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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지난 봄부터 여름까지 아름다운 근현대자수전을 진행했던 덕수궁 미술관에서 <지금, 잇다 >라는 새로운 무료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 김환기, <산울림 19-11-73#307>, 1973,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지금 잇다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기간 2024-09-12~2024-10-13 장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층, 1, 2전시실 시간 화-일: 10:00-18:00(월요일 휴관) 수,토 21:00시까지 무료전시 개원 70주년 전뢰진. 유영 1954년 문을 열어 올해 개원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예술원의 현재 회원과 세상을 떠난 작가 70명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전시합니다. 최종태. 가족 이번 전시에서는 초대회장인 고희동의 작품을 비롯해 이상범, 장발, 손재형, 배렴, 김환기, 윤효중, 노수현, 도상봉, 김인승 등 세상을 떠난 회원 작품 53점과 전뢰진, 이신자, 최종태, 이종상 등 현재 생존 회원 17명의 작품 34점 등을 소개합니다. 70명의 작품·아카이브 이신자. 무제 예술원은 시대의 격변 속에서도 과거의 문화유산 근본으로 하여 새로운 예술을 향해 나아가고자 했기에 시대적·세대적 연속을 이어 나아 갈 수 있었습니다. 유희영. 작품 2004R-5 전시는 예술원 작가들의 창작 및 전시 활동은 광복 이후 근대에서 변화...

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이 반세기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아쉬운점이 있어서 포스팅에서 제외하려다가 솔직후기를 씁니다. 서울관 야외 종친부마당과 전시마당에 전시를 위한 새 정원 조성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7전시관 기간 2024년 4월 5일 (금) ~ 9월 22일 (일) 시간 10:00~18:00 / 매주 수,토요일 21:00까지 입장료 2천원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 제주 오설록 이니스프리 전경 전시 제목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는 정영선 조경가가 좋아하는 신경림의 시에서 착안했습니다. 전영선에게 조경은 미생물부터 우주까지 생동하는 모든 것을 재료 삼는 종합과학예술입니다. 전시 전경 삼천리 금수강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자 했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처럼, 전영선은 50여 년의 조경 인생 동안 우리 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고유 자생종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다소 산만한 전시 전시전경 전시는 선택과 집중 없이 나열식의 전시로 산만한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그동안 만들었던 정원을 사진 액자로 다닥다닥 붙여 선보여 사진전인지 헛갈릴 정도였습니다. 국내 최고의 미술관에서 왜 미술가가 아닌 조경가로 전시를 시작하는지? 에 대한 의미 부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미술관 소장품은 어떻게 다음 세대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를 조명하는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김홍석, 사람 객관적-나쁜 해석 가변하는 소장품 기간 2024.03.29.~2024.07.28. 시간 월, 화, 목, 금, 일 10:00~18:00 / 수, 토 10:00~21:00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관람료 2천원 현대미술의 자본주의적 면모 베니스비엔날레 작품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 코디최, 2016-2017 네온, LED 금속, 캔버스, PVC, 1243×1033×111cm(가변규격),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지하1층 전시장 입구에는 코디최의 작품이 서 있습니다. 언뜻보면 중국의 유원지인가 싶기도 한 작품은 서구문화를 흡수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육체적, 정신적 충격을 문화적 소화불량이라는 개념으로 해석한 작품입니다. 아트 비즈니스의 전략과 작가 홍보의 수단 으로 소비되는 작품을 도박의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의 풍경과 교차시킴 가변하는 관계 <아이스 테이블> 한스 하케, 1967 스테인리스 스틸, 냉동장치, 91.4×92×49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아이스 테이블>은 냉각장치를 갖춘 스테인리스 테이블에 놓인 얼음이 전시장의 온도에 따라 녹아내렸다 다시 어는 과정을 반복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온도, 습도 등의 조건을 가시화하는 작품입니다. <아이스 테이블>은 이번 전시에서 선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기간 2024.05.17.~2024.09.18.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3,4 전시실 시간 월, 화, 목, 금, 일 10:00~18:00 / 수, 토 10:00~21:00 입장료 2000원 벽면 가득한 폐플라스틱 우주+림희영 작가의 ‘Song From Plastic’ 미술관 벽면 한가득 30여개의 폐플라스틱이 걸려 있습니다. 그중 ‘똘랑이 맘마놀이’라고 적혀 있는 버려진 장난감 박스를 기계장치 위에 올리자 빠르게 돌아가며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낭독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원형 벽시계에서는 애국가가, 페인트가 묻은 사각 투명 페트에서는 경기 아리랑이 흘러나옵니다... 인간이 쉽게 사고 버린 의류 인간이 쉽게 사고 버린 의류는 더이상 ‘입혀지기’를 거부합니다. 이장섭작품 인간에게서 자유로워진 옷은 깊은 바닷속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생명체로 변신해 있었어요. 사물은 인간에게 쓰임을 받을 때만 의미 있는 것인가? 인간 너머 사물과 공생할 수 있을 것인가? 김도영 작품 네덜란드 디자인스튜디오 드리프트(DRIFT) 드리프트의 작품은 사물이 자연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사물을 해체하거나 만들어 나가는 과정으로 보여주고 있었어요. 보이지 않는 관계 듀오 포르마판타스마(Form...

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한국 자수는 시대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워 왔습니다. 규방의 취미에서 애국심 자수로 추상 미술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한국자수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관람기간 2024.05.01. ~ 2024.08.04.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실 전관 관람시간 화-일: 10:00-18:00(월요일 휴관) 수,토 21:00시까지 관람료 2,000원 (덕수궁입장료 1,000원 별도) 김혜경의 이대 자수과 졸업 작품 ‘정야’(1949, 비단에 자수, 92×66㎝). 당시 이대 미대 교수인 서양화가 김인승에게 밑그림을 받아 제작됐다. 굵은 마대 천에 모직 실로 기웠다. 군데군데 천이 드러나 상처를 은유 하는 듯하다.. 정신적 심연을 검은색으로 뒤덮어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 같은데, 유화가 아닙니다. 수많은 전시를 다녀온 저 이지만 자수작품의 추상적 의미는 신선했습니다! 전시는 구한말 이후 현재까지 150여년에 걸친 한국 자수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들여다봅니다. 비단에 꽃과 나비를 수놓던 ‘규방 자수’가 상징하듯 양반가 고급 취미로 여겨지던 자수는 격변기를 통과하며 수시로 국위를 선양하는 관광 상품으로 불려 나왔습니다.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1968, 비단에 자수, 작가 소장 • <제17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68) 공예부 입선,...

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은 지난해 개막한 장욱진회고전 이후로 휴관 중이었는데요, 5월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전시를 엽니다.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관람기간 2024.05.01. ~ 2024.08.04.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실 전관 관람시간 화-일: 10:00-18:00(월요일 휴관) 수,토 21:00시까지 관람료 2,000원 (덕수궁입장료 1,000원 별도) 전시후기 https://m.blog.naver.com/irumi211/223464472892 덕수궁 자수전시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6월7월전시 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한국 자수는 시대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워 왔습니다. 규방의 취미에... m.blog.naver.com 《한국 근현대 자수》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5월 1일 공개됩니다. 우리에게 낯선 한국 근현대 자수 작가와 작품을 발굴해 소개하고, 한국 근현대 자수의 계보와 불연속성을 고찰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덕수궁미술관과 잘 어울리는 전시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자수과 1회 졸업생 김혜경 작품 김혜경, <정야 靜夜>, 1949, 비단에 자수, 92×66cm, 유족 소장 이화여자대학교 자수과 1회 졸업생인 김혜경(1928-200...

. “미대 다니다 배울 게 없어 학업을 그만두고 설치미술로 방향을 돌렸었다. 고리타분한 이미지만 캔버스에 그려서 걸어놓고, 숭고하게 생각하며 조명 비춰 감상하도록 만들어 놓는 것보다는 새로운 미술을 하자는 의미로 (미술을) 시작하게 됐다" 김구림인터뷰 中 87세의 김구림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에 대햐 강한 불만을 드러냈어요. 김구림작가는 전위예술작품 보다 캔버스작품 위주로 전시된 상황에 크게 실망하셨습니다. "이번 전시는 아방가르드(전위예술) 작품은 하나도 없고 고리타분한 것들만 늘어놨다 .국립현대미술관 이라는 곳이 이런 곳인 줄 알았 더라면 나는 이 전시를 하지 않았을 것" 김구림인터뷰 中 김구림전시 관람기간2023.08.25.-2024.02.12. 관람시간 월,화,목,금,일: 10:00-18:00 수,토 야간개장: 10:00-21:00 전시실 지하1층, 6, 7 전시실관람료 2,000원 통합관람권(5,000원)구매 시 모든전시 관람가능 문의02-3701-9500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 음과양 김구림작가는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구림작가는 1950년대부터 다양한 매체와 장르, 주제를 넘나들며 작업했습니다. 비디오아트, 설치, 판화, 퍼포먼스, 회화 등 미술 분야뿐 아니라 무용, 연극, 영화, 음악 작업을 활발히 펼쳐 '총체 예술가'로 불립니다. 음과 양: 자동차 <음과양: 자동차>에서 작가는 고도로 문명화된 현대사...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2023.06.16.-2024.05.26. 관람시간-월,화,목,금,일: 10:00-18:00 수,토 야간개장: 10:00-21:00 전시실 - 1층, 1전시실 관람료-무료 문의 02-3701-9500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수집 정책과 방향에 따라 매년 시기·장르·주제별로 고르게 작품을 수집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8년부터 5년간 수집된 소장품들을 집중 연구한 결과,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적 양상을 드러낸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수집됐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습니다. 이미 여름부터 진행된 전시이기에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2024년 5월까지 시간이 있고 무료전시이므로 삼청동에 가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전시명은 1985년작 할리우드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예요.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는 대내외적으로 급변 하는 정치·사회·경제적 상황만큼 이나 영화, 음악, 만화 등 대중문화 예술이 당시 새로운 세대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반도의 무희〉 남화연 남화연은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풀어내는데, 하나의 매체에 갇히지 않고 퍼포먼스, 비디오, 텍스트, 사진 등을 교차하며 차별적 구성을 모색합니다.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고전무용의 현대화를 이끈 시초이자 무용계의 전설적인 인물인 최승희를 소재로 한 작품 〈반도의 무희〉를 출품 했습니다. 이질성과...

올해의 작가상 2023 2023.10.20-2024.3.31 2천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 예술 안으로 열린 또 다른 세계에 입장하게 되었어요. '올해의 작가상'의 특별한 점은 한국 미술계의 오늘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동시에 하나의 공간에서 4인 작가가 선보이는 각각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입니다. 갈라포라스-김 유물의 정체성 고인돌-죽음 주제 작품 갈라포라스-김. 사진 제공=국립현대미술관 작가는 남겨진 문화유산과 유물들이 박물관의 현대적 분류법에 따라 본래의 의미가 잊혀지거나 재해석 되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한국계 콜롬비아 작가 갈라포라스-김은 유물의 정체성을 묻고 있었어요. 작가는 오랜 시간 유물과 시대가 관계 맺는 방법을 독특한 방식으로 탐구하며, 박물관의 분류 방식에 따라 유물이 갖는 의미가 달라지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며 세계의 주요 유물 소장 기관과 소통하는 적극적 방식의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신호예보 작품은 설치 공간 내부의 습기와 온도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었어요. 방안의 습기를 모아 액상 흑연에 흠뻑 젖은 천 위로 흘려보내고 아래 보드에 그 새로운 흔적을 만들어가요. 습도가 다른 새로운 공간에서는 다른 패턴을 형성하는 신기한 작품이었어요.🤭😊 영국박물관의 이집트 제5왕조 기자 석관을 위한 일출 실제 <영국 박물관의 이집트 제5왕조 기자 석관을 위한 일출>의 소재가 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백년 여행기 2023.9.6~2024.2.25 2천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상상곡.2023 'MMCA 현대차 시리즈’는 MMCA에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전시로 저는 해마다 찾고 있어요. 올해 현대차 시리즈의 주인공은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설치 작품들을 통해 호평을 받아온 정연두 작가로 선정됐습니다. 정연두(b.1969)는 1998년 이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기억과 재현, 현실과 이미지, 거대 서사와 개별 서사의 역설적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국적 외국인들의 목소리 상상곡 이곳 서울박스의 천장에는 이국적인 오브제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식물 이파리와 붉은색 열매를 형상화한 이 오브제들 밑으로 이리저리 거닐다 보면, 뱃고동 소리를 연상시키는 웅장한 음악과 소리의 파도 속에서 환청과도 같은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데요, 누구의 목소리이며, 무슨 이야기를 전하려 하는 걸까요?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바로 2023년 현재 한국에 와서 살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입니다. 젊은 재한외국인들의 목소리는 20세기 초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들이 이질적인 시공간과 조우하며 겪었을 낯설의 감각을 역으로 유추하게 합니다. 백년 여행기 백년초의 이주 설화 <백년 여행기-프롤로그>, 2022 백년초는 200여 년 전 선인장 씨앗이 멕시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2022.11.4~2023.4.9 4천원(예약링크하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잇님들 공모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이 협업하여 한국 예술계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공모 프로그램입니다. 2019년부터 5년간 매해 2팀, 총 10팀을 선정하며 전시는 2020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었어요. 실험적인 시도의 전시라 낯설지만 신선했습니다. 로스트에어 "해시태그(#)"는 누리소통망(SNS) 에서 널리 쓰이는 검색용 기호이자 특정 단어에 한정한 연결고리로써, SNS 이용자들의 게시물을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로 묶어내고 소통시키죠.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예측 불가능하고 무한한 맥락을 생성해내는 해시태그처럼 전통적인 매체와 장르 간 경계를 넘어서는 확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어요. 포인트 크라우드.2022 로스트에어는 전자 음악 파티를 통해 '공간'을 일시적으로 점유하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2019년 학내 버려진 지하 공간 '대공분실'의 문을 다시 열면서 첫 활동을 시작했고, '로스트에어'라는 팀 이름 또한 공간 '대공분실'을 직역하여 만든 것이라고 해요. <파티 지형도 시리즈>, 2022 4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여기에는 '분실된 대기' 속을 쉼 없이 부유하면서 새로운 공간을 모색하겠다는 기획자들의 지향점이 담겨 있다. 로스트에어는 파티...

최우람: 작은방주 2022.9.9-2023.2.26 4천원(예약링크 하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B1 최우람, 작은 방주, 2022, 폐종이박스, 금속 재료, 기계 장치, 전자 장치 (CPU 보드, 모터), 210 x 230 x 1272 cm. 02 (1) 잇님들 노아의 방주를 아시나요? :) 제가 다녀온 전시의 ‘최우람-작은방주’는 방향 상실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바라보고 공생을 위해 출구를 모색하는 과정을 설치·조각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었어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작은 방주'전은 기술 발전과 진화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에 주목합니다. 작가는 사회적 맥락, 철학, 종교 등의 영역을 아우르며 인간 실존과 공생의 의미에 관한 작품을 탄생시겼습니다. 인류세라는 말이 힘을 얻을 정도로 기후변화는 재앙이 됐고, 전쟁과 정치 권력을 향한 정쟁적 다툼은 여전하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출구를 찾기는 할까? 최우람, 작은 방주, 2022, 폐종이박스, 금속 재료, 기계 장치, 전자 장치 (CPU 보드, 모터), 210 x 230 x 1272 cm. 02 (1) 위기의 시대의 구원을 상징하며 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작은 방주’는 기계장치로 구성된 길이 거대한 궤짝 모양의 배였습니다. 35쌍의 노와 ‘등대’, ‘두 선장’이 있고, 뮤지션 이이언이 만든 사운드와 함께 항해가 시작되면 등대는 빛을 뿜...

임옥상 : 여기, 일어서는 땅 20222.10.21-2023.3.12 4천원(사전예약,링크하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흙의 소리, 2022, 흙, 혼합재료, 390x480x300cm. ( 잇님들 리얼리즘 미술에 대해 들어 본적이 있나요? :) 제가 다녀온 전시의 임옥상작가는 리얼리즘 미술에서 출발, 대지미술, 환경미술로까지 자신의 작업 영역을 넓히며 <예술이 흙이 되는> 일종의 환경미술 혹은 대지미술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일어서는-6전시실 흙의 소리, 2022, 흙, 혼합재료, 390x480x300cm. 6 전시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임옥상의 대형 설치 작품으로 <흙의 소리>(2022)가 있어요. 마치 대지의 신 가이아(Gaia)의 머리가 옆으로 누워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작품으로, 작품의 한쪽에는 입구가 마련돼 그 거대한 인간의 머릿속으로 관객을 걸어 들어가게 합니다. 동굴과도 같이 다소 어두운 공간에서 가이아, 대지의 어머니가 내는 숨소리를 감각할 수 있습니다. 흙의 소리, 2022, 흙, 혼합재료, 390x480x300cm. 임옥상의 작품은 미술재료용으로 가공되어 정재된 흙이 아닌 '진짜' 흙, 생존을 위한 삶의 공간으로서의 땅 흙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작품의 내부에 진입할 수 있었어요. 진입 시 흙의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다소 음산한 소리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입장 유의사항 1.최대수용인원 5명 2. 내부...

문신탄생100주년특별전: 우주를 향하여 2022.9.1~2023.1.29 2천원(덕수궁 입장료 별도-천원)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덕수궁 석조전은 대한제국 #광무황제(고종)의 침소와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1898년 영국인 건축가 하딩에 의해 설계되어 1910년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문화재청 잇님들 추운겨울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어제는 잠시나마 따뜻한 햇살과 미세먼지 없는 날씨가 좋았습니다. 저는 덕수궁 현대 미술관에 오랜만에 다녀왔는데요, 르레상스 양식의 석조전을 비롯한 겨울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전시는 문신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다방면에 걸친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한국, 일본, 프랑스를 넘나든 이방인의 삶 문신은 일제강점기 일본 규슈의 탄광촌에서 한국인 이주노동자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에게서 태어 났습니다. 어린 시절은 아버지의 고향인 마산에서 보내고 16세에 일본에 건너가 일본미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이후 프랑스에서 20년을 살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인생을 문신을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꽤 이질적인 존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이질적인 삶은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들며 진정한 창작을 가능케 한 원동력 자화상_ 1943_ 캔버스에 유채_ 개인 소장 인생의 대부분을 한국과 일본, 프랑스를 넘나 들며 이방인으로 살았던 문신은 그런 본인의 삶...

백남준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 2022.9015-2023.2.26 무료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잇님들 Tv는 언제 구입 하셨나요? 1988년도 산 TV모니터를 아직도 쓰는 분들은 없죠? :) 미디어아트 선구자 백남준의 1003개의 브라운관 작품인 다다익선도 흔한 오래된 tv와 같이 세월이 흘러 작동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다다익선'은 백남준이 '86년 아시안 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한 작품으로 10월 3일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대의 브라운관 모니터가 지름 7.5m의 원형에 18.5m의 높이로 설치되어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입니다. 손상된 브라운관 모니터 737대 중고 모니터를 수급해 수리·교체하여 다시 재가동하게 되었습니다📺 다다익선 . 백남준 1003대의 브라운관(CRT) 모니터가 탑처럼 쌓여 번쩍번쩍 웅장함을 자랑했습니다. 🎆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 로비에 있는 백남준 '다다익선'을 3년 만에 재가동 한 거죠. 지난 2003년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약 30년 동안 수리를 반복해오다 2018년 2월 전면적인 보존·복원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었습니다. 2018년 2월 전면적인 보존·복원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다다익선'은 3개년 보존 복원 사업으로 추진됐습니다. ‘작품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되 불가 피한 경우 일부 대체 가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 했습니다. '다다익선'을 설치한 후 30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2022.9.21~2023,2.26 무료예약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잇님들 미술의 중심지였던 파리에 가본적이 있나요?:) 저는 오늘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폴 고갱,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호안 미로의 회화 7 점과 파블로 피카소의 도자 90 점을 소개하는 이건희컬렉션에 다녀왔어요.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이라 마치 파리의 오르세미술관 에 온듯한 느낌의 전시습니다. 전시기간이 긴 만큼 소풍삼아 꼭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아래 무료예악링크 참조) 전시된 작가들은 과거 파리에서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 혹은 동료로 만나 서로의 성장을 응원 해 주며 20세기 서양 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 간 거장들입니다. 피카소의 도자와 다른 거장들의 회화가 어떻게 연관하는지도 전시는 보여주고 있었어요.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통해 거장들이 서로에게 표현한 우정과 존경의 감정으로 충만했던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피사로와 고갱: 스승과 만난 파리의 두 거장 폴 고갱, <센강 변의 크레인>, 1875, 캔버스에 유채, 77.2 × 119.8cm 카미유 피사로, <퐁투 아즈 곡물 시장>, 1893, 캔버스에 유채46.5 × 39cm 오늘날과 같은 파리의 모습은 언제...

MMCA 과천프로젝트2022 '시간의 정원' 2022.6.29~2023.6.25 무료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잇님들 요즘은 도심의 핫플 중에 루프탑이 많다죠? :) 복잡한 도심속에 힐링의 장소가 되어주기 때문일 듯 합니다. 과천국립현대미술관의 3층 옥상정원 또한 원형정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탁 트인 외곽으로 과천의 수려한 자연 풍광이 펼쳐지는 숨겨진 명소였습니다. 🖼MMCA 과천 프로젝트 2022 옥상 정원은 옥상 공간을 예술 · 생태적으로 재생하여, 근경의 원형 정원과 원경의 청계산, 저수지 등 드 넓은 자연을 아우르는 개념적 의미의 정원으로 색다른 미적 쉼터였습니다. 쿠사마 야요이. 호박. 2006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자연과 함께 숨쉬는 뛰어난 경관의 정원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미술관 입구의 조각들을 보면서 산책하며 힐링 할 수 있었어요. 자비에르 베이앙. 말 안드로진과 수레바퀴 박이소. 무제 미술관 1층에서 나선형 통로를 올라가다 보면 2층 원형정원 전시실이 나와요. 조호 건축, 시간의 정원, 2022, 렌더링 이미지 (여름철 시간 대별 빛 변화 시뮬레이션). ⓒ 조호 건축 (이정훈) JOHO Architecture, Garden in Time, 2022, rendered images (a simulation of light change over time during summer). CJOHO Architecture (LE...

한국의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 6.1~9.25,2022 사전예약(2000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잇님들 행복한 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 대부분의 전시가 휴관인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은 대체공휴일인 내일까지 전시가 진행되고 화요일에 휴관을 해요. 저는 오늘 과천으로 다녀왔는데요. 날씨도 좋고 야외풍경이 아름다운 미술관이라 휴일에 가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했습니다. 💙 우리나라의 전통 채색화는 흔히 민화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죠. 실용적인 장식품으로 삶의 영역에 남아 있었던 그림이기에 수묵화와는 달리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예술 전시에서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채색화는 삶 속 나쁜 기운을 몰아 내고 학문을 숭상하며 명심해야 할 중요 문구를 마음에 새기도록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마중-스톤 존스턴 전시의 마중은 가장 한국적인 벽사 이미지인 처용의 춤으로 시작해요. Stone Johnston감독의 처용을 주제로 하는 영상 <승화>는 처용이 그의 춤으로 역신 뿐만 아니라 창세기부터 시작되는 인간의 원죄와 폭력성 마저 정화시키고자하는 기원을 담고있습니다. 문앞에서 : 벽사 토템상. 신상호 벽사는 나쁜기운을 물리치는 것을 의미해요. 마을입구의 장승부터 시작해서 각종 귀면, 처용의 도상, 붉은 글씨의 부적, 붉은 팥, 용과 호랑이, 개와 닭, 사신도, 도깨비등 현재의 삶에서도 생 소하지만은 ...

이중섭 특별전 2022. 8.12~2023.4.23 무료 관람 국립현대미술관 그 어렵다는 이중섭특별전 예약에 성공했고 전시 첫날인 어제 다녀왔어요 :) 그간 ‘이중섭’ 하면 ‘황소’로 대표되는 작가로 알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을 그린 인간 이중섭의 또 다른 면모를 알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저는 차를 가져갔어요. 근데, 주차장 입구부터 진입하기가 많이 힘드네요;; 역시 이건희 컬렉션 2탄이라 넓은 국현 주차장도 만차에 가깝게 꽉 찼네요! 차로 가는 분들께 주차장 진입까지 10분 이상 소요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려요. 예약링크와 주차비는 맨 아래를 참고하세요🙂 고 이중섭작가(1916~1956) 40세에 가족들을 일본에 떠나보낸 채 무연고자로 숨진 이중섭(1916~1956)에 대한 삼성가의 애착은 각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이건희 회장은 이중섭에 관한 작품은 물론, 편지 등 작가의 삶에 얽힌 자료들까지 샅샅이 수집 했습니다. <이중섭특별전>은 고 이건희 회장 쪽이 기증한 1488점 가운데 이중섭의 작품 80여점을 추리고 미술관의 이중섭 소장품 10점을 더해 전시되고 있었어요. 이중섭은 힘들고 어려웠던 삶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정직한 작가' 이자 일제 강점기부터 '소'를 그려 낸 민족의 화가로 알려져있습니다. 1940년대 전시에서는 이중섭의 작품 세계를 1940년대와 1950년대로 나누어 소개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