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엉엉 집에 가기 싫엉 어지간하면 여행메이트네 할매🐕 아침 산책길에 같이 나서지만... 전날... 니스에서 세상 흉하게 자빠진지라 아침에 기운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조금이라도 더 쉬어야겠다며... 누워서 뒹굴 거리고 있는데 놀러가서는 그렇게 새벽같이 눈이 떠집니다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가.. 아침 산책 나간 커플에게 전화가 옵니다 지금 그러고 있을때가 아니야 빨리 나와!!!! 응? 세식구 슬리퍼 찍찍 끌고 나갑니다. 😲 헙.. 해떴구나.... 이 동네도 해가.. 뜨긴 뜨는구나 3박 4일 동안 해☀️ 한 번 못 보고 가나 했더니 가는 날이라고 이렇게 맑아주는 것이냐며 선크림이라도 바르고 나와서 참 다행이라며 본격적인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물놀이라고 한들 발담그기가 다예요 ㅋㅋㅋㅋㅋ 모래사장인 것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수심도 얕아서 놀기 참 좋더라고요 여름에 오면 더 좋을테지만 여름엔 또 산에 가겠죠? ㅋㅋㅋㅋㅋ 얘 2호야 너 너무 말랐다 뒤에서 봐도 솟아오른 광대 어제까지 아프던 애 맞니? 다시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 물 앞에서 구경만 하랠 수는 없으니까 발 담그게 냅뒀어요 해가 떠서 따뜻했거든요 해는 떴는데 바람이 쎄서 파도가 파도가... 와 파도 높이 보소 으흥흥 너무 좋네요 떠나는 날이라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파란 하늘 파란 바다 못보고 가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가요 거센 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