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마산 가고파 국화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3.15 해양공원과 합포 수변 공원 일대에서 11월 3일까지 열립니다. 아직은 국화가 많이 안 피었답니다. 주말쯤 가시면 아름답게 활짝 핀 국화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어요.
세상이 단풍으로 알록달록 해지는 10월입니다. 생림면 작약산 기슭 성포마을에 보금자리를 잡고 있는 기도 도량인 구천암(龜泉菴)을 찾았습니다. 성포 마을 입구 버스 정류장 주변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으키는 호랑이 포토존이 있는데요. 호랑이 포토존은 2023년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성포마을 x 이작초등학교와 함께하는 공동체교육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성포마을을 고요히 품고 있는 작약산이 들려주는 마을 이야기 속 호랑이를 도자기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성포마을의 유래를 살펴보면 <김해지리지>에서는 석개이며, 신포리였을 때에는 섭게라고 불렀는데 석개로 변하여 다시 성포(省浦)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포는 이름대로 낙동강의 배가 드나들던 포구마을이었으며 이작들이 되기전에는 신포리라고도 했습니다. 오랜 왕조의 도시 김해는 역사나 설화가 풍부해 유적지와 볼거리로 넘쳐나는 곳인데요. 생림면 작약산 중턱에는 샘솟는 거북바위를 안은 사찰 구천암은 1930년 이전 불심깊은 한 부부에 의해 창건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구천암(龜泉菴) 유래는 자세히 알 길이 없지만 위치상으로 허황후의 일곱 아들이 어머니를 그리워 세운 무척산 모은암(母恩庵)과 마주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주차장을 지나 나트막한 오르막길을 오르면 작약산 구천암이라 적힌 목조 일주문이 나타납니다. 일주문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7층 석탑이 사찰을 찾는 ...
마산 회원구 합성 2동 1통 골목길이 더욱 멋있고 걷고 싶은 벽화길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낮에는 꽃이 피고 밤에는 별이 뜨는 아름다운 골목길이 되었답니다. 테마 1은 청소년의 감성이 별로 뜨는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2023년 주민 참여 예산으로 진행된 곳이며, 테마 2는 주민의 마음이 꽃으로 피어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2024년 주민 참여예산으로 완성된 곳입니다. 별이 뜨는 거리에는 우주과학자가 되어 우주를 탐험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미래를 꿈꾸게 하는 벽화, 꽃동산에서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벽화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꽃이 피는 거리를 달려가는 여학생의 손에 별을 따는 모습의 벽화에서는 무한한 상상력을, 책을 가슴에 움켜쥐고 걷고 있는 여학생의 모습에서는 캠퍼스의 낭만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낮에는 꽃이 피고 밤에는 별이 뜨는 걷고 싶은 골목길, 사람을 잇는 골목길로 다시 태어난 합성 2동 벽화 골목길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prunus2816(유니) 유니의 여행 & 사진 (trip editor).경상남도, 김해시, 밀양시, 창원소셜 기자단 in.naver.com
음악과 문학, 미술 등 예술의 도시로 이름난 통영,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에 일제장점기의 시인이자 교육자였던 유치환 선생의 청마문학관을 찾았습니다. 청마문학관은 청마 유치환 (靑馬 柳致環) 시인(1908~1967)의 문학정신을 보존,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 2월 14일 4,038㎡의 부지에 문학관(전시관)과 생가(본채, 아래채)를 복원, 망일봉 기슭에 개관하였습니다. 1950년을 전후로 통영은 문화의 르네상스였습니다. 이 시기에 통영에서는 청마 유치환 선생을 회장으로 윤이상, 전혁림, 김춘수, 김상옥. 정윤주 선생 등이 통영문화협회를 결성하여 한글 강습회, 농촌계몽운동, 연극 공연등 다채로운 문화계몽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호는 청마(靑馬), 본관은 진주인 유치환 선생은 1908년 아버지 류준수, 어머니 박우수 사이의 8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나 1967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타계하기까지 연희전문학교(지금의 연세대학교)를 나와 평생을 교직에 몸담아 오면서 현대시의 새 지평을 열어놓은 위대한 시인입니다. 유치환 선생은 11권의 시집과 여러권의 시선집, 수필집, 수상집을 펴냈는데 그의 시를 시사적으로 보면 "찬기파랑가"나 "혜성가"의 뒤를 이어 박인로, 이육사의 시적 맥락을 이었습니다. 유치환의 시는 방대한 양과 울분, 탄식, 저항, 질타의 호방한 시풍으로 한국 시사에 중요한 한 획을 그었으며, 좀체로 획득하기 어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