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닭치킨 만들기
며느리가 공개하는
파닭소스 비법 포함
글, 사진 - 쓰리고김실장(siljangk)
안녕하세요~
배달음식도 집에서 만들며
비법을 연구하는(응?)
김실장입니다. ^^
저희 부부는
요상한 가루가 들어간 치킨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체인점의 닭들을
돌려가며 시켜먹곤 했었는데요.
일반적인 튀김맛에 질리면,
종종 파채가 포함된 것도
한 번씩 주문하곤 했었어요~
어차피 먹는 치킨,
조금이나마 더 건강 생각하며 먹을 수 있도록
집에서 직접
닭가슴살 파닭치킨 만들기를 해봤습니다!
소스 비법은 며느리도 모른다고 하던데,
며느리가 밝혀낸 황금비율까지
함께 보시죠! 고고고-
재료
닭가슴살 300g
파채 150g
연겨자 15g
발사믹 드레싱(시판용, 가득) 1.5T
수제레몬청(새콤함이더있는) 13g
생와사비(시판용) 3g
스테비아(깎아서) 1T
샘표 양조간장(501) 2T
청주 3T
올리고당 2T
핑크솔트 약간
백후추가루 톡톡톡
치킨튀김가루 1/2C
차가운 물 1/2C
얼음(가정에서 얼려먹는 보통크기) 3알
튀김용 기름 600ml
파채는 사진 찍을 땐
100g으로 찍었는데요.
전체 준비양은 150g을 준비해 다 먹었습니다~
먹다 보니 맛있어서,
더 먹었습니다. ㅎㅎㅎ
혹 남으면 요리하실 때도 활용 가능하니,
넉넉히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파채는 차가운 물에 담가
매운기를 좀 빼주고요~
생닭가슴살은 깍둑썰기 해주는데요.
나중에 튀김옷까지 입혀졌을 때
한 입 크기가 될 수 있도록 잘라주세요. ^^
반죽할 가루에 되어 있는 간은 살짝 약하니,
좀 더 밑간을 해줬습니다.
청주,
핑크솔트 소심하게 깔짝깔짝,
하얀 후춧가루 톡톡톡,
넣어서 조물조물한 후 잠시 놔두고요~
요즘 시판용 치킨파우더가
진짜 잘 나오더라고요.
요거 반 컵에
물도 동량으로 넣어주는데요.
저는 얼음을 넣기 위해서
물은 80ml정도 붓고 나서
얼음을 넣어줬습니다.
반죽 준비가 다 되면,
담가놓았던 파 물기제거 되도록
일단 채반에 올려놔 주고요.
냄비에 기름 넣고 불도 올려 줍니다.
밑간을 해놓았던 닭가슴살에
맛있는 튀김옷을 입혀주는데요.
저는 살짝 묽어서,
바삭함을 더하고자 한 숟갈 조금 덜 되게
치킨파우더를 넣어주었습니다~
온도계가 있으시면
온도가 170~180도 되었을 때
6~8분사이로 튀겨주시고요.
없으시면, 반죽을 넣어봤을 때
냄비 바닥까지 내려가지 않고,
중간에서 후루룩 올라오면
그때 넣으시면 됩니다!
냄비 벽을 타면서 퐁당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타이밍 잘 잡아서 넣어주시는데요.
한 곳에만 계속 투하하시면
뭉칠 수 있으니, 동서남북 냄비 귀퉁이
골고루 돌아가며 넣어주세요. ^^
아, 요 때 부글부글 튀겨진다고
놀라서 불을 줄이시면 실패할 수 있으니
불은 줄이지 마시고요~
닭가슴살 치킨이 튀겨지는 동안
며느리가 혼자 알아낸
파닭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ㅎㅎㅎ
연겨자, 생와사비,
스테비아(또는 설탕), 올리고당을 넣고요.
발사믹 드레싱,
양조간장,
레몬청(레몬은 빼고),
넣어줍니다.
고르게 섞어주는데요.
요 때 촘촘하지 않는 채에 내려가며 섞으면
엄청 빨리 내릴 수도 있고,
또 곱고 이쁘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물기 제거가 된 파채를
해동지에 한 번 더 바짝 물기제거 해주고요.
1차 튀겨둔 치킨을
먹기 직전에 2차로 튀겨냈어요. ^^
튀김방울 소리가 엄청 크다가,
점점 줄어들거든요.
그럼 두번째 튀김도 잘 된 거예요!
곁들임으로 먹을 장아찌도
준비해 놓고요.
파채 위에
레몬청에 담가졌던 레몬 활용해서
올려줘 봤습니다. ^^
자, 요렇게 하면,
파닭치킨 만들기 완성입니다!
만들 때 유의사항, 팁,
맛평가 함께 보셔야죠.
레시피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요,
반죽이 질 수도 있고 될 수도 있으니
그럴 땐 물이나 파우더를 가감하시면서
적당한 농도를 찾아주세요!
이번에 잘 못 튀긴다고
벌금내는 거 아니니,
기준점을 잡으신다 생각하고
부담없이 튀겨보셨으면 합니다. ^^
튀길 때 중앙으로 투하하는 게 아니라,
냄비 벽을 타고 넣으시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야 넣을 때 튀는 기름도
절반으로 줄어드니,
화상 입으실 일 없이 꼭
모퉁이를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맛은,
네*치킨 파닭이랑 90% 이상 똑같다고
자부합니다. ^^
남편은 맛보더니,
이거 알려지면 사람들이 배달 안 시키고
다 만들어 먹을 것 같다면서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아, 파닭소스 만드실 땐
생와사비 양보다
연겨자 양이 좀 더 많게 해서 만드시는 거
꼭 기억해주세요!
올리고당 대체로는
꿀이나, 물엿, 스테비아 양을
더 늘려서 하셔도 됩니다. ^^
바로 드실 거라면
한 번만 튀겨서 드셔도 되는데요.
요리 후 먹게 될 때까지의 시간이 길어지면,
닭에서 수분이 좀 빠질 수 있거든요.
그럴 땐 한 번 더 튀기시면
바삭바삭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대신, 2차로 튀기실 땐
온도가 오른 기름에서 재빠르게!!
짧고 굵게 튀겨주세요. ^^
아무래도 고칼로리 음식이다 보니,
저희는 이걸 활동량이 많을 오전에 먹었거든요.
아침인데도 맛있었습니다!
둘이 말도 별로 안 하고
금방 다 먹어버렸어요. ㅎㅎㅎ
튀기는 것에 자신이 없으실 경우,
파닭소스 레시피만이라도 참고하셔서
일반 후라이드 치킨 드실 때
함께 드셔보셨으면 해요.
진짜 괜찮습니다!!
자 그럼, 저는 또 다음 메뉴 준비하러
가보겠습니다. ^^
공감과 댓글 늘 감사합니다.
이웃추가, 인플루언서 팬하기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