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 993의 자비없는 프리미엄과 개인적으로는 너무 식상해진 탓에 다른 제품들로 눈을 돌렸던 것이 991이었다. (사실 뉴발란스 자체가 이제는 새로울 것도 별로 없지만) https://blog.naver.com/sbjh12345/223038716404 23년 초반에 구입해서 아주 야무지게 신고다니는 M991GNS 캐슬락/네이비 컬러. 기본 그레이 컬러보다 여러가지로 더 잘 신었다. 그래서 991v2가 궁금했다. 발매한지 꽤 지나고나서야 프리미엄 없이 정가 이하로 구입한 U991GL2, 가장 뉴발란스다운 기본 그레이컬러. 뉴발란스 박스는 일반 제품, 스페셜제품 할 것 없이 슴슴한 것이 특징. 뉴발란스 UK라인은 1982년 영국 플림비 공장에서 시작해서 벌써 42년이나 되었다. 라벨은 일반 프린터로 뽑은 듯한 퀄리티, 이것마저도 UK의 감성인건가. 요즘은 너무 딱 맞는 것보다 살짝 여유있는 편이 좋아서 270사이즈를 주문하려고 했다가, 기존에 착용하는 991은 270이 너무 여유있기도 하고, 마침 재고가 남아있는 사이즈가 265라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 박스를 열면 요런 문구가 쓰여져 있다. 너무 뭉툭하지도 않고, 날렵하지도 않은 적당히 균형감이 느껴지는 실루엣. 265사이즈에 발을 넣어보니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딱 맞는다. 270을 구입했으면 너무 컸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992, 993보다 좀 더 세련된 느낌의 실루엣이다...
러닝 붐이 생기면서 전통의 나이키, 아디다스보다 아식스, 호카, 온러닝, 노다 등의 브랜드가 약진하고 있다. 사실 아식스의 제품이 편한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었지만, 일본 특유의 전대물이 연상되는 유기적인 디자인 때문에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유행이야 돌고 도니까 언젠가는 아식스의 차례가 있었겠지만... 화이트 컬러 베이스의 신발을 구입하는 것은 에어맥스1 이외에는 드문데, 이 제품은 화이트, 베이지, 실버, 블랙이 적절하게 섞여있어 나쁘지 않아보여 구입했다. (사실은 비인기 컬러라 구입하기가 수월했을 뿐...) 아식스의 누런 박스와 a 로고가 보인다. 해당제품은 여성용으로 출시되었으나, 나이키나 아디다스 처럼 남성/여성 사이즈를 구분해서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공용의 사이즈를 표기하기 때문에 그대로 구입하면 된다. 토박스의 바깥쪽부터 엄지발가락을 덮어주는 오버레이 라인이 독특하다. 실제 착용하고 위에서 보면 전족부가 좀 넙데데해 보이는데, (적절한 사이즈를 착용했다는 가정하에)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을만큼 공간이 여유있어서 착용감이 굉장히 쾌적하다. 젤 카야노14는 위에서 보는 모양은 좀 별로인데, 측면에서 보는 모양이 이쁘다. 충격 흡수소재가 전족부와 뒷꿈치 부분에 보이게끔 배치되어있다. 힐컵이 깊고, 뒤꿈치를 잘 감싸주는 모양에 복사뼈 부분은 깊게 패여있어 간섭없이 착용감이 좋다. 동양인의 ...
불과 5~6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못생긴 신발이 이제는 유행을 지나 완전하게 안착했다. 호카는 토르와 본디를 신어봤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큰 볼륨감 때문에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과 맞지 않아 중고로 판매했고, 그 이후로는 딱히 맘에 드는 제품이 없어 구매를 하지는 않았었다. 최근에 마파테 스피드 2 모델을 온/오프라인으로 접해보며 이 제품이라면 다시 신어볼만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주 작게 나오는 제품이 아니라면 대부분 270을 구입하면 잘 맞는다. 박스를 오픈하면 보이는 자태, 신발의 사이즈나 부피에 비해 박스 사이즈가 단촐하다. 정면에서 본 모습, 사람이라는게 참 간사한 것이 과연 10년 전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까 싶은 굉장히 아웃도어 스러운 디자인인데, 이제는 이런 디자인이 일상화로 자리잡았으니 유행이나 트렌드라는 것은 알 수가 없다. 그나마 호카의 신발들 중에서 마파테스피드2는 굉장히 갸름한 편인 것 같다. 상대적으로 너무 슬림해서 270사이즈인데 굉장히 길어보인다. 측면에서 보면 미드솔의 높이 때문에 또 그렇게 길어보이지도 않는다.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노란색 비브람 로고. 아웃솔에는 비브람의 메가그립이라는 소재를 사용했는데, 메가그립의 특징은 탁월한 접지력, 내구성, 다양한 환경에서의 성능, 특히나 젖은 땅이나 미끄러운 바위 등에서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전족부 가운데에는 저렇게 구멍이 세 개가...
나는 리복 운동화에 꽤 애착이 있다. 언젠가는 90년대 초중반의 리복의 전성기가 다시 오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흔히 건담이라 칭하는 트리컬러 퓨리와 몇 해 전 발매했던 인터벌, 10여년 전 마스터마인드와 콜라보 했던 LX8500과 일반버전, 언젠가는 꺼내신으려 생각하고 있다. Instagram의 와디님 : "최근 신은 리복중에 가장 예쁨 #프리미어로드울트라 역시 리복은 로고가 큼지막.. 해야지 @reebokltd" 532 likes, 14 comments - wadism - October 13, 2024: "최근 신은 리복중에 가장 예쁨 #프리미어로드울트라 역시 리복은 로고가 큼지막.. 해야지 @reebokltd". www.instagram.com 와디형의 착용샷을 보고는 간만에 꽤 괜찮은 디자인의 제품이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리복에 다니는 지인찬스로 제품을 입수하게 되었다. 벡터로고를 전진배치 했을뿐인데 신발 전체의 인상이 확 달라졌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은 것 만으로도 신선한 느낌이다. 유니언잭, 네이비, 레드로 구성된 기존 박스도 좋지만 뉴트럴 컬러와 고급스런 소재의 박스가 콜라보레이션 제품 또는, 한정판 느낌이 난다. 제품명은 프리미어 로드 울트라, 컬러는 소프트 핑크다. 사이즈는 나이키와 동일사이즈를 선택하면 편할 듯 하다. 나이키 에어맥스1 270을 주로 착용하는 나에게 해당 제품 270도 쾌적하게 잘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