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으로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 단양 편!!
여행을 숙제처럼 하지 않기~
생각은 매번 그렇게 하고 있지만
성격인 건지 또다시 폭풍 검색하며
눈을 혹사시키고 있네요~ㅋ
그래도 우연히 지나다가 만나는
장소도 때론 좋을 때가 있는 법
적당히 여유시간 두며 여행하자고
또닥또닥 나에게 얘기해 줍니다.
이번 단양여행이 그런듯요.
날이 좋았다면 한두 곳 더 추가했겠지만
차가워진 바람에 걷는 건 무리라서
잔도길을 빼고 이끼 터널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카페산
패러글라이딩장까지만 다녀왔어요.
단양 당일치기 여행 시작해 볼게요!
01. 단양 가볼 만한 곳 이끼터널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129-2
당일치기 여행 첫 코스는
인별그램 핫 플 이끼 터널~
인증 사진 찍는 분들 많은 곳인데
겨울엔 이끼 색이 안 이쁘기도 하고
도로라서 만천하스카이워크
가기 전에 잠시 주차하고 몇 컷 담는 정도로
가볍게 들리시면 될듯해요.
예상 못 했던 곳이라
지나칠 뻔했는데 차 밖 풍경을 보니
어딘가 익숙하고 와본듯한 느낌이 들어
터널이 끝나는 지점에
잠시 정차했어요.
역시나 그곳이구나! 이끼 터널
동생을 모델로 한 컷 담아봄.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안전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그래도 이끼 터널은 여름에 오는 걸로~~ㅋ
02. 단양 가볼 만한 곳 만천하스카이워크
충북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10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
문의 : 043-421-0014
오픈시간 : 09:00~16시(라스트오더), 매주 월요일 휴무
요금안내 : 입장료 3,000원, 짚와이어 30,000원, 알파인코스터 15,000원
모노레일 2,500원, 만천하슬라이드 13,000원
사이트 : http://mch.dytc.or.kr/mancheonha/89
편의시설 : 주차, 남/녀 화장실 구분, 장애인 편의시설
주변연계가볼곳 : 단양단도길
이른 시간인데도 주차장 만 원~
3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로 출발.
성인 기준 3000원이고
짚와이어와 슬라이드, 알파인코스터
이용은 추가 비용 있어요.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 즐길 분들은
체험해 보세요.
▲▲▲
탑승 위치는 위 지도로 확인하세요
우린 막내만 알파인코스터 추가했어요.
표를 끊고 버스 타고 전망대까지
이동합니다.
입구에서 열 체크, 방문자 인증 통화 및
손소독 후 이용 가능해요.
버스를 이용하니 마스크 잘 쓰고
가급적 말도 안 하고 이동했어요.
ㅁㅊㅎ
이곳에 열쇠를 걸어두나 봐요.
누군가의 소원과 사랑이 담겼을 듯요~^^
전망대로 천천히 고고!
완만한 경사라 힘들지 않았어요.
겨울이라 갈색 풍경이지만
하늘은 푸르른 듯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가 기대되네요.
조금 오르니 좀 전에 버스 타고 하차한
정차대와 짚와이어 타는 곳이 보였어요.
짚와이어 타시는 분은
전망대 돌아 본 후 버스 타지 않고
짚와이어 타고 내려가시면 됩니다.
버스 타는 승강장 뒤쪽으로
스카이라운지와 슬라이드, 모노레일
타는 곳이 있어요~^^
여기부터 확 트인 전경이 눈앞에 가득~
상진 철교와 상진대교가 보이고
그 아래로 얼어붙은 남한강이
끝없이 펼쳐져 보입니다.
꽝꽝 얼어붙은 얼음 위에 흰 눈이
남아있었어요.
눈이 제법 내렸었나 봐요.
겨울인데 아직 눈 구경 제대로 못해서
함박눈 맞고 싶네요.ㅋㅋ
아찔한 높이의 만천하스카이워크~
구불구불 이어진 데크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되는데요.
은근 스릴 넘치고 짜릿해요~ㅋ
다리 후덜덜까지는 아니고
신나서 빠른 걸음으로 한달음에 도착했어요.
철재물들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도
나름 사진으로 담으니 괜츈괜츈!!
이 전망대는 말굽형 모습이라고 해요.
그리고 세 손가락 형태의
길이 15m, 폭 2m의 고강도 삼중 유리가
설치되어 있어서 발밑에서
남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유리로 되어 있는 곳이라
그냥 가시면 안 되고
입장전에 신발의 흙을 털어내고
들어가셔야 해요.
유리에 흠집이 나면 아무래도
발아래 풍경이 잘 안 보일 테니까요~
다른 곳은 부직포 덧신을 주던데
여기는 흙만 털면 입장 가능합니다.
은근 바람이 세게 불어오니
순간 아득하니 무섭게 느껴지지도 했어요.
아이와 함께한 여행이니
사진도 많이 담아야겠지요~~
여러 각도로 다양하게 인증 사진 담았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아주 잠깐씩 사진을 담았어요.
기다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 멀리 소백산 연화봉도 보인다는데
방향을 잘 몰라서 패쓰~~
사실 풍경보다는 울 막내 사진을 많이 찍어서
풍경 사진이 없네요.ㅋㅋ
오랜 시간 있지는 않았어요.
코로나19로 거리 두기도 해야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듯해서
우린 바로 버스 타러 내려왔어요.
버스 타기 전에 짚와이어 타는 사람 있어서
사진만 담아봤습니다.
아무래도 여긴 속도가 정말 빠른 것으로 보아
마음의 준비를 하고 타야 할듯해요.
버스에서 내린 후 매표소 옆에 자리하고 있는
알파인코스터 타러 왔어요.
이용 전 교육은 필수~~
20분 이상 걸렸어요.
기다리는 데 오래 걸려서 살짝 후회가~
나도 탈 걸 그랬나봐요.ㅋㅋ
한참 기다리고 서연이가 탈 차례라서
올라가는 모습을 담으려고 했는데
당최~ 얼굴을 안 보여주는 거예요.
그래서 하강할 때 살짝 담아봤습니다.
속도감 장난 아니래요~
이러 저리 몸이 휘청휘청 눈 깜짝할 사이에
내려왔다고 하네요.
재미있어서 또 타고 싶은데
손이 시려웠다고~
겨울에 이용할 때는 장갑 필수인 듯요.
3주차장 가는 길에 보이는 억새밭
이곳부터 잔도길까지 이어져 있다고 하네요.
아쉽지만 날씨도 춥고
점심시간도 많이 지나서 배고픔에
포기하고 이동했어요.
03. 단양 마늘순대
단양 구경시장에 와서
백 년 가게 마늘순대 집에 왔어요.
검색했더니 원조로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마늘순대 국밥이 나왔어요.
국물은 담백했지만
살짝 기름기가 많은듯해요.
호불호가 있을듯한 맛이에요.
저와 막내는 마늘순대 국밥 대신에
소고기뚝불과 어묵 가락국수 시켰어요.
야채 듬뿍 제 입맛에는 불고기가 더 좋은 듯요.
메뉴가 다양해서 다행인 듯요.
아이와 오면 입맛이 달라서
음식 선택하기 어렵거든요.
단양은 마늘순대가 유명한 건가~
순대는 맛봐야 할듯해서
한 접시 시켜서 먹었어요.
정말 배부름, 양은 생각보다 적었고
맛은 soso~~
04. 단양 가볼 만한 곳 카페산
당일치기 여행 마지막 코스는
단양 카페산입니다.
가는 길에 패러글라이딩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카페산은 정상까지 차가 올라갑니다.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다르니
안내표시를 잘 보고 가셔야 할 듯요.
우리가 내려올 때 차와 교차되어
피해주느라고 애먹었어요.
길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안전운전하세요.^^
단양 카페산에도 사람은 많아요.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대기 줄이 길어서 패쓰~
패러글라이딩 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바라볼 수 있었어요.
우와~~ 감탄사 남발하게 되네요.
바람을 가르며 추진력 있게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짝짝짝!!!
버킷리스트 추가~~^^
저도 언젠가는 꼭 패러글라이딩하며
높은 곳에서 풍경을 내려다볼 거예요.
정상 뷰 확 트인 전경보니 심쿵 하네요.
힘들게 등산하며 바라본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나름 멋지고 힐링 되었습니다.
준비된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며
아이와 함께한
단양 당일치기 여행 마무리해 봅니다.
2022. 01. 08. 딸딸기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