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수박이
2021.10.21

인생을 살아오면서 작든 크든 많이 받아왔는데 이제는 받았던 모든 걸 남겨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쉽게 예를 들면 산속을 가다가 꽃이 있으면 젊을 땐 꺾어 갔지만, 내 나이쯤 되면 그대로 놓고 옵니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보죠.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있는 자체를 그대로 놔두는 겁니다. 근데 그게 쉽지 않죠.

우리 말 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라는 말입니다. 오늘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