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15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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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 수원시립미술관 (22.12.7~23.3.19)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Erwin Wurm: Sculpture is Everywhere 조각은 전통적으로 다양한 재료를 깎거나 뭉쳐서 입체 형상을 만드는 조형예술 분야를 말한다. 그러나 현대 예술은 전통적인 기법에서 발전을 거듭하였고, 최근에는 어떤 개념이나 가상 이미지마저도 예술이 되었다. 이에 따라 현대 조각가들은 전통적인 조각에 새로운 개념을 결합하여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조각을 바라보는 작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전시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은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가 에르빈 부름(b. 1954-)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전방위적 활동을 조망하는 전시이다. 에르빈 부름에게 조각이란 전통적인 조형물이자 신체를 통한 행위, 그리고 물리적인 형상 없이 존재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제시하는 ‘조각’의 다층적인 의미에 주목하면서 예술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상상력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은 에르빈 부름의 작품 가운데 엄선한 61점의 조각들을 통해 그의 예술적 상상력을 추적한다. 전시의 1부 《사회에 대한 고찰》은 작가의 대표작 <팻 컨버터블 (팻 카)>(2019), <13 풀오버>(1991)와 같은 작품들에서 발견되는 우스꽝스럽게 부풀려진 형태를 통해 현시대를 돌아본다. 2부 《참여에 대한 고찰》은 작가에게 국제적인 명...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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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세트 : 아워레이보x권오상 @ 아트스페이스광교 (2.25~5.22)

《아워세트 : 아워레이보×권오상》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개관 3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기획전이다. 2019년 3월 개관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이러한 시도의 연장에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동시대 현대미술이 지닌 유연성과 확장성에 주목하였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조각의 개념을 실험적으로 전복시키는 작가 ‘권오상’과 미술을 기반으로 공간의 구조와 연출 방식을 고민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아워레이보’의 협업을 선보인다. 사진, 조각, 공간이라는 각기 다른 요소가 조응한 전시장은 마치 하나의 촬영 세트장 같은 장면을 완성하는데, 동시대 미술의 독특한 시각 어법을 통하여 일반적인 관람의 형태를 확장하고 보다 적극적인 공감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아워세트 : 아워레이보×권오상》는 작가-미술관-관람객 간의 새로운 관계를 고민하는 자리다. 전시 이면에 가려진 미술의 여러 결을 고민하고, 그 지점에서 파생된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고자 한다. 이처럼 새로운 연대의 장으로 마련된 ‘우리의 세트’에서 동시대 현대미술을 다각도로 경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40 지하1층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10:00~18:00 (월요일 휴관) 별도 예약 없이 무료 관람 사진과 조각,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드...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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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윈 올라프 :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21.12.14~22.3.20)

2021년 한국과 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공동 추진하는 국가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적으로 상업적인 패션사진과 예술사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네덜란드 작가《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Erwin Olaf, b.1959)의 25년 간의 작품을 주축으로 그의 실험을 보다 면밀하게 접근하여 그 안에 담긴 사회적 이슈를 설치, 사진, 영상 작품 110여 점을 소개합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하절기(3월 ~ 10월) : 10:00 ~ 19:00 동절기(11월 ~ 2월) : 10:00 ~ 18:00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4,000원 인간과 자연의 관계성과 사회적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서사적인 연출로 순간:서사적 연출, 도시:판타지 사이, 고전:현대적 초월과 특별 섹션 12인의 거장과 어윈 올라프 4개의 섹션으로 110여 점으로 구성한 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어윈 올라프의 개인전 공근혜 갤러리를 통해 열린 어윈 올라프의 전시를 대부분 관람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방문 그동안 봤던 연작과 보지 못한 신작까지 작가의 작품을 시리즈별로 집대성한 대규모 전시로 전시 디스플레이도 좋고 수원까지 먼 길 찾아간 수고가 전혀 아깝지 않은 전시 전시는 1시간이면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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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2.10~6.20)

수원시립미술관은 2021년 2월 10일부터 6월 20일까지 첫 번째 기획전 《(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개최한다. 현대 사회의 ‘사물(물질)’과 ‘인간’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찰하는 동시대 현대미술 주제전으로, 김나영&그레고리마스, 주재환, 최병소 등 11명의 작가(팀)가 참여한다. 20세기 초 마르쉘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은 평범한 일상 속 사물(기성품)을 예술적 맥락에서 배치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레디메이드’ 개념으로 예술의 정의를 뒤집었다. 이러한 뒤샹의 ‘레디메이드’ 이후 예술의 영역에서 사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시도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번 전시 《(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은 지금 이 시대의 삶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창조되고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 변모하여 사물이 새롭게 살아가는 방식에 주목한다. 현대 사회의 ‘사물’이 지닌 특성을 ‘인간’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찰하여 일상과 예술의 접점을 발견함으로써 사물에 대한 (재)인식과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인간의 삶과 연결된 다양한 흔적을 담고 있는 이 시대의 사물이 익숙하거나 낯설게 변모하는 사물의 새로운 체계를 경험하고 이번 전시 제목의 ‘( )(괄호)’ 안에 넣을 수 있는 사물의 다양한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익숙한 일상이 낯설게, 낯선 ...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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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무엇을 밝히나 @ 아트스페이스 광교 (9.22~12.27)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이번 전시 《그것은 무엇을 밝히나》는 이 세상을 밝히는 근본적인 요소인 ‘빛’에 관한 이야기이다. 빛을 은유하는 전시제목을 풀어 설명하자 면 빛을 의미하는 ‘그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대와 사회가 공유하는 ‘무엇을’ 어떤 시각과 입장으로 어떻게 ‘밝히나’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빛에 관한 다양한 해석으로 그들이 생각하는 ‘빛’의 현재성과 공간성 그리고 새로운 의미에 대해 고민한다. 이들이 보여주는 공간 속의 빛 혹은 그것의 잔상(殘像)이나 파동은 지금 우리가 늘 마주치는 ‘빛’의 물리적이고 시각적인 현상을 넘어 현실세계에서 여러 형태의 사유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요소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빛’이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개인적인/사회적인 현상과 맞물려 새로운 의미를 가진 모습으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미술의 기원은 빛에 의한 그림자의 실루엣을 표현한 ‘부타데스’(Butades of Sciyon)의 딸 이야기로 시작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후 이어진 미술의 긴 역사 속에서는 빛의 특정한 사용 방식은 화가의 화풍 및 사조를 구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현대에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이후 인간이 빛을 창조하게 되면서, 빛은 재현(再現)의 도구라는 역할을 넘어서게 되었다. 물리적인 실제 빛을 만들어 자유롭게 변형하고 정치적, 사회적, 철학적, 미학적, 종교적 의...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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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니 여자라,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9.8~11.29)

수원시립미술관은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기획전 《내 나니 여자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 지역사(地域史)에 있어 주요한 여성 인물인 혜경궁 홍씨(惠慶宮 洪氏, 1735~1815)의 『한중록(閑中錄/恨中錄)』을 매개로, 수원시립미술관의 금년도 기관 의제인 ‘여성’에 대한 동시대적 정서를 고찰하고자 마련되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2015년 개관 이래 수원이라는 도시가 지닌 역사·문화성으로부터 건져 올린 가치들을 오늘을 위한 유의미한 태도와 사유로 제시하고자 시도하였다. 더불어, 다양한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전시, 연구, 수집 역시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시도의 접점으로 수원의 원천 콘텐츠를 바탕 재료로 삼아, 첨예한 젠더 이데올로기에서 포착한 여성이라는 존재, 그 통시적이고 공시적인 감각의 결들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전시의 제목 《내 나니 여자라,》는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어머니이자 사도세자의 비(妃), 혜경궁 홍씨가 남긴 자전적 회고록인 『한중록』의 한 대목을 차용하였다. 조선이라는 남성 중심 사회에 흑룡(黑龍) 태몽을 안고 태어났던 그녀가 남긴 ‘태어나 보니 여자이더라’ 하는 회한 섞인 문장은 여성들이 처한 불합리와 불평등을 집약적으로 상징한다. 그 뒤로 문장부호 반점을 덧붙이며, 이 견고한 경계와 체제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과 원동력을 찾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려는 의미를 함축한다. 《내 나니 ...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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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거닐다: 백영수 1922-2018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5.12~8.9)

수원시립미술관 2020 기획전 ⟪백년을 거닐다: 백영수 1922~2018⟫은 신사실파 동인이자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일생동안 창작에 몰두한 수원 태생의 작가 백영수(白榮洙, 1922-2018)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이다. 전시는 아카이브를 볼 수 있는 1. 백영수의 삶을 거닐다. 와 1940년대부터 2010년에 이르기까지 연대순으로 배열된 작품이 전시되는 2. 백영수의 작품을 거닐다. 의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 백영수의 삶을 거닐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1 전시실은 백영수의 삶과 창작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으로 2018년 타계 이후 본격적으로 정리한 백영수 연보와 사진, 개인전 및 단체전의 브로슈어와 도록, 보도기사 등을 통해 그가 남긴 궤적을 살핀다. 전시실 중앙에 조성된 아틀리에는 백영수가 2011년 귀국하여 머무른 자택이자 작업실인 의정부 백영수미술관의 1층과 2층의 일부를 옮겨 재현한 것으로, 그가 실제로 그림을 그릴 때 사용했던 이젤과 깔개, 물감, 붓, 의자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또한, 1998년 파리 아틀리에에서 촬영한 <모성의 나무> 와 2001년 작품 <귀로>를 제작하는 장면이 담긴 기록영상으로 작품 제작의 면면을 살피고, 김동호, 김명애, 김윤섭이 기억하는 백영수와의 일화가 담긴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백영수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겠다. 그동안 백영수와 관련하여 ...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