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태양계에 존재하고 있는 8개의 행성 외에 또 다른 행성이 존재할까요? 다양한 비인간 존재와 인간의 연결을 그려내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SeMA 옴니버스 《제9행성》 전시기간 2024.07.31~2024.10.27 전시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층 전시실 시간 평일(화–금)오전 10시–오후 8시 토 · 일 · 공휴일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료 무료 아홉 번째 행성 전시명 ‘제9행성’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태양계의 8개 행성 외에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아홉 번째 행성으로, 인간이 규정하고 이름 붙인 태양계의 여덟 행성과 다른 미지의 영역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기계, 로봇, 자연, 일상의 사물, 비가시적인 바이러스 등 다양한 비인간 존재와 인간의 연결을 그려내고 그동안 망각되었던 가치와 존재들의 의미를 되묻습니다. 기계와 인간 전보경과 고창선의 작업은 기계와 로봇의 등장이 인간과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전보경<맹세컨대,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 전보경은 4명의 무용가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로봇의 일률적 움직임을 독자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영상 작업을 통해 인간 고유의 특성과 비효율성의 가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갑니다. . 고창선<긴장하는 스피커> <긴장하는 스피커>는 작품을 감상할 때 때로 관객이 긴장하는 것처럼 작품도 관객으로 인해 긴장...
56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무료전시를 선보이는 서울시립미술관은 리모델링을 계획하면서 ‘건축’의 다양한 의미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전시를 진행 중입니다. 제가 다녀온 시공시나리오 또한 건축의 의미를 내포한 전시였어요. 시공時空 시나리오 기간 20240404-20240707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시간 평일(화–금)오전 10시–오후 8시 토 · 일 오전 10시–오후 7시 (월 휴관) 무료전시 도슨트안내 매일 오후 3시 운영 건축과 시간 서도호 <통로 : 문래동>(2022) 서도호작가는 문래동 금속가공 집적지 골목을 산책자의 모습으로 기록한 미공개 3채널 영상 작업을 통해 경제적 이권으로 밀려나는 건축의 시간을 풀어내버다. 칸디다 회퍼 라브루스트 홀 - 프랑스 국립 미술사 연구소 도서관 II 2017 칸디다 회퍼 모스크바 엘니코프 주택 VIII 2017 작가는 건축물의 양식, 역사 등과 같은 건축물 자체보다는 내부가 품고 있는 시간의 흔적, 공간의 표정에 관심을 갖고 작업합니다. 칸디다 회퍼 모스크바 개러지 현대미술관 모스크바 개러지 현대미술관은 1969년 지어진 레스토랑을 개축한 건축물입니다. 칸디다 회퍼 모스크바 개러지 현대미술관 이 작품은 개러지 현대미술관 내부의 다층적 시간을 포착합니다. 다양한 관계 맺기에 따라 변화하며 생명력을 유지하는 건축의 유기적 특성과 건축이 안고 있는 미래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
55@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건축도 예술과 과학인 시대입니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영국 건축가 포스터의 건축 철학과 대표작을 볼 수 있는 전시를 추천드립니다:)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 전시기간 2024.04.25~2024.07.21 시간 평일(화–금)오전 10시–오후 8시 토 · 일 ·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 도슨트 매일 오후 1시 (휴관일 제외) 관람료 무료 프리츠커상을 받은 영국 건축가 공공 프로젝트 대표작 50건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포스터는 10대 때부터 공책을 건물 도면들로 채울 정도로 일찍이 건축에 매료됐다고 해요. 그는 1999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습니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한국에선 판교의 한국타이어 본사와 대전의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애플스 토어 명동·가로수길점 등을 설계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가동 애플파크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 Nigel Young 촬영. [사진 Foster + Partners]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는 세계적인 IT기업 애플의 본사 건물입니다.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가동되는 친환경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애플파크 17㎿(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4㎿의 바이오가스 연료 전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39@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80 도시현실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층 기간 2023-05-25 ~ 2024-8-4 시간 화-금 10:00-20:00 토, 일, 공휴일 10:00-17:00, 월 휴관 도슨트 매일 오후 2시에 2층 전시장 입구에서 시작 문의 02-2124-8868 무료전시 덕수궁 돌담길 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3월의 봄날 한적한 덕수궁길을 걸었어요. 4월이 되면 꽃이피고 더 화사해지겠죠.🌸 걷다보니 서울시립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다녀온 <80도시현실>은 1980년대 빛나는 성장의 이면에있는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도시화의 이면 1980년대 한국 사회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1960~70년대 고도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도시화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시기였죠. 빛나는 성장의 이면에는 여러 사회적 문제들이 존재했습니다. 이상국_마을 1981 소박한 풍경과 평범한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온 이상국은 1970년대에 산동네, 공장지대 같은 주변부 풍경을 작품으로 담아내었습니다. 작가는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을 평면적으로 구성하고 마른 붓질을 통해 팍팍한 서민들의 삶을 체감하게 합니다. 전민조 이 사진들은 1970-80년대 산업화를 거치며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서울 도심을 기록했습니다. -만원 버스에 손님을 태우는 버스 안내양, -명동길 한복판에서 구걸하고 있는 걸인과 그 옆을 바...
47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천재조각가권진규 유족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 졌습니다. 조건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남서울미술관 1층에 삼촌 조각품이 살 집을 주십시오. 오직 남서울미술관에만… 권진규 유족 ‘권진규의 영원한 집’에는 유족이 일본에 흩어져있던 작품들을 어렵사리 모아 2021년 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새 소장작 등이 전시돼 있었어요. 과거 벨기에 영사관이었던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의 운명과도 ‘조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게 다가왔어요. 권진규의 영원한 집 전시기간 상시 평일(화–금)오전 10시–오후 8시 토 · 일 · 공휴일오전 10시–오후 6시 전시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1층 전시실 무료전시 영원한 집🏠 권진규의 유족은 서울시립미술관에 고인의 작품 141점을 기증하는 협약을 했습니다.약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붉은 벽돌조 건물이 비운의 조각가 권진규(1911~1973)의 새 안식처로 바뀌었습니다. 진규 오빠, 이제 새로운 집에 왔다 권경숙(권진규 여동생 96세) 옛 벨기에 영사관인 남서울미술관에 상설 전시관을 차려달라는 것을 유일한 기증의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영원한 집"은 권진규가 작품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영원성’과 ‘영원히 계속되는 전시’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고 했습니다. 권진규의 모델이었고 첫번째 부인인 도모 양의 두상 오기노 도모 양의 두상 두 개의 석조 기둥이 굳건한 미술관 현관 안으로 입장하...
50안녕하세요? 루미입니다. 흐린 겨울날 저는 대한제국시절 벨기에 대사관으로 사용 되었던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관의 정현의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미술관 정원에는 폐자제의 "순환의 가치"를 활용한 작가 정현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의 고풍스러운 건물 분위기가 흐린 겨울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정윈의 정현작품 정현 개인전 《덩어리》 2023.12.20-2024.03.17 평일(화–금)오전 10시–오후 8시 토 · 일 · 공휴일오전 10시–오후 6시 전시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1층 야외 ,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층 전시실 무료전시 도슨트안내 매일 오후 2시 운영 (월요일 휴관일 제외) 정현개인전 -2층 정현의 개인전은 미술관 2층에서 시작됩니다. 대한제국시절에 지어진 건물의 계단은 삐그덕소리 마저 정감가는 곳입니다. 2층공간에 방이 여러개가 있었어요. 방을 하니씩 도장깨기 처럼 들여다 보며 작가의 작품세계를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덩어리 전시 제목 ‘덩어리’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매체의 물성을 극대화하는 작가의 접근방식,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발견되는 조형적 특징과 더불어 정현 작품의 재료가 고유 존재로서 살아내고 견뎌온 ‘덩어리진 시간’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찮거나 쓸모를 다한, 그러나 시간과 경험의 결이응축된 재료에 주목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비조각적 재료를 조각화하는 정현 특...
106낯선 만남 : ~@#/ 당신은 어떻게 읽나요?展 8.26~9.25,2022 무료전시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 잇님들 서예와 현대시각미술이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요? :) 언뜻 상상하기 힘든 낯선 만남이지만 저는 독특한 하모니를 담아낸 이색적인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전통미술인 서예를 비롯해 공예, 설치, 미디어아트 등 현대시각미술 분야를 망라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였습니다💖 서예가 8인과 타 장르의 시각 예술가 8인이 요즘 익숙한 동시대 현대 미술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새로운 예술 방식의 전시였어요. 서예에서 획과 획이 서로 연결되는 것처럼 16 인의 예술가는 서로의 낯섦-장르를 오가며 만들어 낸 '이질적인 연결 고리'가 멋졌습니다💞 전통은 고정 된 사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 해석되고 확대되어야 할 창조적 자산이다. ~ @ # / 잇님들은 이 기호를 어떻게 읽나요? 누군가에게는 음악 기호 반올림 (#)으로, 우물 정 (井)으로, 해시 태그 (#, Chashtag)로도 읽히고, 번호 기호로 사용되거나, 메신저에서 친구로 등록하고 싶지 않은 사 남 앞에 붙이는 용도 등으로 사용되죠.😅 서예의 벽과 힘이 연결되어 문자를 만드는 것처럼 익숙한 일상 소재를 통해 서로의 낯선 생 각을 연결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윤정연× 박현지 안녕'이라는 말은 만남과 이별을 모두 포괄하는 인사말이죠. 만나서 반갑고 다...
36미술관이 된 구벨기에영사관展 상설전시 (화–금)10시–8시 (토·공휴일)10시–오6시 무료전시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잇님들 저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미술관에 다녀왔어요. 그동안 많은 미술관에 다녀봤지만 역사의 정취가 가득한, 오래 머물고 싶은 미술관 이었습니다.💕 서울시립남서울 미술관은 사적 제254호로 지정된 대한제국(1897~1910) 시절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된 건물입니다. 백여 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탁월한 건축미를 지닌 구벨기에영사관은 건축물 자체만 으로도 미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미술관이 된 구벨기에영사관>전은 120년의 역사와 건축 부분을 재구성한 전시였어요. 벨기에영사관은 처음에는 중구 회현동에 세워졌으나, 1982년에 현재 위치인 사당동으로 이전되어 복원 되었습니다. 2004년에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이 되면서 일반시민들의 출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전시는 근대와 현대가 교차하는 시공간을 경험하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벨기에는 20세기초에 우리와 인연을 맺은 국가입니다. 세계열강으로부터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중립국을 택했고 그과정에서 벨기에와 인연을 맺으며 구벨기에영사관이 탄생했습니다. 구벨기에영사관의 가치는 아름다운 외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중립국화’를 시도한 대한제국과 벨기에의 외교적 연대에도 찾을 수 있었어요. 고전주의 건축의 특징은 중앙에 위치한 주출입구를 중심으로 좌우가 대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