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여행
842024.12.20
인플루언서 
상쿤
1,279여행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8
14
일본 오키나와 지금 12월 날씨와 옷차림

오랜만에 오키나와에 와 있다 도쿄도 제법 날씨가 쌀쌀해진 데다가 지난주에 북쪽 지역에 다녀왔더니 몸이 으슬으슬했다 그러다가 오키나와로 오니 따뜻하니 아주 좋다 12월 시작과 함께 오키나와로 왔는데 예전 6월, 8월 왔을 때에 비하면 추울 정도의 서늘함이다 근데 그때는 숨 막힐 정도로 더웠고, 지금 날씨가 거의 일반적인 초가을 날씨로 밖에 걸어 다니기도 딱 좋은 날씨다 오히려 한낮 시간에는 더울 정도다 오키나와 주변 섬들도 일중 최고 온도가 24 ~ 27도 선으로 따뜻하다 일교차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저녁에는 기분 좋게 선선한 편이다 여름과 비교하면 습도도 딱 좋은 정도 도쿄에서 슬슬 입술과 얼굴이 건조해서 갈라지기 시작했는데 오키나와에 오니 딱 좋은 정도 점점 기온이 내려가기는 하는데 12월 중순까지는 최고온도 20도 선을 지킨다는 예보다 특히 이번 주는 계속 맑을 예정이라서 오키나와 체류하는 동안에는 좋은 날씨 속에서 보낼 것 같다 시원한 것은 좋은 반면 물놀이가 가능할까가 궁금했는데 한낮에는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낮에는 바다에서 노는 사람들을 꽤 볼 수 있다 성수기에 비해서는 사람이 별로 없긴 하지만 유명 해변에서는 물놀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오전에는 아직 조금 쌀쌀해서 사실 무리일 것 같고 오전 11시 넘어서부터는 햇빛도 강하고 더워지니 바다에 들어가는데도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다 관광 안내소에서도 그와 비슷하게 설명해 주...

2024.12.02
28
2박 3일 요론섬 여행 막날 귀항 배편 결항 위기 오키나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요론섬 여행 3일차이자 마지막 날 더 이상 섬 여행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도 그럴게 전전날 발생한 태풍으로 돌아가는 배가 요론섬에 정박하지 않을 위기라 일정이 다 틀어질 위기 1. 오키나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9:00 - 10:00) 아직까지 페리 운항사 홈페이지는 어제와 동일한 상태로 가고시마에서 배는 예정대로 출항했지만 요론섬에 설지 안 설지는 날씨 및 항구 상황에 따른다는 조건부 운항 아침에 다시금 페리 사무실로 전화했으나 아직까지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할 뿐이었다 그럼 도착 얼마 전에 알 수 있냐 물어보니 그냥 체크인 시간에 맞춰 와서 수속을 한 후 배가 정박할지 말지를 기다려야 봐야 한다는 답변 그게 싫으면 일정을 변경하던지 취소하던지 하라는 설명 상식선에서 잘 이해 안 되는 설명이었지만 아침 날씨와 바다를 보니 나름 꽤나 잠잠해져서 배가 분명 들어올 것 같다는 희망은 들었다 그럼 요론섬 이전에 정박하는 섬들에 전화해서 정박하는지 물어보기로 일정상 30분 뒤 그쪽 섬에 배가 들어오는 시간이었는데 거기도 아직 모른다 조건부 운항이라는 답변만 할 뿐이었다 그냥 저게 매뉴얼이고 누구도 컨펌은 안 해주는구나 싶어서 그냥 룰을 따르기로 했다 더 이상 내선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기에 남은 시간 요론이나 좀 더 즐기기로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는 점점 좋아졌다 아 이건 무조건 오키나와로 돌아갈 수 있겠다 싶긴 했다 확실히 구름 한 ...

2024.08.27
28
2박 3일 요론섬 여행 둘째 날 유리가하마 그리고 태풍

첫째 날 무사히 요론섬에 도착해서 맑은 하늘에 미친 비주얼의 바다를 보고 한껏 부풀었던 마음은 저녁 비위생적인 식당과 그게 요론섬의 본 모습인가 싶은 마음에 여행 텐션 다운된 채 마무리됐다 그리고 맞이한 요론섬 여행 둘째날 전날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서 발생한 태풍의 영향으로 저녁부터 시작하여 둘째 날 아침까지 비가 왔다 비 오는데 나가서 할 것도 딱히 없어 숙소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전날 저녁의 충격으로 최대한 깨끗해 보이는 식당을 찾는데 주력했다 1. 지중해 레스토랑 아네리아 (11:30 - 13:00) 요론 프리시아 리조트 내에 위치한 식당 Mediterranean Restaurant Anelia 358-1 Ritcho, Yoron, Oshima District, Kagoshima 891-9302 일본 나름 요론섬 내에서는 가장 시설이 좋은 리조트 내에 위치한 식당이라 그런지 깔끔했다 날도 맑아져 아름다운 요론섬 바다를 바라보며 깨끗하고 시원한 실내에서 식사를 하니 드디어 조금 전날 충격이 가시고 마음이 놓였다 새우 토마토 크림 파스타 (1,800엔) 카츠 카레 (1,900엔) 돈카츠 부위가 메뉴에 쓰여있지 않아 히레를 살짝 기대했지만 역시 돈카츠의 디폴트는 로스인가 보다 돈카츠가 바삭하게 잘 튀겨져 나왔고 기름짐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로스이지만 나름 담백해서 맛있었다 함께 나온 카레도 맛이 좋아서 만족...

2024.08.26
27
2박3일 요론섬 여행 첫째날 바다는 진짜 미쳤다

지난주에 다녀온 2박3일 요론섬 여행 오키나와 나하로 들어간 후 다음날 아침에 배를 타고 요론섬(与論島)으로 향했다 1. 오키나와 나하 - 요론섬 이동 (7:00 - 11:50) 오키나와 나하에서 7시에 출발하는 배편으로 요론섬까지는 4시간 50분이 걸린다 오키나와에서 요론섬 가는법 배편 예약 및 탑승 후기 0. 요론섬 (요론지마) 요론섬은 오키나와 본토 북부에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오키나와에... blog.naver.com 배편 예약 및 탑승 후기는 위에 정리해놓았다 무사히 요론섬에 도착 여행 출발 직전에 도쿄에서 날씨를 확인했을 때 전국이 다 맑은데 오키나와, 요론섬 근방만 비라서 약간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는 맑았다 2. 요론섬 렌트카 (12:00) 도착하니 예약해놓은 렌터카 경차라는 것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낡고 작아서 당황 コロレンタカー与論島 173-3 Ritcho, Yoron, Oshima District, Kagoshima 891-9302 일본 코로렌트카 라는 곳에서 예약했는데 예약당시에는 남은 차종이 경차 한종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래서 너무 작고 낡았지만 빌린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당 렌터카 업체 사무실 앞을 지나가며 보니 차량들이 꽤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그 사이 미야자키 지진으로 인해서 취소가 많이 나와서 그런 것인지 혹은 우리 도착한 다음날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쪽에 태풍이 발생...

2024.08.25
17
오키나와 동부 우루마시 가볼만한곳 코메다 카페 팬이라면 베이커리 아데모쿠 (ADEMOK) 빵집

딱히 관광 스팟은 없는 듯한 오키나와의 동부 두번째 오키나와 여행이지면 이번에도 역시 가는 곳들은 모두 서부 해안에 맞닿아있다 그런 여행 일정중 유일하게 잠시 들린 오키나와 동부의 우루마시 여기에 온 이유는 이 빵집 때문이다 굳이 서부에서 동부로 차를 끌고 올 정도로 맛있는 빵집이라서기 보다는 팬심으로 무리해서 방문한 빵집이다 베이커리 ADEMOK 거꾸로 읽으면 답이 나온다 KOMEDA 코메다 일본 나고야시에서 시작해서 모닝구 문화를 전국에 선보이고 있는 코메다 카페에서 운영하는 빵집이다 굳이 오키나와까지 와서 왜 왔냐 한다면 코메다에 운영하는 이 ADEMOK 빵집은 오키나와에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고야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던 시절, 그리고 지금 도쿄에서도 종종 가는 코메다 그런 연으로 일본 커피 체인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아닐 수 없다 그 팬심으로 여기까지 찾아왔다 BAKERY ADEMOK うるま店 4 Chome-8-15 Midorimachi, Uruma, Okinawa 904-2215 일본 코메다 카페의 분위기와도 같게 여기도 소박한 느낌의 빵집이다 빵들도 소박한 모습이며 그에 맞게 가격도 소박하다 그래도 구색은 잘 갖춰져있다 코메다 커피가 팬이 많은데 그 이유중 하나가 디저트다 시로노와루 거기에 핫도그도 빵 부분이 아주 촉촉하니 맛있어서 매력적이다 그런 코메다에서 빵집을 하니 그 퀄리티가 기대되는 것은 당연하다 베이커...

2024.08.31
17
오키나와 북부 나고시 대표 맛집 스테이크 플리퍼 (Flipper) 호불호는 있을 수도

지난 6월 오키나와 여행에서 맛있게 먹었던 북부 나고시를 대표하는 맛집 스테이크 플리퍼에 8월 여행 때 재방문 이 집은 오키나와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스테이크 집이며 더불어 관광객도 엄청 몰리는 집이다 Flipper이며 일본어로는 후릿빠- (フリッパー) 이번에 재방문 했는데, 또 먹었는데 맛있다 느끼니 이 집은 정말 맛집이라 확신했다 그런 반면 호불호도 있으니 방문 전에 고민은 해볼 가치는 있다 1. 웨이팅 웨이팅 없이 먹으려면 비수기에도 오픈 30분 전에는 와야 안전하다 11시가 오픈 시간이니 10시 반에는 와야 첫 턴에 입장이 가능 그날그날 조금 다르다고는 하는데 15시가 라스트 엔트리다 저녁 영업이 없다 보니까 11시부터는 계속 대기 행렬이 있는 채로 유지된다 물론 14시가 넘어가면 또 줄이 줄긴 하지만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정도는 또 아니고, 이 애매한 시간에 이것을 먹으려고 소중한 여행 일정을 소비하는 것은 비효율 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웨이팅 안 하려면 30분 전에 와야 한다는 말은 어쨌든 3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니 바로 워크인이 가능한 경우는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2. 위치 오키나와 북부 나고시에 위치하고 있다 근처에 거점을 잡고 있다면 부담 없겠지만 나하 등 멀리에서 출발한다면 접근성이 떨어진다 먼 거리를 운전해 와서 1시간에 가까운 웨이팅을 해가며 먹을 가치가 있는지는 충분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2024.08.29
18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 오키나와 소바 맛집 원탑 키시모토 식당

본격적인 오키나와 여행 시작 둘째 날 점심은 오키나와 소바 지난 6월에 처음 오키나와에 와서 오키나와 소바를 여러 번 먹었지만 사실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먹을 만은 했으나 오키나와 소바라는 그 매력은 잘 모르겠다는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오키나와 소바를 거르려고도 생각했으나 문득 떠오른 집이 있었다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의 키시모토 식당 지난 6월에 바로 옆에 있는 아라가키 젠자이야에서 젠자이를 먹고 돌아가던 중 눈길이 갔던 집이다 뭐 하는 집인데 이렇게 사람이 많지 하면서 다음에 오게 되면 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두 달 만에 다시 올 줄은 몰랐다 이번에 찾아보니 타베로그 Top5000에 포함되는 맛집으로 오키나와 북부에서는 오키나와 소바로는 이견 없이 원탑인 집이었다 전에 웨이팅을 두 눈으로 봤던지라 오픈 시간 전에 맞춰서 왔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40으로 오픈과 동시에 입장하기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그래도 먼저 와 기다리는 팀들이 몇 있었다 키시모토 식당 5 Toguchi, 本部町 Motobu, Kunigami District, Okinawa 905-0214 일본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에 위치하고 있다 전날까지 요론섬 여행을 마치고 배를 타고 모토부로 돌아온지라 다시금 오키나와 북부 지역에 거점을 잡았다 시골 동네 한편에 자리 잡은 동네 식당 젠자이야 뒤쪽으로 주차장이 마련돼있다 젠자이야와...

2024.08.28
28
오키나와에서 요론섬 가는법 배편 예약 및 탑승 후기

0. 요론섬 (요론지마) 요론섬은 오키나와 본토 북부에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오키나와에서 상당히 가깝지만 행정구역 상으로는 가고시마현에 속한다 가고시마현의 최남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요론 공항에서의 비행편도 오키나와 나하로의 비행편이 많고 소요시간도 가고시마 공항과 비교하면 1/3 수준으로 오키나와 생활권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차로 한 바퀴 도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작은섬이다 섬 크기에 비해서 동쪽으로 상당히 넓은 산호 서식 영역이 있는 것이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선사한다 작은 섬에 접근성도 좋지 못해서 사람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더욱 맑은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 요론섬으로 가기 위한 교통편은 비행기와 배편이 있다 비행기는 오키나와 나하, 가고시마 공항 2 곳의 선택지가 있는데 나하에서는 주 2~3회로 25분 가고시마에서는 주 1회로 1시가 30분 소요되는 비행편 배편은 대략 1.5일에 한번은 요론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오키나와 나하에서는 5시간 소요되며, 오키나와 북부인 모토부항에서는 2시간30분 소요 1. 요론섬 배편 오키나와 나하 - 요론섬 https://ferry.smaku.app/ 오키나와에서 요론섬으로의 배편은 Web에서 예약이 가능한데 출발일 한 달 전에 예약이 열린다 출발일이 8월 셋째주로 휴가 시즌도 걸려있어서 그런지 오픈한 날에 모두 매진이 되었다 배편이 가고시마 - 오키나와...

2024.08.19
20
오키나와 북부 현지인도 좋아하는 스테이크 맛집 레스토랑 플리퍼

오키나와에 가면서 가장 먼저 타베로그를 키고 먹을 것부터 찾았는데 백명점 카테고리에 나온 스테이크집입니다 오키나와 북부에 거점을 둘 예정이라 거리고 가까워서 가볼까 하며 후기를 찾아보니 후기도 좋더군요 거기에 게하 사장님도 이 집은 현지인이고 관광객이고 누구든 좋아하는 맛집이라고 인정해 줘서 안 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오픈전에 올 생각이었는데 게하에서 아침도 챙겨 먹고 밍기적대다가 늦게 출발했습니다 오픈이 11시인데 11시 10분에 도착했고 이미 웨이팅이 긴 것을 보고는 문 닫을 시간쯤 다시 오기로 합니다 아침 먹은 것도 아직 소화가 덜 됐겠다 처리할 일도 있어서 근처 카페에서 일 좀 보다가 문 닫을 시간 즈음에 다시 왔습니다 영업시간은 11:00 ~ 15:00 이며 수요일은 정기 휴일입니다 영업시간이 대략 이러한데 종종 약간의 변동은 있다고하여 매일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날은 15시가 Last Entry라길래 대기 시간 고려해서 그보다 30분 일찍 왔습니다 근데 와서 보니까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쓸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15시인 거더라고요 http://flipper1971.com/ 영업시간은 그날 홈페이지에 올라옵니다 오키나와 나고시에 위치한 집입니다 레스토랑 플리퍼 162 Umusa, Nago, Okinawa 905-0006 일본 건물 뒤편으로 건물을 둘러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아래 한자...

2024.07.03
23
오키나와 여행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 음료 술들

블로그 챌린지가 두 개의 카테고리로 되어있군요 일상과 관련해서 쓰려고 하니 일상이라고 해봤자 먹고 마시는 게 전부인 생활이라서 관련 사진 덤핑입니다 금주에는 오키나와에서 있었던 지라 오키나와에서 먹으면 좋을 음식들 위주로 적어보려 합니다 1. 오키나와 소바 & 쥬시 오키나와에서의 첫 끼였던 오키나와 소바입니다 짭조름하면서 담백한 국물 그리고 칼국수 면 같은 굵은 면발이 재밌었습니다 이런 오키나와 음식점에 가면 함께 있는 게 쥬시입니다 처음에 이름만 보고는 뭔가 오키나와 전통 음료인가 했는데 오키나와식 영양밥 같은 밥입니다 오키나와 소바는 그래도 한번쯤은 먹어보는 게 좋다 싶습니다 두 번 먹었는데 먹을 때 맛있게 먹긴 했지만 또 생각날 정도의 맛은 아니긴 했습니다 1-1. 코레구스 오키나와 소바집에 가면은 함께 있는 코레구스입니다 오키나와의 섬고추를 오키나와 술인 아와모리에 재워서 만든 것으로 오키나와 소바에 뿌려 매운맛을 더합니다 2. 스테이크 오키나와 하면 또 스테이크죠 일본 사람들이 술마신 후 집 가기 마무리 음식으로 라멘을 주로 먹습니다 시메(〆)라고 말하는데 오키나와 사람들은 시메로 스테이크를 먹을 정도로 그 사랑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근데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스테이크 프랜차이즈 맛집들은 대부분 스테이크 생김새가 저런 모습이더라고요 저런 모습이라 하면 마이야르가 잘 없이 겉만 정말 살짝 익힌 느낌의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고기가 부...

2024.06.30
15
오키나와 여행 시기는 앞으로 6월 말로! 날씨 돌아보기

블챌 겸 사진을 덤핑하는데 겸사겸사 오키나와 여행에서의 맑은 하늘 사진들을 덤핑해 봅니다 24년 6월 21일 ~ 26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이었고 거짓말처럼 매일이 맑았습니다 일본 전국적으로 장마인 6월이어서 하루에도 여러 번 전국 날씨를 검색하여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보다가 선택지가 오키나와밖에 없어서 왔습니다 글을 쓰면서 오키나와 여행 시기를 검색해 보니 6월은 역시 강우량이 많습니다 장마가 있어서인데 딱 이때는 장마가 끝난 시점이라 예보상으로도 거의 2주 가까이 매일매일 맑은 날씨더군요 게하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전부터 오키나와에 있던 사람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가 너무 많이 왔다며 운이 좋은 거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이제 막 오키나와로 온 일본인 분들은 항상 일부러 이 시기에 맞춰서 오키나와에 놀러 온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 시기라고 하면 쯔유아케 (梅雨明け) 장마가 끝난 직후 정도의 의미가 되겠네요 한두 사람이 아니고 꽤나 많은 분들이 이 시기를 노려서 온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이 시기에 맞춰 여행을 왔다 보니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나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근데 장마가 언제 끝날 줄 알고 맞춰 오냐 했더니 플러스마이너스 4~5일은 오차가 있어서 본인의 감으로 찍어서 오는 거라 하네요 그래도 10년 넘게 오키나와에 다닌 짬바로 볼 때 6월 20일 넘어갈 즈음 보통 장마는 끝난답니다...

2024.06.29
31
오키나와 여행 마지막날 잔파 미사키, 아메리칸 빌리지, 우미카지 테라스

어느덧 5박6일 오키나와 여행의 마지막날입니다 최근에 일본 여러 곳 여행을 하면서 항상 도쿄로 돌아갈 때는 이제 집에 가서 쉴 수 있겠다 ~ 느낌이었는데 이번 오키나와 여행은 떠나오려니 상당히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6일간 즐겁게 지냈던 게스트하우스에 이미 정이 들어버렸는지 떠나오는 마음이 영 이상하더군요 집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뭔가 집을 떠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간 즐거웠던 이야기는 게하 후기를 쓸 때 써보려 합니다 セソコブルー(sesoko blue) 3602 Sesoko, Motobu, Kunigami District, Okinawa 905-0227 일본 아쉬운 만큼 마지막 날을 유익하게 보내기 위해서 아침 일찍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소코 섬을 떠나기 전에 사장님이 알려준 슈라쿠 (集落, 집락촌)에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세소코섬 내에서 예전 오키나와의 건물이나, 나무들이 그대로 있으며 그때의 생활 풍습 그대로 살아가는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키나와 원주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원주민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그런 느낌까지는 아니었네요 오키나와 옛집 건축 양식 그대로 있습니다 빨간 기와집 빨간색은 나름 상위층의 집이라고 합니다 슈라쿠 312 Sesoko, Motobu, Kunigami District, Okinawa 905-0227 일본 위치는 대략 세스코 섬 중심부로 숲에 둘려있어서 약간 다른 ...

2024.06.28
19
오키나와 여행 5박6일 넷째날 스노클링 고릴라춉 소키소바 아라가키 젠자이

오키나와 여행에서는 게스트 하우스에 묵었는데 저녁은 항상 정해진 시간에 모두가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담소를 즐깁니다 '윤타쿠(ゆんたく)'라고 불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오키나와 말로 담소라는 뜻이더군요 알고 나니 오키나와 내에 윤타쿠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점이나 호스텔, 이자카야 등 다양하더라고요 첫째 날만 빼고 모든 날 참여했는데 매일매일 다른 사람들과 즐거웠습니다 이만한 일본어 공부도 없는듯합니다 셋째 날 저녁에는 고치에서 온 일본인 부부였는데 게하 사장님 부부도 고치 출신이라 도란도란 이야기에 꽃이 피었습니다 마침 또 6월 초에 고치 여행을 다녀온지라 다녀온 이야기하면서 같이 참가하니 아주 즐거웠습니다 그쪽에서도 고치에 놀러 온 한국인이라 신기해하면서 많은 대화를 했네요 많은 대화를 하는 만큼 많이 마셨습니다; 이야기 중에 기왕 이렇게 연이 된 거 내일 아침에 스노클링이나 다 같이 하자 되어 담날 아침 출발합니다 오전 9시 출발 게하 사장님이 주도하여 2곳으로 스노클링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게스트하우스 바로 앞의 포인트 거의 뭐 프라이빗 비치인데 이날 파도가 세긴 했습니다 첫날 돈키호테에서 구매한 핸드폰 방수팩 성능이 영 구려서 바닷속 사진을 못 남겼습니다 바다 중간에 쿠사마야요이 호박 같은 큰 산호가 덩그러니 있는 게 신기하면서도 약간 무서웠던 기억이 한 시간 놀고 와서 차를 타고 다음 스폿으로 향합니다 고릴라 춉 JVPM...

2024.06.27
19
오키나와 코우리 대교 건너 코우리섬 뷰 맛집과 하트바위는 쩝...

이날 만좌모를 보러 간다고하니 게하 사람들이 코우리섬을 추천하더군요 동선이 별로 좋지는 않지만 할 것도 없는데 둘 다 보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만좌모 보다는 코우리섬이 좋았네요 차라리 츄라우미 수족관 보러 갈 때 좀 더 올라가서 보고 올 걸 그랬습니다 그땐 존재는 몰랐으니 어쩔 수는 없었지만... 코우리지마 코우리섬 일본 〒905-0406 Okinawa, Kunigami District, Nakijin, Kouri, 島 보통 일본의 이런 지명을 읽을 때 ㅋ 발음을 ㄱ으로 읽기에 고우리지마라고 표기 되겠거니 했는데 여기는 또 현지 발음 그래도 코우리섬이네요 거의 뭐 룰 없이 맘대로 부른다 보면 되겠습니다 6월 초순에 놀러 갔던 코치는 고치라고 부르면서 왜 여기는 또 잘 코우리섬인 것인지 근데 이 코우리섬 코우리 대교 쪽으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니 그런건 중한 게 아니더군요 코우리 섬 주변에서도 이 코우리 대교 쪽의 바다가 상당히 얕고 전체가 에메랄드빛이라 상당히 아름답네요 지금까지 본 오키나와의 바다들은 에메랄드빛 조금에 파란빛이 함께 있는 바다였던지라 여기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코우리대교 Sumuide, Nago, Okinawa 905-1635 일본 글을 쓰면서 잠깐 찾아보니 오키나와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합니다 운전을 하는 동안 그렇게 길다는 인상까지는 못 받았는데 그렇다고 하네요 운전하며 대교를 건너는 동안 옆에 보이는 바다가 압권...

2024.06.25
31
오키나와 여행 허무했던 만좌모 그 앞 도넛 맛집 미츠야 혼포

오키나와에서의 셋째날은 드라이브하면서 몇몇 곳에 가보기로 합니다 거점인 오키나와 북부 세소코 섬에서 출발해서 남쪽의 만좌모를 찍고 코우리 섬을 갔다가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아주 구린 동선이지만 오전에 스노클링도 해치웠고 딱히 할 게 없어서 드라이브를 즐길 겸 출발합니다 만좌모 도착 만좌모 Onna, Kunigami District, Okinawa 904-0411 일본 북부에서 출발해도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나하에서 출발해서 그 정도 걸릴 것 같네요 주차장은 잘 되어있습니다 안쪽으로 제2, 제3 주차장도 있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제1주차장도 빈자리가 꽤 있었습니다 그냥 자연 경관 포인트 중에 하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휴게실 및 식당 건물도 있네요 그래서인지 입장료를 받습니다 100엔이면 저렴하긴 하네요 확실히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거의 모든 결제 수단이 사용 가능합니다 들어가는데 사진을 찍어줍니다 작은 사진은 만좌모를 둘러보고 나올 때 무료로 주고 큰 사진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면 QR 코드를 주는데 원본 데이터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가니 만좌모 설명이 쓰여있네요 류쿠 왕국의 왕이 여기 와서 만 명이 앉아도 충분한 들판이라고 말하여 만좌모라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이 코끼리코 모양의 바위가 만좌모인줄 알았는데 이 광경을 보러 서있는 들판이 만좌모군요 그래도 여기에 오는 이유는 이 코끼리 코 ...

2024.06.24
31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넋 놓고 본 고래상어와 아쉬웠던 돌고래 쇼

오키나와 여행 둘째 날 첫 일정으로는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 북부에 거점을 잡은지라 츄라우미 수족관까지는 가깝더군요 오키나와 하면은 츄라우미 수족관이 유명한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어서 당연히 위치가 나하 쪽일 거라 생각했는데 북쪽에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나하에서는 1시간 반은 잡아야하지 않을까 싶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오키나와 북부 여행 일정이 없는 분들은 츄라우미 수족관을 위해 북부까지 가야하나로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나하에서 고속도로 타고 온다면 통행료 1610엔이 발생하는 것도 기회비용으로 고려는 해야겠습니다 물론 국도인 해안 도로로 오면서 만좌모 등의 스팟들을 보면서 오는 경로도 있긴 하겠네요 오키나와 여행 둘째날인 토요일 오전에 방문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평일에 올까도 생각했는데 굵직한 일정들은 빨리 그냥 해치우자는 생각으로 그냥 왔습니다 주차장 규모가 엄청나더군요 츄라우미 수족관 가까이 위치하면서 주차타워 형태인 P7에 주차했습니다 다른 곳들은 땡볕이더군요 츄라우미 수족관 입구입니다 수족관 이름 적혀있는데서 사진들 많이 찍더라고요 츄라우미 수족관의 메인인 고래상어 동상이 있습니다 추라우미 수족관 424 Ishikawa, Motobu, Kunigami District, Okinawa 905-0206 일본 입구에는 돌고래쇼 일정과 장소 안내가 있습니다 돌고래쇼는 무료입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공원...

2024.06.24
34
오키나와 여행 첫째날2 시키나엔, 북부 고속도로, 세소코섬 세소코 비치

슈리성을 구경하고 너무 더워서 바로 숙소가 있는 북부로 이동을 할까 했지만 그래도 온 김에 시키나엔까지 왔습니다 일본 전국 여행을 계획하면서 참고하는 것 중 하나가 일본 특별 명승지들인데 오키나와에서는 여기 시키나엔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네요 日本の特別名勝一覧 - Wikipedia 日本の特別名勝一覧 (にほんのとくべつめいしょういちらん)は国( 文部科学大臣 )が 文化財保護法 に基づいて指定した 特別名勝 を一覧形式でまとめたものである。2019年7月現在、全36件 [1] 。 北海道・東北地方 [ 編集 ] 十和田湖 および 奥入瀬渓流 (とわだこおよびおいらせけいりゅう) 天然記念物 との重複指定 毛越寺庭園 (もうつうじていえん) 松島 (まつしま) 日本三景 十和田湖 奥入瀬渓流 毛越寺庭園 関東地方 [ 編集 ] 六義園 (りくぎえん) 小石川後楽園 (こいしかわこうらくえん) 特別史跡 との重複指定 旧浜離宮庭園 (きゅうはまりきゅうていえん) 特別史跡と... ja.m.wikipedia.org 슈리성에서 차로 15분이 안되는 거리였습니다 시키나엔 421-7 Maaji, Naha, Okinawa 902-0072 일본 성인 입장료는 400엔 오키나와는 지금 비수기라 그런지 여기저기 한산합니다 그래서 웨이팅이 있다는 맛집들도 금방금방 먹을 수 있고 관광지도 한산해서 좋습니다 여행으로는 날씨 대비해서 가성비가 제일 좋은 시즌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키나엔도 엄청 한산했습니다 주차장도 ...

2024.06.23
41
오키나와 여행 첫날 나하 슈리성 국제거리 오키나와 소바

도쿄는 지루한 장마 기간이라 일본의 최남단과 최북단을 고민하다가 장마가 끝나고 날씨가 계속 좋은 오키나와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러 하네다 공항으로 향합니다 미타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도쿄타워 뷰를 보며 길을 건넙니다 금요일 오전부터 영 날씨가 흐리더군요 하네다 공항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금요일 오전인데 다들 여행을 떠나나 봅니다 딱히 연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도쿄 날씨 때문에 저처럼 이 맘쯤으로 여행 계획을 잡은 건가 싶기도 하고요 전철을 타고 오느라고 몰랐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나가는 길에 우산을 그래도 챙겨갈까 잠시 고민을 했다가 두고 왔는데 나름 운이 좋았습니다 근데 운이 좋은 줄 알았는데 막상 오키나와에 오니 양산 용도로 우산이 필요했더군요 하네다 - 나하 ANA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삿포로 쪽이 그나마 날씨 예보가 좋기는 했는데 역시 오키나와만한 곳이 전국에는 없더군요 하네다에서 2시간 좀 넘게 걸려서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지연도 좀 있어서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요 나하 공항 150 Kagamizu, Naha, Okinawa 901-0142 일본 도착하니 야후에서 도쿄 호우주의보라고 알람을 띄워주던데 오키나와는 다른 세상입니다 오키나와 여행을 선택하길 잘했다 생각하며 비행기문을 지나 내리니 숨이 턱 막히더군요 맑은 날씨를 받고 온습...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