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날씨에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 내리는 에펠탑 보다 화창한 날의 남산타워가 더 낫다는 것이다. 오늘은 대기질이 좋고 구름이 멋진 날 가장 먼저 생각나는 노을맛집 남한산성 이야기를 공유하려 한다. 이곳은 1년에 대략 4번 정도 올라가게 되는데 서울의 전체 풍경을 가장 넓게 감상할 수 있고 올라가는 방법도 만만한 편이라 사진 초보자들에게 자주 추천했던 곳이다. 2025년의 첫번째 남한산성은 어떠했을까? 지금부터 글짓기를 시작해 본다. 언제가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남한산성 노을맛집 가는 방법 구름이 완전히 미쳤던 날이었다. 이런 날 방구석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 결국 남한산성으로 올라가데 됐으니... 국청사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780번길 105 남한산성 중턱까지 차량으로 이동 가능 대중교통도 만만한 사진 명소 남한산성에 올라가는 방법은 대중교통과 차량이동 혹은 등산 !!!! 등이 있는데 차량 이용시에는 남한산성 도립공원 로타리 주차장을 검색하여 가면 된다. 예전에는 꼼수로 산 정상에 있는 국청사에 얌체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등산로 중간을 통제해 버리면서 이젠 허가된 차량이 아니면 진입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쾌적한 편이다. 버스가 산 중턱까지 올라가고 산성역에서 택시를 타도 만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만만하다는 ...
서울식물원을 간다 간다 노래를 부르다가 진짜 노래 한곡 작곡할 뻔 했다. 그만큼 서울식물원은 가깝다면 가깝지만 그냥 달려가기에는 만만치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이곳은 매년 겨울에 몇번씩 가보게 되는 곳인데, 항상 그때마다 혹한기였고 대기질도 좋지 않아서 마땅히 찍을거리가 부족했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1~2월은 보리고개와 같다. 이런 가뭄같은 시기에 최후의 보루가 바로 서울식물원인 것이다. 그곳의 오늘날이 어떠했는 지 사진과 영상 텍스트로 공유해 본다. 한겨울에 느끼는 무더위와 습도 서울식물원 연휴에 가볼만한 실내명소 비염 환자에겐 낙원같은 곳이었다. 공항전철 마곡나루에서 하차해서 이동했다. 대기질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구름의 디테일이 잘 살아 있었다. 그리고 걷고 또 걸었다. 거의 지하철 한정거장 거리를 걸어가야 한다. 드디어 마주한 서울식물원 건물 세로로 촬영해서 붙여본다. 새삼스럽지만 건물 참 특이하게 생겼다. 이용방법은 위와 같다. 서울식물원온실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식물원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서울식물원 온실 가는길 대중교통으로 서울식물원에 갈 경우 공항전철 마곡나루역에 하차하면 된다. 그런데 전철에서 내릴경우 거의 신촌에서 홍대까지 걸어간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거리가 멀다. (도대체 누구 아이디어야?) 그래서 처음 온 사람들은 당혹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겨울철새 고니를 서울 근교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작년 겨울에 알게 되었다. 고니는 백조의 순우리말로서 겨울철 시베리아의 추위를 피해 한국으로 이동한다는데 그 집결지 중 하나가 팔당대교 부근인 것이다. 팔당대교 하면 서울에서 제법 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근처에 지하철 5호선이 들어서면서 이젠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멋지지 않은가? 철새를 찍으러 지하철을 타고 간다는 것 말이다. 이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 지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해 본다. 아참...오늘 포스팅은 사실 렌즈 리뷰이다. 겨울철새 고니 탐조촬영기 티티아티산 500mm F6.3 수동렌즈 본 포스팅은 티티아티산을 정식 유통 판매하는 KPP의 제품협찬으로 제작된 주관적인 게시물임을 밝힙니다. 우측에는 팔당대교, 멀리 예봉산이 보이는 철새 군락지 개체수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촬영에 사용된 캐논 EOS R3와 티티아티산 500mm F6.3 수동렌즈 촬영포인트 경기도 하남시 한강남자전거길 5218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철새 도래지 팔당대교 가는 방법 작년에는 팔당대교에 가는 방법을 몰라서 친형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했는데, 알고보니 근처에 지하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올해는 지하철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에서 도보로 약 1km 정도 이동하면 되는데 가는 방법이 단순해서 제법 만만한 곳이라 할 수 ...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하고 화사한 색을 보기 어려운 시기에는 실내 촬영 장소가 간절해진다. 그래서 매년 겨울철이 되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간 것 같다. 이곳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시설이 잘 관리되어 있고, 건물 자체가 대단히 섬세하게 잘 시공되어 있는 곳이라 사진촬영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는 곳이다. 오늘 포스팅은 사진을 배우려 하는 사람들에게 국립중앙박물관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 공유하는 내용이다.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셔터를 누르기 마련이다. 사진 공부는 끝이 없다. 인생이 그러하듯이... 사진 초보자들에게 권하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심지어 무료입장 서울 이촌역에서 하차하여 기나긴 통로를 지나 그곳으로 향한다. 얼핏 하트모양... 거울못이라는 곳이다. 촬영 높이에 따라 건물의 모습이 달리 표현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지하철 이촌역으로 연결 겨울마다 생각나는 실내촬영 명소 서울국립중앙박물관은 오래전 경복궁 안에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자주 갔었다) 하지만 김영삼 정권 시절 일제 강점기의 잔재가 폭파되어 서울 용산 이촌동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이곳은 지하철 이촌역에서 지하도를 통해 연결되는데 박물관 중앙에는 거울못이라는 규모있는 연못?이 있고 좌측에는 남산이 보이는 거대한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이 보인다. 건물의 모습은 남산의 모습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중앙에 ...
2025년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진행되는 사진공모전 소식을 전합니다. 타이틀은 티티아티산 겨울 사진 공모전이고요, 2025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사진공모전은 렌즈 전문 브랜드 티티아티산에서 주취하고 티티아티산을 정식수입 판매하고 있는 KPP에서 진행을 맡았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보편적인 겨울풍경 뿐만 아니라 겨울철의 실내 감성에 대한 이야기도 주제로 정했습니다.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고 다양한 지원자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티티아티산 겨울사진 공모전 티티아티산 겨울사진 공모전 소식 겨울의 감성을 공유해 보자. 공모전 기간 : 2025년 2월28일까지 발표 : 3월 14일 (KPP 홈페이지 및 개별통보) 주제 : 티티아티산으로 촬영한 겨울풍경/ 실내수목원/카페 감성 등등 참여방법 :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및 SNS 채널 1곳 이상에 사진과 렌즈소개, 촬영스토리 공유 시상내역 우수상 : (3명) 티티아티산 렌즈 증정 참가상 : (10명)배민 상품권(1만원) 겨울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풍경 MF 렌즈부터 AF 렌즈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고 있는 티티아티산 티티아티산의 35.8 렌즈와 27mmF2.8 렌즈 수동렌즈부터 AF 렌즈까지 선택의 폭이 꾸준히 늘고있는 티티아티산 티티아티산은 좋은 만듦새의 수동 렌즈를 제작하던 브랜드였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올드 렌즈를 복각하여 필름 유저들 뿐...
사진 초보자 시절 겨울이 가장 싫었던 이유는 단순했다. 춥기 때문에 부를 모델이 없고, 부를 명분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부터 스튜디오 촬영을 열심히 했다면 내 사진 인생이 좀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 반성도 해본다. 어쨌거나 그 시절 필자가 겨울철이 되면 가장 자주 갔던 곳이 서울 곳곳에 포진해 있는 식물원이었다. 서울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무료 입장이 가능했고 관리가 잘되어 있으며 자연광도 적당히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 시절 그 감성이 생각나서 오랫만에 어린이대공원으로 향했다. 뭔가 아쉽지만 이런곳이 또 없다. 어린이대공원 온실 식물원 겨울철 생각나는 실내명소 원래의 목적지는 서울숲공원의 곤충식물원이었다. 그런데 닫음... 지하철을 타고 허무하게 어린이대공원으로 이동했다. 거의 달리듯이 뛰어서 어린이대공원 온실 식물원에 도착했다. 어린이대공원식물원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216 어린이대공원 원래의 계획은 서울숲공원 공사중이라 어린이대공원으로 이동 원래의 목적지는 서울숲공원 내부에 있는 곤충식물원이었다. 하지만 도착해 보니 실내 공사 중이었고 문이 굳게 닫힌 상태였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공사기한이 이미 작년 11월달이었던 것이다. 이미 마무리가 되어야 하는 곳이 예고도 없이 폐쇄된 것이다. 당혹스러웠지만 어린이대공원이 멀지 않았기에 거의 뛰어가듯이 축지법을 활용해 어린이대공원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반이었다. ...
가끔 어떤 분들은 필자가 인천 사람인 줄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인천에 대한 포스팅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동인천과 을왕리는 서울에 대한 포스팅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데 요즘처럼 찍을거리가 줄어드는 시즌이 되면 더욱 간절하게 인천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지난 주말, 뜬금없이 혼자 다녀온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이야기를 공유하려 한다. 누군가에겐 "또 을왕리야?"라며 지겨울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겠지만 필자에겐 언제가도 새롭고 정겨우며 즐거운 곳이 을왕리 해수욕장이었다. 겨울바다 특유의 그.....그....그런 감성이 있어.... 혼자 떠나는 겨울바다여행 "이 정도면 을왕리 귀신" 도착해 보니 해가 좌측으로 크게 기울어 있는 상태였다. (신기하네...) 을왕리도 바다였다. 파란 하늘이 반사되는 천상 바다의 색감 가장 좋아하는 간조 타이밍에 적절히 도착했다. 을왕리해수욕장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서로302번길 16-15 보고있냐? 인천구청? 이렇게나 인천에 진심인 사람이다. 홍대입구에서 공항전철을 타고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오후 5시경이었다. 예상과는 다르게 해가 좌측으로 크게 기울어 있는 상태였고, 간조에서 만조로 넘어가는 타이밍이라 물이 빠져있긴 했지만 천천히 물이 차고 있는 형태였다.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적지않은 학생들이 보였는데 대부분 착해 보였고 무슨 이유인 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점프를 뛰며 ...
장거리 여행이나 장시간의 촬영시 카메라를 이동하는 수단 중 가장 효율적인 장비는 카메라 백팩이라 할 수 있다. 백팩은 이름 그대로 등에 붙어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몸의 피로도를 분산시킬 수 있고, 이동 중 양팔이 자유롭기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진행하면서도 백팩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공존한다. 몸에 붙어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여름철이 되면 땀에 취약하고 땀에 젖은 백팩은 천천히 오염되어 결국 백팩의 모양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에 대해 집요하게 연구한 브랜드가 있었다. 바로 오늘 소개할 피지테크 말이다. 카메라 백팩 덕후가 만든 미친 장비 카메라 백팩 피지테크 원프로 플렉스 & 포커스 리뷰 백팩 덕후가 만든 미친 장비 KPP 직원이 써내려간 진심의 리뷰이자 광고글입니다. 다소 튀는 색감이지만 실물이 예쁜 원프로 플렉스 백팩 취향차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색상이 제일 예뻤다. 크기는 30L~50L까지 선택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오렌지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3가지 스타일로 백팩을 확장할 수 있다. 코리아포토프로덕츠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 347 201호 KPP 쇼룸에서 직접 촬영 피지테크 원프로 플렉스 실물 이번 리뷰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을지로4가역 사이에 위치한 KPP쇼룸 본사에서 이뤄졌다. (왜냐하면 필자가 이곳의 직원이 됐기 때문이다) 피지테크 원프로 플렉스는 30L 40L ...
흔히 빛갈라짐이라 불리는 현상은 장노출 촬영시 타이트한 조리개에 의해 관찰할 수 있고, 주간 촬영시에는 자연광을 마주하는 상황에서 빛이 특정 피사체에 결쳐 있을 경우 볼 수 있다. 즉 모두 조리개를 대폭 조였을 때 볼 수 있는 현상인 것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조리개의 면이 겹쳐 있는 부분에 빛이 회절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서 조리개의 날의 수에 따라 그 갈라짐의 정도가 달라진다. 하지만 이런 촬영의 단점은 야간에는 삼각대가 반드시 필요하고, 주간에는 반드시 날씨가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런 모든 조건을 무시하고 빛갈라짐을 연출할 수 있는 필터가 있다. 오늘 소개할 H&Y EVO 시리즈의 숏크로스 필터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 피라미드 모양 좋아하는 편... 크로스필터 H&Y EVO 시리즈 숏크로스 4 본 포스팅은 KPP의 제품협찬으로 작성된 주관적인 게시글임을 밝힙니다. 야경 장노출 촬영시 보게되는 빛갈라짐 현상 일상의 느낌을 크로스 형태로 왜곡한다. 필터 표면을 특수 처리하여 빛이 갈라지는 효과를 내는 원리다. 빛갈라짐이 사진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예쁘잖아 !!! 빛갈라짐이 사진의 전부는 절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사진 속에 빛이 갈라졌을 때 장면이 특별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빛갈라짐을 위해 노상 삼각대를 들고 다닐 수는 없고, 때로는 장노출 보다 스냅식으로 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때도 있기 때...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주말만큼은 반드시 늦잠을 자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오지않는 잠을 청하며 이불을 뒤척이고 있을 때, 부지런한 동네 아저씨의 빗자루 소리가 거칠게 들려 창밖을 보니 먼 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쌓여 있었다. 분명 날씨예보에는 일요일 저녁에 폭설이 내린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기상청은 뒷통수를 친 것이다. 원래의 계획은 방청소를 하고 저녁엔 당근 거래를 하는 것이었지만 방구석에 있을 이유가 사라져 버렸다. 눈 내리는 날은 일단 밖에 나가야 하기에... 눈꽃송이는 포토샵 합성입니다. 경복궁 설경 서울 첫번째 폭설 오후 1시가 넘어서야 경복궁에 도착하게 되었다. 내려다본 경복궁 경복궁에 하얀 설탕이 뿌려졌다. 내려다본 경복궁은 진리다. 경복궁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경복궁 눈 내리는 날의 경복궁은 못참지 다짜고짜 달려간 경복궁 경복궁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오후 1시 반정도였는데 이미 눈은 그쳐 있었고 간헐적으로 부는 바람은 조금 전 내린 눈의 흔적을 길바닥에 떨어뜨리는 중이었다. 경복궁 건너편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있다. 그곳 옥상에서는 경복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내려다 본 경복궁은 하얀 설탕이 덕지 덕지 붙어 있는 느낌이었고 아래에서 보지 못하는 경복궁의 설경의 전체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생각해 보니 올해 첫 눈이자 폭설이었다. 밖으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경...
2019년과 판박이처럼 연말에 독감이 제대로 걸려 회사와 집에서 골골 거리다가 어제야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사진을 담기 위해 인천으로 향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북인천의 정서진이라는 곳인데 한때는 대단히 핫한 명소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관리와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현재는 사실상 유령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으로 향하며 별별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갔는데 해가 구름에 가리면 어쩌나? 독감이 악화되서 저녁 술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어쩌나?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갔는데 휴지가 없으면 어쩌나? ... 하지만 언제나 그러했듯이 세상은 문밖에 있는 것이고 2024년의 마지막 날을 방구석에서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사실 저 구름은 포토샵입니다. 정서진 해넘이 2024년을 보내며... 정말 오랜만에 정서진에 도착했다. 잘못된 수요예측이 유령도시를 만들어 내다. 이미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해넘이를 보기위해 존버 중이었다. 정서진 인천광역시 서구 정서진남로 95 극악의 대중교통 인천 해넘이 명소 정서진 정서진은 초창기의 유명세와는 다르게 극악의 대중교통으로 악명이 높다. 유일하게 운행하는 버스는 배차시간이 거의 1시간에 육박하고 버스가 온다해도 만원상태인 지라 탑승 자체도 어렵다. 그래서 이번에는 과감하게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도보로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대략 빠른 걸음으로 40분 정도가 걸렸는데 결과적으로 건강에는 좋은 선택이었다. 도...
티티아티산은 고작 2019년에 설립된 젊은 브랜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렌즈 제조, 연구 개발 및 판매에 전념하며 매니아층을 쌓아가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티티아티산이 이토록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꾸준한 신제품 발매를 통해 유저들의 니즈를 만족해 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 티티아티산에서 AF 35mm F1.8 II를 발표하며 후지필름 유저들의 기대를 높히고 있다. 지금부터 직접 촬영한 결과물을 통해 티티아티산의 AF 35mm F1.8 II 렌즈가 어떠했는 지 공유해 본다. 진격의 티티아티산 멈추지 않는 도전 티티아티산 AF 35mm F1.8 II 젊은 렌즈 브랜드의 도전 본 포스팅은 티티아티산을 정식수입 판매 유통하는 KPP의 제품지원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경박단소의 미니멀한 디자인 전작에 비해 확실히 작아지고 가벼워졌다. 렌즈의 성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만족스럽다. 전작과의 스펙 비교 전작과 완전히 달라진 35mm 작고 가벼워졌다. APS-C 타입의 카메라를 사용한다는 것은 작은 카메라와 작은 렌즈의 뛰어난 휴대성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티티아티산은 그 휴대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전작에 비해 부피와 무게를 확실히 줄이고 리버스형 렌즈 후드를 지원하여 후드를 거꾸로 장착할 수 있게 설계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35mm 화각 그리고 F1.8이라는 대구경 렌즈를...
황망해 하실 유가족분들께 위로를 전합니다. 조용할 날이 없는 대한민국이었다. 무려 179명의 사람들이 비극적인 비행기 사고로 명을 달리한 것이다. 그들은 평범한 시민들이고 연말을 맞이하여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던 길이었을 것이다. 뉴스를 보면서 너무 비현실적이라 몇번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래도 기적이 있기를...한 사람이라도 더 생존자가 나오길 말이다. 하지만 벌써 포털 기사 댓글에는 해괴망칙한 댓글이 유가족들을 두번 울리는 중이다. 이런 비극적인 사건에도 정치적인 댓글이 베댓을 차지하고 유가족을 조롱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인류애가 사라진다. 왜 인간답게 살지 않는 것인가? 가늠조차 되지않는 유가족분들의 슬픔을 위로하며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대형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한다.
늦은 나이에 취업을 하다보니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가 무척이나 어려워졌다. 그래서 주말이 더 짧게 느껴지고 프리랜서 시절에는 몰랐던 시간의 중요함을 알게 된다. 오늘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다녀온 남산타워 이야기를 공유하려 한다. 춥고 건조한데 하늘까지 흐린날, 마땅히 갈 곳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집에 있기는 더더욱 싫어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다. 어차피 올라가봐야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하염없이 올라갈 수 밖에 없었던 심경이 사진과 글로 전달되길 기대할 뿐... 매년 공기질이 안좋아진다. 정말 이건 아닌데... 남산타워 미세먼지 하지만 서울 노을명소 춥고 건조한 날이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외국인들은 일단 한국에 오면 남산타워부터 오는 것 같다. 대기질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최악은 아니었다. 종로구와 중구를 넓은 앵글로 담아본다. 남산서울타워 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산공원길 105 남산은 결코 낮은 산이 아니다. 전기버스 타고 올라가세요 남산을 서울에서 만만하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건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셨던 분들에 해당하고 걸어서 올라가기에 결코 쉬운 곳이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충무로역 근처에서 전기버스를 타고 올라가곤 했는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거의 만원 버스에 간신히 메달려 마치 버스의 부품처럼 남산타워에 도착했다. 도...
겨울철이 되면 눈이 내리지 않는 이상 찍을거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하지만 샘플촬영은 꾸준히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만한 곳을 꾸준히 찾아왔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겨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 서울 창경궁 대온실을 소개하려 한다. 사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본능적으로 찾아갔던 곳이었고 이곳만큼 세월의 흔적이 잘 녹아있는 장소를 본 적이 없었다. 작년에는 보기싫은 은박을 창문에 붙여놔서 대단히 실망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올해는 어떠했는 지 사진과 텍스트로 현장의 모습을 공유해 본다. 영화 속에 나올 법한 저 고상하게 생긴 흰색 문 창경궁 대온실 겨울의 문이 열리다. 얼마전 내린 눈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휴일임에도 개미새끼 한마리 보이지 않았다. 춘당지가 완전히 꽁꽁 얼어 있었다. 과연 겨울은 겨울이었다. 주말에도 인적이 드문 창경궁 창경궁은 창덕궁과 경복궁의 아성에 밀려 다소 존재감이 약한 게 사실이다. 그리고 창덕궁과 창경궁을 헤깔려 하는 분들도 제법 있다. 하지만 창경궁은 봄마다 아름다운 수양버들과 매화 그리고 각종 봄꽃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곳이고 야간에도 개장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도 매력적인 곳이다. 사진은 지난 일요일의 장면인데 휴일임에도 인적이 드물다 못해 적막했고, 심심해서 몇명이나 있는 지 확인해 보니 필자 포함 대략 12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어슬렁거렸다. 추위 앞에 장사없는 것이...
스몰리그라는 브랜드는 유저들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초창기에는 카메라 케이지로 출발했으나 이제는 삼각대 조명 배터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은 사진과 영상 촬영 유저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오늘은 스몰리그에서 야심차게 발표한 4채널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를 소개하려 한다. 4채널이라는 의미는 4개의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여러개의 배터리를 운용하는 영상촬영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스몰리그 4채널 카메라 배터리 고속 충전기 본 포스팅은 스몰리그를 정식유통 판매하고 있는 KPP의 제품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니와 캐논의 배터리 호환 충전기를 발표했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디자인이 참으로 귀엽다. 4개의 배터를 한번에 고속 충전 이런 충전기를 원해왔다. 배터리 호환은 촬영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소니의 NP 시리즈와 캐논의 LP 시리즈이다. 이미 2채널 방식으로 충전이 되는 호환 충전기들이 있긴 했지만 스몰리그의 차별점은 4채널 방식의 고속 충전이라는 점이다. 즉 60~100W급의 PD 충전기가 있다면 현장에서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기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인상적이다. 다소 튀는 듯한 오렌지 컬러는 완구처럼 디자인 되었는데 스몰리그의 젊은 이미지를 닮아 있었다. 실제로 스몰리그 본사...
빌트록스의 AF 35mm F1.7 XF 렌즈를 처음 입수한 것은 이미 지난 10월말이었다. 하지만 엠바고가 걸려있는 제품이라 렌즈에 대해 언급할 수가 없었고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사진 샘플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공개했다. (물론 렌즈 정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가 없었다.) 사실 필자는 후지필름의 네이티브 35mm 렌즈가 있다. 그래서 같은 화각의 이 렌즈를 과연 얼마나 자주 사용하게 될까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이상으로 좋은 렌즈였고 공식으로 발표된 18일이 되어서야 이 렌즈에 대해 썰을 풀 수 있게 되었다. 빌트록스 AF 35mm F1.7 Air 감성적인 사진을 위한 데일리 렌즈 본 포스팅은 빌트록스를 수입하는 KPP의 제품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경박단소의 컴팩트함을 자랑하는 렌즈였다. 후지필름 바디와의 조합도 대단히 잘 어울린다. 본체에 직접 USB-C를 연결하여 펌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고작 170g의 무게는 휴대성을 만족스럽게 한다. 심플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데일리 렌즈로서 주목한다. 빌트록스를 가성비로 설명하는 유튜버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빌트록스는 꾸준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오류를 수정해 왔고 이젠 PRO 라인업을 통해 네이티브 렌즈를 위협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오늘 소개할 빌트록스의 Air 라인업은 이름 그대로 공기처럼 가벼운 170g (솔직히 과장이긴...
올해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한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10년 넘게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서 현타가 제대로 왔고 사진 외에 다른 어떤 일을 해야할 지 고민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한쪽 문이 열리는 모양입니다. 과감하게 프리랜서 생활을 청산하고 오랫동안 좋아해 왔던 회사에 입사하게 됐으며 어떤 이유에선 지 꾸준히 인연을 맺어오던 사람과 연애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와중에 그 어렵다는 올해의 블로그로 선정까지 되었으니 개인적으로는 잊을 수 없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패배주의자의 부활 서타이거 2024 올해의 블로그 선정 저같은 사람도 됩니다. 블로그에 접속하자 이상한 팝업이 떴습니다. 오잉??? 그 어렵다는 것을 저같은 놈팽이가 성공하게 됐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내새울 것이 없습니다.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합니다. 뜬금없이 친한 지인들이 연락을 해와서 2024 올해의 블로그에 선정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요새는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블로그에 집중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접속도 게을리 했거든요. 그래서 뭔가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망치로 머리 맞아본 1인...) 저처럼 이슈성이 떨어지고 투데이도 형편없으며 답글도 게을리하는 인간이 올해의 블로그로 선정되다니 말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잊지않고 저만의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애를 써왔기 때문에 그 진정성이 통했다고 생각 합니다. 포스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