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멋진 전시가 눈앞에! 여행 계획하면서 여기는 꼭 가보고 싶었어요.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평일로 미뤘는데 미루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주말에도 왔었는데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도 멀리해야 하고 비도 와서 다음날 다시 왔어요. 예전에 친구랑 제주에서 한번 전시를 보고 정말 즐거웠던 기억에 다시 찾은 강릉 아르떼뮤지엄 지역마다 각각 다른 컨셉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전시 관람을 하기 전 판플렛을 하나 챙기시면 조금 더 흥미롭게 전시를 즐기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구역이 나눠져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다 보면 길이 엇갈릴 수 있으니 일행이 있으시다면 적응할 때까지는 함께 다니시는 게 좋아요. 나중에는 익숙해서 잘 찾지만 처음에는 꼭 미로 같아요. 전시에 대한 설명이 하나하나 다 써져있으니 들어가시기 전 참고해서 읽고 가시면 조금이나마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멍하니 보고 있으면 정말 멋있답니다.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조용하고 포토스팟에는 사람들이 많긴 해도 이렇게 전시를 보는 중에는 여유로웠어요. 처음 제주에서 봤을 때는 더 신기했었는데 2번째 보는 거라 그런가 적응이 된 것 같았어요. 적응은 했지만 웅장한 이 느낌은 여전히 좋네요. 이곳은 직접 그림을 그리고 내가 그린 그림이 스크린에 직접 나타나는 전시였는데 아이들이 참여하기 정말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도 오빠랑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