한국 역사의 시발점으로서 주목받는다. 원래는 조선이라 불렸지만, 이성계가 자기가 세운 나라에 같은 이름을 붙였기 때문에 이와 구별하느라 고조선이라고 부를 따름이다. 오늘날 고조선이 세워진 시기를 두고 기원전 30세기부터 기원전 4세기까지 수천 년이나 다른 시점을 제시하며 논란이 분분하다. 이유는 분명하다. 고조선의 역사를 한국 역사에서 제외하지 않는 한, 그 자체가 역사적 전통의 깊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 들어가며 中 고조선왕조실록 저자 이희진 출판 살림 발매 2016.06.30. #역사책추천 #역사책 #한국사 #고조선왕조실록 한국사에 있어서 유사역사학자가 제일 많이 분포되어 있는 구간은 단언컨데 고조선 ~ 삼한시대가 아닐까 싶다. 제일 큰 이유는 관련 기록이 매우 부족하다는 데 있다. 그나마 있는 기록이라고는 중국 역사서에 실려있는 몇 줄이 고작이다. 다만 중국 역사서에 실린 내용은 자국(중국) 우위 관점에서 쓰여져 있으며, 같은 단락에서도 앞뒤가 다른 모순적인 내용들도 왕왕 나온다. 여기서 문제는 이를 교차검증할 또 다른 역사서가 없다는 점이다. 국내 역사서에도 고조선 ~ 삼한에 대한 기록이 있기는 하나, 최소 1천년 이후에 쓰인 기록이다보니 ‘역사적 사실’이라기 보단, ‘단군신화’ 같은 신화의 관점으로 쓰여진 기록이 고작이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우리는 지...

2024.11.30
7
발해사 역사책 추천: 발해왕조실록

발해왕조실록 지은이: 구난희 출판사: 살림출판 발해는 고구려를 계승하여 한국 역사상 최대 영역을 보유한 나라였고, 또 중국 동북방과 연해주를 영위한 마지막 왕조였다. 나아가 광활한 영역을 활동 무대로 그곳 제족을 통합하고 다양한 문화를 포괄하면서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피운 동북아시아의 강국이기도 했다. 하지만 광대한 영토와 다양한 문화를 아울렀던 발해의 면모를 확인하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무엇보다 발해 스스로 남긴 문헌자료가 전혀 없다는 것이 큰 걸림돌이다. 이 떄문에 발해에 대한 연구는 주변국에 남아 있는 일부 기록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들 자료는 기록 당사자의 관점에서 발해를 바라본 것이기에 근본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물론 고고학 성과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지만 역사 현장을 직접 소유하고 있지 못한 우리로서는 접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 들어가며 中 발해왕조실록 저자 구난희 출판 살림 발매 2016.06.30. #역사책추천 #발해왕조실록 #발해사 #역사책 #살림지식총서 #한국사 육퇴 후 잠들기 전 짧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으며 책장을 둘러보다 눈에 띈 책, 『발해왕조실록』. 살림출판에서 출간된 지식총서 중 한 권이다. 살림지식총서는 권당 200페이지 내외로, 짧은 시간 후루룩 읽을 수 있다. 우리집에 있는 지식총서는 내 편협한(?) 관심사로 인해 역사 관련 총서만 모아뒀는데, 그게 딱 눈에 띄었다. 살림지식총서...

2024.11.25
6
한일 고대사 역사책 추천: 가야의 하타씨와 일본의 겐지무사

가야의 하타씨와 일본의 겐지무사 지은이: 최경진 출판사: 한국학술정보 이 책의 두 가지 집필 목적은 첫 번째,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이주민들의 역사적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이들에 대한 잘못된 평가를 바로잡는 것이다. 두 번째, 일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겐지 가문의 무사들이 한반도 이주민과 관련 있는 신들 앞에서 성인식을 치른 배경과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다. - 시작하면서 中 가야의 하타 씨와 일본의 겐지 무사 저자 최경진 출판 한국학술정보 발매 2024.06.28. #역사책추천 #한일역사책 #한일고대사 #역사책 #가야의하타씨와일본의겐지무사 #고대사역사책 이 역사책 『가야의 하타 씨와 일본의 겐지 무사』는 오랜만에 필기하며 공부하는 자세로 읽은 역사책이다. 책을 읽으며 느낀 건,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하타 씨에 대한 내용은 그저 빙산의 일각이었다는 사실이다. 진짜 근래에 읽었던 한일 고대사 역사책 중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은 책! 진짜 한일 고대사, 도래인 역사를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우 추천하는 역사책이다. 본 책의 리뷰는 책 요약정리에 기반한 내용이므로 스크롤이 엄청 길 예정. 『신찬성씨록』, 『일본삼대실록』, 『일본서기』 기록을 토대로 한반도 도래인 하타 씨(秦 氏/진 씨)의 시작을 찾아보자. 기원전 207년 진나라 멸망 후 유민들이 대거 한반도로 이주 기원후 195년(쥬아이덴노), 한반도에서 살던 공만왕...

2024.11.22
9
역사책 추천: 화장의 일본사

화장의 일본사 지은이: 야마무라 히로미 출판사: 서해문집 현재 우리는 각자 기호에 맞추어 자유로운 화장을 선택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국가나 지역의 문화 그리고 시대의 가치기준 등에 의해 좌우된다고는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실제로 화장은 우리를 둘러싼 사회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아왔고, 다양한 의미가 부여돼왔다. 예를 들면 에도 시대에 당연시되던 오하구로 화장이 현대인에게 기이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시 사회가 화장에 현대와는 다른 의미를 부여했고, 그 시대의 미의식에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 프롤로그 中 화장의 일본사 저자 야마무라 히로미 출판 서해문집 발매 2019.06.20. #역사책추천 #서해문집 #역사책 #일본사 #화장의일본사 #일본사역사책 오늘 추천하는 역사책은 『화장의 일본사』다. 지금까지 많은 역사책을 읽어봤지만, ‘화장’을 주제로 한 역사책은 처음이다. 아무래도 화장에 대한 기록은 다른 주제에 비하면 극히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록이 적다고 하여, 화장의 역사를 부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왜? 곳곳에서 발견되는 문화재, 역사 기록물에서 화장의 흔적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예컨데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화장한 사람토기라던가, 중세시대 그려진 벽화에 화장한 인물이 그러져있다던가 하는 그런것. 단언컨데 화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음이 틀림없다. 물론 고대 사람들이 화장을 했던 목적은 지금과 다르다. 현대인이 미적추구를...

2024.11.05
7
역사책 추천: 매너의 역사,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매너의 역사 지은이: 설혜심 출판사: 휴머니스트 시간이 흐르면서 매너에 대한 사회적 갈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어떻게 인사말을 건네야 하는지 몰라 쩔쩔매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여가 나오셨어요’처럼 아무 때나 존칭을 붙이는 ‘과잉 매너’도 횡횡했다. 2016년 국내 굴지의 기업이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직장 내 사라져야 할 악습 1위로 ‘매너 없는 행동과 폭언’이 꼽히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었다. 수업 시간에 매너의 역사를 살짝 다룰 때면 예상외로 학생들이 아주 좋아했다. 이메일 매너부터 장례식 조문 예절에 이르기까지 소소한 질문을 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 책을 펴내며 中 매너의 역사 저자 설혜심 출판 휴머니스트 발매 2024.10.21. #역사책추천 #매너의역사 #역사책 #휴머니스트 ‘매너’는 역사학에서 연구가 미진했던 분야 중 하나다. 이는 고대부터 시작된 편견이자, 꽤 오랫동안 이어진 편견이기도 했다. 이런 편견이 생겨난 이유는 워낙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큰 이유는 이거다. 학계는 역사를 바라볼 때 ‘시간’과 ‘공간’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어떤 주제로 하여금 얼마나 ‘변화’해왔는지에 주목한다. 변화의 폭이 크면 클수록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다. 반대로 변화의 폭이 작거나, 혹은 변함없이 쭉 이어져온 그런 것들은 학계에 주목을 받지 못했다. ‘매너’가 그 중 하나다. 매너(예의)는...

2024.10.21
10
한일 역사책 추천: 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

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 지은이: 홍성화 출판사: 시여비 도쿄의 우에노 공원에 가면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해주었다고 하는 왕인박사의 기념비가 서 있다. 이 비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내선일체를 주장하면서 일본사료에 나오는 왕인을 추앙하고 이를 통해 조선인을 회유하기 위해 정략적으로 세웠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연유를 모르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본 관광책자에 나온 것만을 보고 왕인비 앞에서 좋다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이러한 현실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까? 나는 지난 30년 간 일본열도를 수도 없이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은 한반도 관련 유적을 찾아다닌 몇 안되는 한국인이 되었다. 그러면서 일본의 사회, 문화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와 관련 있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고등학교 세계사 수업시간에 중국과 서구의 역사는 자세히 배우면서 일본의 역사는 잘 배우지 않는다. 들어가며 中 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 저자 홍성화 출판 시여비 발매 2023.04.14. #역사책추천 #한일역사 #역사책 #한일고대사 #일본은왜한국역사에집착하는가 한동안 한일고대사 역사책을 멀리했었다. 시중에 나온 한일고대사 관련 책들은 내용이 대게 비슷해서, 내용면에서 업데이트된 부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대게 비전공자들이 쓴 책이었으며 본인 연구결과가 아닌, 과거 다른 학자들이 공개한 연구결과가 반복되는 경우가 ...

2024.10.03
6
역사책 추천: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2권 반동의 시대 - 박종인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반동의 시대- 지은이: 박종인 출판사: 와이즈맵 역사는 미래를 위한 거울이라고들 한다. 거울이 더러워서야 어디 비춰보겠는가. 앞에 언급했지만 한 번 더 강조해본다. 역사는 정의롭지 않다. 정의가 항상 이긴다면 역사를 배울 이유가 없다. 그냥 대충 살아도 그게 정의다. 하지만 언제나 힘센 놈이 이긴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하고 감시해야 한다. 왜 착한 놈이 지고 나쁜 놈이 이겼는지 기억하고 학습해서, 착한 놈이 센 놈으로 위풍당당하게 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 서문 中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2 저자 박종인 출판 와이즈맵 발매 2024.09.15. #역사책추천 #역사책 #사라진근대사100장면2 #박종인 앞서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1』에 이어 2권 리뷰 시작!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역사책은 수험생들에겐 권장하지 않는다. 다만! 모든 시험을 합격하고 난 후에는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왜? 시험공부 중에 이 책을 읽으면 교과서와 모순된 사실에 혼란스러운게 첫번째. 두번째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우리 근대사가 전부가 아닌게 두번째. 분명 교과서에 실린 근대사도 사실이긴 하지만, 그 사실은 만들어진 사실이라는 점을 수험자들은 모르기에 이 역사책은 절대적으로 모든 시험이 끝나고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컨데 ‘A가 B해서 C를 했다’라는 사실이 있다고 하자. ‘A가 C를 했다’는 말은 듣기가 좋다. 하지만 그 ...

2024.09.23
5
역사책 추천: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1권 몰락의 시대 - 박종인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몰락의 시대- 지은이: 박종인 출판사: 와이즈맵 역사는 정의롭지 않다. 정의가 항상 이긴다면 역사를 배울 이유가 없다. 그냥 대충 살아도 그게 정의다. 하지만 이기는 놈은 힘센 놈이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하고 감시해야 한다. 기억해야 하고 학습해서, 되도록이면 미래에는 착한 놈이 센 놈으로 위풍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착함과 강함은 같은 말이 아니다. - 서문 中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1 저자 박종인 출판 와이즈맵 발매 2024.09.15. #역사책추천 #사라진근대사100장면1 #박종인 #와이즈맵 박종인 기자님의 역사책이 나왔다. 예전 같았으면 책 오자마자 바로 읽고 리뷰쓰고 그랬겠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한 워킹맘이다보니 책 읽는 것도 한 나절, 포스팅도 한 나절이다. 일단 1권 다 읽었으므로! 1권만 빠르게 리뷰하자면, 아니 근데 이 책을 빠르게 리뷰하는게 맞나 싶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곱씹어서 읽어야 하는 역사책인데! 대신 교과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공무원 시험을 앞둔 수험자들은 당장 이 책을 읽으면 안된다. 왜? 이 책은 기자님 말마따나 불온한 역사서니까. 이 책 제목은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이다. 부제는 ‘이거 보고 공부하면 시험 다 떨어지는’ 근대사 강좌다. 그런데 대학 합격, 공무원 수험 시험에 합격한 다음에는 꼭 읽어라. 그래야 똑바른 대학생이 되고...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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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대서사시 역사책 추천: 인간이 되다 (흐름출판)

인간이 되다 지은이: 루이스 다트넬 출판사: 흐름출판 이 책에서 인간을 정의하는 특징과 생물학적 관점에서 인류의 이야기를 살펴보려고 한다. 나는 본래 생물학을 전공했으니, 이 시도는 홈그라운드로 되돌아가는 것과 같다. 우리의 해부학과 유전학, 생화학, 심리학의 고유한 측면들은 인류의 역사에 깊고도 놀라운 방식으로 그 흔적을 남겼는데, 나는 그것을 분명하게 드러내 보여주려고 한다. - 머리말中 인간이 되다 저자 루이스 다트넬 출판 흐름출판 발매 미등록 #역사책추천 #인간이되다 #흐름출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다른 사람은 모르겠으나, 본투비 역덕인 나는 이런 생각을 자주했다. 예컨데 이런거. 백 년 전 조상이 살던 세상부터 조선이 건국되던 오백 년 전, 피터지는 후삼국을 지나 고려가 건국되던 천 년 전, 고구려/백제/신라가 한강 땅따먹기 하던 천 오백년 전, 더더더 거슬러 올라가서 문자가 없던 선사시대까지. 내 조상들이 어떤식으로 문명을 이룩해나갔는지, 매번 궁금했고, 매번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점점 더 진화하여 내 조상, 내 땅을 떠나 ‘인류’ 역사로 이동해갔다. 포유강>영장목>사람상과(유인원과)>사람과>사람속. 인간이 속한 카테고리다. 인간은 ‘인류’, 즉 사람으로 특정되기 전까지, ‘유인원’이었고, ‘유인원’에 속해지기 전까진 ‘영장류’였다. 인간의 시작은 침팬지나 고릴라, 보노보 같은 영장류였...

2024.06.22
8
역사책 추천: 땅의 역사 7권, 박종인 (상상출판)

땅의 역사 7권 지은이: 박종인 출판사: 상상출판 답사를 하면 눈과 머리가 즐겁다. 마음에는 무엇을 담아야 할까. 관심과 교훈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얻어야 한다. 그래야 여행과 답사가 완성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무엇이 됐건, 역사가 벌어진 현장에서 무언가 마음으로 얻는 바가 있으면 완전체로서 여행이 탄생하는 것이고, 그런 여행에 이 책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작가의 말 中 땅의 역사 7 저자 박종인 출판 상상출판 발매 2024.05.20. #역사책추천 #땅의역사 #땅의역사7 #박종인 #상상출판 #역사책 드디어 박종인 기자님의 『땅의역사 7권』이 나왔다. 나름 기자님 스토커(ㅋㅋ)라 ‘땅의 역사’ 신문 연재는 진즉에 끝나고, ‘흔적’이라는 새 주제로 다시 연재하는거 보면서, 역사책 『땅의 역사』도 완결인가 싶어서 괜시리 걱정했는데! 신간이 나와부렸다♡ 오얘예옝예ㅖ예 땅의 역사 7권은 기존에 조선일보에서 연재하셨던 ‘땅의 역사’ 와 현재 연재중인 ‘흔적’에 있는 내용이 섞여 있는거 보니, 앞으로도 역사책 ‘땅의 역사’ 시리즈는 계속 될 것 같은 너낌적인 너낌이다. 암만! 내 답사여행에 시작이 된 책인데, 저얼대 끝나면 안되지!! 지금은 육아로 인해 잠시 멈춘 답사여행이지만, 뿡뿡이가 크면 다시 답사여행을 다녀야하니! 그런 의미에서 기자님께서 계속 쭈욱 답사를 해주셨으면! 이번 땅의 역사 7권도 어김없이 의도적으로...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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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을 추모하며: 제주 4.3사건을 다룬 역사책 추천

바다로 둘러싸여 고립된 섬 제주도는 거대한 감옥이자 학살 터 였다. 책 제목 저자/출판사 별점 한 줄 평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허영선/서해문집 ★★★★☆ 공권력에 의해 수만명이 학살된 제주 4.3은 아직까지 그저 ‘사건’에 멈춰져있다. 제주 4.3을 묻는 십대에게 고진숙/서해문집 ★★★★★ 신비 섬 제주 유산 고진숙/블랙피쉬 ★★★★★ 명실상부 제주 역사,문화,여행을 총망라한 제주 백과사전! 판타지 제주신화 김문/지식의숲 ★★★☆☆ 하늘이 열리고 길이 열리며, 제주에 신의 아들이 태어났다. 벌써 제주 4.3사건이 발생한지 76년이 흘렀다. 과거에 비하면 많은 사람들이 제주 4.3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아직도 대중적인 관심은 미비한 편이다. 어쩌면 현직 대통령이 제주 4.3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일지도? 지난해 추모식때도 눈을 돌렸던 그분은 올해 추모식은 어떻게 하실지. 뭐, 본 포스팅 주제로 다룰 내용은 아니니 각설하고! 오늘은 제주 4.3 제 76주기를 맞이하여, 읽어보면 좋을 제주 역사책(정확히는 제주 4.3을 다룬 역사책)과 제주 관련 책 4권을 소개한다.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 허영선(서해문집) 제주 4.3을 묻는 십대에게 - 고진숙(서해문집) 신비 섬 제주 유산 - 고진숙(블랙피쉬) 판타지 제주신화 - 김문(지식의숲)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저자 허영선 출판 서해문집 발매 2014.04.03. 제주 ...

2024.04.03
6
고전 역사책 추천: 용재총화 - 성현

박학다식 조선 선비, 이야기로 세상을 담다 용재총화 지은이: 성현 옮긴이: 이대형 출판사: 서해문집 《용재총화》는 조선 성종 때의 문신 성현이 문물제도, 인물 일화, 풍속, 이야기,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자유롭게 기록한 일종의 수필집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 전기의 문화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성현은 조선 전기의 음악에 대해 자세히 기술한 《악학궤범》을 펴내기도 했는데, 이러한 저술은 그의 다양한 관직 생활과 관심사에서 비록한 것이다. - 머리말 中 용재총화 저자 성현 출판 서해문집 발매 2012.12.27. #역사책추천 #조선역사책 #역사책 #용재총화 #성현 #서해문집 오늘의 추천 역사책은 서해문집에서 나온 ‘오래된 책방 시리즈’ 중 한 권, 용재 성현의 수필록 『용재총화』다. 서해문집 오래된 책방 시리즈는 현재 출간된 것까지 다 가지고 있으나, 전권 완독은 못했다. 한 30% 읽었나? 그래도 해마다 2~3권 씩은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흠흠. 우선 이 고전 역사책 『용재총화』을 집필한 용재 성현에 대해 알아보자. 용재 성현은 조선 초기 문신이다. 학교에서 한국사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면, 한번 쯤은 들어봤을법한 《경국대전》 집필에 참여했던 인물이자, 《악학궤범》 편찬자이기도 하다. 부제학, 대사간, 대사헌, 예조판서, 공조판서, 한성부판윤 등 문신이라면 한번씩은 역임하고픈 고위직을 두루 거쳤으며, 글자로도 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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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 추천: 세상 모든 것의 기원 - 강인욱 (흐름출판)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지은이: 강인욱 출판사: 흐름출판 고고학자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조금 유별납니다. 고고학자의 눈앞에 놓인 유물은 여러 시공간이 겹쳐진 것들입니다. 유물은 오랜 시간의 터널을 지나 오늘날에야 발견되었죠. 그것이 품은 시간은 아주 먼 과거인데요, 세월의 두께를 가늠할 수 없는 그 물건이 바로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에게 오래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와 같은 고고학자들은 그 이야기를 언어로 풀어내 여러분께 전달하는 사람들인거죠.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역사하고가 고고학을 같은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 역사학은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합니다. 반면, 고고학은 발굴된 유물에 근거합니다. -프롤로그 中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저자 강인욱 출판 흐름출판 발매 2023.10.06. #역사책추천 #세상모든것의기원 #강인욱 #흐름출판 역사책를 고를 때는 생각보다 함정이 많다. 대표적인 함정이 바로 ‘유사역사’다. 나 역시 이런 유사역사책에 뒷통수를 여러번 맞다보니, 역사책을 고를 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내가 역사책을 고를 때 제일 먼저 확인하는 건 저자다. 역사는 말 그대로 누군가가 써내려간 과거의 기록이기에, ‘누가’ 썼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쓴 이에 따라서 유사역사학이 될 수도 있고, 역사에 길이 남는 역사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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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 추천: 일본의 근대사 왜곡은 언제 시작되는가 - 박경민

일본의 근대사 왜곡은 언제 시작되는가 지은이: 박경민 출판사: 밥북 경복궁 점령 사건에 관하여는 사건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사건을 축소하고 거짓 주장으로 일관하였기에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자세히 다루었다. 다행히 최근 20여 년간 양심적 일본인의 역사적 발굴이 이어져 한국 측의 일방적 주작이 아니라 종합적 분석과 정리가 가능해졌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사건은 일본 정부의 한일 근대사 왜곡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 머리글 中 일본의 근대사 왜곡은 언제 시작되는가 저자 박경민 출판 밥북 발매 2023.12.11. #역사책추천 #일본의근대사왜곡은언제시작되는가 #역사책 #역사왜곡 #근대사왜곡 #일본역사왜곡 작년 12월 『한일 근대 인물기행』 이라는 역사책을 리뷰한 적이 있다. 그 책에선 한국와 일본, 양쪽 근대사에서 중요한 인물들과 그들의 활약상이 담겨있었다. 굳이 왜 일본 근대사 인물을 이야기했는가? 라고 묻는다면, 대체로 일본 근대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이 우리나라 근대사, 즉 구한 말 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쭉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들과 동일하다. 따라서 한국 근대사와 일본 근대사는 분리할 수 없으며, 같이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근대사 교육 시간에 일본 메이지 유신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해선 미진한 것 같아 안타깝다. 일본 메이지 유신 과정을 모르는...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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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 추천: 조선인 노동자 위령비를 찾아서 - 안해룡

조선인 노동자 위령비를 찾아서 지은이: 안해룡 출판사: 동북아역사재단 우리 학계는 일찍부터 일제 침탈의 역사를 체계적, 객관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에, 더 늦기 전에 우리 재단이 중심이 되어 한국 학계의 힘을 모아 일제침탈사 연구를 집대성하고,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일제 침탈 실상을 바로 알리기 위한 국민 대상의 교양서 발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발간사 中 조선인 노동자 위령비를 찾아서 1 저자 안해룡 출판 동북아역사재단 발매 2021.03.31. #역사책추천 #조선인노동자위령비를찾아서 #동북아역사재단 #일제침탈사 #일제강점기 #역사책 우리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역사, 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역사가 있다. 바로 내 나라가 사라지고 언어가 사라졌던,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로 살아야 했던 시기다. 일본 제국주의는 식민지 조선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빼앗아갔다. 크게는 나라를 빼앗아갔고, 세부적으로는 인적자원, 물적자원, 천연자원 그리고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자리잡은 역사 문화를 빼앗아갔다. 일제가 빼앗아간 것들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날이 새도 모자를 정도로 많다. 이 역사책 『조선인 노동자 위령비를 찾아서1』은 그런 일제 침탈사 중에서도 인적 자원 침탈, 그 중에서도 일제 산업현장에 ‘강제동원’된 노동자를 이야기한다. 강제동원. 지난 정권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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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 추천: 조선의 숨겨진 궁가 이야기 (조선 왕실 가족사, 조선 왕가 이야기)

조선의 숨겨진 궁가 이야기 지은이: 이순자 출판사: 평단 한양이 조선의 수도가 되면서 왕, 왕족, 사대부, 관료, 백성들이 개성에서 대이동을 해왔다. 왕이 거처할 궁궐이 세워지고 왕족과 관리들은 직급에 따라 땅을 하사받아 집을 마련했다. 이후 왕실 가족들이 거처하는 곳에 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하여 조선시대 때 한양에는 많은 이름의 궁가가 있었고, 그 궁가의 이름으로 지명이 생겨나기도 했다. 소공주궁이 있던 소궁동, 창성궁이 있던 창성동 등이 그 예다. 궁가의 규모는 국가에서 정했으나, 시대에 따라 규모가 늘어났고 조선 후기로 접어들면서 그 수가 많아졌다. - 머리말 中 ※2011년 초판은 절판되었고, 2013년 개정본 출시됨※ 조선의 숨겨진 왕가 이야기 저자 이순자 출판 평단 발매 2013.02.22. #역사책추천 #조선사 #조선의숨겨진궁가이야기 #조선의숨겨진왕가이야기 #조선왕실가족사 #역사책 책장을 둘러보다가 과거에 읽었던 역사책이 눈에 들어왔다. 책 제목은 『조선의 숨겨진 궁가 이야기』. 어려서부터 답사여행을 좋아했었던터라, 답사에 도움이 되는 역사책을 자주 사곤 했었다. 이 역사책을 구입한 이유도 답사였다. 특히 이 책을 구입할 즈음엔 조선 궁궐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던 바로 그 시기이기도 했다. 분명 조선의 궁궐은 5개(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인데, 왜 일반적으로 경희궁을 제외한 4대 궁으로 이야기하는...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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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 역사책 추천: 센고쿠 닌자 이야기

60가지 주제로 알아보는 센고쿠 닌자 이야기 지은이: 야마다 유지 옮긴이: 곽범신 출판사: 마나북스 닌자의 진짜 모습은 과연 어땠을까? 신출귀몰하고 어디에나 숨어들 수 있으며 주군이 내린 임무를 확실하게 수행한다. 심지어 세상을 뒤집어 놓을 정도로 큰 임무를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또한 화기나 수기를 장난감 다루듯 사용하며 교제술이나 대화술, 기억숙 등에도 능했다. 게다가 의학이나 약학에 대한 식견까지 갖추고 있었다. - 시작하며 中 센고쿠 닌자 이야기 저자 곽범신 옮김, 야마다 유지 감수 출판 마나북스 발매 2023.09.13. #역사책추천 #일본사 #역사책 #센고쿠닌자이야기 오늘 리뷰하는 일본사 역사책은 애니 및 일드나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특히나 더쿠들이라면 더더욱 친숙할 주제다. 다름아닌 #닌자 이야기! 나만해도 소싯적 더쿠였기에, 피스메이커나 나루토같은 닌자물도 엄청 좋아했기에(ㅋㅋㅋ) 괜시리 ‘닌자’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랄까? 뭐 물론 지금은 탈덕한지...아아, 이제 언제적인지 기억도 안난다. 근래에 접했던 닌자 이야기는 몇 년전 읽었던 『식물도시 에도의 탄생』이라는 책이었다. 나에게 덕질용어라 생각했던 ‘닌자’를 역사적 직업으로 탈바꿈해 준 바로 그 책이다. 이후 직장 특성상 약학(?) 관련 역사책을 종종 읽었는데, 그때도 닌자가 종종 등장했다. 전국시대까지만해도...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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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 추천: 또 하나의 조선 - 이숙인

또 하나의 조선 지은이: 이숙인 출판사: 한겨레출판 역사 속 사람들은 주로 기록 자료를 통해 드러나는데 자료가 있어도 주목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살다 간 흔적이 있더라도 사소한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역사적 삶의 공간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사소한가는 해석의 영역이다. 자료가 남아 있어도 주목되지 않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사소한 기록 하나 없이 자신의 삶을 살아내었을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 것인가. 이 책은 짧게나마 기록에 남은 자들을 통해, 소외되었던 여자들을 기억하려는 시도이다. - 들어가는 말 中 또 하나의 조선 저자 이숙인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1.06.29. #역사책추천 #역사책 #조선사 #또하나의조선 #조선역사책 본디 역사는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다. 기록을 남기고, 기록을 모아서 정리하고, 정리한 기록을 또 다른 기록으로 남긴 사람들은 모두 남자였기 때문이다. 해서 우리가 보아온 역사 속 주인공들은 대체로 남자거나, 혹은 남자에게 유리한, 남자들만의 이야기였다. 그렇기에 ‘역사’를 뜻하는 영어 단어도 ‘History’, 즉 ‘그’의 이야기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과거형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역사가 남자의 이야기라는 전제는 어디까지나 여성과 아동이 사람이 아니었던, 부계중심사회가 시작되었던 고대부터 여성과 아동의 권리가 정립되기 직전인 근대까지다. 현대 사회, 즉 우리가...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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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 전쟁사 역사책 추천: 센고쿠 전쟁 이야기

센고쿠 전쟁 이야기 지은이: 오와다 데쓰오 옮긴이: 곽범신 출판사: 마나북스 이 책은 쟁쟁한 센고쿠 무장들의 활약을 소개하는 통사도, 그들의 됨됨이를 탐구하려는 책도 아니다. 왜냐하면 당시를 살아갔던 이들은 센고쿠 무장들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름없는 무사나 서민들 역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따. 이 책에서는 이름없는 무사나 서민에게 초점을 맞춰, 전투가 벌어졌을 때 그들의 ‘실태’와 ‘행동’ 등을 일러스트를 이용해 상세히 풀어내고 있다. - 시작하며 中 센고쿠 전쟁 이야기 저자 오와다 데쓰오 감수, 곽범신 옮김 출판 마나북스 발매 2023.03.02. #역사책추천 #일본사 #전쟁사 #센고쿠전쟁이야기 #역사책 역사책을 읽다 보면 난세에 영웅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시기가 있다. 일본은 전국시대(센고쿠시대)가 바로 그 때다. 전국시대는 무로마치 막부 권위가 땅에 떨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시작된다. 막부 권위가 떨어지니, 기존 다이묘(슈고 다이묘)를 통제가 어려워졌다. 그러자 슈고 다이묘에 반하여 각 지역 세력자들이 들고 일어나니, 이른바 센고쿠 다이묘다. 센고쿠 다이묘들은 서로 세력다툼을 하며 영지를 넓혀가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몇몇 유명한 다이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전국시대 포문을 열었던, 중심에 있었던, 종지부를 찍었던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른바 천하3인이 유명하다...

202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