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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 가글 구강 및 인후 질환의 예방과 증상의 개선을 목적으로 소금물 가글을 꾸준히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불과하다' 혹은 '효과가 있으려면 소금을 왕창 쏟아 부어야 한다' 등의 부정적 의견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실제로 소금물 가글을 할 필요가 있는건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근거를 중심으로 이 말많은 소금물 가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금물 가글 효과 세균 억제 소금물 가글은 '삼투압 효과'(세균의 수분이 소금 때문에 밖으로 다 빠져나와 죽음)를 바탕으로 세균을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농도'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1-3%' 소금물이면 된다고 하는 경우가 있고, 또 누구는 '10%' 이상은 되어야 항균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지요. 이렇듯 의견이 갈리는 이유는 소금에 대한 저항성이 세균마다 다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세균은 식염의존성에 따라 아주 간략하게 '비호염균', '호염균', '내염균' 정도로 구분할 수 있는데 '비호염균'은 약 '2%' 이상의 소금물을 공급하면 사멸효과가 발생하지만 생육을 위해 소금 자체를 필요로 하는 '호염균'들은(대표적으로 장염 비브리오균) 낮게는 '2% 이상에서 높게는 30%'의 소금 농도에서 생존,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내염균'들 역시 '1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