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믹스견의 인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 중에는 어떻게 성장할지 예측할 수 없어서 성장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다는 설렘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다양한 견종들 사이에서 태어나는 믹스견 중에 말티즈와 비숑을 교배해 탄생시킨 말티숑은 점점 더 큰 관심을 받는 추세에요. 두 견종 모두 흰색의 부드럽고 푹신한 피모를 가지고 있으며 얼굴은 말티즈와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요. 비숑 프리제는 솜사탕 같은 털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말티즈와 마찬가지로 처진 귀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말티숑의 귀도 처져 있어요. 말티숑 성견의 체고는 약 20~30cm, 체중은 약 4~6kg 정도가 많긴 하지만, 개체 차이가 크고 개중에는 10kg이 넘는 강아지도 있기 때문에 부모견이 큰 경우 말티숑이 자라서 성견이 되면 말티즈 체형보다 크게 자랄 수 있어요. 말티즈는 싱글 코트인 반면 비숑은 더블 코트라서 흔히 잘 알려진 것처럼 이중모 견종들은 털빠짐이 심하잖아요. 그런데 비숑은 곱슬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어서 이중모라도 털빠짐이 적어요. 그렇다고 해서 전혀 안 빠지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곱슬거리는 털은 빗질이나 관리가 소홀하면 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모질은 말티즈와 비숑 어느 쪽의 특징을 물려받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만약 비숑 쪽의 유전자를 많이 물려받았을 때는 성견으로 자라면서 피모의 밀도가 증가하여 말티즈 미용스타일보다 비숑 미용스타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