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맛있는 감자요리 뇨끼(Gnocchi). 푸근하며 은근히 쫄깃한 맛에 한 그릇 금방 비우게 된다. 뇨끼를 잘 만들려다 보니 감자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적당한 소스를 찾아 베샤멜 소스까지 만들게 되었다. 오늘은 제주 감자로 뇨끼를 만들어볼까? 사실 뇨끼가 어려운 요리는 아닌데 방법이 약간 낯설어서 까다롭게 느껴진다. 크로아티아 여행에서는 마트마다 각종 뇨끼를 생면 팔듯 팔고 있어서 정말 쉽게 먹었던 기억이... 요즘은 국내에도 이것저것 다 있긴 하다! '_' 그러나 만들어 먹는 게 훨씬 맛있음. https://youtu.be/AVvwlBcOYmI * 뇨끼를 만드는 감자는 분질 감자 : http://bobtable.com/221568746482 * 뇨끼에 어울리는 베샤멜소스 : http://bobtable.com/221573424812 _ 제주 감자로 뇨키 만들기(2인분) [뇨키 재료] 감자(대지마) 500g 박력분 150g 여분 밀가루 50g 소금 1.5t (밥숟가락으로 1/3 혹은 티스푼으로 1.5) 넛맥 0.1t 파슬리 1T 올리브오일 2T 베샤멜 소스(만들어서 준비) [준비] 감자는 분질감자(대지마)를 사용, 40여 분 쪄서 준비. 밀가루는 체로 쳐서 준비. 감자를 으깰 쟁반, 넓은 도마, 칼, 포크, 프라이팬, 냄비 등 [조리법] 1) 뜨거운 감자는 포크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으깬다. 2) 감자에 밀가루 150g, 소금, 넛맥...
'화이트 루' 라고만 알고 있던 것이 알고 보니 베샤멜 소스이고 화이트소스라고도 불린다. 역시 배워야... ^^;; 원래 정확한 유래와 레시피는 알 수 없지만 가장 기본적인 방법, 버터에 밀가루 볶고 우유 넣어 끓이는 과정을 거치면 제법 근사한 크림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든 베샤멜 소스는 뇨키 소스로 사용했다. 볶은 채소를 넣어 크림 수프로 활용해도 좋고 파스타 소스로도 좋고 레몬즙을 추가해 생선구이 소스로도 좋으니 적당히 알아두면 ㅎㅎ 요리 좀 하는 척(?) 해볼 수도 히히 '_' 뇨키에도 잘 어울리는 베샤멜소스 https://youtu.be/CwdDJabQbho _ 베샤멜소스 (화이트 루 만들기) (5인분) [베샤멜 소스 재료] 무염버터 40g 밀가루(박력분) 40g 우유 500ml 소금 1.5t (밥숟가락으로 1/3 혹은 티스푼으로 1.5) 넛맥 0.1t 후추 약간 파마산 치즈(선택) [준비] 소스팬(긴 손잡이가 있는 작은 냄비)과 프라이팬 밀가루는 체로 쳐서 준비. [조리법] 1) 약불에서 소스팬에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박력분)을 넣어 볶는다. (잘 볶아지면 고소한 냄새가 남, 타지 않게 주의) 2) 볶은 밀가루에 우유를 넣고(2-3번에 걸쳐 넣어도 좋음) 끓이면서도 우유의 수분을 날린다. 3) 원하는 농도보다 약간 전에 약불로 줄이고 소금, 넛맥, 파마산 치즈, 후추를 넣어 마무리. 재료 준비, 버터와 밀가루(박력분)를 같...
https://youtu.be/qsXOFm1-D3w 언젠가 뇨키를 만들었을 때 분명 레시피가 잘못되진 않았는데 뇨키가 왜 이렇게 물러지냐는 후기를 받았었다. 이유를 몰라서 고민했었는데 알고 보니 감자 차이...였다. (원재료가 이렇게 중요함) 감자를 주 재료로 만드는 뇨키 감자는 점질 감자와 분질 감자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주로 유통되는 (무려 80%) 감자가 바로 수미감자, 점질 감자이다. 점질과 분질의 차이는 전분의 양 차이. 점질은 전분이 적고 수분이 많아 단단하고 꾸덕꾸덕하게 요리가 되고 분질은 전분이 많아 삶으면 쩍 갈라지고 포슬포슬하고 부드럽다. 뇨키를 만들 때 점질 감자를 사용하면 밀가루를 많이 넣어야 반죽이 되고 이게 감자인지 밀가루인지 '_' 뇨키는 망하게 된다. 신기하게도 분질 감자를 사용하면 밀가루를 적게 넣어도 (관리만 잘하면) 무사히 뇨키가 된다. 그럼 분질 감자를 사야겠지? 찌고 나면 쩍쩍 갈라지는 분질 감자 속을 갈라보아도 포슬포슬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80%가 수미감자라고 하니 분질 감자는 어디에서 사야 할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마켓이나 시장에서는 '감자'만을 팔지 품종을 일일이 적어 판매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막연히 수입 감자 말고는 다 같은 품종인 줄... ㅠ 그런데 놀랍게도 제주도에서는 분질 감자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그것도 제주시 오일장에서. 감자 중에서도 가장 늦게 6월 즈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