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제발 아무 일 없이 어린이집을 일주일 개근? 하기를 바랐다. 그런데, 수요일 오후 2시 13분 어린이집에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치즈 어머니, 치즈가 오늘 아침부터 멍~한 게 힘도 없고 밥도 잘 안 먹었는데 낮잠 자고 일어나서 보니 배에 빨간 두드러기가 보이네요. 전염성이 있을지도 모르니 당장 병원으로 데려가서 닥터 노트를 받아와야 어린이집에 돌아올 수 있으니 치즈를 빨리 데려가 주세요.." 전화를 받고 5분 만에 어린이집에 도착해서 치즈 상태를 보니 정말 멍~ 해 보이는 치즈 ㅠㅠ 처음으로 병원에 가서 더 심해질 경우에는 큰 어린이병원을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조마조마했던 이번 주... 안녕하세요 13개월아기 치즈엄마 흥부자라라에요 지난주는 터미버그로 3일간 어린이집을 쉬고 이번주는 갑자기 생긴 열꽃 때문에 또 어린이집을 3일간 쉬게 되었어요. 담당 GP 의사선생님께서 여기저기 검진을 하시더니 목감기 증상이 있는 것 같은데 염증은 없으니 항생제 처방은 필요 없을 것 같고 심해지면 큰 병원을 가는데 웬만하면 2-3일 후에 다 가라앉을 테니 파라세타몰이랑 이부프로펜을 교차 복용시키며 상태를 지켜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파도 에너지 넘치고 식욕 넘치던 치즈가 이번에는 밥을 거부하고 ㅜㅠ 새벽에 어딘가 자꾸 불편해서 그런지 여러 번 깨서 엄마를 계속 찾아서 이번주는 3시간 이상을 편하게 자 본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