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761
2021.05.04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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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탄산소다 사용법 : 흰옷 누런때 빨래, 색깔옷 표백세탁

옷 관리를 못해서 자꾸 버리게 되면 새로운 옷구입에 쓰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도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가능하면 오염이 묻지 않게 조심하면서 오염이 생기면 바로 세탁하는 편이지만 특별관리를 해야할 때는 과탄산소다를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면직물의 흰옷 누런때나 색깔옷 표백에 효과적인 과탄산소다 사용법을 소개해 볼게요~ 과탄산소다 사용법 색깔옷, 흰옷누런때 과탄산소다로 지워요 과탄산소다는 물과 만나면 산소를 발생시켜서 얼룩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성분이에요. 천연세제라고 할 수 있어서 화학잔여물도 남지 않고 산소계 표백제다보니 색깔옷도 변색없이 표백할 수 있답니다. 찬물에서도 과탄산소다 세탁은 잘 되는 편이지만, 뜨거운 물에서 더욱 효과가 좋기 때문에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여서 사용했어요. 특히 땀으로 변색된 면직물에서 과탄산소다 빨래가 아주 유용해요. 셔츠를 입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목부분의 찌든때, 흰옷누런때 과탄산소다로 한번 지워보시면 계속 사용하시게 될 거에요~ 먼저 큰 스텐바스켓에 세탁할 부분을 깔고 물을 조금만 부어요. 저는 면직물이라 뜨거운 물을 사용했지만 소재에 따라 적당한 온도에서 사용해주세요~ 그 위에 과탄산소다를 살살 뿌려줍니다. 과탄산소다 페이스트를 만들듯이 걸쭉한 상태가 되어야 표백효과가 더 좋아요. 물은 조금이라도 꼭 넣어주세요~ 무엇이 묻었는지 알 수 없는 얼룩도 똑같은 방법으로...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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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세탁조 청소 방법 & 과탄산소다 빨래

저희집 드럼세탁기는 구입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내부는 아직도 새 것처럼 쓰고 있어요. 아마도 매번 빨래할 때마다 고무패킹의 물기를 닦아주고 물기를 모두 말린 후 문을 닫는 습관과 주기적인 드럼세탁기 세탁조 청소 덕분인 것 같은데요, 오늘은 효과를 많이 보고 있는 과탄산소다 세탁조 청소 방법과 과탄산소다 빨래 방법을 소개해볼게요~ 드럼세탁기 세탁조 청소 방법 드럼세탁기 세탁조 청소는 전용세제를 구입해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렴한 과탄산소다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드럼세탁기 통세척이나 통살균 코스가 없을 경우표준세탁코스로 2시간 정도를 돌리면 되는데요, 과탄산소다 350g을 세탁기 속에 직접 넣고 온수는 뜨거울수록 효과가 좋아요. 세제투입구도 같이 청소해주면 좋겠죠~ 세탁기에서 분리해서 물에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1:1로 풀고 10분간 담궈뒀다가 솔로 씻어요. 세척 후에는 물기 없이 잘 말린 후 다시 끼워줍니다. 과탄산소다 빨래 방법 천연세제 삼총사인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중 과탄산소다는 과산화소다, 과탄산나트륨과 같은 이름으로 불려요. 물과 만나면 산소를 발생시켜서 얼룩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강력한 세척능력을 보이지만 화학잔여물도 남지 않고 냄새와 독성도 없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답니다. 모든 색소를 탈색시키는 염소계 표백제와는 달리 컬러를 변색시키지 않는 산소계 표백제로도 쓰이는데요, 과탄산소다 세탁은 땀으로 ...

2021.04.06
2022.10.19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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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도시농부 [도시농업] : 마오리소포라 키우기(화분 물주기, 분갈이, 흙, 노란잎, 잎마름)

모두가 도시농부 [도시농업] 마오리소포라 키우기 농림축산식품부 서비스의 ‘모두가 도시농부 [도시농업]’ 마지막 포스팅이에요. 평소와 같은 홈가드닝에 관한 포스팅이구요, 오늘은 마오리소포라 키우기를 하면서 느꼈던 나름의 팁을 기록해보았어요. 라인이 예뻐서 인테리어식물로도 인기가 많은 마오리소포라는 알고보면 참 키우기 쉬운데요, 처음에는 방법을 잘 몰라 자꾸 노란잎이 생기거나 잎마름, 잎떨굼도 많았어요. 1년 정도 지난 지금은 무럭무럭 자랐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마오리소포라 키우기 & 성장과정 작년 11월 / 올해 7월 지그재깅하는 가지의 라인이 참 예쁜 마오리소포라를 키우기 시작한 건 작년 11월이에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밝은 곳, 10도~25도의 환경에서 과습을 조심하며 키웠더니 거의 일년 내내 베란다에서 꾸준히 잘 자라주었어요. 10월 현재모습 지금 모습은 이렇습니다~ 작은 화분이었을 때도 예뻤지만 덩치가 커질 수록 더 멋있어지는 것 같아요^^ 작년 11월 / 올해 10월 (현재 모습) 처음 왔을 때랑 비교해보면 키도 많이 자랐고 숱도 많아졌어요. 워낙 잎이 쪼꼬마해서 티가 덜 나긴 하지만요~ 여름나기도 크게 힘들지 않았지만 지금부터 봄까지 특히 잘 자라더라구요. 겨울 인테리어와도 찰떡이라 이맘때 들이기 참 좋은 식물인 것 같아요. 마오리소포라 키우기 : 빛 초반에는 맞는 자리를 잘 못찾...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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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이 예쁜 인테리어식물, 마오리소포라 키우기와 여름나기

요즘도 인테리어식물의 인기는 여전히 높은 것 같아요. 지그재그 라인이 예쁜 마오리소포라 키우기는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편이지만 잘 맞는 환경만 찾아주면 의외로 생명력이 강해서 살아있는 집 안의 포인트로 쑥쑥 잘 커주네요. 인테리어식물 마오리소포라 키우기 8개월 작년 11월 마오리소포라 키우기는 작년 11월부터 시작했어요. 과습에 취약해서 약간 작은듯한 토분에 심는 게 좋더라구요. 지금보니 이 때 심어준 화분은 좀 커보여요^^; 3월 화분이 크다보니 아주 조금씩 물을 주며 키웠어요. 빛도 직사광선은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통풍이 부족해도 잎이 노래지곤 해서 맞는 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찾고나니 순하게 잘 커주었고 봄에는 새 순이 엄청 많이 나왔어요. 4월 저희집에서는 밝은 간접광이 들어오는 베란다에 두었더니 제일 잘 크더라구요. 높은 온도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여름에는 거실 식물등 아래에 두었는데 갑자기 성장이 멈추었다가 7월 다시 베란다로 내보내니 여름에도 새 순을 내었어요. 생각보다 겨울의 저온도, 여름의 고온도 잘 견디는 편이라 마오리소포라 키우기는 예쁜 인테리어식물치고는 난이도가 많이 높지는 않은 것 같아요. 현재모습 7월 현재모습은 이만큼이나 자랐답니다. 지그재깅하는 줄기를 어떻게 가지치기해야할 지 몰라서 그냥 계속 두었는데 저절로 만들어진 라인도 맘에 들더라구요. 이래서 인테리어식물로 많이들 키우시나봐요. 요즘은 직접 빛...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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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소포라 키우기 : 잎이 노래지는 이유, 코로키아 차이점

얼마전 마오리소포라 화분을 들였는데요, 적당한 자리를 찾고 안정기에 접어들기까지 두세달 걸린 것 같아요. 듣던대로 꽤 까다로워서 오자마자 초록별로 보내나 싶었는데 다행히 잘 자리를 잡아서 마오리소포라 키우기, 특히 잎이 노래지는 이유와 마오리코로키아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2021년 11월 처음 화분을 받았을 때부터 색소가 약간 빠진듯한 흰 잎이나 군데군데 노란 잎이 보였는데요, 아마도 배송중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흙이 많이 젖어있었고 박스안에 있으니 통풍과 햇빛이 부족했던 걸로 보여요. 그만큼 마오리소포라 키우기는 햇빛과 물, 통풍이 아주 중요했어요. 하루이틀만 이 세 밸런스가 맞지 않아도 잎이 노래지면서 신호를 보내더라구요~ 마오리소포라 키우기는 반양지, 서늘한 곳(10~25도),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제일 좋아요. 겨울이라 위 사진처럼 은은한 햇빛은 받아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도 힘들어하더라구요. 군데군데 노래진 잎 따듯한 거실이나 선선하고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에서나 햇빛이 직접 닿는 곳에서는 매일 노란 잎이 조금씩 생기는 게 끊이지 않았어요. 저희집 베란다는 겨울이면 해가 닿지 않는 곳이 거의 없는데 그나마 제일 짧게 들어오는 곳에 두니까 새 잎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구요. 2021년 11월 / 2022년 1월 현재모습 지금은 블라인드를 내려서 반그늘로 만들어주었더니 더이상 노란잎이 생기지 않고 새 잎...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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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숲 식물구독 11월 마오리소포라 키우기

요즘은 꽃 뿐만 아니라 화분도 정기 배송하는 곳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는 ‘달숲’의 식물구독을 이용해보았는데요, 매월 가장 어울리는 식물을 선정해서 배송해준다는 게 재미있어 보였어요. 게다가 분갈이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키트가 준비되어 온다길래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신청할 땐 그저 식물이 오나보다, 했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점점 어떤 식물이 올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아마도 그래서 ‘달숲’ 박스를 열 때 더 기대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꼼꼼히 포장된 박스는 선물포장을 열 듯 평소보다 더 조심스레 열어보았어요. 대망의 이번달 식물은 바로 마오리소포라였네요~! 자잘한 잎사귀와 멋지게 지그재그로 꺽어진 가지가 겨울인테리어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계절에 정말 딱이에요. 전부터 키워보고 싶었던 식물인데다 수형도 예쁘고 상태도 좋아서 보는 순간 탄성을 질렀어요. 식물에 크게 관심이 없는 짝꿍도 얜 정말 예쁘다고 감탄을 하더라구요. 온라인으로 식물을 구입하면 상태가 복불복일 때도 많고 수형이 덜 예쁘거나 배송이 불량할 때도 있었는데 역시 달숲 식물구독을 신청한 건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박스 안에는 15cm 독일토분과 받침, 분갈이흙, 나무막대와 화분깔망이 같이 들어있었어요. 마오리소포라 키우기 설명서도 보내주셨구요. 빨리 토분에 심어주고 싶었지만 먼 길을 오느라 힘들었을테나 하루밤은 쉬게 놔두었다가 다음날 분갈이를...

2021.11.22
2022.09.29참여 콘텐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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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키우는법 (웃자람, 잎꽂이, 번식 화분만들기) feat. 웃자란 에그린원

요즘 날이 좋다보니 다육이 키우는법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엄청난 고수는 아니라 다 대답해드리진 못했지만 다육이 번식은 많이 해봐서 이 기회에 한번 정리해보았어요. 다육이 잎꽂이 후 얼마만에 성체로 자라는지, 빨리 자라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저도 처음에 궁금해했던 내용들도 같이 소개해볼게요. 다육이 키우는법 다육이 번식 & 못쓰는 그릇으로 만든 다육이화분 재작년 2월 / 12월 처음 에그린원을 키우기 시작한 건 재작년 2월이에요. 맑은 연두색에 동그란 연꽃같은 모습이 귀여웠는데 여름을 나면서 모양이 많이 달라졌어요. 다육식물은 키우는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종류처럼 바뀌더라구요. 재작년 12월 / 작년 5월 줄기 아래쪽만이라도 잎사귀들을 좀 떼어내고 다시 볕 좋은 곳에서 키웠더니 겨울과 봄을 지나며 모체는 점점 통통하게 예뻐졌어요. 떼어낸 잎사귀로는 다육이 번식을 해보았어요. 노화된 잎사귀가 아니라 웃자라서 일부러 떼어낸 건강한 잎사귀니 번식도 잘 되네요. 바로 흙에 다육이 잎꽂이를 해도 되지만 저는 그늘진 곳에 놔두었다가 뿌리와 자구가 모두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흙에 옮겨심고 있어요. 흙에 옮겨심을 땐 뿌리만 흙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모체의 잎사귀는 자구에 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저절로 쪼그라들 때까지 계속 놔두었어요. 처음엔 다육이 잎꽂이 개체수가 적어서 일회용 소주컵에 모아 심었는데 갈수록 수가 많...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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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웃자람, 잎꽂이와 적심으로 번식하기(햇빛)

봄 햇살에 초록이들이 하루하루 영글어가고 있는 요즘이에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다육이번식 근황을 전해보려고 해요. 4월 현재모습 작년여름쯤 다육이웃자람으로 이가 나가서 못쓰는 큰 그릇에 다육이잎꽂이를 해두었는데 완전 바글바글~ 군생으로 많이도 자랐더라구요. 작년 3월 / 5월 처음엔 스윗가든님 나눔들 중 하나로 이름모를 삽수로 저희집에 왔었는데요, 봄이라 그런지 성장속도도 빠르고 날이 갈수록 이뻐지고 있었거든요~? 6월말~7월초 아직 어리니까 큰 화분 위에 올려둬도 괜찮겠지, 했다가 물구멍으로 뿌리가 나와 일반 상토의 영양을 먹고 힘껏 웃자란! 모습이 되어버렸었죠;; 그래서 이참에 과감하게 다육이적심에 도전해 보았어요. 8월 다육이적심은 중심기둥을 자르는 것을 말하는데 섬유질이 많아 손으로는 잘 잘리지 않더라구요. 이웃님들께 칼이나 가위, 낚시줄로 잘라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한여름인데다 처음하는 다육이적심이라 자신이 없어서 바람이 잘 부는 그늘에 그냥 방치하듯 화장지를 깔고 위에 그대로 두었네요. 11월 게으른 식집사는 그렇게 3~4달을 그대로 두었지만ㅎㅎ 생명력이 강한 아이들은 스스로 뿌리와 자구를 내어주었어요. 미안해서 하루는 맘먹고 못쓰는 큰 그릇을 다육이번식 전용화분으로 만들어주었어요. 바닥에 난석을 깔고 일반상토만 담으면 끝~ 다육이번식 초반엔 전용토보다 일반상토에 심어주는 게 성장이 빨라서 좋더라구요. 그리곤 겨울내내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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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란 다육이 키우는법 : 적심과 잎꽂이 번식

올해는 여름을 비교적 수월하게 나면서 웃자란 다육이가 많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작은 다육화분을 다른 화분 위에 이중으로 올려두었다가 뿌리가 길게 나오면서 양분많은 일반흙에 닿아버려 웃자람이 생겨버렸네요~ 그래도 이럴때가 다육이적심과 잎꽂이를 시도해보기에 딱 좋은 기회더라구요^^ 오늘은 다육이 키우는법과 함께 다육이번식시키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3월 중순 / 5월 중순 주인공은 이웃님께 나눔받은 이름모를 예쁜 다육이에요. 올해 3월 중순, 처음 저희집에 올 때는 뿌리가 내려진 삽수로 왔는데 흙에 심어주니 금새 자라서 두 달만에 꽃송이처럼 크고 예쁜 얼굴을 보여주었어요. 새 잎이 나올수록 짙은 민트색에 뽀송한 백분, 우아한 곡선이 훌륭해서 이 모습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워 이름은 몰라도 참 이뻐했답니다~ (그래도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제보해주세요^^) 그런데 큰 화분 위에 올려두었더니 조금씩 웃자람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5월 중순 / 6월 말 이유는 화분 구멍 아래로 뿌리가 나와서 큰 화분의 양분을 흡수했기 때문이었어요. 햇빛도 강한 계절이고 아직 어려보여서 조금은 더 놔둬도 되겠지, 하는 생각에 그대로 두었더니 시간이 훌쩍 지나 6월 말이 되었고 뿌리는 점점 더 나와버렸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웃자란 다육이가 되어서 예뻤던 수형은 온데간데 없어졌어요;; 잘 자란다고 너무 방심했었나봐요 ㅠㅠ 대대적인 조치가 필요해보여요~ 7월 초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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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다육이 여제 키우기(물주기, 흙, 웃자람, 잎꽂이)

약간 날이 풀리는 것 같긴 하지만 바깥에서 키우는 식물들은 계속 최저온도를 확인하면서 냉해를 입지않도록 신경을 쓰는 중이에요. 슬슬 다육이 키우기도 이번 가을을 마지막으로 분갈이를 해줄 것들은 없는지, 월동온도도 체크하며 겨울준비로 들어가고 있네요. 에케베리아속 ‘여제’에 예쁘게 물이 들었어요. 겨울을 지내고 봄에 제일 예쁜 모습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여름을 무난하게 지냈더니 가을에도 이쁜 얼굴을 보여주네요. 뾰족뾰족한 꽃잎같은 통통한 잎사귀에 자줏빛으로 가장자리가 진하게 물들 때 특유의 매력이 제일 빛나는 것 같아요. 새로난 잎에 가득 묻어있는 여제의 뽀얀 백분은 신비로운 느낌도 들더라구요. 2020년 3월말 / 9월초 햇볕에 달달 구워질수록,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클수록 물듦현상은 진해지는 듯 했어요. 장마가 유난히 길었던 여름 후에는 잎장이 길쭉하게 웃자라면서 중간중간 해가 뜰 때 화상도 입고 몰골이 말이 아니었네요. 그래서 다육이 웃자람으로 푸릇해진 잎사귀는 전부 떼어내어 번식을 시켰고 다행히 번식은 매우 잘되는 편이었어요. 반그늘에 몇 주 그대로 놓아두니 자구와 함께 뿌리가 나오고 그대로 심기만 하면 다육이 잎꽂이는 성공이더라구요~ 작년 12월 / 올해 4월 그리고 모체는 힘이 들었는지 겨울이 되어 더욱 빨갛게 물이 들었다가 봄이 되면서 다시 통통해지고 원래의 색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7월 이번 여름에는 베란다까지 냉...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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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키우기 : 국민다육이 '여제' 잎꽂이번식과 근황

예전엔 다육이이름도 전혀 모르고 매력도 몰랐는데 이런저런 인연으로 하나둘 들이게 되면서 점점 다육식물키우기의 매력에 빠지고 있어요. 저희집에는 흔한 국민다육이만 있지만 가만히 보고있으면 보석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네요~ 오늘은 국민다육 ‘여제’의 성장과정과 다육이잎꽂이 방법 등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다육식물키우기 에케베리아속 동형다육, 여제 Echeveria pulidonis 다육식물은 사막이나 높은 산 같은 척박하고 건조한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과 줄기 등에 수분을 저장하는 식물을 말하죠~ 종류는 엄청나게 많지만 대부분 일반 식물과는 다소 다른 특이한 외형과 저장된 수분으로 오동통한 모습이 참 귀여운 것 같아요. 여제는 에케베리아속 다육식물인데요, 속명인 에케베리아는 멕시코화가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해요. 원산지 역시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북서부에 걸쳐 140종이 있다고 하네요. 에케베리아에 속하는 다육이들은 위에서보면 장미꽃같은 모양의 로제트를 형성하고 있는 게 특징이에요~ 여제는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동형다육이에요. 동형다육은 주로 여름에 휴면하고 겨울에서 봄철에 주로 성장하는데요, 여름이 되면 새 잎이 나오지는 않고 기존잎사귀만 길쭉하게 변해서 수형이 망가지기 쉽더라구요. 3월 / 9월 실제로 작년여름 이후엔 변해버린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네요;; 작년에 워낙 비가 많이 와서 햇빛은 부족하고 습도는 높아 ...

2021.07.08
2022.11.22참여 콘텐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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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키우기 1. 구근 심기(구입, 심는 시기, 물주기, 수확, 보관 등)

튤립구근에서부터 키워낸 꽃 (1년차 / 2년차) 오늘은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네요.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처럼 흐리던 어제, 튤립구근을 심으면서 다가올 겨울을 준비했어요. 내년 봄 예쁜 튤립꽃을 볼 수 있길 기대하면서요. 튤립키우기는 마냥 쉽지만은 않지만 우아한 자태로 피어나길 기다리며 돌보다보면 긴 겨울동안 썰렁한 베란다에 활력이 느껴져 매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로 튤립키우기는 4년차이고 튤립구근 심기부터 한 것은 3년차인데요,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게 된 점과 궁금해했던 점들 위주로 튤립구근 심기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튤립 키우기 1. 구근 심기 튤립은 가을에 구근을 심고 봄에 꽃을 보는 ‘추식 구근식물’에 속해요. (반대로 ‘춘식 구근식물’은 봄에 구근을 심어 가을에 꽃을 봄) 원산지에서는 한번 심어두면 계속 번식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매년 새로 구근을 구입해서 심어야 하는 ‘소모성 구근’이기도 하구요. 튤립 키우기, 구근 수확과 보관은 꼭 해야할까? 꽃집에서 사온 튤립도 당연히 예쁘고 좋지만 직접 튤립키우기를 해보면 또다른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 blog.naver.com 튤립구근이 소모성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적잖이 놀랐는데요, 관련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자세히 적어두었어요. 직접 키운 튤립으로 만든 미니꽃다발 이제는 매년 어떤 색의 튤립을 어떻게 심을지 구상하는...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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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구근식물 추천 (튤립/수선화/히아신스/무스카리 키우기)

추식 구근식물 추천 4 조금씩 가을다운 날씨로 변해가면서 슬슬 추식 구근식물을 심을 때가 다가오네요. 이번에는 직접 키워본 추식구근 키우는 방법과 장단점을 간략하게 소개해보려고 해요. 가을에 심어 이른봄에 꽃을 보는 추식 구근식물 중에서 올해는 어떤 구근을 심을지 고민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보아요^^ 1. 튤립 키우기 튤립키우기는 추식구근 중 가장 인기가 많지만 예쁘게 꽃을 피우려면 신경쓸 게 많은 편이었어요. 그래도 실내정원에서 우아하게 피어나는 튤립을 보면 수고로움도 금새 잊혀지더라구요.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한번 꽃을 피우고나면 구근을 다시 살찌우는 게 어려워 소모성구근에 속하는 게 아쉽지만, 마음편히 매년 다양한 품종의 튤립키우기에 새롭게 도전해볼 수 있기도 하죠. 봄의 여왕 튤립키우기는 서늘하고 햇빛이 잘 드는 장소가 좋아요. 저온처리를 따로 하기 힘든 환경이라면 미리 저온처리된 구근을 구입해서 심고, 실내에서는 흙 위로 구근이 살짝 노출되게 심는 것이 관리하기 수월했어요. 대부분 한 구근이 딱 한송이 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망울이 생길 때 빛이 갑자기 부족해지거나 물을 말리지 않도록 신경써야 예쁜 꽃을 만날 수 있어요. 꽃이 필 때는 양지에 두면 꽃잎이 너무 벌어지고 빨리 시들기 쉬워서 그늘로 자리를 옮기는 게 좋아요. 원종튤립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튤립은 원종계 튤립을 원예종으로 개량시킨 것이라고 해요. 원종튤립...

2022.09.15
29
튤립 키우기, 구근 수확과 보관은 꼭 해야할까?

꽃집에서 사온 튤립도 당연히 예쁘고 좋지만 직접 튤립키우기를 해보면 또다른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매년 빠뜨리지 않고 있는데요, 요즘 튤립구근수확이나 튤립구근보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 따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주로 튤립구근은 늦가을에 심게 되는데요, 싹이 올라올 때를 기다렸다가 잎이 자라는 모습,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것까지 보다보면 겨울 가드닝이 심심하지 않더라구요. 꽃집에서 파는 것처럼 예쁘게 튤립을 키우려면 신경써야 할 점도 많은 편이지만, 환경이 잘 맞고 적절한 돌봄이 이뤄진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사한 꽃을 직접 키워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막상 꽃을 수확하면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아서 꽃만 보기 위한거라면 꽃집에서 튤립을 사오시는 게 훨씬 나을거에요. 화분에서는 좀 더 오래볼 수 있지만 햇빛을 받게되면 너무 활짝 벌어지니 그늘로 옮겨주는 게 좋구요~ 그래도 처음부터 직접 키운 ‘나의 튤립’은 어떤 꽃보다 더 소중하고 예뻐보이는 법이죠^^ 베란다정원에서 꽃이 필 때마다 직접 수확해오던 순간은 참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원래대로라면 꽃이 지고난 후 잎사귀가 누렇게 될때까지 튤립구근을 살찌웠다가 가을에 다시 심으면 또 꽃을 볼 수 있어야하는데요,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안타깝게도 구근을 살찌울 시기에 이미 기온이 높아져서 일찍 휴면에 들어가버려요. 튤립키우기는 16~20도의 선선한...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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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식물 수선화 & 원종 튤립 모아심어 키우기 (꽃말)

올해는 수선화구근과 원종 튤립구근을 한 화분에 같이 심어서 키우고 있는데요, 미니 수선화에 이어 원종 튤립이 꽃을 피우더니 드디어 커다란 수선화도 꽃을 피웠어요. 한 화분에 여러가지 구근식물들을 모아심는 레이어링 심기는 동시에 꽃을 피우는 모습도 특별한 즐거움을 주지만 꽃피는 시기가 다르더라도 좁은 가드닝 공간을 활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네요. 원종 튤립구근에서는 한 꽃대에서도 여러 송이가 피고 끊임없이 꽃이 피고 지고 있어요. 작은 용기에 수경재배로 옮겨도 참 예쁘겠더라구요. 하지만 구근식물 모아심기의 단점이라면 특정 구근식물만 캐내기가 어렵다는 점인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이대로 계속 키우고 있는데요, 작은 미니정원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기도 해요. 미니 수선화구근은 작년과 달리 몇송이 꽃을 보여주고 더이상 꽃이 보이지 않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커다란 구근들은 이웃님들께 나눠드리고 이번엔 자잘한 구근만 심었던 게 기억이 났어요~ 내년엔 더 큰 화분에 구근식물들을 많이 심어보고 싶어지네요. 특히 작은 수선화키우기와 원종 튤립키우기는 매년 구근이 더 많이 번식하니 수확할 때를 기대해봐야겠어요. 이번에 처음 심은 오버이지 수선화구근은 하얀꽃잎에 노랑과 주황이 섞인 속꽃잎이 또렷하게 피어나네요. 보통 구근식물들은 상품페이지에서 보는 사진이랑 차이가 날 때가 많던데(특히 튤립) 수선화는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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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식물 튤립 키우기 좌충우돌 근황

쉬운 듯, 어려운 듯 구근식물 튤립키우기는 매년 느낌이 다르네요. 올해가 원예종 튤립키우기 3년차인데요, 구근부터 키우는 건 2년차라 아직 실수가 많은 것 같아요. 올 가을에 다시 튤립구근을 심을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록으로 남겨보아요. 2월 2일 / 2월 4일 2월이 되니 구근식물들의 성장이 갑자기 빨라져서 튤립구근도 하루하루 꽃망울이 탐스러워지고 있어요. 얼핏보면 싱그럽고 건강해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ㅜㅜ 1월 27일 올해는 키도 크고 늘씬하게 자라고 있어서 튤립키우기 대성공이라며 기대중이었어요. 분명 연휴 전만해도 꽃잎에 색도 올라오면서 예쁘게 자라고 있었거든요~? 1월 27일 / 2월 2일 그런데 연휴에 집을 비우면서 물도 못주고 밤에 너무 추울 것 같아 블라인드를 내리고 다녀왔더니 꽃봉오리가 말라버렸어요. 여러 종류의 튤립구근을 한 화분에 심었는데 제일 먼저 꽃대가 올라왔던 종류는 꽃봉오리가 모두 말라있더라구요 ㅠㅠ 꽃이 피기 직전 블라인드를 며칠 내려두고 가서 빛이 갑자기 부족해진 게 제일 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토분에 너무 밀식해서 심은 것도 영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평소처럼 집에서 매일 물을 주며 관리했다면 괜찮았겠지만 물마름이 빠른 토분에 구근들 뿌리가 가득했을테니 꽃피는 데에 필요한 수분을 다른 구근에게 뺏겼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2월 3일 2월 6일 그래도 다행히 다른 종류의...

2022.02.07
2022.07.09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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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병충해 : 응애 유기농약으로 예방 및 퇴치하기(사진 주의)

평온했던 가드닝도 잠시, 본격적으로 식물병충해를 관리해야 할 시기가 왔어요. 특히 응애는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다보면 생각보다 꽤 만나기 쉬운 편이더라구요. 독한 농약을 쓰면 해결되지만 실내에서, 그것도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야하는 요즘같은 때엔 오히려 사람을 잡는다(!)는 걸 경험하고 난 후론 인체에 해가 없는 유기농 응애약으로 응애퇴치는 물론 총채벌레, 깍지벌레, 진딧물 등 다른 벌레까지 한번에 방제하고 있어요. 혹 농약을 쓸 땐 바람을 등지고 뿌려야 하고, 약품을 흡입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며 장갑과 의복 등으로 피부에 닿지 않게 사용해야 해요. 사용 후에는 며칠동안 환기를 충분히 해주세요. 덥다고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면 독성으로 인한 두통, 메스꺼움 등의 피해가 생길 수 있어요. 폭염일 때는 환기한다고 문을 계속 열어두면 더위를 먹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경험담 ㅠㅠ) 오색마삭줄의 응애 거미줄(화살표 부분) 응애는 멀리서 보면 흰색의 작은 점이 묻은 것처럼 보여서 아주 초반에는 발견하기 힘든 것 같아요. 뭔가 식물이 시들시들해보이거나, 잎에 반점이 생기는 걸로 시작해서 엷은 거미줄이 보일 때쯤이면 벌써 많이 번진 것이니 발견 즉시 적극적인 응애퇴치가 필요해요. 유기농 입제(흙 위에 올려두어요) 즉각효과를 보이는 액제(물에 희석해서 뿌려요) 지금은 한달에 한번씩 꾸준히 유기농입제를 흙 위에 올려두었더니 식물병충해는 거의...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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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마삭줄, 초설 키우기 : 과습과 응애 예방 및 퇴치(약)

실내에서는 어렵다는 오색마삭줄 키우기도 이제 슬슬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과습과 병충해 피해가 심해서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었는데요, 나름의 관리방법과 유기농 응애약으로 다시 예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답니다. 재작년 11월(데려온지 두 달 후) 재작년 가을, 오색찬란한 잎사귀가 너무 예뻐 데려오고서 처음 한두달은 엄청나게 잘 자랐어요. 오색마삭줄(=초설)은 빛을 많이 받을수록 크림색과 분홍색 잎의 지분이 많아지더라구요. 하지만 오색마삭줄 키우기에서 빛 만큼, 아니 빛보다 더 중요한 건 통풍인 것 같아요. 잎이 빼곡해지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자 응애가 생기기 시작했고 날이 추워질 때면 물을 준 다음날 항상 과습으로 잎을 떨구었어요. 작년 7월 결국 일년도 지나지않아 몇가닥밖에 남지 않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오색마삭줄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아직은 희망이 있는 것 같아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관리해보기로 했어요. 초설 키우기 tip 1 : 회복기엔 이중화분 일단 휑해진 줄기는 잘라서 물꽂이로 뿌리를 내렸고, 작은 화분에 심은 후 큰 화분 흙 위에 이중화분으로 올려두었더니 빠르게 성장했어요. 이중화분은 과습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뿌리의 성장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는 듯 해요. 모체도 안쓰는 큰 화분 위에 올려두었더니 확실히 새 순이 금새 나오더라구요. 요양시킬 때나 작은 삽목이를 빨리 키우고 싶을 땐 이중화분 강추에...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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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퇴치와 응애약(화분 화초 식물벌레)

6월, 덥고 습해지는 날씨에 바람도 잠잠해지고 있는 날들이에요. 특히 이맘때 화분벌레가 잘 생기더라구요. 화분 수가 많지 않을 때는 식물벌레가 잘 생기지도 않고 생겨도 바로 방제를 하다보니 그렇게 골치아프지 않았는데 화분 수가 많아지니 화초벌레가 한번 생기면 빠르게 퍼지고 발견도 더 늦어져서 더 취약해지는 것 같아요. 실내 식물을 키울 때 자주 발생하는 화분벌레 중 뿌리파리는 흙이 축축할 때 주로 생기는 반면, 응애와 깍지벌레는 건조할 때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저는 요즘 식물벌레 중에서도 응애와의 전쟁 중이에요 ㅜㅜ 응애는 건조함 뿐 아니라 통풍불량이라는 조건이 함께 있을 때 발생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습도가 높아지는 계절이라면 바람이 계속 불어주는 환경이어야 통풍불량이 생기지 않구요. 왜 자꾸 예쁜 비올라꽃이 출현할까요..? 비올라꽃은 키우기는 쉽지만 어느정도 크고 날씨가 더워지면 응애가 잘 생기는 편이거든요ㅜㅜ 비올라꽃이나 클로버꽃처럼 땅에 가까이 붙어서 자라고 숱이 많은 지피식물들에게 응애는 피할 수 없는 화초벌레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잘 생기는 것 같아요. 이런 경우는 취약한 계절이 되면 미리미리 응애약을 쳐서 방제해주는 게 제일 확실한 듯 해요. 키가 작고 소복하게 자라는 지피식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ㅠㅠ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응애의 대환장파티 사진은 약간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괜찮으...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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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국 국화키우기 : 삽목과 응애 퇴치(응애약X)

작년 가을, 에스님의 나눔으로 키우기 시작했던 “가을이”는 성장속도도 빠르고 번식도 잘 되어서 주변에 나눔도 많이 했었답니다~ 알고보니 백야국이라는 국화종류여서 국화키우기를 하듯 키웠어요. 국화 삽목은 쉬운 편이지만 벌레가 잘 생기는 국화의 특성 때문인지 가을이도 응애로 완전히 뒤덮인 적이 있네요. 응애약을 쳐도 되지만 이번엔 약 없이 바로 응애퇴치 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가을이(백야국) 국화키우기 10월 21일 / 11월 10일 / 2월 14일 쪼꼬미 귀여운 모습으로 저희집에 왔던 가을이 국화의 성장속도 보이시나요~? 3월 21일 이후로도 계속 번식을 시켰었고 모체 하나는 키가 어디까지 크는지 궁금해서 가지치기없이 계속 키워봤어요. 5월 6일 그랬더니 이렇게 멋없이 계속 크는 거에요~ 뿌리쪽에서 곁가지가 나오는 것 외에는 계속 일자로 멈추지 않고 자라더라구요.. 이제 자연스럽게 곁가지가 나오기 시작하긴 했는데 70~80cm까지는 계속 크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순따기나 가지치기를 해서 수형을 잡아주는 게 꼭 필요한 듯 해요~ 오늘은 드디어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싹둑! 해주었어요 ㅎㅎㅎ 위쪽의 가지는 크게 3개로 나누어서 번식시키려고 해요. 국화 삽목은 잘 되는 편이라 더 작게 잘라서 했엇는데 이번엔 큼직하게 10~20cm정도 길이로 잘라보았어요. 생장점이 붙어있는 가지 하나와 중간 줄기 두 개가 나왔네요. 아래쪽 잎사귀는 떼내어 잎...

2021.05.06
2021.03.07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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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자스민 키우기 갑자기 시들할 때

겨울내내 잘 버텨주던 오렌지자스민이 갑자기 건강이 나빠지는 게 보였어요. 오렌지자스민 키우기는 잘 하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제일 추운 날이 지나가자마자 급격하게 시들시들해지더라구요. 다행히 응급처치 후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 그 과정을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크기가 큰 식물은 잘 안데려오는 편인데 이 오렌지자스민은 수형이 맘에 들어서 작년 11월 중순쯤 양재꽃시장에서 바로 데려와버렸어요. 처음엔 적응을 못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는데 금방 새 순도 퐁퐁 틔우고 참 예뻤던 때의 모습이네요.. 한달만에 꽃도 엄청 많이 피우더라구요. 오렌지자스민 꽃은 향기가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꽃을 많이 피운 후부터 약간 시들시들하고 노란 잎이 많아졌어요. 아마도 꽃으로 영양을 다 소모하고 잎도 워낙 빼곡하게 나 있어서 잎에 쌓인 꽃가루+수분부족+환기불량이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이 때는 화분 위에 멀칭되어있던 마사토도 치우고 계속 꽃필 준비를 하는 꽃대는 좀 잘라주었어요. 물도 좀 더 자주 주고 환기를 위해 미니선풍기도 틀어주고요. 그랬는데.. 1/29 두둥.. 이 몰골 보이시나요.. 잎은 쭈글쭈글하게 변해 칙칙해진 색으로 힘없이 말라붙어있고 푸릇푸릇 돋아나던 새 순들은 올라오다가 말라붙어서 꼬부라져 있었어요.. 오렌지자스민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렇게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ㅠㅠ 그 와중에 열매를 몇개는 보...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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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퓨저보다 향기로운 오렌지자스민(오렌지쟈스민) 키우기

“오렌지 자스민 (오렌지 쟈스민, Orange Jasmine) 키우기” 지난 11월 14일 양재꽃시장에서 오렌지자스민 대품을 데려왔어요. 대품은 잘 데려오지 않는 편인데, 고운 이태리토분에 심겨진 수형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자잘하고 동글동글한 잎사귀가 무성하고 꽃대도 많이 맺혀있는 오렌지자스민이었어요. 관목이지만 외목대 나무처럼 잡혀진 모습이 좋았던 것 같아요. 금새 꽃이 피어 실내에 향기가 가득했어요. 오렌지자스민은 향기가 좋기로 유명한데, 진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그런 향이더군요~ 따듯한 거실에서 햇빛을 받으니 새 순도 마구마구 올라오고 꽃도 계속 피더니만 결국은 진이 다했는지 건강상태가 조금씩 나빠져 갔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화분 위에 마사토도 걷어내주고, 너무 많은 꽃과 가지는 좀 털어내주고, 오렌지자스민 키우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어요. 오렌지자스민 키우는 방법 Murraya paniculata -온도: 19~24도(최저 15도, 월동온도는 5도 이상) -빛: 여름철 직사광선을 피한 양지 또는 반양지 -물: 수분을 좋아함. 성장기(봄~가을)에는 화분의 겉흙이 마르기 시작하면 물을 충분히 주고 여름에는 매일 준다. 겨울에는 비교적 건조하게 관리한다. -흙: 통기성 좋고 양분많은 흙 -꽃: 봄~가을(온도와 빛이 잘 맞다면 겨울에도 핌) -번식: 꺾꽂이(5월 중순~6월 하순) 종자번식도 가능하지만 클 때까지 시간이 오래...

2020.12.15
2022.07.17참여 콘텐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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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병충해 : 화분, 화초벌레 진딧물 퇴치하기(사진 주의)

식물들 건강이 약해질 무렵엔 식물병충해도 생기기 쉽죠~ 유기농입제를 꾸준히 쓴 후로는 화분벌레를 거의 못보았지만 그래도 새로 들어온 식물은 늘 유심히 관찰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다른 환경에선 식물병충해 없이 잘 크던 식물이라도 새 집에 온 후 적응과정에서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처음 올 땜 에어브러쉬로 물감을 뿌린 듯 예쁜 꽃을 보여주었던 목마가렛 탬버린블러쉬~ 원래 저희집에선 목마가렛이 건강하게 자라기 힘든 환경인 듯 한데 유기농입제를 쓴 후에는 화분벌레 걱정없이 맘껏 키우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새 화분이 들어오면 환경적응이 끝나기 전까지는 꼼꼼히 돌아봐야했는데.. 우연히 자리를 옮겨주다가 진딧물이 잔뜩 생긴 걸 발견했답니다 ㅠㅠ 다행히 방제가 잘 되어 오늘은 진딧물퇴치법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해요. 식물병충해 화분진딧물 (화초진딧물) 탬버린블러쉬는 처음부터 잎끝이 살짝 갈색으로 물들어있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요즘 좀 더 심해진 것 같아 자리를 바꿔주려다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어요. 혹시나싶어 잎 뒤쪽을 보니 헉~ 이게 다 뭔가요.. 다글다글 화초벌레들이 붙어있는 것 같긴 했는데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가 않길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확대해서 보고 너무 놀랐어요..! 처음엔 어떤 화초벌레인지도 모르겠어서 계속 들여다보다가 투명테이프로 잡아서 자세히 관찰해보기까지 했어요 ㅠㅠ 의심이 되는 건 화초진딧물이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자세히 본...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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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약으로 식물화분에 벌레 방제, 영양제 주기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다보면 원치않은 불청객인 식물벌레에 대한 대처도 필요하죠. 저는 요즘 한달에 한번 유기농 약제를 올려두는 것만으로 화분벌레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어진 것 같아요. 작년 이맘때와는 달리 화분에 벌레가 보이지 않아 여유롭게 가드닝을 하고 있답니다. 주로 월말이나 월초에 화분벌레 방제를 위해 유기농입제를 올려두는데요, 바쁘게 지내다보면 이것조차도 잘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앞으로는 매번 기록을 해두고 기왕 주는 거 식물영양제까지 한번에 챙겨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쓰고 있는 유기농약제는 고체형태인 입제와 액체형태 두가지 타입이 있어요. 액체형태는 더욱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인데요, 고체형태인 입제를 꾸준히 화분흙 위에 올려두었더니 액체약은 거의 쓸 일이 없네요~ 입제는 이렇게 숟가락으로 떠서 화분 흙 위에 얹어두기만 하면 지긋지긋한 뿌리파리, 총채벌레, 진드기, 깍지벌레 등 모든 식물벌레를 방제할 수 있어요. 자연의 백강균을 이용한 원리라 손으로 만져도 인체에는 아무런 해가 없고 오직 화분에 벌레들에게만 작용하는거라 독한 약을 사용하기 힘든 실내에서 가드닝을 할 때 아주 좋네요~ 화분 위에 올려두는 방법은 아무렇게나 해도 괜찮아요~ 실수로 쏟아도 무해하기 때문에 계량할 필요도 없고 한쪽에 고이 올려두든, 흩뿌려주든 상관없답니다. 올려둔 후에는 물을 뿌려주어 약제의 효과가 고루 퍼질 수 있게 해주면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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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유기농 약제로 식물벌레 뿌리파리 퇴치하기(화분초파리/날파리)

식물을 키운지 오래되지 않았을 때는 화분벌레의 이름도 잘 몰랐었는데 가드닝을 하다보면 각종 벌레의 이름과 퇴치방법을 알아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수순인 듯 해요. 화분 개수가 적을 때는 식물벌레도 거의 없거나 관리하기 쉬웠지만 식물이 많아지니 뿌리파리만큼은 신경써서 꾸준히 관리해주는 게 필요하더라구요. 저는 화분에 올려두는 것만으로 뿌리파리 퇴치를 해주는 유기농입제를 구입해서 쓰고 있어요. (내돈내산, 광고아님) 실내공간에서 뿌리파리 퇴치를 할 때 독성이 없으니 민감한 제 체질에는 참 좋았어요. 고체 타입으로 화분 위에 올려두는 입제는 1.5kg 커다란 봉지에 들어있어서 밀폐용기에 덜어쓰고 있어요. (액체 타입으로 물에 희석해서 뿌리는 액제는 더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데 거의 쓸 일이 없네요) 고체타입의 입제는 이렇게 생겼어요. 황갈색이라 흙 위에 올려두어도 별로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럽고 백강균을 이용한 유기농농업자재라 인체에 해가 없으면서 식물벌레에게만 작용한다는 게 제일 좋더라구요. 한달에 한번정도 모든 화분 흙 위에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화분초파리, 식물날파리로 불리는 뿌리파리 퇴치는 물론, 각종 화분벌레들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어서 여러가지 약을 구비해놓지 않아도 되네요. 사용법은 일회용 숟가락으로 떠서 화분 흙 위에 올려주면 끝~! 저는 수전증이 있어서 중간에 좀 흘리긴 하지만^^;; 너무 간단하죠~ 진공청소기로 청소해주면 되니...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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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 키우기 : 진딧물과 벌레 예방, 화초영양제 알비료(고체)

입동이 지나가자마자 날이 많이 스산해졌네요~ 하지만 베란다는 사랑초 키우기가 한창이라 복작복작거려요. 지금부터 봄까지 계속 꽃피워야할테니 체력이 소모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알비료도 주고, 혹시라도 진딧물같은 화초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입제도 올려주었어요. 겨울부터 봄까지 계속 꽃피는 사랑초 키우기 베란다 햇살좋은 자리에는 사랑초 꽃이 한창이에요. 겨울내내 삭막하던 베란다를 꽃으로 채워주더니 봄이 ... blog.naver.com 작년 가을에 심은 화이트 참사랑은 겨울내내 꽃이 피다가 이듬해 3~4월에 절정을 보여주고 갈무리를 했어요.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올 가을엔 사랑초를 더 많이 심어야겠다고 생각했었죠~ 추식 구근식물 사랑초 키우기(심는 방법) 오늘은 차가운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인데 아직 날이 그리 쌀쌀해지지 않았네요. 올 가을은 유... blog.naver.com 그런 마음을 어떻게 아시고 천사같은(!) 이웃님들께서 사랑초 구근을 많이 나눠주셔서 올해는 23종의 구근을 26개의 화분에 나눠 심었어요. 10월 5일에 심었으니 이제 한 달 조금 지났네요~ 10월 11일 / 10월 16일 심기전부터 이미 싹이 나고 있는 구근도 있어서 빠른 아이들은 심은지 며칠만에 금새 싹이 나왔어요. 10월 16일 이 날은 전체 식물들에게 화초벌레를 방지하기 위해서 유기농입제를 올려주었는데요, 유기농이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거나 냄새를 마셔도 해가...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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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식물 화분들이기 전 응애, 깍지, 총채벌레약 등 해충제 방제하기

가을다운 날씨는 일주일도 채 못본 것 같은데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왔네요. 영하까지 내려간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실내식물들 자리를 바꿔주고 바깥에 있던 식물에게서 혹시모를 화분벌레가 유입될 수도 있으니 미리 식물해충제로 방제했어요. 사진출처 : 네이버 날씨 오후 1시 반이면 한창 따듯할 시간대인데 벌써 13도로 떨어졌더라구요. 글을 쓰는 지금은 3시 반인데 그 새 11도로 내려갔어요. 게다가 주간날씨를 보면 오늘밤엔 최저 영하 1도! 한동안은 계속 기온이 올라오지 않을 예정인가 봐요.. 이미 쌀쌀해져 있는 베란다의 창문을 급히 닫고 겨울 배치모드로 실내식물들을 옮기는 중이에요. 건조함도 습도계에 표시되지 않을 정도로 갑자기 심해져서 손에 로션을 계속 발라주면서요~ 그래도 덕분에 원래있던 거실의 실내식물 자리도 한번씩 청소하면서 정돈을 해주었어요. 10월에 영하의 기온이라니... 에어컨 커버를 아직 씌우지도 않았는데 겨울이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 겨울이면 거실 안쪽까지 햇빛이 깊게 들어오기 때문에 또 위치가 달라질 것 같긴 하지만 아직은 거실 안 1미터정도까지만 들어오고 있어서 열대식물들을 거실 창가에 쪼르르 놓아두니 이 공간만큼은 초록초록 여름 분위기가 나는군요~ 바깥 걸이대에서 야영중인 수국, 동백, 백야국 삼총사는 계절을 그대로 맞고 있어요. 수국에는 빨갛게 단풍이 꽤 많이 들어있죠~? 갑자기 추워진다고 하니 삼총사 모두 당분...

2021.10.16
2022.11.22참여 콘텐츠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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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키우기 1. 구근 심기(구입, 심는 시기, 물주기, 수확, 보관 등)

튤립구근에서부터 키워낸 꽃 (1년차 / 2년차) 오늘은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네요.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처럼 흐리던 어제, 튤립구근을 심으면서 다가올 겨울을 준비했어요. 내년 봄 예쁜 튤립꽃을 볼 수 있길 기대하면서요. 튤립키우기는 마냥 쉽지만은 않지만 우아한 자태로 피어나길 기다리며 돌보다보면 긴 겨울동안 썰렁한 베란다에 활력이 느껴져 매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로 튤립키우기는 4년차이고 튤립구근 심기부터 한 것은 3년차인데요,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게 된 점과 궁금해했던 점들 위주로 튤립구근 심기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튤립 키우기 1. 구근 심기 튤립은 가을에 구근을 심고 봄에 꽃을 보는 ‘추식 구근식물’에 속해요. (반대로 ‘춘식 구근식물’은 봄에 구근을 심어 가을에 꽃을 봄) 원산지에서는 한번 심어두면 계속 번식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매년 새로 구근을 구입해서 심어야 하는 ‘소모성 구근’이기도 하구요. 튤립 키우기, 구근 수확과 보관은 꼭 해야할까? 꽃집에서 사온 튤립도 당연히 예쁘고 좋지만 직접 튤립키우기를 해보면 또다른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 blog.naver.com 튤립구근이 소모성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적잖이 놀랐는데요, 관련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자세히 적어두었어요. 직접 키운 튤립으로 만든 미니꽃다발 이제는 매년 어떤 색의 튤립을 어떻게 심을지 구상하는...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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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구근식물 추천 (튤립/수선화/히아신스/무스카리 키우기)

추식 구근식물 추천 4 조금씩 가을다운 날씨로 변해가면서 슬슬 추식 구근식물을 심을 때가 다가오네요. 이번에는 직접 키워본 추식구근 키우는 방법과 장단점을 간략하게 소개해보려고 해요. 가을에 심어 이른봄에 꽃을 보는 추식 구근식물 중에서 올해는 어떤 구근을 심을지 고민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보아요^^ 1. 튤립 키우기 튤립키우기는 추식구근 중 가장 인기가 많지만 예쁘게 꽃을 피우려면 신경쓸 게 많은 편이었어요. 그래도 실내정원에서 우아하게 피어나는 튤립을 보면 수고로움도 금새 잊혀지더라구요.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한번 꽃을 피우고나면 구근을 다시 살찌우는 게 어려워 소모성구근에 속하는 게 아쉽지만, 마음편히 매년 다양한 품종의 튤립키우기에 새롭게 도전해볼 수 있기도 하죠. 봄의 여왕 튤립키우기는 서늘하고 햇빛이 잘 드는 장소가 좋아요. 저온처리를 따로 하기 힘든 환경이라면 미리 저온처리된 구근을 구입해서 심고, 실내에서는 흙 위로 구근이 살짝 노출되게 심는 것이 관리하기 수월했어요. 대부분 한 구근이 딱 한송이 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망울이 생길 때 빛이 갑자기 부족해지거나 물을 말리지 않도록 신경써야 예쁜 꽃을 만날 수 있어요. 꽃이 필 때는 양지에 두면 꽃잎이 너무 벌어지고 빨리 시들기 쉬워서 그늘로 자리를 옮기는 게 좋아요. 원종튤립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튤립은 원종계 튤립을 원예종으로 개량시킨 것이라고 해요. 원종튤립...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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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키우기, 구근 수확과 보관은 꼭 해야할까?

꽃집에서 사온 튤립도 당연히 예쁘고 좋지만 직접 튤립키우기를 해보면 또다른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매년 빠뜨리지 않고 있는데요, 요즘 튤립구근수확이나 튤립구근보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 따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주로 튤립구근은 늦가을에 심게 되는데요, 싹이 올라올 때를 기다렸다가 잎이 자라는 모습,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것까지 보다보면 겨울 가드닝이 심심하지 않더라구요. 꽃집에서 파는 것처럼 예쁘게 튤립을 키우려면 신경써야 할 점도 많은 편이지만, 환경이 잘 맞고 적절한 돌봄이 이뤄진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사한 꽃을 직접 키워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막상 꽃을 수확하면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아서 꽃만 보기 위한거라면 꽃집에서 튤립을 사오시는 게 훨씬 나을거에요. 화분에서는 좀 더 오래볼 수 있지만 햇빛을 받게되면 너무 활짝 벌어지니 그늘로 옮겨주는 게 좋구요~ 그래도 처음부터 직접 키운 ‘나의 튤립’은 어떤 꽃보다 더 소중하고 예뻐보이는 법이죠^^ 베란다정원에서 꽃이 필 때마다 직접 수확해오던 순간은 참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원래대로라면 꽃이 지고난 후 잎사귀가 누렇게 될때까지 튤립구근을 살찌웠다가 가을에 다시 심으면 또 꽃을 볼 수 있어야하는데요,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안타깝게도 구근을 살찌울 시기에 이미 기온이 높아져서 일찍 휴면에 들어가버려요. 튤립키우기는 16~20도의 선선한...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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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식물 수선화 & 원종 튤립 모아심어 키우기 (꽃말)

올해는 수선화구근과 원종 튤립구근을 한 화분에 같이 심어서 키우고 있는데요, 미니 수선화에 이어 원종 튤립이 꽃을 피우더니 드디어 커다란 수선화도 꽃을 피웠어요. 한 화분에 여러가지 구근식물들을 모아심는 레이어링 심기는 동시에 꽃을 피우는 모습도 특별한 즐거움을 주지만 꽃피는 시기가 다르더라도 좁은 가드닝 공간을 활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네요. 원종 튤립구근에서는 한 꽃대에서도 여러 송이가 피고 끊임없이 꽃이 피고 지고 있어요. 작은 용기에 수경재배로 옮겨도 참 예쁘겠더라구요. 하지만 구근식물 모아심기의 단점이라면 특정 구근식물만 캐내기가 어렵다는 점인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이대로 계속 키우고 있는데요, 작은 미니정원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기도 해요. 미니 수선화구근은 작년과 달리 몇송이 꽃을 보여주고 더이상 꽃이 보이지 않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커다란 구근들은 이웃님들께 나눠드리고 이번엔 자잘한 구근만 심었던 게 기억이 났어요~ 내년엔 더 큰 화분에 구근식물들을 많이 심어보고 싶어지네요. 특히 작은 수선화키우기와 원종 튤립키우기는 매년 구근이 더 많이 번식하니 수확할 때를 기대해봐야겠어요. 이번에 처음 심은 오버이지 수선화구근은 하얀꽃잎에 노랑과 주황이 섞인 속꽃잎이 또렷하게 피어나네요. 보통 구근식물들은 상품페이지에서 보는 사진이랑 차이가 날 때가 많던데(특히 튤립) 수선화는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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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라색꽃 무스카리와 원종튤립 키우기 & 꽃말

요즘 베란다에는 무스카리의 청보라색꽃이 한창이에요. 아침에 베란다문을 열면 히아신스만큼 강하진 않지만 달콤하고 시원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있네요. 같이 모아심기한 작은 원종튤립 꽃도 첫 꽃을 피웠어요. 모아심기 한 건 처음이라 어떤 모습으로 피어줄지 궁금했는데 청보라색꽃 무스카리와 화이트+노랑색의 원종 튤립 꽃이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날이 맑을 때면 점심 때만 되어도 20도를 넘기는 건 겨울과 똑같지만 밤기온이 너무 낮지 않으니 꽃들이 훨씬 많이 피고 있는 듯 해요. 작년 / 올해 2월 중순 무스카리 키우기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 해인데요, 작년과는 모습이 조금 다르죠 ㅎㅎ 혹시 이유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의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무스카리 키우기 : 신비로운 파란꽃 & 꽃말 겨울추위에 동해를 입은 줄만 알았던 구근에서 꽃이 피어날 줄은 몰랐어요. 작은 포도송이같은 꽃망울이 주... blog.naver.com 2월 21일 약간의 우여곡절 끝에 피었지만 작은 종이 모여있는 것 같은 청보라색꽃은 언제봐도 참 예뻐요~ 2월 21일 무스카리 꽃말은 변화, 기다림, 희망이라고 하던데 올해는 정말 기다림 끝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주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2월 27일 또다른 무스카리 꽃말로는 왕족이라는 뜻도 있어요. 아마도 옛날 왕족들이 쓰던 색과 같은 보라색꽃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2월 27일 원래 가장 널리 알려진 무스...

2022.03.06
2021.06.15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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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포트 스텐연마제 제거 첫세척방법

얼마전 집들이를 하면서 드립전기포트를 선물받았어요. 요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서 먹는데 빠져있다보니 물을 끓여 바로 드립할 수 있는 전기포트가 필요했거든요~ 어릴 땐 스텐제품을 쓸 때 그냥 바로 씻어서 사용했는데 한번 스텐연마제 제거를 해보면 절대 그냥은 못쓰죠.. 귀찮은 작업이긴 하지만 건강을 위해 꼭 해야하는 스텐전기포트 첫세척방법 보여드릴게요. 스텐연마제 제거 전기포트 첫세척방법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주방에서 쓰는 물건은 올스텐이나 도자기, 나무로 된 것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특히 스테인리스 제품은 스텐연마제 제거만 잘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새 전기포트의 스텐연마제 제거를 위한 준비물은 식용유, 키친타올이에요. 저는 청소용이나 나무 조리도구에 기름칠을 하는 용도로 쓰려고 갖고 있던 올리브유를 사용했어요. 사용방법은 간단한데요, 스텐연마제가 지용성인 점을 이용해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듬뿍 묻혀서 슥슥 문질러 닦아주면 되어요. 넓고 평평한 면 보다는 입구나 뚜껑의 홈, 부속품의 연결부분 같은 부분에 특히 검정때가 많이 묻어나오더라구요. 요즘은 스텐연마제 제거가 된 상태로 나오는 제품도 많긴 하지만, 여전히 직접 닦아내지 않으면 안심이 되지 않네요. 일반 세제로는 잘 없어지지 않는 스텐연마제가 식용유에 녹아 키친타올에 묻어나온 모습이에요. 이 과정을 더이상 검은 때가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줍니다~ 이제...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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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정리) 35. 전기포트 세척, EM만들기

물때인지 얼룩인지가 생긴 전기포트는 물 가득 담고 구연산 1티스푼 넣어 끓여주면 세척 끝! 다시 한번 물을 끓여서 헹궈준다. 반짝반짝해진 포트~ 친구가 준 발효용기에 EM도 만들었다. 가스만 저절로 빠지는 용기라길래 가득 담아봤는데 괜찮겠지..? 이젠 EM 없으면 안된다 ㅎㅎ

2019.05.20
2022.08.10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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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있는 관엽식물종류 은엽/자엽아카시아(미모사) 기르기 & 가지치기

연일 들리는 비 피해 소식이 정말 안타깝네요. 저희 동네는 비가 많이 내리긴 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집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비가 새는 곳은 없는지, 하수관이 막히진 않았는지 돌아보기도 하고 가드닝공간을 청소하며 조용히 지냈답니다. 청소하다보니 숲처럼 무성해진 미모사가 눈에 띄어 오랜만에 가지치기로 정리도 해주었어요. 분위기있는 관엽식물종류 은엽/자엽아카시아 (미모사) 작고 노란 솜뭉치같은 꽃을 피우는 미모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식물이죠. 꽃이 피지 않을 때에도 빗살같은 잎사귀와 쭉 뻗으면서도 낭창낭창한 줄기가 아름다워 화훼장식 소재로 쓰이기도 하구요. 식물기르기도 어렵지 않은 편이라 야외는 물론 실내에서 잘 크는 관엽식물종류이기도 해요. 주로 은엽아카시아와 자엽아카시아로 유통되고 있는데 은엽은 원숙한 잎에 푸른빛이 돌고 자엽아카시아는 빛을 많이 받을 때 보라색이 도는 차이가 있어요. 흔히 우리가 아카시아나무라고 부르는 식물은 아까시나무(false acasia)가 바른 이름이고, 만지면 잎이 움츠러드는 신경초(sensitive plant)도 미모사라고 부르긴하는데 분홍색꽃이 피는 일년생초화류에요. 서구권이나 꽃꽂이에서 말하는 미모사(mimosa)는 은엽아카시아더라구요. 올해 3월 / 6월 / 8월 잎사귀만 봤을 땐 키우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얼마나 잘 크는지~ 봄에 데려온 은엽...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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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갈이 하는 방법 (흙, 분갈이 후 물주기) with 은엽/자엽아카시아

지난 3월, 위시였던 은엽아카시아를 들이고 바로 화분갈이를 했는데 그 새 많이 자랐길래 여름이 오기전 한번 더 화분분갈이를 해주었어요. 3월 / 6월(현재모습) 봄이라 그런지 물도 엄청 먹고 성장속도도 빠르더라구요. 키우기 어렵진 않지만 과습을 주의해야 한다고해서 일부러 작은 토분에 심었는데 매일 물시중하기 바빴네요~ 몽글몽글한 노란꽃을 피우는 은엽아카시아(미모사)는 자엽아카시아와도 아주 비슷한데요, 자엽아카시아는 빛을 많이 받았을 때 잎색이 보라색으로 변한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빛이 강하지 않은 곳에서 자라면 은엽/자엽아카시아 둘을 구분하기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은엽/자엽아카시아는 빛, 바람, 물을 모두 좋아한다고 해요. 저는 물마름이 너무 빠르길래 베란다 반양지에 두고 통풍은 따로 해주지 않았는데도 잘 자라서 3개월만에 다시 화분분갈이를 하게 되었어요. 화분갈이 방법/분갈이 하는법/화분분갈이 방법 시기 & 화분갈이흙 보통은 봄/가을, 식물의 성장기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지만 이렇게 뿌리가 물구멍 밖으로 탈출하고 있을 때는 화분이 지나치게 작다는 뜻이니 바로 해주는 것이 좋아요. 온도스트레스가 없는 실내환경에서 성장하는 중이라면 여름이나 겨울이라도 가능하구요. 저는 요즘 일반 상토에 문제가 느껴져서 화분갈이흙으로 피트모스 상토를 쓰고 있는데요, 일반 상토보다는 물빠짐이 잘 안되거나 양분이 부족할 수 있어서 알비료와 산야초, 미립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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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꽃을 피우는 은엽/자엽아카시아(미모사) 키우기

몇년동안 계속 망설여왔던 은엽아카시아, 미모사키우기를 드디어 시작했어요. 콩과식물인 은엽아카시아는 자엽아카시아와도 아주 비슷한데요, 은엽아카시아는 잎사귀에 은백색이 도는 반면 자엽아카시아는 보라빛을 띄는 차이점이 있지요. 출처 : 네이버 이미지검색 둘 다 호주식물이고 이렇게 몽글몽글한 노란색꽃을 피우는데요, 미모사, 또는 노랑미모사라고도 불려요. (손을 건드리면 움츠리는 미모사는 보라색꽃을 피우고 신경초라고도 불리는 다른 종류랍니다) 처음엔 작고 동그란 노란색꽃에 반했지만 잎사귀도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지~ 예쁘고 건강한 개체를 만나 드디어 미모사키우기에 도전해보게 되었어요. 자엽아카시아도 예뻐보였지만 은백색잎을 더 좋아해서 은엽아카시아를 데려왔어요. 제 기억엔 이 식물이 수입되던 초창기에는 은엽을 더 구하기 힘들었는데 그래서 데려온건지도 모르겠네요^^; 호주식물 은엽아카시아는 Acacia dealbata(학명), Silver wattle, Blue wattle로도 불리고 자엽아카시아는 Acacia baileyana purpurea(학명)으로 이름에도 약간 차이가 있는데요, 은엽은 새 순이 연두색이었다가 크면서 밝은 청회색이 되고 자엽아카시아는 새 순은 보라색이었다가 크면 진한 청회색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잎도 꽃도 너무 예뻐서 꼭 한번 키워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마음에 드는 수형을 만나 미모사키우기를 시작해보네요. 참, 우리나라에서...

2022.03.10
2022.05.05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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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마삭줄, 초설 키우기 : 과습과 응애 예방 및 퇴치(약)

실내에서는 어렵다는 오색마삭줄 키우기도 이제 슬슬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과습과 병충해 피해가 심해서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었는데요, 나름의 관리방법과 유기농 응애약으로 다시 예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답니다. 재작년 11월(데려온지 두 달 후) 재작년 가을, 오색찬란한 잎사귀가 너무 예뻐 데려오고서 처음 한두달은 엄청나게 잘 자랐어요. 오색마삭줄(=초설)은 빛을 많이 받을수록 크림색과 분홍색 잎의 지분이 많아지더라구요. 하지만 오색마삭줄 키우기에서 빛 만큼, 아니 빛보다 더 중요한 건 통풍인 것 같아요. 잎이 빼곡해지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자 응애가 생기기 시작했고 날이 추워질 때면 물을 준 다음날 항상 과습으로 잎을 떨구었어요. 작년 7월 결국 일년도 지나지않아 몇가닥밖에 남지 않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오색마삭줄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아직은 희망이 있는 것 같아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관리해보기로 했어요. 초설 키우기 tip 1 : 회복기엔 이중화분 일단 휑해진 줄기는 잘라서 물꽂이로 뿌리를 내렸고, 작은 화분에 심은 후 큰 화분 흙 위에 이중화분으로 올려두었더니 빠르게 성장했어요. 이중화분은 과습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뿌리의 성장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는 듯 해요. 모체도 안쓰는 큰 화분 위에 올려두었더니 확실히 새 순이 금새 나오더라구요. 요양시킬 때나 작은 삽목이를 빨리 키우고 싶을 땐 이중화분 강추에...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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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마삭줄 초설 키우기 어려웠던 점과 대처방법

지난 가을, 오색찬란한 잎색이 너무 예뻐서 오색마삭줄 키우기는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데려왔었는데 역시나 쉽지 않았네요^^;; 모체는 휑휑해졌지만 다행히 회복중이고 줄기를 물꽂이해서 뿌리내린 삽목이들은 가을이 다가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한창 크고 있어요. 오늘은 실내에서 오색마삭줄 키우기를 하며 힘들었던 점과 대처방법을 소개해볼게요~ 오색마삭줄 키우기 (초설 키우기) 오색마삭줄은 마삭줄의 원예종으로 크기는 잘으면서 예쁜 무늬가 있는 종이에요.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핑크색, 크림색, 민트색, 연두색, 초록색 등의 색깔이 동시에 나타나고 단풍이 들면 짙은 컬러의 잎색도 볼 수 있어 매력이 넘치는 식물인 것 같아요. 하얀 잎무늬가 꼭 흰 눈이 쌓인 것처럼 보여서인지 '초설'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저는 초설이라는 이름이 분위기있게 느껴져서 참 좋더라구요. 그런데 기억하기에는 오색마삭줄이 더 쉽고 입에도 착착 붙는 듯 해요~ 10월 11월 오색마삭줄 키우기(초설 키우기)는 선선한 봄가을이 제일 좋았어요. 데려온 지 얼마 안되었을 때인데 숱도 훨씬 많아지고 컬러가 진해지더라구요. 키우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과습피해를 입기 쉬운 식물이었는데 성장기인 봄 가을에는 햇빛만 충분하다면 웬만해선 과습없이 잘 컸어요. (그렇다고 물마름에 강한편은 아니라 물주기에 늘 신경을 쓰긴 했어요) 11월 계속 햇살좋고 건조한 날들이 계속될 때쯤 갑자기 잎이 자꾸...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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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마삭줄키우기 초설키우기 방법 총정리

얼마 전 화훼단지에서 오색마삭줄을 데려왔어요. 핑크, 크림, 민트, 연두, 초록, 자주빛까지 알록달록 잎 색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런데 오색마삭줄키우기는 어려운 편이라고 해서 방법을 총정리해보았어요~ 오색마삭줄키우기 초설키우기 Trachelospermum asiaticum var.variegatum -흙: 점토, 양질토, 모래 -빛: 하루 5시간 이상의 높은 광도 요구 -적정온도: 16~20도(최저기온 3~5도) -물주기: 여름에는 촉촉하게, 겨울에는 겉흙이 말랐을 때 듬뿍 -습도: 40~70%(건조하면 공중분무) -통풍: 중요 -번식: 가을~겨울에 삽목 -꽃: 여름에 흰색~노랑으로 피며 향기가 강함 -비료: 2~3개월마다 수용성비료 -병충해: 응애, 깍지벌레 -빗물을 사용하면 토양이 산성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 -덩굴성식물로 서로 얽히지 않게 수시로 가지를 정리해준다. 오색마삭줄은 무늬마삭줄, 초설 등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초록색만으로도 예쁘지만 빛을 많이 받을수록 여러가지 색이 나온다고 하네요. 잎을 감상하기 위한 오색마삭줄키우기 초설키우기는 직광을 받는 곳에서 키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분갈이 직후 힘들까봐 그늘에 두었더니 바로 잎을 떨구더라구요. 분갈이 후에도 바로 양지에 내놓아야 할 정도로 빛을 좋아하는 식물인 듯 해요. 또 실내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실외에서 키우면 가을에 물이 더 예쁘게 든다고 하는데요, 영하에서는 살기...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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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마삭줄키우기 초설키우기 물주기 Tip

오늘 아침은 햇볕이 정말 좋았어요. 저희집에서 제일 먼저 빛을 받는 식물은 오색마삭줄 (초설) 인데요, 빛을 좋아하는 오색마삭줄키우기에 좋은 자리였는지 어느새 예뻐져있더라구요. 오색마삭키우기에서 까다로웠던 부분들 tip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11/8 요 근래 영양제를 좀 주었더니 엄청 잘 자라요. 빛을 많이 받으니까 새 순도 더 진한 핑크빛으로 물들었구요. 11/8 오색마삭줄키우기는 새 순은 어릴수록 짙은 분홍빛을 띄다가 커가면서 크림색+그린계열 깨가 뿌려진 잎으로 변하는 걸 보는 재미가 있어요. 11/8 어린 잎은 기도하듯 두 손을 모은 상태로 지내다가 어느 정도 크면 조금씩 벌어져요. 물을 좋아해서 새 순이 수분증발로 말라버리는 것을 막기 위함인 듯 해요. 11/8 물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흠뻑 주면 잎사귀가 한두장 꼭 떨어져요. 흙이나 바람, 빛 환경에 따라 오색마삭줄키우기 초설키우기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크지 않은 화분에 조금씩 물을 주고 공중습도를 높여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11/8 오색마삭줄을 화훼단지에서 처음 데려온 건 9월 말이었어요. 그땐 보자마자 너무 이뻐서 데려온건데 지금보니 엄청 쪼꼬미였네요 ㅎㅎ 9/27 그동안 오색마삭줄 초설이 얼마나 자랐는지 비교샷 한번 들어가볼까요~ 좌- 9/27, 우- 11/8 앞에서 봤을 땐 좀 자랐네~ 이정도였는데 어느 각도에서 보면 휑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10/14 지금은...

2020.11.08
2021.12.01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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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이불 드럼세탁기 빨래방법(크리스피바바)

요즘 핫한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나오는 송혜교이불 저희집에도 있어요~ 이걸 쓴 후로 자다가 중간에 깨는 일 없이 숙면을 잘 취하게 되어서 정말 애용하고 있는데요, 티비에서 보니까 괜히 더 반갑고 뿌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ㅎ 저희는 집에 있는 침구들을 하나씩 모두 크리스피바바 양모이불로 바꾸는 중이랍니다. 흔히 양모소재는 집에서 세탁하기 어려울거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건 드럼세탁기 이불빨래도 가능해서 관리하기도 참 편해요. 오늘은 크리스피바바 양모이불 세탁법에 대해 포스팅해 볼게요~ 보통 동물털을 사용한 이불은 보온성이 뛰어난 게 가장 큰 장점이죠. 송혜교이불로 유명한 크리스피바바 양모이불도 따듯하면서도 체온을 잘 유지시켜주더라구요. 특히 자다가 체온이 높아지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제 경우에는 땀흡수와 건조가 바로 되어 쾌적한 잠자리가 유지되니 중간에 깨지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시중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두껍고 무거운 양모이불이 아니라 가볍고 얇은 차렵이불이나 패드 형태로 나온 제품들이라 사용하는 것은 물론 관리하기도 아주 수월했어요. 얇아도 바람이 느껴지지 않으니 한겨울만 아니면 사계절 두루 사용하기도 편했구요, 천연소재만 사용해서 만든 이불인데 울프루프 가공이 되어 있어서 삐져나오는 양모가 하나도 없어 촉감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장점이 많다고 해도 이불세탁이 어려웠다면 사용해볼 생각을 못...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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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새이불 세탁 & 드럼세탁기 이불빨래 방법

봄을 맞아 새침구를 마련했어요~ 저희는 알러지 때문에 이불빨래를 자주 하는 편인데요, 새이불 세탁은 꼭 해야하는지, 드럼세탁기 이불빨래는 모두 이불코스로 돌리면 되는지 등 이불빨래에 대해 늘 궁금했던 내용들을 찾아 한번 정리해보았어요~ 이불빨래 기본 방법 새 이불은 겉으로 보기엔 깨끗해 보이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먼지나 실밥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세탁을 꼭 하는 게 좋다고 해요. 짝꿍이 자꾸 새이불 세탁 꼭 해야하냐고 물어봤었는데 이제 확실히 알려줘야겠어요~! 소재별로 이불빨래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찬물에 손세탁을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옛날엔 큰 통이나 욕조에 이불을 담궈놓고 발로 밟아서 이불빨래를 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집이 많이 없죠~ 보통은 세탁소에 맡기거나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 같아요. 세탁소에서는 건조까지 되어오니 간편하지만 세탁기가 크다면 집에서도 직접 이불빨래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대부분 이불빨래는 드라이클리닝 보다는 물세탁을 권장하는데요, 면, 극세사, 차렵이불, 패딩솜을 덧댄 이불커버 모두 물세탁을 하는 게 안전해요. 특히 패딩솜을 덧댄 이불이나 차렵이불처럼 폴리에스테르 솜을 사용한 이불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휘발성 세제가 남아 제품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네요. 모달이나 텐셀, 사틴, 린넨 등의 소재로 만든 이불은 드라이클리닝이 더 좋다고 해요. 드럼세탁기 이불빨래 방...

2021.03.26
2022.11.22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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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키우기 1. 구근 심기(구입, 심는 시기, 물주기, 수확, 보관 등)

튤립구근에서부터 키워낸 꽃 (1년차 / 2년차) 오늘은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네요.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처럼 흐리던 어제, 튤립구근을 심으면서 다가올 겨울을 준비했어요. 내년 봄 예쁜 튤립꽃을 볼 수 있길 기대하면서요. 튤립키우기는 마냥 쉽지만은 않지만 우아한 자태로 피어나길 기다리며 돌보다보면 긴 겨울동안 썰렁한 베란다에 활력이 느껴져 매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로 튤립키우기는 4년차이고 튤립구근 심기부터 한 것은 3년차인데요,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게 된 점과 궁금해했던 점들 위주로 튤립구근 심기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튤립 키우기 1. 구근 심기 튤립은 가을에 구근을 심고 봄에 꽃을 보는 ‘추식 구근식물’에 속해요. (반대로 ‘춘식 구근식물’은 봄에 구근을 심어 가을에 꽃을 봄) 원산지에서는 한번 심어두면 계속 번식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매년 새로 구근을 구입해서 심어야 하는 ‘소모성 구근’이기도 하구요. 튤립 키우기, 구근 수확과 보관은 꼭 해야할까? 꽃집에서 사온 튤립도 당연히 예쁘고 좋지만 직접 튤립키우기를 해보면 또다른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 blog.naver.com 튤립구근이 소모성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적잖이 놀랐는데요, 관련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자세히 적어두었어요. 직접 키운 튤립으로 만든 미니꽃다발 이제는 매년 어떤 색의 튤립을 어떻게 심을지 구상하는...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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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키우기, 구근 수확과 보관은 꼭 해야할까?

꽃집에서 사온 튤립도 당연히 예쁘고 좋지만 직접 튤립키우기를 해보면 또다른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매년 빠뜨리지 않고 있는데요, 요즘 튤립구근수확이나 튤립구근보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 따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주로 튤립구근은 늦가을에 심게 되는데요, 싹이 올라올 때를 기다렸다가 잎이 자라는 모습,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것까지 보다보면 겨울 가드닝이 심심하지 않더라구요. 꽃집에서 파는 것처럼 예쁘게 튤립을 키우려면 신경써야 할 점도 많은 편이지만, 환경이 잘 맞고 적절한 돌봄이 이뤄진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사한 꽃을 직접 키워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막상 꽃을 수확하면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아서 꽃만 보기 위한거라면 꽃집에서 튤립을 사오시는 게 훨씬 나을거에요. 화분에서는 좀 더 오래볼 수 있지만 햇빛을 받게되면 너무 활짝 벌어지니 그늘로 옮겨주는 게 좋구요~ 그래도 처음부터 직접 키운 ‘나의 튤립’은 어떤 꽃보다 더 소중하고 예뻐보이는 법이죠^^ 베란다정원에서 꽃이 필 때마다 직접 수확해오던 순간은 참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원래대로라면 꽃이 지고난 후 잎사귀가 누렇게 될때까지 튤립구근을 살찌웠다가 가을에 다시 심으면 또 꽃을 볼 수 있어야하는데요,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안타깝게도 구근을 살찌울 시기에 이미 기온이 높아져서 일찍 휴면에 들어가버려요. 튤립키우기는 16~20도의 선선한...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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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식물 수선화, 튤립 키우기 근황 & 수확과 보관방법

요즘 구근식물들에 꽃대가 보이고 있어 하루하루가 설레이네요~ 11월과 12월에 심은 튤립구근, 수선화구근 근황과 함께 구근을 수확하고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았어요. 11월 3일 11월 3일에는 여러가지 구근식물을 층층이 한 화분에 겹쳐서 심는 레이어링심기를 했어요. 제일 아래층에는 수선화구근을, 그 다음에는 작은 원종 튤립구근, 제일 위층에는 미니 수선화구근을 심었답니다. 11월 7일 그런데 어디서 무스카리 구근이 섞여들어갔는지~ 구석에서 제일 먼저 올라온 싹은 무스카리 싹 같더라구요^^;; 구근들은 거의 다 비슷하게 생겨서 보관할 때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요~ 4주 후 / 6주 후 7주 후 / 10주 후 추운 곳에서 키워서 싹이 느리게 올라왔지만 그만큼 더 건강하고 짱짱하게 자랄 것 같아 오히려 좋더라구요. 보통 튤립키우기나 수선화키우기는 모두 15~20도의 온도에서 햇빛을 많이 받게 두시면 되어요~ 1월 20일 1월 24일 심은지 12주, 거의 세 달이 지난 현재 모습이에요. 수선화구근은 아직 좀 더 많이 자라야 할 것 같은데 작은 원종 튤립구근에서는 곧 꽃대가 올라올 듯한 느낌이네요~ 미니 수선화구근이 아니라 꽃이 커다란 수선화키우기는 첫 해라 더 기다려져요. 구근식물들은 구근 안에 이미 꽃피기에 충분한 양분이 들어있어서 물만 잘 챙겨주면 되니 겨울에 키우기 넘 좋더라구요. 요즘은 물을 줄 때마다 오목한 줄기...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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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식구근 튤립 키우기 중요한 점

2/2 가을에 심은 추식구근 튤립이 첫 꽃을 피웠어요~! 가끔 구근이 썩기도 했는데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내년의 튤립을 더 잘 키우기 위한 방법을 정리해 보았어요 :) 11/27 늦가을에 튤립구근용 흙을 구입해서 아무것도 섞지 않고 구근 20개를 심었어요. 피트모스가 대부분인 네덜란스 흙이었는데 물을 한번 주면 엄청 오래 머금고 있더라구요.. 펄라이트라도 섞을걸 좀 후회했어요. 튤립은 구근이 썩지 않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영양도 수분유지도 좋지만 실내환경에서 키우거나 물주기에 자신없을 땐 물빠짐이 좋은 흙에 심어야 키우기 수월한 것 같아요. 12/12 심을 때도 이미 싹이 조금 나오고 있던 상태라 흙에 심은 후 2주 정도 지나자 뾰족뾰족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야외에서는 구근크기의 2~3배 깊이로 심지만 실내 화분에서 키울 때는 영하로 내려가지만 않는 곳이면 깊이 심을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구근을 노출해서 심는게 관리하기 좋았어요. 12/28 흙이 너무 오래 젖어있어 구근들이 썩을까봐 흙 위로 노출시켜서 다시 심은 모습이에요. 파보니 곰팡이가 생긴 부분들이 꽤 있어서 구근 껍질도 다 벗겨서 심어주는 게 좋겠더라구요. 구근을 심을 때와 마찬가지로 약간의 곰팡이는 꽃피는데 지장이 없으니 더 퍼지지않게 깨끗하게 닦은 후 계속 키웠어요. 1/7 이때까지도 싹이 안나온 구근은 구근상태가 안좋았거나 관리실패로 썩은 듯 헤서 속을 잘라보니 ...

2021.02.04
2022.06.03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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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갈이 하는 방법 (흙, 분갈이 후 물주기) with 은엽/자엽아카시아

지난 3월, 위시였던 은엽아카시아를 들이고 바로 화분갈이를 했는데 그 새 많이 자랐길래 여름이 오기전 한번 더 화분분갈이를 해주었어요. 3월 / 6월(현재모습) 봄이라 그런지 물도 엄청 먹고 성장속도도 빠르더라구요. 키우기 어렵진 않지만 과습을 주의해야 한다고해서 일부러 작은 토분에 심었는데 매일 물시중하기 바빴네요~ 몽글몽글한 노란꽃을 피우는 은엽아카시아(미모사)는 자엽아카시아와도 아주 비슷한데요, 자엽아카시아는 빛을 많이 받았을 때 잎색이 보라색으로 변한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빛이 강하지 않은 곳에서 자라면 은엽/자엽아카시아 둘을 구분하기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은엽/자엽아카시아는 빛, 바람, 물을 모두 좋아한다고 해요. 저는 물마름이 너무 빠르길래 베란다 반양지에 두고 통풍은 따로 해주지 않았는데도 잘 자라서 3개월만에 다시 화분분갈이를 하게 되었어요. 화분갈이 방법/분갈이 하는법/화분분갈이 방법 시기 & 화분갈이흙 보통은 봄/가을, 식물의 성장기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지만 이렇게 뿌리가 물구멍 밖으로 탈출하고 있을 때는 화분이 지나치게 작다는 뜻이니 바로 해주는 것이 좋아요. 온도스트레스가 없는 실내환경에서 성장하는 중이라면 여름이나 겨울이라도 가능하구요. 저는 요즘 일반 상토에 문제가 느껴져서 화분갈이흙으로 피트모스 상토를 쓰고 있는데요, 일반 상토보다는 물빠짐이 잘 안되거나 양분이 부족할 수 있어서 알비료와 산야초, 미립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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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으로 화분 분갈이 하는 방법(흙, 분갈이 후 물주기)

슬럼프에 빠졌을 때 극복하는 방법은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라고 하던데 홈가드닝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한동안 흙문제로 식태기 비슷한 게 오길래 요즘은 화분분갈이도 정성스럽게 해보니 더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오늘은 얼마전에 했던 후쿠시아 화분갈이 과정을 예로들어 예전에 꽃꽂이 학원을 다닐 때 원예과출신 선생님께 배운 정석 그대로의 분갈이하는법과 저의 경험담을 소개해볼게요. 화분분갈이 하는 시기, 언제가 좋을까? 보통 식물의 분갈이는 봄가을에 많이 하죠~ 잎과 줄기가 성장을 하고 있을 때 해야 빨리 안착하기 때문인데요, 겨울이라도 화분아래 물구멍으로 뿌리가 삐져나와 자라고 있다면 현재 성장중이고 화분이 작다는 뜻이니 바로 화분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겨울에 화분갈이를 하는 경우에는 식물을 키우고 있던 공간이나 조금 따듯한 곳에서 하고 물을 주었을 때 기온이 너무 내려가지 않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안전하게 분갈이하는법이더라구요. 분갈이 전 물주기 vs 분갈이 후 물주기 예전에는 분갈이 후 물주기가 당연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화분분갈이를 하다보면 뿌리가 다칠 수도 있고, 흙이 잘 안착되지 못해 바로 물흡수를 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원래는 화분갈이를 하기 전 식물에 충분히 물을 준 상태에서 하는 게 좋다고 해요. 그러면 흙이 젖어있어서 화분에서 빼낼 때에도 좀 더 수월하게 잘 빠지기도 해요. 다만 잎이나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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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분갈이 후 몸살하는 프렌치라벤더 관리 방법

지난 주 화분 분갈이를 한 후 유독 몸살이 심했던 프렌치라벤더가 드디어 회복되었어요. 라벤더는 실내에서 키우기 까다로운 편이라 화분 분갈이도 조심해서 해야하는데요, 간단하지만 효과가 좋았던 회복 방법을 소개해볼게요. 다른 식물들에게도 두루 사용하기 좋답니다~ 화분 분갈이 몸살 관리 방법 일주일 전 화훼단지에서 데려온 피나타라벤더와 프렌치라벤더는 둘 다 꽃대가 달려있었어요. 뿌리파리가 있는 것 같아 약을 치고 1~2일 놔뒀다가 화분 분갈이를 해주었답니다. 라벤더화분 분갈이 하는법 (분갈이흙, 분갈이 후 물주기) 얼마전 화훼단지에 갔다가 꽃대를 많이 물고 있는 라벤더화분을 데려왔는데요, 꽃봉오리가 떨어질까 걱정... blog.naver.com 위의 포스팅처럼 피나타라벤더는 꽃대도 많고 뿌리를 많이 잘라내었는데도 튼실해서 그런지 분갈이 몸살이 없었어요. 하지만 프렌치라벤더는 과습인지 통풍불량인지 잎이 많이 상해있었고 (알면서도 외목대가 예뻐서 데려왔는데 생각보다 심하더군요 ㅠㅠ) 흙이 너무 젖어있어 하루이틀 물을 안줬더니 갑자기 흙이 마르면서 끝 순이 다 처졌었어요. 이 때 물을 주고 좀 놔두면 좋았을걸 뿌리정리까지 하고 화분 분갈이 후 물을 주었고 늘 하던대로 그늘지고 바람이 잘 부는 곳에 놔두었어요. 라벤더는 예민하다고 분갈이 때 뿌리정리를 안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이렇게 피곤한 상태의 식물을 괴롭혔으니.. 하루이틀이 지나도 꼬부랑 처진...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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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니아키우기 물주기와 화분분갈이방법

올해 1월 1일에 브레이니아가 제일 이쁘게 컸을 때 키우는 방법과 과정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이번엔 브레이니아키우기에서 중요한 물주기와 화분분갈이 방법을 적어보려고 해요. 녹차라떼를 닮은 “브레이니아” 키우기 & 1년의 성장기록 녹차라떼를 닮은 “브레이니아” 키우기 & 1년의 성장기록 작년 11월,이웃이신 ㅇㅇㅇㅇㅊ님께서... blog.naver.com 이 후로 화분이 작아져서 계속 하엽이 지길래 오늘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했어요. 브레이니아는 크는 속도가 엄청난 속성수라서 브레이니아 키우기에서는 어쩌면 분갈이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좌: 2019.11.12 / 우: 2020.12.31 처음에 왔을 땐 한뼘 정도의 크기였던 브레이니아는 1년이 지나자 키가 1미터까지 자랐어요. 다른 식물들은 분갈이 할 때 2~3cm 정도 큰 화분으로 한 사이즈를 업시키지만 브레이니아는 두 사이즈를 업시켜도 금새 꽉 차네요~ 2021.1.25 브레이니아는 물을 워낙 좋아하는 나무라 흙이 말라도 잎을 바로 떨궈버리지만 화분 흙이 촉촉한데 잎을 떨군다면 바로 분갈이를 해주는 게 좋아요. 저는 버티고 버티다 하엽진 가지를 다 잘라줬더니 전보다 많이 휑해졌어요..ㅠㅠ 아직은 클 수 있는데까지 키를 더 키워보려고 생장점을 자르지 않았어요. 그 때까지는 계속 화분 사이즈를 업시키며 부지런히 분갈이를 해줘야 할 듯 합니다~ 브레이니아는 수형이 길쭉한 것처럼 뿌...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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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분갈이방법 겨울에도 안전하게 식물기르기

따듯한 실내에서는 겨울에도 식물기르기가 좋아서 분갈이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겨울에는 조금 더 조심스러운 화분분갈이방법이 필요한 것 같아요. 12/27 자그마한 덩치의 아메리칸 블루에 꽃이 피었어요. 겨울이라 분갈이를 미루고 있었더니 혹시 너무 물을 자주 말려 위기감에 꽃을 자꾸 피우나 싶더라구요~ 12/27 그 와중에도 맑고 얇은 파란색 꽃잎에 하얀 수술이 청순하면서도 빈티지한 매력을 뿜어내는 아메리칸블루입니다~ 11/17 지금도 여리여리한데 한달 반 전 저희 집에 에스님 나눔으로 올 때는 이보다 더 귀요미였답니다. 그때도 꽃을 피우더니 또 피웠네요~ 꽃이 달려있지만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어요. 겨울이라도 성장중인 식물들, 따듯한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은 겨울에 분갈이를 해도 괜찮더라구요. 보통 한사이즈 큰 화분을 준비하게 되지만 아메리칸블루처럼 성장이 빠르고 물을 좋아하는 식물은 훨씬 넉넉한 화분도 좋아요. 12/27 겨울 화분분갈이방법은 조심을 더해줍니다. 꽃까지 달려있으니 더 조심스럽죠~ 이럴땐 화분의 흙을 털지않고 그대로 떠서 큰 화분에 넣어주고 새 흙을 담아주는 화분분갈이방법이 걱정되는 식물기르기에 안전해요~ 12/27 하는 김에 콜레우스 올리브모자이크도 해줬어요. 이렇게 보면 화분 크기가 괜찮아 보이지만 저건 화분 커버고 속에 있는 훨씬 작은 화분에 심어져 있었거든요~ 11/21, 12/27 이건 리틀레이디님이 보내주신 ...

2020.12.28
2021.12.01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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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아라우카리아 키우기 & 주의할점

12월의 첫날이에요~ 저는 11월부터 조금씩 겨울인테리어로 꾸미곤 하는데요, 제일 중요한 크리스마스트리는 아직 꾸미지 못했네요. 문득 돌아보니 작은 화분으로 왔던 아라우카리아가 꽤 많이 자랐더라구요~ 오늘은 크리스마스트리로 꾸미기 좋은 아라우카리아 키우기와 성장과정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2년간의 성장과정 2019년 겨울 지금은 제법 큰 나무느낌도 나는데요, 처음올 땐 정말 작았어요. 제가 식물을 좋아하는 걸 알고 짝꿍이 아라우카리아 분갈이키트 +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세트로 선물해줬던 화분이었답니다. 수형은 10시 10분 양팔을 위쪽으로 벌린 모양으로 참 예뻤어요~ 귀여운 미니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해서 사용했었는데요, 키워보니 아라우카리아는 아주 순하고 성장세도 좋은 편이었어요. 2020년 4월 다만 처음의 예쁜 수형을 유지하는건 조금 어려웠어요. 직광에 내놓으면 잎이 누래지고, 그늘에 두면 수형이 어지러워지는데 그 중간을 찾는 게 관건이었네요. 그리고 통풍이 잘 될 때 잎사귀가 좀 더 빳빳하게 위를 향하는 것 같았아요. 20년 9월 주로 베란다나 창가에 두고 키웠는데 이때부터 수형고민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도대체 맞는 자리가 어디인지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요~ 원래 두 촉이 심겨져 있었는데 점점 많이 자라서 가을에는 하나씩 분리해서 분갈이를 해주었어요. 2021년 1월 겨울이 지나면서 숱도 많아지고 더 폭풍성장을 하더라구요. 아...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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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카리아 키우기 &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기

크리스마스 모두 잘 보내셨나요~? 저는 트리 장식도 못하고 있다가 아라우카리아 나무를 선물받아 뒤늦게 트리로 꾸며주었어요. 아라우카리아는 호주삼나무나 알로카리아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침엽수이지만 만져보면 잎이 보들보들한데다 수형이 예뻐서 참 보기 좋아요. 키우기도 쉬운 편이라고 하니 매년 점점 커가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만들어보려구요~ 키우는 방법 먼저 알려드릴게요! 아라우카리아 키우기 적정온도: 21~25도(최저온도 0~5도) 빛: 반양지~반음지(직광은 주의) 물: 겉흙 마르면 주기(물 좋아하지만 건조에도 강함) 습도: 50~60%(건조할 때는 가끔 공중분무) 통풍: 중요한 편 병충해: 거의 없음 가지치기는 잘 하지 않는 편(누런 잎만 쳐줌) 물꽂이, 삽목은 더딤 빛을 많이 가리지 않아 실내에 배치하기도 편하고 어디 두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라우카리아 트리 장식하기 제가 받은 건 트리 장식과 분갈이 키트까지 세트로 들어있었어요. 평소같으면 따로 준비해도 되었겠지만 바쁠 때는 이게 최고네요! (센스있는 선물 감사~) 상자도 이쁘고 포장도 정성스럽고 아라우카리아 나무, 트리장식, 분갈이키트 모두 잘 들어있군요~ 오너먼트가 가볍긴 했지만 그래도 짐이 될까봐 가지에 슬쩍 걸어주었어요. 이대로도 좋지만 전구도 휘휘 감아보구요. 딱 하루만 이렇게 켜두고 나무도, 저도, 좀 쉬게 해주려고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연말도 잘 보내시면서 ...

2019.12.26
2022.02.18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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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립투스 폴리안 키우기 : 잎마름과 물주기

동글납작한 잎사귀가 싱그럽고 귀여운 유칼립투스 폴리안을 키우기 시작한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가네요. 성장세가 좋은 나무다보니 그동안 자그마치 45cm나 자랐답니다. 외목대로 만들어가는 중이라 아직 모양이 예쁘진 않지만 사계절을 지내면서 익힌 유칼립투스 키우기, 특히 잎마름과 물주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해요. 유칼립투스 폴리안 키우기 Eucalyptus polian 5월 유칼립투스 폴리안의 모습 원산지는 호주로 알려져있는데요, 아열대 지방의 고지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키워보니 따듯하고 빛이 잘 들면서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환경을 가장 좋아하는 듯 했어요. 2021년 3월 저는 작년 3월말 쯤 근처 화훼농장에서 화분위로 30cm정도 자란 폴리안을 12000원에 데려왔었어요. 예전에 유칼립투스 키우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 그래도 폴리안은 조금 쉬운 편이라길래 몇가지 식물들을 같이 구입하면서 다시 키우게 되었답니다. 4월 또 초록별로 갈까봐 처음엔 전신 증명사진도 안찍어둔채로 키웠네요 ㅎㅎ 4월 초에 분갈이를 하고 외목대로 키우기 위한 지지대도 세워주었어요. (직진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릴 때 지지대를 세워주는 게 좋다고 해요) 4월 / 5월 마침 유칼립투스 키우기에 딱 좋은 봄철이라 4~5월은 자라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너무 순하게 잘 자라주더군요~ 6월 6월이 되자 더욱 푸릇푸릇~ 그림같은 잎사귀와 새 순의 라인이 너무 예뻤답니다...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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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유칼립투스 폴리안 화분 (with 온플 공룡꽃식물원)

요즘 유칼립투스 폴리안이 너무 예뻐보이더라구요~ 식물오픈마켓인 '온플'에서 수형이 맘에 드는 유칼립투스 화분을 데려왔어요. 유칼립투스 폴리안 Polian Eucalyptus 유칼립투스 종류는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친숙한 이름이지만 은근히 키우기 까다로운 식물이라고 하던데 그래도 유칼립투스 폴리안은 비교적 순하다고 하더라구요. 유칼립투스 폴리안은 동글동글 싱그러운 잎사귀가 매력포인트인 유칼립투스 종류랍니다. 성숙한 잎일수록 크고 은빛이 강하며, 어린 새 순은 그보다는 뾰족한 모양에 밝은 연두색을 띄고 있어요. 빈티지한 토분에 심겨져 왔는데, 유칼립투스 나무는 특히나 빈티지토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위에 멀칭할 수 있는 세척마사토도 포장해서 보내주셔서 더 좋았네요. 일단은 식물 특성을 파악하려고 마사토는 따로 놔두었답니다. 온플에 입점한 공룡꽃식물원에서 포장도 아주 꼼꼼하게 보내주셔서 다친 곳 없이 무사히 잘 받을 수 있었어요. 유칼립투스는 물마름에 약해서 배송이 오래걸리면 건강이 많이 상한다고 들었는데 배송도 빠르게 다음날 바로 받아서 싱싱하게 도착했어요. 온라인에서는 식물쇼핑을 잘 안하다보니 온플이라는 식물오픈마켓이 있는 줄 몰랐는데 식물판매업체가 230여개나 입점되어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 중 공룡꽃식물원은 희귀식물도 판매하고 예쁜 식물을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수형도 맘에 들고 식물...

2021.05.11
2022.09.01참여 콘텐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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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키우기 : 가지치기와 삽목, 여름꽃 관리

벌써 9월의 첫 날이네요. 가을비가 계속 내려 며칠전부터 제법 도톰한 이불을 꺼내덮고 있었는데요, 9월의 첫날은 오랜만에 맑고 쾌청한 날이군요^^ 꽃인심좋은 송살구가 여름이 지나자마자 제라늄꽃을 피웠길래 오랜만에 기록을 남겨보아요. 제라늄 키우기 가지치기, 삽목 & 여름관리 작년 3월 송살구는 작년 3월, 이웃이신 다육이엄마님께서 보내주신 제라늄삽목이들 중 하나예요. 그 유명한 송시리즈 한국 제라늄꽃이라 어떤 꽃을 피울지 정말 기대되었어요. 작년 4월 워낙 잘 키워 보내주셔서인지 한달만에 첫 꽃을 피웠어요. 처음 피우는 제라늄꽃은 대체로 부실해서 꽃얼굴만 확인하고 잘라내는 편인데 역시 송씨가문 제라늄꽃은 듣던대로 다른 애들보다 짱짱하고 건강해보였어요. 작년 6월 제라늄키우기는 인공수분을 통해 새로운 종을 개발하는 즐거움도 있죠~ 저도 몇 번 해보긴 했는데 시간과 노력이 만만찮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이미 개발된 예쁜 제라늄꽃을 열심히 키우는 것으로 노선을 정했어요^^; 송살구는 이름처럼 핑크색에 살구색이 섞인 듯한 오묘한 색감이 참 예뻐요. 겹꽃의 프릴이 풍성하면서도 힘이 있어서 꽃이 오래가는 편인 것 같구요. 꽃인심도 좋은데다 건강체질이라 제라늄키우기가 힘든 여름에도 잘 버텨주었답니다. 제라늄 가지치기 / 제라늄삽목 작년 6월 / 7월 그 후로도 송살구는 부지런히 꽃을 피웠어요. 꽃을 보느라 수형을 다듬어주지 못했는데 여름이 와버려...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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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제라늄 베브포스터 키우기 : 꽃, 가지치기

5월, 가장 예쁘게 제라늄꽃이 피는 계절이 조금씩 지나가고 있네요. 1년전쯤 삽목으로 키우기 시작한 유럽제라늄 베브포스터의 가장 예쁜 모습도 기록으로 남겨보아요. 베브포스터 한동안 흙문제로 모든 제라늄꽃이 제대로 피지 못했는데 분갈이나 삽목도 하지 않고 영양제도 주지 않으면서 가만히 기다렸더니, 시간이 지나 천천히 회복해서는 이렇게 통통한 꽃볼을 보여주었어요. 스텔라계열은 꽃이 풍성하게 피지 않는줄 알았는데 빠글빠글 완전 동그라미, 완똥 가능하군요~ 깃털같은 뾰족뾰족한 꽃잎이 모여있으니 오히려 더 폭신해보여요^^ 작년 4월 / 7월 베브포스터는 작년 4월 다육이엄마님께서 보내주신 나눔 중 하나였어요~ 제가 스텔라계열을 좋아하는 걸 아시고 몇가지 보내주셨는데 영양상태가 좋아서인지 6월에 바로 첫꽃도 보여주고 쑥쑥 잘크더라구요. 9월 유럽제라늄들이 우리나라 환경은 힘들어한다던데 베브포스터는 유럽제라늄치고 더위도 잘 견디고 빨리 회복했어요. 가을에는 벌써 성체에 가깝게 자라서 제라늄키우기 재미가 쏠쏠했지요~ 12월 / 올해 4월 가을에 꽃보고 수형도 다듬을겸 제라늄가지치기를 조금 했었는데 이맘때부터 흙문제가 두드러져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다가, 언제 그랬냐는듯 봄이 되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면서 회복하더라구요. 은근 건강체질 유럽제라늄인 듯 해요^^ 6월 첫꽃 보통 제라늄꽃은 광량에 따라 꽃이 다르게 피는 경우가 많지만 베브포스터는 달라도 ...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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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매버릭살몬 씨앗부터 키우기 : 가지치기와 외목대

재작년 겨울, 제라늄씨앗으로 키운 매버릭살몬은 작년 봄부터 꾸준히 풍성한 꽃을 보여주었어요. 삼총사 중 하나는 제 때 가지치기를 해주지 못해서 괴상한 모양의 제라늄외목대로 자라고 꽃도 피지 못했는데 올해는 드디어 꽃을 보여주네요. 살몬색에 핑크색이 문득 비치는 오묘한 컬러의 매버릭살몬~ 튼튼하고 꽃인심도 좋은 홑꽃이라 제라늄키우기 초보자도 잘 키울 수 있는 종류인 것 같아요. 오늘은 매버릭살몬의 성장과정을 통해 제라늄 가지치기의 중요성과 저희집에서 꽃이 잘 피지 못했던 이유를 정리해보려고 해요^^ 제라늄씨앗에서 꽃이 피기까지 제라늄씨앗으로 번식시킬 때는 동일한 종류끼리 수분되었을 때 홑꽃종류만 형질이 유지되어요. 이미 많은 개량이 이루어진 겹꽃의 경우에는 모체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라나기 때문에 삽목으로 번식시켜 형질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고, 주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때 서로 다른 종류끼리 수분시켜 제라늄씨앗으로 번식시키더라구요. 2020년 12월 중순 / 12월말 홑꽃인 매버릭살몬은 시중에서 제라늄씨앗을 구입하기 쉬운 편이에요. 저는 재작년 12월 중순에 3립을 지피펠렛에 파종했더니 일주일 안에 모두 싹이 나와 잘 자랐어요. 2021년 2월 조금 자란 후에는 시험삼아 토분과 플분에 나눠 심어봤는데 저희집이 워낙 건조한데다 제가 물주기에 야박한 집사라 수분이 유지되는 플분에서 가장 빨리 성장했어요. 2021년 4월 / 5월 꽃대...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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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쉬운 센티드 제라늄, 하얀꽃 애플사이다의 소심한 가지치기와 삽목

한달 전에 애플사이다 하얀꽃 포스팅을 올렸는데 그 새 또 폭풍성장을 했네요. 센티드 제라늄키우기는 성장세가 정말 좋고 순둥해서 쉬운 편인 것 같아요.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편이지만 이런 수형도 좋아해서 살짝만 가지치기하고 제라늄삽목까지 해보았답니다. 12월 / 2월 데려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찍었던 사진을 보면 2개월만에 이렇게나 많이 자랐어요. 올 때부터 작은 제라늄꽃을 피우고 있었고 이후로도 꾸준히 하얀꽃을 점점 더 많이 피워주었는데요, 3월 23일 한달이 더 지난 현재 모습은 이렇습니다~ 데려온지 3개월도 안되어 거의 대품 제라늄이 된 것 같아요. 딱 봐도 자리를 엄청나게 차지해서 전체샷도 찍기 어려워요 ㅎㅎ 이제는 제라늄가지치기를 좀 해야할 때가 된 듯 하죠? 애플사이다는 특이하고 기분좋은 향기가 나는 향제라늄(센티드제라늄) 종류에요. 저는 제라늄 잎에서 나는 향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얘는 향기가 참 좋더라구요. 자잘한 하얀꽃도 귀엽구요~ 홑꽃인데다 꽃잎이 작아서 제라늄꽃을 끊임없이 계속 보여주네요. 크기가 커질수록 꽃대가 더 많이 올라오고 하얀꽃도 점점 많이 피고 있어요. 작은 꽃잎들은 우수수 떨어지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청소하기가 힘들 수 있어요. 그래도 일반 제라늄키우기보다 물도 많이 먹고 성장속도가 빨라서 키우는 건 아주 쉬었어요. 보통 제라늄키우기는 살짝 작은듯한 토분에 심어서 건조하게 키우시잖아요?...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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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키우기 : 가지치기로 풍성해진 잭시몬스

2021년의 마지막날이네요. 작년은 코로나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도 몰랐던 것 같은데 올해는 또 코로나로 거의 집콕만 하며 시간이 훌쩍 가버린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도 식물들은 꾸준히 자라서 제라늄 중에서 제일 많이 풍성해진 잭시몬스의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2021년 12월 31일 오늘 찍은 잭시몬스의 모습이에요. 사실 가드닝에도 코로나의 여파로 수입이 원활하지 않아 좋지 않은 흙이 유통된다든지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잭시몬스는 꾸준히 잘 자라주어 여전히 제라늄키우기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반겹꽃의 탱글한 프릴과, 안쪽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분홍색 그라데이션에 다홍빛 물감 한방울을 떨어뜨린 듯한 꽃잎이 참 전통적이면서도 우아해 보이네요. 얼마 전에 피었던 꽃에는 새의 길쭉한 부리를 닮은 씨방에서 씨앗이 익고 있어요. 이런 모습 때문에 제라늄(학의 부리)이나 펠라고늄(황새의 부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죠~ 일부러 부비부비해준 적도 없는데 저절로 씨앗이 맺혔네요. 제라늄 키우기를 할 때 홑꽃은 같은 종의 꽃가루로 수분이 되었다는 전제 하에 씨앗으로 형질을 유지하는 번식이 가능하지만, 겹꽃은 같은 종의 꽃가루를 묻혔다고 해도 형질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해요. 아무리 비슷해보이는 꽃이 피더라도 잭시몬스 파종이라고 부르거나 새로운 꽃이라면 다른 이름을 붙여주어야겠죠~ 2019년 10월 17일 / 2020년 11월 30...

2021.12.31
2021.05.0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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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탄산소다 사용법 : 흰옷 누런때 빨래, 색깔옷 표백세탁

옷 관리를 못해서 자꾸 버리게 되면 새로운 옷구입에 쓰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도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가능하면 오염이 묻지 않게 조심하면서 오염이 생기면 바로 세탁하는 편이지만 특별관리를 해야할 때는 과탄산소다를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면직물의 흰옷 누런때나 색깔옷 표백에 효과적인 과탄산소다 사용법을 소개해 볼게요~ 과탄산소다 사용법 색깔옷, 흰옷누런때 과탄산소다로 지워요 과탄산소다는 물과 만나면 산소를 발생시켜서 얼룩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성분이에요. 천연세제라고 할 수 있어서 화학잔여물도 남지 않고 산소계 표백제다보니 색깔옷도 변색없이 표백할 수 있답니다. 찬물에서도 과탄산소다 세탁은 잘 되는 편이지만, 뜨거운 물에서 더욱 효과가 좋기 때문에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여서 사용했어요. 특히 땀으로 변색된 면직물에서 과탄산소다 빨래가 아주 유용해요. 셔츠를 입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목부분의 찌든때, 흰옷누런때 과탄산소다로 한번 지워보시면 계속 사용하시게 될 거에요~ 먼저 큰 스텐바스켓에 세탁할 부분을 깔고 물을 조금만 부어요. 저는 면직물이라 뜨거운 물을 사용했지만 소재에 따라 적당한 온도에서 사용해주세요~ 그 위에 과탄산소다를 살살 뿌려줍니다. 과탄산소다 페이스트를 만들듯이 걸쭉한 상태가 되어야 표백효과가 더 좋아요. 물은 조금이라도 꼭 넣어주세요~ 무엇이 묻었는지 알 수 없는 얼룩도 똑같은 방법으로...

2021.05.04
2024.01.10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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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키우는법 1. 물주기 feat. 국민다육 ‘여제'

허리디스크 치료에 집중하는 동안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베란다정원도 거의 돌보지 못했네요. 키우기 쉬운 식물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하나둘 초록별로 떠나가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다육이는 살아남아서 정말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했어요. 다음달이면 저희집에 온 지 만4년이 되는 국민다육 '여제'가 특히 많이 예뻐졌답니다. 다육이 키우는법 다육이 물주기 & 국민다육 ‘여제' 처음엔 다육이 키우는법을 몰라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4년차가 되니 이제야 여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연꽃같기도, 여황제의 왕관 같기도 한 모양이 은은하게 참 예뻐요. 2023년 11월 15일 사진은 전부 작년 가을에 찍었는데요. 햇빛이 강할수록, 낮밤의 온도차가 클수록, 여제 특유의 청회색 잎사귀와 자주색 테두리의 색이 진해지는 것 같아요. 오랫동안 돌아보질 않았더니 아래쪽에 묵은잎과 공중뿌리가 어마어마해요. 깔끔하게 정리해주기로 했답니다. 핀셋을 이용해 촘촘한 다육이 잎사귀를 떼내고, 잔뿌리는 작은 미용가위로 잘라주고, 잎사귀의 흙먼지도 붓으로 털어 청소했어요. 목대가 시원해진 여제입니다 :) 제가 목욕이라도 한 듯 개운하네요. 분무기로 세수도 시켰더니 더 뽀송해요. 평소 다육이 물주기는 화분받침에 물을 담고 저면관수를 하거나 잎사귀에 물이 닿지 않게 흙에만 물을 주는데 가끔은 이렇게 머리위에서부터 온몸을 씻어주듯 다육이 물주기를 하기도 해요...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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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키우는법 (웃자람, 잎꽂이, 번식 화분만들기) feat. 웃자란 에그린원

요즘 날이 좋다보니 다육이 키우는법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엄청난 고수는 아니라 다 대답해드리진 못했지만 다육이 번식은 많이 해봐서 이 기회에 한번 정리해보았어요. 다육이 잎꽂이 후 얼마만에 성체로 자라는지, 빨리 자라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저도 처음에 궁금해했던 내용들도 같이 소개해볼게요. 다육이 키우는법 다육이 번식 & 못쓰는 그릇으로 만든 다육이화분 재작년 2월 / 12월 처음 에그린원을 키우기 시작한 건 재작년 2월이에요. 맑은 연두색에 동그란 연꽃같은 모습이 귀여웠는데 여름을 나면서 모양이 많이 달라졌어요. 다육식물은 키우는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종류처럼 바뀌더라구요. 재작년 12월 / 작년 5월 줄기 아래쪽만이라도 잎사귀들을 좀 떼어내고 다시 볕 좋은 곳에서 키웠더니 겨울과 봄을 지나며 모체는 점점 통통하게 예뻐졌어요. 떼어낸 잎사귀로는 다육이 번식을 해보았어요. 노화된 잎사귀가 아니라 웃자라서 일부러 떼어낸 건강한 잎사귀니 번식도 잘 되네요. 바로 흙에 다육이 잎꽂이를 해도 되지만 저는 그늘진 곳에 놔두었다가 뿌리와 자구가 모두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흙에 옮겨심고 있어요. 흙에 옮겨심을 땐 뿌리만 흙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모체의 잎사귀는 자구에 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저절로 쪼그라들 때까지 계속 놔두었어요. 처음엔 다육이 잎꽂이 개체수가 적어서 일회용 소주컵에 모아 심었는데 갈수록 수가 많...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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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란 다육이 키우는법 : 적심과 잎꽂이 번식

올해는 여름을 비교적 수월하게 나면서 웃자란 다육이가 많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작은 다육화분을 다른 화분 위에 이중으로 올려두었다가 뿌리가 길게 나오면서 양분많은 일반흙에 닿아버려 웃자람이 생겨버렸네요~ 그래도 이럴때가 다육이적심과 잎꽂이를 시도해보기에 딱 좋은 기회더라구요^^ 오늘은 다육이 키우는법과 함께 다육이번식시키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3월 중순 / 5월 중순 주인공은 이웃님께 나눔받은 이름모를 예쁜 다육이에요. 올해 3월 중순, 처음 저희집에 올 때는 뿌리가 내려진 삽수로 왔는데 흙에 심어주니 금새 자라서 두 달만에 꽃송이처럼 크고 예쁜 얼굴을 보여주었어요. 새 잎이 나올수록 짙은 민트색에 뽀송한 백분, 우아한 곡선이 훌륭해서 이 모습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워 이름은 몰라도 참 이뻐했답니다~ (그래도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제보해주세요^^) 그런데 큰 화분 위에 올려두었더니 조금씩 웃자람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5월 중순 / 6월 말 이유는 화분 구멍 아래로 뿌리가 나와서 큰 화분의 양분을 흡수했기 때문이었어요. 햇빛도 강한 계절이고 아직 어려보여서 조금은 더 놔둬도 되겠지, 하는 생각에 그대로 두었더니 시간이 훌쩍 지나 6월 말이 되었고 뿌리는 점점 더 나와버렸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웃자란 다육이가 되어서 예뻤던 수형은 온데간데 없어졌어요;; 잘 자란다고 너무 방심했었나봐요 ㅠㅠ 대대적인 조치가 필요해보여요~ 7월 초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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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딱 예쁜 다육이종류 펜덴스 키우는법(삽목)

저희집에서 키우는 다육이들은 장마가 오기 전에 제일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한여름엔 한없이 웃자라고 못생겨지다가 가을부터 회복하고 겨울~봄에 살찌는 환경이라 어쩌면 당연하겠네요. 오늘은 포도알같이 올망졸망한 매력의 다육이종류 펜덴스 키우는 방법과 삽목이 근황을 함께 보여드릴게요~ 펜덴스 다육이 키우는법 2020년 2월 / 5월 작년 2월에 처음 저희집에 왔을 땐 그냥 작고 동글동글한 아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봄이 되면서 베란다바깥 걸이대에 내놓고 키웠더니 빨갛게 물이 들었고 5월부터는 백분이 뽀얗게 묻은 민트색 새 잎이 사이사이 나온 모습이 꽤 예쁜 다육이더라구요. 9월 / 12월 그러다가 대부분의 다육이들이 그렇듯 여름이 되면서 웃자람이 보였고, 성장은 멈춘채 아래쪽 잎사귀들만 떨어져나가 가운데가 휑해졌어요. 이 때 웃자란 가지는 잘라서 삽목번식을 했고, 몸집에 비해 큰 화분에 심어 여름에 잎을 더 많이 떨군 것 같아 작은 화분으로 분갈이해주었더니 겨울이 되자 모체도 통통해지기 시작했어요. 2021년 4월 / 5월 / 6월 해가 바뀌고 봄이 되자 마디마디에 새잎이 올라와 꽉 들어찬 모습이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요, 5월부터는 길이생장을 시작해 조금 시원해보였어요. 6월이 되자 좀 더 길쭉길쭉~ 싱그러운 모습의 예쁜 다육이 펜덴스 특유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시기인 것 같아요. 4월 동형다육이들은 더운 여름엔 휴면했다가 주...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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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웃자람과 잎꽂이번식전용 화분만들기

봄가을에는 물만 챙겨주어도 다육이들이 예쁘게 알아서 잘 커주니 신경쓸 게 없는데요, 더운 여름이나 장마철에는 다육이웃자람이 심해서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죠~ 이 때 길쭉하게 미워진 잎사귀는 떼어내 수형도 다듬고 번식을 시켰더니 개체수가 많이 늘어났어요. 다육이웃자람과 다육이 잎꽂이번식전용 화분만들기 5월 12일 오랜만에 다육이들 세수를 시켜줬더니 뽀송뽀송해진 모습이에요. 에그린원은 연두빛 잎사귀에 백분이 올라 민트색으로 보이네요. 둥그런 잎사귀는 두툼해서 더 귀여운 느낌이랍니다. 5월 12일 여제는 작년 여름에 웃자란 잎사귀가 아직도 몇개 남아있는 상태에요. 이후에 나온 잎은 아주 통통하게 자주빛 테두리와 백분을 걸치고 올라와서 처음보다 더 예뻐보이네요. 작년 봄 여제 & 에그린원 작년 여름 여제 & 에그린원 작년 2월말 연두색 장미꽃같은 모습으로 저희집에 와서 봄에는 예쁘게 크다가, 여름이 지날 때쯤엔 모양이 이렇게 변하더라구요.. 높은 기온과 습도, 장마철 빛부족으로 심하게 웃자란거죠(특히 여제) ㅠㅠ 작년 가을~겨울 모습 그래도 날이 다시 선선해지면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더라구요~ 너무 웃자란 잎들은 조금씩 떼어내면서 수형을 잡아줬어요. 떼어낸 잎은 그대로 말려두었다가 흙에 심거나, 뿌리가 나온 후에 심으면 번식도 할 수 있어요. 일회용 소주컵에 잎꽂이를 했더니 금새 다육이 부자가 되었네요~ (다육이잎꽂이 방법은 아래 ...

2021.06.01
2022.07.09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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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병충해 : 응애 유기농약으로 예방 및 퇴치하기(사진 주의)

평온했던 가드닝도 잠시, 본격적으로 식물병충해를 관리해야 할 시기가 왔어요. 특히 응애는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다보면 생각보다 꽤 만나기 쉬운 편이더라구요. 독한 농약을 쓰면 해결되지만 실내에서, 그것도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야하는 요즘같은 때엔 오히려 사람을 잡는다(!)는 걸 경험하고 난 후론 인체에 해가 없는 유기농 응애약으로 응애퇴치는 물론 총채벌레, 깍지벌레, 진딧물 등 다른 벌레까지 한번에 방제하고 있어요. 혹 농약을 쓸 땐 바람을 등지고 뿌려야 하고, 약품을 흡입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며 장갑과 의복 등으로 피부에 닿지 않게 사용해야 해요. 사용 후에는 며칠동안 환기를 충분히 해주세요. 덥다고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면 독성으로 인한 두통, 메스꺼움 등의 피해가 생길 수 있어요. 폭염일 때는 환기한다고 문을 계속 열어두면 더위를 먹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경험담 ㅠㅠ) 오색마삭줄의 응애 거미줄(화살표 부분) 응애는 멀리서 보면 흰색의 작은 점이 묻은 것처럼 보여서 아주 초반에는 발견하기 힘든 것 같아요. 뭔가 식물이 시들시들해보이거나, 잎에 반점이 생기는 걸로 시작해서 엷은 거미줄이 보일 때쯤이면 벌써 많이 번진 것이니 발견 즉시 적극적인 응애퇴치가 필요해요. 유기농 입제(흙 위에 올려두어요) 즉각효과를 보이는 액제(물에 희석해서 뿌려요) 지금은 한달에 한번씩 꾸준히 유기농입제를 흙 위에 올려두었더니 식물병충해는 거의...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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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마삭줄, 초설 키우기 : 과습과 응애 예방 및 퇴치(약)

실내에서는 어렵다는 오색마삭줄 키우기도 이제 슬슬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과습과 병충해 피해가 심해서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었는데요, 나름의 관리방법과 유기농 응애약으로 다시 예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답니다. 재작년 11월(데려온지 두 달 후) 재작년 가을, 오색찬란한 잎사귀가 너무 예뻐 데려오고서 처음 한두달은 엄청나게 잘 자랐어요. 오색마삭줄(=초설)은 빛을 많이 받을수록 크림색과 분홍색 잎의 지분이 많아지더라구요. 하지만 오색마삭줄 키우기에서 빛 만큼, 아니 빛보다 더 중요한 건 통풍인 것 같아요. 잎이 빼곡해지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자 응애가 생기기 시작했고 날이 추워질 때면 물을 준 다음날 항상 과습으로 잎을 떨구었어요. 작년 7월 결국 일년도 지나지않아 몇가닥밖에 남지 않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오색마삭줄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아직은 희망이 있는 것 같아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관리해보기로 했어요. 초설 키우기 tip 1 : 회복기엔 이중화분 일단 휑해진 줄기는 잘라서 물꽂이로 뿌리를 내렸고, 작은 화분에 심은 후 큰 화분 흙 위에 이중화분으로 올려두었더니 빠르게 성장했어요. 이중화분은 과습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뿌리의 성장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는 듯 해요. 모체도 안쓰는 큰 화분 위에 올려두었더니 확실히 새 순이 금새 나오더라구요. 요양시킬 때나 작은 삽목이를 빨리 키우고 싶을 땐 이중화분 강추에...

2022.05.05
21
응애퇴치와 응애약(화분 화초 식물벌레)

6월, 덥고 습해지는 날씨에 바람도 잠잠해지고 있는 날들이에요. 특히 이맘때 화분벌레가 잘 생기더라구요. 화분 수가 많지 않을 때는 식물벌레가 잘 생기지도 않고 생겨도 바로 방제를 하다보니 그렇게 골치아프지 않았는데 화분 수가 많아지니 화초벌레가 한번 생기면 빠르게 퍼지고 발견도 더 늦어져서 더 취약해지는 것 같아요. 실내 식물을 키울 때 자주 발생하는 화분벌레 중 뿌리파리는 흙이 축축할 때 주로 생기는 반면, 응애와 깍지벌레는 건조할 때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저는 요즘 식물벌레 중에서도 응애와의 전쟁 중이에요 ㅜㅜ 응애는 건조함 뿐 아니라 통풍불량이라는 조건이 함께 있을 때 발생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습도가 높아지는 계절이라면 바람이 계속 불어주는 환경이어야 통풍불량이 생기지 않구요. 왜 자꾸 예쁜 비올라꽃이 출현할까요..? 비올라꽃은 키우기는 쉽지만 어느정도 크고 날씨가 더워지면 응애가 잘 생기는 편이거든요ㅜㅜ 비올라꽃이나 클로버꽃처럼 땅에 가까이 붙어서 자라고 숱이 많은 지피식물들에게 응애는 피할 수 없는 화초벌레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잘 생기는 것 같아요. 이런 경우는 취약한 계절이 되면 미리미리 응애약을 쳐서 방제해주는 게 제일 확실한 듯 해요. 키가 작고 소복하게 자라는 지피식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ㅠㅠ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응애의 대환장파티 사진은 약간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괜찮으...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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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국 국화키우기 : 삽목과 응애 퇴치(응애약X)

작년 가을, 에스님의 나눔으로 키우기 시작했던 “가을이”는 성장속도도 빠르고 번식도 잘 되어서 주변에 나눔도 많이 했었답니다~ 알고보니 백야국이라는 국화종류여서 국화키우기를 하듯 키웠어요. 국화 삽목은 쉬운 편이지만 벌레가 잘 생기는 국화의 특성 때문인지 가을이도 응애로 완전히 뒤덮인 적이 있네요. 응애약을 쳐도 되지만 이번엔 약 없이 바로 응애퇴치 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가을이(백야국) 국화키우기 10월 21일 / 11월 10일 / 2월 14일 쪼꼬미 귀여운 모습으로 저희집에 왔던 가을이 국화의 성장속도 보이시나요~? 3월 21일 이후로도 계속 번식을 시켰었고 모체 하나는 키가 어디까지 크는지 궁금해서 가지치기없이 계속 키워봤어요. 5월 6일 그랬더니 이렇게 멋없이 계속 크는 거에요~ 뿌리쪽에서 곁가지가 나오는 것 외에는 계속 일자로 멈추지 않고 자라더라구요.. 이제 자연스럽게 곁가지가 나오기 시작하긴 했는데 70~80cm까지는 계속 크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순따기나 가지치기를 해서 수형을 잡아주는 게 꼭 필요한 듯 해요~ 오늘은 드디어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싹둑! 해주었어요 ㅎㅎㅎ 위쪽의 가지는 크게 3개로 나누어서 번식시키려고 해요. 국화 삽목은 잘 되는 편이라 더 작게 잘라서 했엇는데 이번엔 큼직하게 10~20cm정도 길이로 잘라보았어요. 생장점이 붙어있는 가지 하나와 중간 줄기 두 개가 나왔네요. 아래쪽 잎사귀는 떼내어 잎...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