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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18주 - 2일 월요일 > 병가 내고 처음으로 맞는 평일 일요일 밤에 침대에 누워서 "낼 출근이라니!!!! "라는 남편한테 "나는 안하지롱~" 하고 많이 약올렸다. 삼성서울병원 진료 삼성서울병원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 50 삼성의료원 병원이 커서 시스템은 잘 되어있는데 산부인과만 있는게 아니라 엄청~~ 번잡하다 생각보다 직원분들 간호사분들 다 친절함 초음파쌤도 임산부셨는데 매우 친절하셨다. 시스템은 편리하게 정말 잘 되있다. 다만 의사쌤만 워낙 바쁘고 환자가 많아서인지 내가 말 길게 하는 편 아닌데도 중간에 말 자르시고 말 섞는걸 꺼려하시는 여느 의사쌤들과 같았음. 계속 급해보이셔서 내가 덩달아 조급해졌다. 큰 병원들은 어쩔수없나봄... 다들 친절하시던 sc제일산부인과가 그립다. 자궁경부길이 길어짐 휴 한숨 놓았다. 18주 2일 3.0 지금도 턱없이 짧지만 그래도 수술해야될 위기는 넘겨서 다행. 월요일 하루는 희망을 품었는데...! <화요일 임신 18주 -3일> 출근안하니까 진짜 심심함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집안일도 하면안되서 그저 누워있을뿐. 남편이 심심하면 가까운 한강 가서 돗자리깔고 누워 있으라고함 ㅋㅋㅋㅋㅋ 혼자 아픈몸을 이끌고 한강가서 돗자리 깔고 누워있겠는가 ㅎㅎ 상황보고 주말에 같이 가서 누워있다오던지 해야겠다 그래도 어제 병원에서 결과가 좀 나아져서 잠깐 차로 집에서 4분거리인 은행을 살살 다녀올 예정 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