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둘레길
2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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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속 자연 산책길 봉제산둘레길

강서구에는 까치산, 우장산, 궁산 등 많은 산이 있지만 제일 높은 산은 봉제산(117m)입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많이 알려지지 못한 산이죠. 그러나 그 안에 조성된 둘레길은 상당한 수준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봉제산은 많은 진입로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법성사 쪽을 통해 진입하였습니다. 법성사를 품고 있는 봉제산은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모양새를 가져 왕릉의 자리로까지 거론되었으나 반란이 일어날 형국에 포기된 터입니다. 주거 밀집지역으로 둘러 싸여 있어 진입로가 많고 그에 따라 동선이 복잡합니다. 빨간 동선은 안쪽을 도는 2.8km 1코스, 파란 동선은 외곽을 도는 4.2km 2코스입니다. 이날은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해가 벌써 지기 시작해서 가볍게 1코스로 걸었습니다. 법성사 왼편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시작합니다. 오가는 이들이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도록 입구를 내어 주신 모습이네요. 계단길이 워낙 잘 되어 있던 데다 구불거리지 않고 직선으로 올라와 대략 20여분 만에 능선에 도착했습니다. 왼쪽에는 산마루공원이 있는데 화초 대신 낙엽들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공원을 뒤로 하고 KC대학교 방면으로 향했습니다. 그쪽으로 조성된 사색의 공간이 궁금했어요. 가는 길에 만난 철쭉공원에도 겨울이 많이 내려 앉은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돌을 날리는 사람들은 어떤 심리인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철쭉공원을 ...

202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