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보관할 때 싹이 나면 어떻게 드시나요? 저는 싹이 조금 났을 때는 그 부분을 도려내고 먹곤 하는데요. 사진처럼 왕왕 싹이 나면 이 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자 싹난거 부분이 예민한 건 바로 솔라닌이라는 독 때문이죠. 이 솔라닌은 감자와 토마토, 가지 등의 식품에서 발견되는 글리코알카로이드 독입니다. 일명 감자독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하는 이유가 감자 싹 부분에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솔라닌은 자연 독성으로 감자의 싹 부분에 제일 많이 들어 있고 다음으로는 껍질, 그 다음은 감자의 속살에 소량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자 싹 부분의 솔라닌의 양은 100g당 80~100mg 정도 나타납니다. 식용으로 섭취하는 감자는 100g당 7mg 정도의 솔라닌을 포함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일반 식용감자는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안심하시면 됩니다. 감자 솔라닌의 중독되는 양은 몸무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성인을 기준으로 200~300mg 섭취하면 증상이 발현되고 400mg 섭취하게 되면 치사량라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어린이의 경우는 15~40mg 섭취하면 증상이 발현된다고 합니다. 솔라닌 독성은 1-2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나고 흡수가 느리며 인체에 들어오면 8~12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함량이 높은 솔라닌을 섭취했을 경우엔 섭취하고 10~20분 사이에 바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솔라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