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네치아 숙소 리뷰까지 왔네요. 저질체력 👩🏻❤️👨🏻 중년 부부의 🇮🇹 베네치아 여행기 ⛴ 7. 베네치아 숙소 리뷰 - Grand Canal Suites 미리 포스팅에 적었지만 저희는 저질체력의 소유자로서 2박 3일 베네치아 일정을 짜면서 메스트레 역에서 들락날락하는.... 일정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겠더라고요.. #노세노세젊어노세 #여행도젊어하세 그래서 베네치아 본 섬에 숙박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베네치아 본섬 숙박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낙후된 시설과 비싼 숙박 요금으로 비추천이 높더라고요. 저도.. 숙박을.. 너무 오래된.. 느낌의 호텔에서 자는 건 싫어서.. 걱정이었어요. 침구나.. 인테리어가 너무 오래되도 싫지만 제일 중요한 건 화장실이었는데 다른 건 몰라도 화장실 위생은 오래된 숙소에서는 기대하기 힘드니까요. 숙박업소를 검색하다 보니 코로나로.. 봉쇄되었던.. 기간 동안... 베네치아의 많은 숙소들이 인테리어 공사를 했더라고요 이탈리아 정부 보너스가 한몫한 덕인지.. 현대식 탈바꿈 된 곳들이 많이 있었어요 ㅎㅎㅎㅎ 가격도 본 섬치고.. 납득이 되는 가격들이 많이 있었고요. 그러나.. 나의 예약은 호락호락하지 않긔.. 남편이 휴가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제가 골라놓은 숙소들이 줄줄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하아 그래서 한 6번째 순위에 있던 곳으로.. 얼른 예약을 해요. 부킹닷컴에서 예약했고요 환불 불...
2박 3일이 이렇게 짧을 줄 몰랐어요. 메스트레 역으로 하루 더 잡을 걸 그랬나...ㅎㅎㅎ 저질체력 👩🏻❤️👨🏻 중년 부부의 🇮🇹 베네치아 여행기 ⛴ 6. 베네치아를 떠나는 날 아침 10시에 숙소 체크아웃을 합니다. 돌아가는 기차는 오후 3시 여름이라 여행 가방 달랑 하나만 가져오긴 했는데 숙소에 짐 보관이 어려워서 산타루치아 역 안의 짐 보관소로 갔어요 #베네치아역짐보관소 #KiPoint #KiBag #이탈리아기차역짐보관소 #DepositoBagagli 이 Kipoint는 각 도시 기차 역마다 체인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일단 밀라노,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는 확실히 있습니다. #이탈리아역짐보관소리스트 찾아보니 꽤 많이 있네요. 이건 이탈리아 우체국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사설 짐 보관소 보다 믿을만합니다. 숙소 체크인, 체크아웃 후 짐 보관이 안된다면 이용하시면 좋아요 4시간에 6유로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4시간인지 5시간인지 가물가물 ㅠㅠ) 짐을 맡기고 그새 늘어난 짐을 줄이려고 ㅋㅋㅋㅋ 역에 앉아서 빵을 먹으며 아침 해결 뭔가.. 불쌍해 보였지만 전 날 출출할 때 먹으려 산 빵들이.. 고스란히 짐으로 남아서.. 뱃속으로 넣어야 했어요 ㅋㅋㅋㅋ 강남역 뒷골목 같다던 그곳 낮에 보아도 그때 그 뒷골목 같은데... 성당은 밤이랑 느낌이 너무 다른데요? 아니 비 소식은 없었는데... 저 먹구름 무엇?! 역 뒤편은 구...
베네치아 여행기도 슬슬 끝이 나고 있어요 아쉽다.. 저질체력 👩🏻❤️👨🏻 중년 부부의 🇮🇹 베네치아 여행기 ⛴ 5. 베네치아 야경 베네치아 첫째 날 저녁.. 종일 베네치아 본섬을 돌아다니다가 저녁 먹고 땀을 너무 많이 흘린 남편은 잠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저는 그 사이에 잠깐 자고 일어나서 야경을 보러 나갑니다. 숙소 옆길 2번 바포레토를 타면 베네치아를 가로지르는 S라인 대운하를 거쳐서 간다기에 그걸 타고 야경을 보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밤 시간이 되니 바포레토가 안 와요 꽤 오래 기다리다가 탄 바포레토 대부분 섬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이라 자리가 많아서 저는 배의 맨 앞(타이타닉 자리?ㅋㅋㅋ)에 앉을 수 있었죠 ㅋㅋ 이 바포레토를 타고 산자카리아 S.Zaccaria까지 갔다가 그대로 다시 타고 오면 베네치아 본섬을 가로질러 오면서 야경을 보면 되겠어요. 와.. 아이폰 13 야경 대체 무슨 일이니.. 이 정도일 거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대박이다잉 프로로 살걸..이라고 후회하는 1인 주간 일기에서도 썼었지만 이날의 2번 수상버스 선장님이 완전 센스쟁이라 세기말 갬성으로다가 선곡을 해주시는데.. 완전 선상 나이트 느낌이랄까요? 아.. 댄스곡들이 아니니 선상 블루스인가? ㅋㅋㅋ 그때 머라이어 캘리의 Without you랑 Hero, I belive i can't fly 듣고 꽂혀서 계속 듣고 있다고요 ㅋㅋㅋㅋㅋㅋ 영상...
저질체력 👩🏻❤️👨🏻 중년 부부의 🇮🇹 베네치아 여행기 ⛴ 4. 무라노 섬 맛집 - B Restaurant alla Vecchia Pescheria 부라노 섬에서 무라노 섬으로 건너오자마자 점심을 먹을 만한 식당을 탐색했어요. 미리 검색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여행 이틀째 피곤하지만 쌩쌩하다고 자기 최면을 걸고 있었나 봐요 식당 검색을 한 번도 안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검색해서 갈 게 아니라 그냥 다니다가 괜찮아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너무 스마트폰에 의존해서 다 선택할 필요가 없잖아요? 시간도 2시를 넘어가고 있었으니 배고프면 짜증이 나는 중년부부는 얼른 밥부터 먹어야 해요 먹으면 또 졸리다고 하겠지만.. 배에서 내려 슬슬 걷다 보니 수로 안쪽 골목에 작은 광장이 있더라고요. 부라노 섬보다 물 비린내가 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로 바로 앞에서 밥 먹으며 남편이 힘든 걸 볼 수는 없으니까.. 저 집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메뉴나 볼까? 하고 가까이 갔다가 그냥 들어가서 먹자!로 바뀝니다. B Restaurant alla Vecchia Pescheria Campiello della Pescheria, 4, 30141 Venezia VE B Restaurant alla Vecchia Pescheria Campiello della Pescheria, 4, 30141 Venezia VE, 이탈리...
저질체력 👩🏻❤️👨🏻 중년 부부의 🇮🇹 베네치아 여행기 ⛴ 3. 부라노, 무라노 섬 투어 베네치아 여행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여전히 아침부터 푹푹 찌는 폭염 시작 ☀️ 2박 3일 일정으로 베네치아에 간 건데 바포레토 (수상버스) 교통권을 24시간으로 끊었기에 바포레또 24시간 교통권 Vaporetto 24 ore - 21유로 첫 사용시간부터 24시간 바포레또 탈 때마다 찍으셔야 합니다. 첫째 날은 걸어서 본섬만 다니고 둘째 날 교통권을 개시하면서 24시간을 쓰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 전날.. 길... 이 없어서 바다 건너느라 ㅋㅋㅋ 바포레토 티켓을 사용 시작해서... 둘째 날 저녁 7시까지만 교통권을 쓸 수 있게 된 겁니다... 아... 애매하다.. 12시간짜리도 팔면 좋을 텐데 24시간이 21유로인데 1회 권은 7.5유로 1회 권 가격 미친....날도독놈들 어쨌거나 수상버스의 날이 될 거 같으니 슬슬 준비하고 숙소를 나와요. 본 섬에서 먼 부라노섬부터 갔다가 무라노섬 들러서 베네치아 광장에 내린 후 베네치아 광장에서 곤돌라를 타기로 계획합니다. 완벽한 계획이다 그러나 이 완벽한 계획이.. 얼마나 헛된 꿈이었는지...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더랬습니다... 일단 아침을 먹으러 가요 조식 먹을 팔자가 아닌 거 같은 1인은 숙소 근처에 있는 MAGNUM BAR로 갑니다. 베네치아의 아침 아침 먹을 때...
저질체력 👩🏻❤️👨🏻 중년 부부의 🇮🇹 베네치아 여행기 ⛴ 2. 베네치아 맛집 - Ristorante Pizzeria Dolfin 🐬 베네치아 본격 투어에 나서기 전 숙소에 들러 짐 풀고 에어컨 바람 아래에 잠시 쉬면서 저녁 먹을 식당 검색을 했었어요. 베네치아 본섬은 물가가 정말 높아서.. 가성비 좋은 맛집을 미리 찾아두어야겠더라고요 식당은 #트립어드바이저 에서 찾아봤어요 그러다가 찾아낸 식당 #RistorantePizzeriaDolfin #리스토란테핏제리아돌핀 #베네치아맛집 오 별점 4.5면 맛집 맞네요. 별점도 좋지만 일단 가격대가 아주 괜찮아서 여기로 정했어요. Ristorante Pizzeria Dolfin🐬 Salizada San Pantalon Santa Croce 71 Venezia Santa Croce, 81, 30135 Venezia VE, 이탈리아 Santa Croce, 81, 30135 Venezia VE,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대충 한 바퀴 돌고 산 마르코 광장에서 살살 걸어왔지요.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터라 배가 너무너무 고팠어요 ㅋㅋㅋㅋ 19시 30분쯤 도착한 레스토랑 야외에 앉고 싶어서 물어보니 예약석밖에 없는데 시간 여유가 좀 있다며 자리를 내어주더라고요❤️ 글루텐 프리 식당이라고 하니 더 좋네요 알레르기가 있는 건 아니지만 몸이 힘들 땐 글루텐 프리가 소화가 더 잘 되는 거 같아요. #...
#베네치아 사진 정리만 꼬박 하루가 걸렸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기 시작해 볼까요? 여러 포스팅으로 나누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7개 정도의 포스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그 7개의 포스팅 중 가장 깁니다. 나누는 것보단 가독성을 위해 그냥 쭉 쓸 예정이오니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저질체력 👩🏻❤️👨🏻 중년 부부의 🇮🇹 베네치아 여행기 ⛴ 1. 베네치아 본섬 이탈리아에 산 지 23년 만에 드 디 어 오매불망 노래하던 베네치아에 갑니다~~ 랄라라~ 씐나는 여행 날 아침~ 아침 7시 30분 기차를 타야 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씻고 6시 30분 정도에 집을 나섰어요. 택시를 부를까 하다가 집 근처에 택시 정류장이 있어서 그리로 갔는데 택시 정류장에 택시가 하나도 없는 건 대체 무슨 일입니까?!?!?! 결국 택시회사에 전화 걸어서 여기 택시정류장인데.. 택시가 한 대도 없네... 택시 좀 보내줘.. 차 밀릴 일이 없는 이른 아침 시간.. 택시 아저씨는 빠른 길로 가겠다고 여기저기 돌다가 공사로 길이 막히는 바람에 버스보다 오래 걸려서 Porta Nuova 역에 도착을 했어요. 13유로 나옴 택시 기사님은 미안했는지 12유로로 깎아주셨지만 짐도 있고 해서 13유로 다 드리고 내렸어요. 이탈리아 택시는 짐이 있으면 개당 50센트씩 추가 요금을 청구할 수 있어요 택시 기사가 추가 요금 없이 미터기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