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신화
58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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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연대기

올림포스 연대기 저자 김재훈 출판 한빛비즈 발매 2022.04.20. 다른 신들처럼 티탄의 아들이었던 제우스만이 시작과 끝이 될 수 있었다. 그는 남성이었지만 불멸의 님프이기도 했다. 그래서 넘쳐흐르는 고독 속에서 제우스는 자신이 태어나자마자 짚어 삼키려고 위협을 가했던 아버지 크로노스의 아들로 태어나기 이전의 삶을 보았다. 제우스는 그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왜 그렇게 흉포해졌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p.90 / 로베르토 칼라소,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의 결혼)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신들은 살짝 특이(?)하다는 생각, 해본 적 없는가? 대부분 신은 인간의 신격화로 하나도 없는 것에 비해, 그리스로마 신화 속 신들은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불륜도 저지르는 등 인간이나 할법한 희로애락을 경험한다. 20년간 이어진 나의 질문을 오늘,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올림포스 연대기”가 대답을 해준다. 신화를 만든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평소에도 한빛비즈사의 '교양툰'을 몹시나 좋아하고, 다양하게 읽어왔지만 '올림포스 연대기'는 유달리 심취하여 읽었다. 학창시절 선생님 몰래 교과서 사이에 숨겨 그리스로마신화를 읽던 '기본실력'에 작가의 '고퀄 콘텐츠'를 더하니 “미친 몰입감“이 탄생한 것이다. 일단 그림체가 너무 재미있다. 신들의 모습이 사람과 닮아 더 몰입감은 있으면서 표정이나 대사는 매우 풍부하다. 원전이 읽기 어려워 그리스로마신...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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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저자 정기문 출판 책과함께 발매 2021.03.02. 그리스에서 인간이 신 못지않게 뛰어난 존재라거나, 인간이 스스로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존재라거나, 인간이 스스로 법과 규칙을 만들어 사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인식은 소수의 지식인들만 가지고 있었다. 그런 생각은 넓은 우주에 잠시 빛나는 섬광 같은 것으로 대다수 그리스 인이 공유했던 생각은 결코 아니었다. (p.160) 메소포타미아 문명, 고대그리스, 그리고 로마제국. 우리가 흔히 들으며 성장하고 배워왔으나 우리에게 이 단어들은 그리 가까운 느낌은 아닐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책에서 고대 그리스의 문명은 이야기하지만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의 문명은 매우 가볍게 훑고 지나가기에 우리가 알아온 서양고대사는 처음부터 반쪽짜리였을지도 모른다. 아마 내가 “람세스”라는 두꺼운 소설에 심취했던 것도 전혀 몰랐던 세계의 이야기라는 접에서 기인했을지도 모른다. (아마 내가 그 책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 역시 이집트 문명에 대해 여전히 아무런 생각이 없었을 것이고.) 그런데 서양고대사와 관련된 책을 읽다 보면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내가 위에 가져온 문단처럼 고대는 신성이 강했기에 인간이 매우 약한 존재였는데, 왜 그들의 사상이 이토록 오랫동안 세계인들에게 학습되고, 전해진 것일까. 오래도록 가지고 살아온 이 의문에 다소 해답을 준 책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

202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