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Rabbitgumi
2022.02.06

영화 <킹메이커>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두 주인공의 우정이었습니다.

그들의 관계는 ‘정치’라는 영역에서 활동하지 않았더라면, 계속 지속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건 친구들과의 관계였어요. 세상은 지옥으로 변했고, 어른들은 도움을 주기 어렵습니다.

그 상황에서 믿을 건, 자기 자신과 옆에 있는 친구들 뿐이죠. 그들에게 옆에 있는 친구들이 하나둘 씩 죽어가는 건 그 자체가 고통이었을 거예요.

학교에서 졸업하고 10-20년 가까지 이어지는 우정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영화 <연애소설> 속 세 주인공의 우정은 본인의 사랑까지 덜어내고 서로의 관계를 지켜내는 힘이 있었죠.

그런 여러 우정의 모습들이 떠올랐던 한 주였어요.

세 영화에 담긴 ‘우정’에 대한 단상은 일요일에 발송된 전체 글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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