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계속 말하는 거지만.... 요 스튜디오 작업하면서 저희집에서는 못해본 모든 로망을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오늘의 로망은 바로 원목싱크대 입니다. ㅍㅎㅎㅎㅎ 인테리어를 사랑하는 거의 모든 주부의 로망이지만 하면 후회한다는 바로 그 싱크대 원목 상판 만들기... 그걸 결국 했답니다. ㅍㅎㅎㅎㅎ 정말 너무 예뻐서 새로 맞춘 거 같지 않나요? 바니쉬까지 서너번 칠해서 아주 반짝반짝한 싱크대 원목상판입니다. 이 화이트하고 우드한 주방에 화룡정점을 찍는 싱크대 원목상판... 비싼 돈 주고 상판 바꿨구나.... 생각하신다면... 네...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내 집도 아니고 임대고 스튜디오인데... 저는 이 작업실을 얻을 때 처음부터 절대 큰 돈 쓰지 않겠다... 나의 인건비는 세상에서 제일 싸니까 백퍼 활용하겠다...고 생각한 사람이라.. ㅎㅎㅎ 기존 싱크대 상판 위에 원목을 덧대어 만든 겁니다. 정확히 도안을 그려서 딱 맞게 나무를 재단주문해서 기존 상판에 씌우고 본드를 쓰지 않고 나사못으로 고정해서 원상복구 가능하게 제작했답니다. 다행히도 아주 정확히는 아니지만 95퍼센트 이상 딱 맞게 재단되어 와서 스테인칠하고 바니쉬로 마감했더니 아주 반딱반딱한 예쁜 싱크대 원목상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뭐... 사실 이 작업실은 재개발 구역에 있는 오래된 주택이라 집주인인 지인이 재개발 될 때까지 써라... 마음대로 고치라고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