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얼마전 시작한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를 전시 오픈 전날 프리뷰로 관람했다.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기간 : 2024.11.9~2025.3.27 · 시간 : 10:00~19:00 ·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성인 22,000원 프리뷰 관람 후에 카라바조 작품과 전시의 기본 정보만 간단하게 포스팅을 했다. https://blog.naver.com/seastar8/223652824178 재관람 후에 다시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전시 논란에 대해 생각도 많아져서 생각을 정리할 겸 포스팅을 한다. 함께 전시를 관람했던 분들께서 카라바조 작품이 10작품밖에 안된다고 아쉬워하셨다. 나는 전시 관람 전에 기본적인 정보를 통해 카라바조 10작품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카라바조라고 추정되는 작품을 포함해서 10작품인 줄은 몰랐다. 과일 껍질을 벗기는 소년 1595 <과일 껍질을 벗기는 소년>의 캡션에 명확하게 '추정'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먼저, 카라바조는 같은 주제를 여러 버전으로 그린 화가이다. 성 토마스의 의심 1601-1602 이번 전시에 우피치미술관의 소장품이 3작품이나 온다고 광고한 그 작품 중 하나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성 토마스의 의심>은 독일 포츠담 신궁전의 작품이다. 예술의전당 전시의 캡션에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은 작가'...
리움미술관 멤버십을 위한 조민석 건축가의 특강을 들었다. 조민석 건축가는 매스스터디스의 대표로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이다. 조민석 건축가는 런던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2024 설계 작가로 선정되어 <군도의 여백>을 건축해서 지난 달까지 전시를 마쳤다. 리움멤버십 강의는 조민석 건축가님의 지난 10년의 작업에 대해 들려주셨다. 조민석 건축가님의 강의를 들은 후에 고미술관의 특별전과 상설전을 관람했다. 리움미술관 고미술관의 현재 전시이다. 전부 다 볼 여유는 없어서 2층의 특별전과 1,2층 상설전을 관람했다. 전·함 : 깨달음을 담다 · 장소 : 리움미술관 고미술관 2층 · 기간 : 2024.9.5~2024.2.23 · 시간 :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무료전시회 전시 타이틀의 전(典)은 불교 경전을 함(函)은 통을 의미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걸작 중 두 작품인 고려시대 불교 경전을 붓으로 직접 필사한 사경과 경전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상자인 경함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이다. <나전국당초문 경함>과 함께 전시된 경전 <감지금니 묘법연화경>은 세트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낯익다 생각했던 두 작품은 지난 봄 호암미술관의 불교미술 전시였던 <진흙에 물들지 않은 연꽃처럼>의 전시 작품이다. 나전국당초문 경함 고려, 13세기 개인소장 전 세계에 20여점 밖...
리움미술관 다녀오는 길에 며칠전 시작한 로렌스 위너의 개인전을 보기 위해 페이스갤러리에 다녀왔다. 로렌스 위너 개인전 ANYTHING ADDED TO SOMETHING 뭔가에 더해지는 모든 것 · 장소 : 페이스 갤러리 (2F, 3F) · 기간 : 2024.11.8~12.28 · 시간 : 10:00~18:00 (일,월요일 휴관) · 무료전시회 갤러리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현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엘름그린&드라그셋의 <Camouflaged, Fig.7>을 먼저 봤다. 사진으로 볼 때는 동그란 거울에 하늘이 반영되는 줄 알았는데 라커로 그려진 그림이었다. 전시의 타이틀이기도 한 작품 <ANYTHING ADDED TO SOMETHING>이 2층 세 벽면에 레터링 되어 있다. 작년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로렌스 위너의 대규모 회고전이 있었는데 개념미술도 언어 조각도 어렵다는 핑계로 관람하지 않았다. 겨울에 유럽미술관 투어를 갔을때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로렌스 위너의 작품이 전시된 별도의 공간을 보고서야 진짜 대단한 작가이구나 싶었다. 런던 테이트모던 로렌스 위너 작품 로렌스 위너는 1960년대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언어를 활용하여 급진적이고 새로운 창작 방식을 탐구한 작가라고 한다. 로렌스 위너의 작품을 볼 때마다 단순한 언어조각이기 보다는 디자인적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그래픽적 요소가 로렌스 위너의 시그니처 스타일이라고...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2024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일명 서디페에 다녀왔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국내외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과 기업의 디자인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최신 트렌드 및 정보 교류를 지향하는 전문 전시회라고 한다. 2024 서울디자인페스티벌 · 기간: 11월 13일(수)~17일(일) · 장소: 서울 코엑스 3층 C홀 · 관람시간: 10:30-18:30 · 17일은 18시 종료 (종료 1시간 전 입장 마감) 서울디자인페어 관람은 2022년에 이어 두번째인데, 기억속의 서울디자인페어와는 조금 달랐다. 입장하자마자 보게 된 부스는 한글로 된 우리 문화를 상징하는 작품이자 굿즈가 전시되어 있다. 바로 이어서 보게 된 부스도 이담소 부스로 우리나라 전통 소재를 현대화한 작품들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내가 자꾸 혹하게 되는 디자인 제품들이 눈에 띈다. 부암램프 부스에서는 옥수수와 사탕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로 3D 프린터로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다. 문구부터 인테이러 소품, 생활용품까지 진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다.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는 전통의 현대화한 제품과 친환경 제품이다. 업사이클 토목 원단을 활용한 패브릭 화분 그로우 백이다. 버려진 비닐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UTMOST 제품은 예뻐서 진짜 혹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와 촉각의 교재들이 있어서 만져볼 수 있는 텍타일 실로암 부스는 유난히 사람이 많았...
툴르즈 로트렉을 좋아해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에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했다. 우리나라에서 툴루즈 로트렉의 회화를 볼 수 없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내심 살짝 기대를 했는데 기대는 기대일 뿐이다.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 기간 : 2024.9.14~2025.3.3 · 관람시간 : 매일 10:00~19:40 · 관람료 : 성인 20,000원 청소년 16,000원 / 어린이 12,000원 신체적 장애가 있었던 툴루즈 로트렉은 캉캉춤과 카바레 공연으로 유명한 물랑루즈가 위치한 몽마르트의 작은 거인이라고도 불리운다. '몽마르트의 작은 거인'은 2020년 예술의전당에서 있었던 툴루즈 로트렉 전시의 부제이기도 했다. 마이아트뮤지엄의 툴루즈 로트렉 전시는 툴루즈 로트렉의 석판화 작품 전시이다. 단순화된 표현과 특징을 강조한 포스터를 그린 툴루즈 로트렉은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현대 포스터의 아버지라고 불리운다. 저녁의 라 굴뤼 1891 '물랑 루즈'의 홍보 포스터 제작을 의뢰받고 작업한 로트렉의 첫 번째 포스터 작품 <물랑루즈: 라 굴뤼>의 스케치 석판화로 전시는 시작을 한다. 상업미술인 포스터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 동시대 작가 알폰스 무하의 아르누보 스타일의 아름다운 포스터와 대조된다. 알폰스 무하 <JOB> 전시 마지막 섹션에 있는 알폰스 무하의 포스터 물랑 루즈에서, ...
부타이 1막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88길 22 주말에 삼성역 마이아트뮤지엄에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를 보러 갔다가 지인들과 부타이 1막에 저녁을 먹으로 갔다. 마이아트뮤지엄 툴루즈 로트렉 전시 중중 마이아트뮤지엄과 부타이 1막을 코스처럼 묶어서 가시는 분을 많이 봤다. 부타이 1막은 평소에 대기가 있어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안했다. 지인들이 주말, 문닫기 전 시간이라 괜찮을 것 같다고 했는데 진짜 대기없이 입장했다. 부타이 1막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8길 22 지하 1층 · 영업시간 : 매일 11:15 - 20:2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14:15 / 19:35 삼성역 인근의 부타이로 알고 있던 이곳은 부타이 1막이고 을지로에 부타이 2막이 있다고 한다. 부타이 1막은 지하에 있다. 평소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대기줄이 있다고 한다. 계단을 내려가면 보이는 안내 대기 푯말이 있다. 토요일 7시에 방문했는데 매장 곳곳에 손님들이 있었지만 한산했다. 손님들이 앉아 있어서 담지 못했는데 바 좌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매장 벽을 따라 테이블 좌석이 있고 우리도 테이블 좌석에 앉았다. 부타이 1막은 일식 돈카츠 맛집이라고 하는데 마제소바도 인기메뉴라고 한다. 메뉴엔 카츠산도, 키마카레, 소바마끼도 있다. 주문메뉴 마제소바 기본 11,000원 로스카츠정식 14,000원 히레카츠정식 15,000원 로스카츠정식 히레...
비밀베이커리 예술의전당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4 예술의전당에서 카라바조 전시를 본 후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가볍게 늦은 점심을 먹으러 예술의전당 앞에 있는 비밀 베이커리에 갔다. 늘 포장만 해서 나오던 비밀 베이커리에서 커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비밀 베이커리 예술의전당 지점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4 · 운영시간 : 8:00~21:00 · 매주 월요일 휴무 비밀 베이커리는 오래전 이대 앞에서 이원일 셰프를 중심으로 한 셰프들이 운영하던 디어브레드와 돌돌브레드를 합쳐서 몇년 전 새로 만든 브랜드이다. 비밀 베이커리가 몇군데 보이는 걸로 봐서는 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 오래전 이대 디어브레드의 셰프의 샌드위치를 "비밀 샌드위치"로 비밀 베이커리에서도 판매한다. 치아바타 빵 사이에 양상추 가득 들은 비밀 샌드위치 최고인데 아쉽게도 이미 품절이다. 이 샌드위치 하나만으로도 비밀 베이커리는 샌드위치 맛집 인정이다. 테이크아웃도 아닌데 아메리카노 한잔이 3,000원이다. 가성비 대박이다. 커피 맛은 고소하고 쓴맛이 살짝 느껴지는 평범해서 호불호가 없을 맛이다. 주문메뉴 잠봉뵈르샌드위치 6,800 루꼴라 샌드위치 6,500 아이스 아메리카노 3,000 아메리카노 3,000 루꼴라 샌드위치는 크로와상을 크룽지처럼 눌러서 그 사이에 햄과 치즈 달달한 소스에 루꼴라 한 가득이다. 달달한 소스로 인해 루꼴라의 맛이 가려져서 ...
이한오님의 <도쿄 스페셜티 커피 라이프>에 이은 두번 째 책 <도쿄 스페셜티 커피 트립>이 출간되었다. 두번째 책의 출간 예정 소식을 듣고 반가웠는데 화요일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 막 전시되기 시작한 신간을 보니 당장 도쿄에 커피 마시러 가고 싶어졌다. 한오님의 두번째 책 출간을 기념하는 첫번째 북토크가 로우키커피에서 있었다. 카페쇼 기간이라 더 바쁜 로우키 사장님의 인사와 소개로 이한오님의 두번째 북토크가 시작했다. 첫번째 책 <도쿄 스페셜티 커피 라이프>가 서점의 취미 분야에 진열되는 아쉬움에 두번째 책은 여행에 진열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제목을 <도쿄 스페셜티 커피 트립>으로 정하셨다고 한다. 코로나 기간에 출간하셨던 첫번째 책에 대해 설명하시며 보여주신 사진이다. 단순한 마스크가 아니라 하리오 드리퍼 필터로 직접 만드신 마스크였다. 참 힘든 시기였는데 지나고 보니 또 오래전 일 같은 코로나 기간이다. 여행과 업무상 출장으롤 자주 오가시던 도쿄를 오랜 코로나 시기동안 못 가시다가 오랜만에 갔을 때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셨다. 어떤 카페는 폐업을 했고 또 어떤 카페는 새로 오픈을 했다고 한다. 후쿠오카의 카운티커피처럼 지방에서 유명한 지역 로스터리 카페가 잘 준비해서 도쿄에서 오픈하기도 했다고 한다. 코로나 시기는 어디에나 명암을 만들어낸 것 같다. 첫 책 출간 이후 새롭게 소개하고 싶은 곳이 있어서 새로운 책을 출간하셨다고 한다. 개...
네이버카페 아트프렌즈와 트레블레이블의 프리뷰 초대로 전시 관람후에 쓰는 후기입니다. 올 하반기 기대하던 전시회 중 하나인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가 내일 예술의전당에서 오픈한다. 손꼽아 기다리던 카라바조의 전시를 하루 일찍 오늘 트레블레이블 초대로 프라이빗 도슨트 관람을 했다. 카라바조 전시회 도슨트 프리뷰 행사 관련 안내 입니다. 11월 8일 금요일 오후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기간 : 2024.11.9~2025.3.27 · 시간 : 10:00~19:00 ·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성인 22,000원 이번 빛의 거장 카라바조 전시는 일반 도슨트가 없고 유료 프라이빗 도슨트만 있다. 유료 프라이빗 도슨트는 트레블레이블에서 예약제로 진행한다. 트레블레이블 카라바조 전시 도슨트 · 유럽미술관 해설 투어의 경력을 가진 8명의 도슨트들이 하루 4번 진행 · 프라이빗 도슨트 비용 도슨트 해설만 신청 15,000원 티켓 + 도슨트 패키지 30,000 얼리버드를 구매하지 못했다면 티켓과 도슨트 패키지로 카라바조 전시를 관람하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가격이다. 트레블레이블 도슨트 ✔ 트레블레이블 카라바조 전시 도슨트 예약링크 https://www.travel-label.co.kr/fit/24417 나는 모든 ...
8월말에 용인 호암미술관에 스위스 작가 니콜라스 파티의 전시가 새로 시작했다. 호암미술관과 전통 정원인 희원의 단풍이 물들면 가야하지 하고 미뤄뒀다가 오늘 리움미술관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왔다. 리움미술관에서 출발하는 셔틀 탑승장소는 리움미술관 입구를 지나서 저 위에 보이는 벽돌 건물 앞이다. 리움미술관 입구를 지나면 셔틀 버스가 보인다. 예약 확인 후에 탑승할 수 있다. 호암미술관 셔틀버스는 예약 후 탑승할 수 있다. 예약은 하루전까지만 가능하고 당일 빈자리에 한해서 탑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원별 개별 예약해야한다. ▼ 호암미술관 셔틀 예약 링크 https://www.leeumhoam.org/leeum/edu/program/1101 셔틀 운행일 화~금 4일 하루 두번 셔틀 시간표 리움미술관 출발 9:00 / 13:30 호암미술관 출발 12:00 / 17:00 리움미술관에서 호암미술관까지는 버스 전용차선 덕분에 40여분 걸린다. 예약을 미리 하고 가면 QR코드로 입장이 가능한 것 같다. ▼ 호암미술관과 전통정원 희원 예약링크 https://ticket.hoammuseum.org:8443/hoam/personal/exhibitList.do 호암미술관 & 희원 입장료 · 기간 : 2024.8.31~2025.1.19 · 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14,000원 · 홈페이지 사전 예약 또는 ...
떡함지 잠실본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12 갤러리아팰리스 지하 104호 수능선물 할 일이 있어서 뭘 살까 고민했다. 미리 사서 빨리 줘야 선택지가 다양한데 열흘도 안남은 이 시점에서는 선택지가 다양하지 않다. 특히 단 것 안 좋아하는 아이라서 흔한 초콜렛, 마카롱 같은 디저트류도 안된다. 엄마랑 떡을 사주자 얘기하고는 또 어떤 떡을 사주느냐 고민했다. 명절에 선물받은 떡함지 쑥인절미를 몇개 나눠줬더니 맛있게 잘 먹었다는 엄마의 말을 신뢰하며 떡함지 명품쑥인절미 세트를 구매하러 갔다. 떡함지 매장은 잠실본점과 대치점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서초점과 반포점도 있다. 떡함지 잠실본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12 갤러리아팰리스 지하 104호 나는 가깝기도 해서 항상 잠실 본점으로 간다. 혹시 늦은 오후에 가면 떡이 없을까봐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했다. 그런데 네이버 예약도 있다. 지점마다 네이버로 하루전까지 예약을 하면 식혜, 주악, 떡 등을 증정한다. 하루 전에만 알았어도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선물세트 구매는 하루전날까지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해서 증정품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쑥인절미는 10개부터 상자 포장이 가능하다. 쑥인절미 외에도 다양한 떡을 판매한다. 떡순이인 내게 쑥인절미는 단연코 떡함지가 최고인데 떡함지 쑥설기나 쑥개떡도 맛있다. 오랜만에 왔더니 그동안 못 봤던 주악도 직접 만들어서 판매한다. 떡함지 찹쌀떡은 안...
강원도 영월에서 점심 약속을 잡고 시간 맞춰 가려다가 이왕 가는 거 영월에서 몇시간 더 놀아보려고 영월 볼거리를 검색했다. 무면허 뚜벅이가 가기 힘든 곳만 있었는데,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했던 젊은달 와이파크가 눈에 띄었다. 네이버 지도에 대중교통으로 젊은달 와이파크 가는 법을 찾아보니 서울 출발로는 강원도 영월이 아닌 충청북도 제천에서 버스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9시25분 제천역에서 출발하는 350번 버스를 타고 1시간 남짓 걸려 영월의 주천 버스 정류장에 내렸다. 단! 시간을 잘 맞춰야한다. 지방 소도시답게 버스가 하루에 4번만 운행을 한다. 네이버 지도에 출발 시간을 넣어 검색하면 최적의 코스를 알려준다. 강원도 영월 주천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5분만 걸어가면 젊은달 와이파크에 도착한다. 나는 약속장소인 영월시내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 시간을 미리 봐뒀다. 그렇게 혼자만의 반나절 영월 볼거리 젊은달 와이파크 투어를 시작했다. 젊은달 와이파크 복합문화공간 · 강원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 1467-9 · 관람시간 : 10:00~18:00 (입장 마감 17:00) · 입장료 : 성인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0,000원 젊은달 와이파크는 기존에 있던 술샘박물관을 재탄생시킨 재생공간이다. 조각가 최옥영의 공간기획으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과 여러 박물관, 공방이 합쳐진 복합문화공간이자 현대미술공간이다. 젊은달 와이파크의 상징인...
서울 DDP에서 한창인 미나 페르호넨의 디자인 여정 전시회에 다녀왔다. 얼마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이색적인 전시 사진이 자꾸 눈에 띄었다. 자세히 보니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미나 페르호넨의 전시회였다. 미나 페르호넨은 텍스타일에서 시작해 리빙용품에서 공간 디자인까지 다루는 일본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이다.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관 · 기간 : 2024.9.12~2024.2.6 · 시간 : 매일 10:00~20:00 · 티켓 : 성인 20,000 청소년 15,000 / 어린이 10,000 미나 페르호넨의 디자인 여정 전시는 2019년 도쿄도 현대미술관에서 첫 전시 후 일본 각지와 대만, 스웨덴에 이어 현재 한국 DDP에서 이어지고 있다. 내가 관람한 날이 도록 발간 기념 대담회가 있던 날이라서 우연히 창업자이자 대표 디자이너인 미나가와 아키라씨도 볼 수 있었다. 구름 미나 페르호넨의 지금까지 제작된 텍스타일(원단)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방법이 독특했다. 거대한 돌담 같았는데 <구름>이라고 한다. 끝에서 끝까지 따라 걸으며 텍스타일의 도안에 익숙해졌다. 구름 사이 아치형 문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이번엔 같은 텍스타일을 세로로 전시했다. 사람들의 움직임과 공기의 흐름에 따라 흔들리는 텍스타일이 아름다웠다. 텍스타일 사이를 거닐어봤다. 마치 숲에서 나무를 헤치...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 저자 박웅현,인티N 출판 인티N 발매 2023.03.23. 책을 읽고 꼬박꼬박 기록하곤 했는데 언젠가부터는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아무튼 안한다. 전시회를 보고 기록하기도 벅차다는 핑계를 대본다. 일몰의 한강을 제일 좋아하는데 날로 무거워지는 요즘인지라 공복에 조금이라도 걸어보기로 했다. 커피 한잔 들고 걷다가 한강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온다. 딱 걷기 좋은 요즘인데 한강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되었다. 햇빛 좋은 날의 한강물에 반짝이는 윤슬이 너무 좋다. 누군가의 표현처럼 '요정이 지나간 자리' 같다. 햇빛 아래서 커피도 마시고 싶고 급히 읽어야할 책이 있었던 날에 그 책을 들고 나가서 한강변에서 읽었다. 커피 마시며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책을 읽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아서 그 이후로는 매일 책을 들고 나간다. 어제는 오랜만에 다시 읽어야겠다 생각한 박웅현의 <책과 삶에 관람 짧은 문답>을 인근 도서관에서 대여했다. 내 책은 어디갔는지 못찾았다. 박웅현 작가의 책을 좋아한다. 거의 다 읽은 것 같고 선물도 참 많이 했다. '가진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고 상기시켜준다. 내 조건을 더 좋게 만들고 더 좋은 곳으로 가려는 노력이 발전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이미 내가 가진 것을 고마워하면서 사는 것과 가진 것조차 잊고 사는 것도 다르다고 말한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어서 ...
작년 예술의전당에서 재미있게 봤던 슬로바키아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사진전이 서울에서 다시 있다. 50%할인의 슈퍼얼리버드 티켓 구매 소식을 바로 포스팅 못했더니 어느덧 슈퍼얼리버드 구매 기간이 끝났다. 다행히도 전시 오픈전이라서 30%할인 얼리버드 티켓이 판매되고 있다. ✔ 네이버예약 구매링크 네이버 예약 :: [얼리버드 티켓] 마리아 스바르보바 사진전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 展>을 14,000원에 만날 수 있는 기회!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에 선정된 슬로바키아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사진전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보세요. m.booking.naver.com ✔ 인터파크 티켓 구매 링크 인터파크 티켓 본문 바로가기 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뮤지컬 콘서트 스포츠 전시/행사 클래식/무용 아동/가족 연극 레저/캠핑 토핑 MD샵 랭킹 오픈공지 지역별 공연장 tickets.interpark.com 30%할인 얼리버드 티켓은 전시 끝나는 날까지 사용가능하다.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 · 장소 : 그라운드 서울 · 기간 : 2024. 11. 22~2025.1.31 · 시간 : 10:00~19:00 · 티켓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마리아 스바르보바 마리아 스바르보바하면 예술의전당 전시 때 입구에 있던 이 사진이 떠오른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전부 무표정인데 정작...
주중 3일 영월에 거주하는 지인을 만나러 영월에 갔다. 일 끝나고 1시쯤 만나기로 해서 부지런 떨어 오전 시간을 혼자 보내고 약속 장소인 '다슬기향촌성호식당'에 갔는데 재료 소진으로 영업 끝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도상엔 저녁 8시까지 영업인데 보통 1시 이전에 영업이 끝난다고 한다. 아쉬운대로 옆에 있는 '다슬기한마당'에서 다슬기해장국을 먹었다. 해장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아침도 안 먹고 열심히 돌아다녀서 맛있게 완뚝했다. 민둥산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점심식사를 마친 우리의 목적지는 민둥산 억새 축제였다. 영월시내에서 민둥산까지 40여분을 달려서 도착했다. 증산초등학교 인근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 입구로 민둥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우리가 시작한 1코스는 가볍게 억새보러 올라갈 수준이 아니다. 엄청 험한 등산길이다. 고개를 들어도 눈에 들어오는 억새도 없다.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1시간 30분 이상 엄청난 등산을 해야 억새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왕복 2시간이 아니라 편도로 1시간 30이라는 말에 고민의 여지 없이 바로 내려왔다. 주차장에서 어떤 아저씨께 여쭤보니 2코스로 가면 좀 수월할거라고 하셨다. 바로 2코스로 가서 주차를 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민둥산을 오르면서 주변을 보니 단풍이 너무 예뻤다. 이 예쁜 색감이 사진에는 담기지 않아서 조금 아쉬울 지경이었다. 쉬엄쉬엄 사진도 찍고 주변 풍경을 눈에 담으며 올라...
아트부산이 서울에서 진행하는 프리미엄 디자인 아트페어인 <디파인 서울>이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시작됐다. 에스 팩토리 건물위에 이태수 작가님 작품이 보인다. 작년 첫번째 디파인 서울에서도 이태수 작가님 작품은 강렬했는데 올해도 역시 강렬하다. 첫번째였던 작년 디파인 서울은 성수동의 세 곳에서 분산 전시를 해서 관람이 다소 불편했다. 올해는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진행한다. 디파인 서울 2024 · 장소 : 에스팩토리, Y173 · 기간 : 2024.10.30~11.3 · 시간 : 11:00~19:00 (11.3. ~18:00) · 입장료 : 1day 티켓 30,000원 프리뷰티켓 100,000원 입장 팔찌를 착용한 후에 1층부터 관람을 시작했다. 미미화 컬렉션 1층 초입의 미미화 컬렉션 부스는 반가웠다. 작년에도 빈티지 가구와 미술작품의 어우러짐이 너무 좋았는데 올해도 변함없었다. 프리미엄 디자인 아트페어를 표병하는 <디파인 서울>의 취지에 가장 잘 맞는 부스라고 생각된다. 의자의 패브릭을 보고 아직 정식 수입되지 않는 일본 브랜드 미나 페르호넨의 제품인 줄 알고 놀라워서 직원분께 물어봤다. 일본에서 직접 패브릭을 구매해서 작업한 거라고 한다. 아트프로젝트 CO 아트프로젝트 씨오 부스의 전통 반닫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김현희작가 작품이 예뻤다. 이인현 작가의 작은 작품 속 물감의 번짐이 좋았다. 우손갤러리 / 플랏투 우손갤러리와 플랏투 부...
샤오롱바오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번영로 20 1층 지난 주 뚝섬한강공원 드론라이트쇼를 보기 위해 친구들이 동네에 왔다. 저녁을 먹고 봐야할 것 같아서 '어디가지?' 고민하며 지나다가 발견한 간판이다. 2년전 성시경의 유튜브 먹을텐데에 만두맛집으로 소개된 그 집이 여기였다. 친구들 모두 ok해서 뚝섬한강공원 드론쇼 보러 가기전 식사메뉴는 샤오롱바오로 결정했다. 샤오롱바오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 20 1층 02-447-2155 영업시간 11: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토요일 6시 이후로는 매장앞에 계속 줄이 있다. 평소 이 길로 다니지 않아서 일상적인 대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예약 시스템은 없고 줄서서 대기해야한다. 포장손님도 많은데 포장은 들어가서 주문하고 나와서 매장앞에 대기하다가 받아가면 된다. 테이블 수가 많지 않은데 생각보다 회전율은 빠른 편이다. 조금 늦게 도착하는 일행에 시간에 맞춰 6시 50분쯤 매장 앞에 줄을 섰다가 20여분만에 입장했다. 중국분들이 운영하시는 매장으로 메뉴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성시경이 먹은 메뉴를 먹는 것 같다. 여기 외국인 손님도 많아서 어떻게 알고 왔을까 궁금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Previous image Next image 주문메뉴 훈둔면 곱빼기 9,000원 고기바오즈 8,000원 새우바오즈 9,000원 부추계란새우찌짐만두 9,000원 훈둔면이 면요...
PKM갤러리에 유영국작가 전시 보러 갔다가 바로 옆 공근혜갤러리에서 어윈 올라프 1주기 회고전을 봤다. 양평 구하우스미술관 어윈 올라프 작품 양평 구하우스 미술관에서 <키홀 (Keyhole)> 설치작품으로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를 알게 되었다. 거대한 통같은 설치작품을 삥 둘러서 붙어있는 사진 작품도 인상적이지만 의자에 앉아 열쇠 구멍을 통해 보는 영상작품도 인상적이었다. 누군가의 삶을 열쇠 구멍으로 볼 수 있게 만든 이 작품은 관음증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고 했다. 구하우스에서 봤던 작품 하나만으로도 나에게 크게 각인 됐던 어윈 올라프(b.1959)는 작년에 사망했다. 출처 : 갤러리제공 온라인 리플릿 작년 9월 네덜란드 국립미술관 (라익스미술관)은 어윈 올라프에게 경의를 표하며 고전 회화와 어윈 올라프의 그림을 나란히 걸었다고 한다. 현재 어윈 올라프를 기념하는 전시가 유럽 곳곳에서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윈 올라프의 1주기를 기념하는 회고전이 서울 공근혜갤러리에서 있다. 어윈 올라프 1주기 회고전 · 장소 : 공근혜갤러리 · 기간 : 2024.10.3~11.2 · 시간 : 10:30~17:30 매주 일&월요일 휴무 · 무료전시회 어윈 올라프의 1주기 회고전은 촬영은 가능하지만 작품 클로즈업 사진은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주의가 있었다. 언젠가 햇빛 좋은 날 공근혜갤러리에 갔을 때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좋았는데 내가 관람한 날은 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