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가지치기
31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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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키우기 : 가지치기와 삽목, 여름꽃 관리

벌써 9월의 첫 날이네요. 가을비가 계속 내려 며칠전부터 제법 도톰한 이불을 꺼내덮고 있었는데요, 9월의 첫날은 오랜만에 맑고 쾌청한 날이군요^^ 꽃인심좋은 송살구가 여름이 지나자마자 제라늄꽃을 피웠길래 오랜만에 기록을 남겨보아요. 제라늄 키우기 가지치기, 삽목 & 여름관리 작년 3월 송살구는 작년 3월, 이웃이신 다육이엄마님께서 보내주신 제라늄삽목이들 중 하나예요. 그 유명한 송시리즈 한국 제라늄꽃이라 어떤 꽃을 피울지 정말 기대되었어요. 작년 4월 워낙 잘 키워 보내주셔서인지 한달만에 첫 꽃을 피웠어요. 처음 피우는 제라늄꽃은 대체로 부실해서 꽃얼굴만 확인하고 잘라내는 편인데 역시 송씨가문 제라늄꽃은 듣던대로 다른 애들보다 짱짱하고 건강해보였어요. 작년 6월 제라늄키우기는 인공수분을 통해 새로운 종을 개발하는 즐거움도 있죠~ 저도 몇 번 해보긴 했는데 시간과 노력이 만만찮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이미 개발된 예쁜 제라늄꽃을 열심히 키우는 것으로 노선을 정했어요^^; 송살구는 이름처럼 핑크색에 살구색이 섞인 듯한 오묘한 색감이 참 예뻐요. 겹꽃의 프릴이 풍성하면서도 힘이 있어서 꽃이 오래가는 편인 것 같구요. 꽃인심도 좋은데다 건강체질이라 제라늄키우기가 힘든 여름에도 잘 버텨주었답니다. 제라늄 가지치기 / 제라늄삽목 작년 6월 / 7월 그 후로도 송살구는 부지런히 꽃을 피웠어요. 꽃을 보느라 수형을 다듬어주지 못했는데 여름이 와버려...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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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제라늄 베브포스터 키우기 : 꽃, 가지치기

5월, 가장 예쁘게 제라늄꽃이 피는 계절이 조금씩 지나가고 있네요. 1년전쯤 삽목으로 키우기 시작한 유럽제라늄 베브포스터의 가장 예쁜 모습도 기록으로 남겨보아요. 베브포스터 한동안 흙문제로 모든 제라늄꽃이 제대로 피지 못했는데 분갈이나 삽목도 하지 않고 영양제도 주지 않으면서 가만히 기다렸더니, 시간이 지나 천천히 회복해서는 이렇게 통통한 꽃볼을 보여주었어요. 스텔라계열은 꽃이 풍성하게 피지 않는줄 알았는데 빠글빠글 완전 동그라미, 완똥 가능하군요~ 깃털같은 뾰족뾰족한 꽃잎이 모여있으니 오히려 더 폭신해보여요^^ 작년 4월 / 7월 베브포스터는 작년 4월 다육이엄마님께서 보내주신 나눔 중 하나였어요~ 제가 스텔라계열을 좋아하는 걸 아시고 몇가지 보내주셨는데 영양상태가 좋아서인지 6월에 바로 첫꽃도 보여주고 쑥쑥 잘크더라구요. 9월 유럽제라늄들이 우리나라 환경은 힘들어한다던데 베브포스터는 유럽제라늄치고 더위도 잘 견디고 빨리 회복했어요. 가을에는 벌써 성체에 가깝게 자라서 제라늄키우기 재미가 쏠쏠했지요~ 12월 / 올해 4월 가을에 꽃보고 수형도 다듬을겸 제라늄가지치기를 조금 했었는데 이맘때부터 흙문제가 두드러져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다가, 언제 그랬냐는듯 봄이 되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면서 회복하더라구요. 은근 건강체질 유럽제라늄인 듯 해요^^ 6월 첫꽃 보통 제라늄꽃은 광량에 따라 꽃이 다르게 피는 경우가 많지만 베브포스터는 달라도 ...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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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매버릭살몬 씨앗부터 키우기 : 가지치기와 외목대

재작년 겨울, 제라늄씨앗으로 키운 매버릭살몬은 작년 봄부터 꾸준히 풍성한 꽃을 보여주었어요. 삼총사 중 하나는 제 때 가지치기를 해주지 못해서 괴상한 모양의 제라늄외목대로 자라고 꽃도 피지 못했는데 올해는 드디어 꽃을 보여주네요. 살몬색에 핑크색이 문득 비치는 오묘한 컬러의 매버릭살몬~ 튼튼하고 꽃인심도 좋은 홑꽃이라 제라늄키우기 초보자도 잘 키울 수 있는 종류인 것 같아요. 오늘은 매버릭살몬의 성장과정을 통해 제라늄 가지치기의 중요성과 저희집에서 꽃이 잘 피지 못했던 이유를 정리해보려고 해요^^ 제라늄씨앗에서 꽃이 피기까지 제라늄씨앗으로 번식시킬 때는 동일한 종류끼리 수분되었을 때 홑꽃종류만 형질이 유지되어요. 이미 많은 개량이 이루어진 겹꽃의 경우에는 모체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라나기 때문에 삽목으로 번식시켜 형질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고, 주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때 서로 다른 종류끼리 수분시켜 제라늄씨앗으로 번식시키더라구요. 2020년 12월 중순 / 12월말 홑꽃인 매버릭살몬은 시중에서 제라늄씨앗을 구입하기 쉬운 편이에요. 저는 재작년 12월 중순에 3립을 지피펠렛에 파종했더니 일주일 안에 모두 싹이 나와 잘 자랐어요. 2021년 2월 조금 자란 후에는 시험삼아 토분과 플분에 나눠 심어봤는데 저희집이 워낙 건조한데다 제가 물주기에 야박한 집사라 수분이 유지되는 플분에서 가장 빨리 성장했어요. 2021년 4월 / 5월 꽃대...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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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쉬운 센티드 제라늄, 하얀꽃 애플사이다의 소심한 가지치기와 삽목

한달 전에 애플사이다 하얀꽃 포스팅을 올렸는데 그 새 또 폭풍성장을 했네요. 센티드 제라늄키우기는 성장세가 정말 좋고 순둥해서 쉬운 편인 것 같아요.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편이지만 이런 수형도 좋아해서 살짝만 가지치기하고 제라늄삽목까지 해보았답니다. 12월 / 2월 데려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찍었던 사진을 보면 2개월만에 이렇게나 많이 자랐어요. 올 때부터 작은 제라늄꽃을 피우고 있었고 이후로도 꾸준히 하얀꽃을 점점 더 많이 피워주었는데요, 3월 23일 한달이 더 지난 현재 모습은 이렇습니다~ 데려온지 3개월도 안되어 거의 대품 제라늄이 된 것 같아요. 딱 봐도 자리를 엄청나게 차지해서 전체샷도 찍기 어려워요 ㅎㅎ 이제는 제라늄가지치기를 좀 해야할 때가 된 듯 하죠? 애플사이다는 특이하고 기분좋은 향기가 나는 향제라늄(센티드제라늄) 종류에요. 저는 제라늄 잎에서 나는 향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얘는 향기가 참 좋더라구요. 자잘한 하얀꽃도 귀엽구요~ 홑꽃인데다 꽃잎이 작아서 제라늄꽃을 끊임없이 계속 보여주네요. 크기가 커질수록 꽃대가 더 많이 올라오고 하얀꽃도 점점 많이 피고 있어요. 작은 꽃잎들은 우수수 떨어지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청소하기가 힘들 수 있어요. 그래도 일반 제라늄키우기보다 물도 많이 먹고 성장속도가 빨라서 키우는 건 아주 쉬었어요. 보통 제라늄키우기는 살짝 작은듯한 토분에 심어서 건조하게 키우시잖아요?...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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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키우기 : 가지치기로 풍성해진 잭시몬스

2021년의 마지막날이네요. 작년은 코로나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도 몰랐던 것 같은데 올해는 또 코로나로 거의 집콕만 하며 시간이 훌쩍 가버린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도 식물들은 꾸준히 자라서 제라늄 중에서 제일 많이 풍성해진 잭시몬스의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2021년 12월 31일 오늘 찍은 잭시몬스의 모습이에요. 사실 가드닝에도 코로나의 여파로 수입이 원활하지 않아 좋지 않은 흙이 유통된다든지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잭시몬스는 꾸준히 잘 자라주어 여전히 제라늄키우기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반겹꽃의 탱글한 프릴과, 안쪽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분홍색 그라데이션에 다홍빛 물감 한방울을 떨어뜨린 듯한 꽃잎이 참 전통적이면서도 우아해 보이네요. 얼마 전에 피었던 꽃에는 새의 길쭉한 부리를 닮은 씨방에서 씨앗이 익고 있어요. 이런 모습 때문에 제라늄(학의 부리)이나 펠라고늄(황새의 부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죠~ 일부러 부비부비해준 적도 없는데 저절로 씨앗이 맺혔네요. 제라늄 키우기를 할 때 홑꽃은 같은 종의 꽃가루로 수분이 되었다는 전제 하에 씨앗으로 형질을 유지하는 번식이 가능하지만, 겹꽃은 같은 종의 꽃가루를 묻혔다고 해도 형질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해요. 아무리 비슷해보이는 꽃이 피더라도 잭시몬스 파종이라고 부르거나 새로운 꽃이라면 다른 이름을 붙여주어야겠죠~ 2019년 10월 17일 / 2020년 11월 30...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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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키우기 : 이른 가지치기와 지피펠렛, 수태, 흙 삽목 근황

아침저녁 기온은 선선해서 제라늄키우기에 좋은 날씨지만 한낮의 남향베란다는 창문을 조금만 늦게 열어도 기온이 너무 올라가서 부지런을 떨기 시작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여름엔 베란다창문앞 10cm 정도까지만 들어오던 햇빛이 어느새 베란다 안쪽의 테이블 위까지 닿고 있고 거실 문턱도 넘어서 들어오려고 하더라구요. 실내에서 제라늄키우기를 하는 경우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때문에 바깥 날씨보다 온도가 더 올라갈 때가 있죠~ 겨울에는 이런 온실효과가 반갑지만 아직은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신경써주어야 하는 것 같아요. 9월 7일 일반적으로 제라늄키우기는 낮기온 21~25도, 밤기온 16도 정도의 기온을 제일 좋아해서 저희집에서는 좀 더 선선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제라늄 가지치기를 하면 좋았을텐데, 여름동안 못나니가 된 수형을 참지못하고 몇몇은 칼을 먼저 대었네요~ 9/15 : 제라늄 가지치기 후 일주일 경과 9/22 : 제라늄 가지치기 후 2주일 경과 원래는 분갈이를 먼저 하고 2주 정도 뿌리가 안정된 후 양분이 충분한 상태에서 제라늄 가지치기를 해야 곁가지가 풍성하게 잘 나오는데 이번엔 분갈이도 하기전에 먼저 가지를 자른 게 꽤 되어요. 다행히 일주일마다 액비라도 챙겨주며 볕 좋은 곳에 두었더니 상태가 괜찮은 편이네요~ 자른 가지 끝에서 뾰족뾰족 올라오고 있는 새 순들을 보니 이제야 좀 안심이 되어요. 올 여름은 베란다에서 차광을 하면서 여름...

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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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키우기 : 7월꽃 & 가지치기 대신 잎정리

고온다습한 여름철이 제일 힘든 제라늄키우기..! 아직은 비오는 날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물을 주고 있는 편이었는데 장마철에 집을 5~6일 비우게 되어서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떠나기 전날 잎사귀라도 시원하게 잘라 통풍이 잘 되게, 증산작용은 덜하도록 손봐주고 다녀왔더니 다행히 무사히 잘 지내고 있었네요~ 7월1일 이웃님께서 보내주셨던 페퍼민트트위스트 제라늄씨앗은 이번이 세번째 꽃을 피웠어요. 제라늄씨앗으로 키우면 첫번째, 두번째 꽃은 이후에 피는 꽃과 전혀 다르게 필 수도 있다고 하던데 이 아이는 다 비슷한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집비우기 전 손질을 하려고 토분을 들어서 살펴보니 빗물이 닿는 쪽에 이끼가 생겼더라구요. 원래 토분에 이끼가 생기려고 하면 바로바로 닦아내었는데, 이상하게 이번에 생긴 이끼는 보기싫지 않아서 가만히 놔둬보았어요. 집에 돌아와보니 좀 더 많이 생겨있어서 조만간 제거해주려고 해요~ 제라늄씨앗으로 키운 이 꽃은 아빠가 매버릭스타였는지 페퍼민트트위스트보다는 매버릭스타를 더 많이 닮았어요~ 꽃밥이 많은 편이라 다 피면 완전한 동그라미의 대형꽃볼을 잘 보여주네요. 힘든 여름을 잘 보내려면 체력이 너무 소진되지 않게 제라늄꽃대는 미리 잘라주는 게 좋은데, 아직 꽃봉오리가 많길래 조금 더 피면 잘라내려고 했었어요. 집에 돌아와보니 꽃잎이 빗물에 닿았는지 많이 상해있어서 바로 잘라주었네요. 제라늄꽃은 꼭 빗물이 닿지 않게...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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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키우기: 제라늄 가지치기와 삽목, 꽃대 정리

요며칠은 날이 서늘한 편이네요~ 제라늄 가지치기를 해야하는데 꽃이 피고 있어서 감상하느라 시기가 좀 늦어졌어요. 다가올 여름을 준비하려면 덩치도 좀 불려야 할 것 같아서 오늘은 과감히 제라늄꽃대를 다 자르고 수형을 정리 했답니다. 자른 가지로는 제라늄삽목도 해야할텐데 더워질수록 성공하기 어려울테니 서둘러보았어요. 제라늄 키우기 제라늄꽃대 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 제라늄은 대부분 꽃을 보기 위해 키우는 관화식물이라 할 수 있죠~ 여름을 제외하면 거의 항상 예쁜 꽃을 소복하게 피워주는데요, 꽃을 피우고나면 많은 양분이 소모되니 꽃이 져갈 때쯤엔 제라늄꽃대를 정리해주어요. 이번엔 제라늄 가지치기와 삽목을 위해서 꽃이 지기도 전에 제라늄꽃대를 잘라주었어요. 아쉬운 마음에 화병에 잠시 꽂아두었는데 이 모습도 예쁘네요~ 사진의 화살표처럼 줄기에서 1cm정도 남기고 제라늄꽃대를 잘라주면 남은 부분은 나중에 저절로 떨어져요. 줄기에 너무 바짝 자르면 세균이 침투하기 쉽다고 하더라구요. (며칠 뒤 손으로 떼주어도 쉽게 떨어져요) 흙이나 다른 식물의 진액이 묻어있지 않은 깨끗한 가위로 잘라 주시면 됩니다~ 제라늄 키우기 제라늄 가지치기와 순따기 제라늄 가지치기 전 / 후 (잭시몬스)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계속 키우다 보면 보기 좋지 않은 수형으로 자라는 것은 물론, 복잡하게 가지가 나면 햇볕을 골고루 받기도 어려워요. 묵은 가지가 나무처럼 딱딱해지는 목...

2021.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