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포스팅은 매주 수요일 업로드됩니다* 올해는 4월부터 여름이 시작될거라길래 부지런히 봄을 즐기려고 조금 일찍 봄 옷장을 꾸려봤어요. 그래야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 필요한 아이템이 뭔지 파악하기 좋더라구요. 저는 미니멀라이프 옷장정리방법인 ‘캡슐옷장‘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캡슐옷장 포스팅은 여러번 쓴 적이 있어서 이번엔 옷걸이추천과 함께 소개해볼게요~! (캡슐옷장이 궁금하신 분은 링크 참고해주세요) 겨울 옷장정리 : ‘캡슐 옷장’으로 유지하는 미니멀라이프 (옷장수납 방법) 지난 계절을 보내고 새로운 계절을 맞을 때마다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옷장정리랍니다. 예전엔 무슨 옷이 들... blog.naver.com 옷장정리방법 / 옷장정리꿀팁 초봄 옷장정리 & 옷걸이추천 저희집 침실 붙박이장은 총 3칸이에요. 왼쪽 한 칸은 이불장으로, 가운데와 오른쪽 두 칸은 제 옷장으로 쓰고 있어요. 가운데칸은 지금 시즌에 자주 입는 옷과 잡화로만 채워넣어서 외출을 할 때면 이 문만 열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준비를 끝낼 수 있도록 했어요. 오른쪽칸에는 부피가 큰 겉옷, 가끔 입는 특수복(정장, 등산복 등), 다른 시즌 잡화 등이 있구요. 패브릭 수납함 / 서랍 옷장 맨 위 패브릭 수납함에는 다른 계절 옷들이 들어있고 제일 아래 서랍 중 위칸은 속옷, 아래칸은 잠옷과 홈웨어를 수납하고 있답니다. 옷장수납방법 봄 / 여름 / 겨울 옷장정리방법의 큰 틀은 비...
24절기 중 두번째 절기인 '우수'가 지나고 내일은 ‘경칩‘이라고 하네요. 우수는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뜻, 경칩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뜻이죠~ 그래서인지 최근 봄비가 많이 내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눈이 내리다니.. 심지어 제가 사는 지역은 오늘 대설주의보까지 내렸답니다 ㅎㅎ 우수는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트는 시기라는데 정말 얼마전부터 베란다정원에 생기가 돌기 시작하는 게 느껴져요. 올리브나무에서 새순이 올라오는 속도가 빨라졌거든요. 경칩에는 삼라만상이 깨어난다고 하던데 혹독한 베란다정원에서 겨울을 난 제라늄 잎에 추위가 지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남았어요. 꾸준히 꽃을 피우던 목대사랑초 카노사는 꽃송이가 조금씩 많아지는 것 같고요. 씨앗이 튀어 옆의 제라늄 화분에서 싹을 낸 모습도 마냥 귀엽게만 보이니, 봄의 마법이 베란다정원에 시작되었나 봅니다. 거실 실내정원에서는 식물재배기에서 메리골드와 비타민채가 쑥쑥 자라 본잎을 키우는 중이에요. 얼마전에 싹을 솎아서 하나씩만 남겨뒀는데 솎아낸 새싹들마저 예뻐보이더라구요. 이때도 요상하다~했는데 역시 봄기운 때문이었나 보네요. 후마타고사리 테라리움에서도 새순이, 얼마전 수경재배에서 흙에 옮겨심은 청싱고니움에서도 새순이, 화분이 엎어진 김에 분갈이를 해준 스킨답서스에서도 무사히 새순이 올라오고 있어서 한시름 놓았어요. 올해는 겨울 막바지에 눈도 많이 오고 흐린날이 많아서 실내정원도...
독특하고 희귀한 식물을 키우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평범한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아해요. 오히려 잘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흔해진 경우가 많아서, 이 매력을 다시 알리고 싶더라구요. 이번엔 가장 흔한 식물이 아닐까싶은 스킨답서스 키우기의 (제가 아는) 모든 것을 공유해보려구요. 흔둥이지만 소중해, 예쁘게 스킨답서스 키우기 2020년 2월 / 10월 / 2021년 2월 시작은 5년전, 꽃꽂이학원에서 받아온 스킨답서스 수경재배였어요. 성장세가 좋아서 흙에 옮겨 심었는데 1년만에 이렇게나 자랐어요. 줄기를 잘라 번식도 많이 시켰는데 말이죠. 2021년 6월 / 9월 병충해도 거의 없고, 아무 흙이나 빛이 좀 부족해도 잘 자라고, 사람이 살고있는 실내온도 정도면 다 적응하는 순한 성격 때문인가봐요. 2019년 4월 / 2021년 2월 / 7월 엔조이스킨답서스는 훨씬 오래되었답니다. 약간은 더 신경써야하지만, 다 잘라서 나눠주고 쪼꼬미가 되었는데도 어느정도 자라고나니 마찬가지로 폭풍성장했어요. 2022년 6월 제 나름대로 찾은 예쁘게 키우는 팁과 함께 스킨답서스 물주기, 분갈이, 번식, 스킨답서스 수경재배까지 총정리 해볼게요! 스킨답서스 키우기 - 일반적인 관리 스킨답서스 키우기의 최적온도는 21~25도지만, 그보다 더 넓은 범위의 온도에서도 잘 적응해요. 다만 열대식물인만큼 저온에는 약해서 13도 이하의 환경은 피해주세요...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못해 죄송해요.. 아쉬운 마음에 한분을 더 선정해 총 4분께 보내드렸어요 조만간 더 좋은 이벤트로 돌아올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서점에 책이 나왔습니다😊 교보문고 / 알라딘 /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yes24에서 볼 수 있고 집에 오는길에 교보 강남점을 들러보니 에세이신간 코너에 있더라구요. 제목은 <오늘은 살림> 부제는 '게으르지만 깔끔하게 살고 싶어' 입니다. 몸은 따라주지 않는데 좀 더 여유롭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마음.. 저만 그런 거 아니겠죠?!😭 살림과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소소한 팁과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넣은 에세이예요. 물론(!) 식물 얘기도 틈틈이 들어가있구요. 부족한 점도 많은 책이지만 기념으로 몇 분께 나누고 싶어서 오랜만에 이벤트를 열어봅니다. 세 분께 책 한 권씩 보내드릴게요. (제 사비로 직접 주문..^^;;) 참여방법은 1. 저와 이웃이신 분(기존이웃, 새이웃 OK) 2. 본인 블로그에 이 글을 공개글로 공유해주세요 3. 댓글로 공유글 링크를 적어주세요(비공개 x) 신청은 이번 주말(3월2일)까지 받을게요. 당첨되신 분께는 이글에 댓글을 드립니다~ 혹시 아무도 없으시면.. 제가 가져야죠 모..ㅎㅎ 많이 참여해주세요 :)
*리빙포스팅은 매주 수요일 업로드됩니다* 이사온지 5주년을 맞아 전체적으로 집상태를 체크하고 보수하는 중이에요. 그동안 낡은 것이나 작은 불편함이 있던 부분을 모두 해결하려고요. 한꺼번에 다 하면 너무 일이 많으니까 한번에 한군데씩~! 얼마전엔 주방정리를 했답니다. 오래된 주방후드 교체를 하고, 양념을 올려둘 주방벽선반도 새로 달았어요. 주방정리 / 주방청소 주방후드 교체, 주방벽선반 설치 주방후드 청소와 교체 더러워서 죄송해요;; 오랫동안 미뤄왔던 주방후드 청소를 하려고보니 찌든때가... 자주 관리했다면 세척만으로 되었을텐데 이건 어떻게해도 지워질 것 같지가 않았어요ㅠㅠ 그래서 일단 새걸 주문해놓고 시험삼아 식기세척기에 돌려봤어요. 완전히 지워지진 않았지만 상당히 많이 없어지긴 하더라구요. (없어진 게 이정도...) 변색된 건 아닌데 알루미늄이라 그런지 군데군데 벗겨진 부분이 있어요. 하얀 세제 얼룩도 많이 남은듯 하구요. 어쩌다 한두번은 몰라도 계속 식세기에 넣고 돌리는 건 어려워보여요.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로 세척하는 방법도 있긴한데, 워낙 오래되었으니 새걸로 주방후드 교체를 한 이후 세척해서 사용하기로 했어요. 교체를 하려고 주방후드커버를 열어보니 안에도 기름때가 꽤 있더라구요. 식구수가 적어서 자주 요리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베이킹소다수를 묻힌 행주로 한 번 닦고, 깨끗한 행주로 마무리한 후 다시 커버를 끼웠어요. 완벽...
*광고 아님 / 협찬 아님* 1번-틔움 / 2번-거실 / 3번-베란다 일주일전 '엘지 틔운 미니' 실험을 시작했어요. 실내 미니텃밭으로 충분한 성능을 가졌을지~ 디자인만 이쁜 건 아닐지~ 비교군으로 거실과 베란다텃밭에서도 각각 모종판에 파종했구요. 실내텃밭 'LG틔운미니' 실험1 (메리골드, 비타민채) 개인적인 계기로 '초록우산'에 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남편 이름으로도 하고 싶어... m.blog.naver.com 파종 첫날은 위 포스팅에 기록해두었고 이번엔 파종 다음날부터 만 일주일(8일차)까지의 씨앗발아 과정입니다😁 엘지 틔운 미니 텃밭 실험2 씨앗발아 비교 일주일 파종 다음날 (2일차) 1번 엘지 틔운 미니 비타민채 기계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러 가본 건데 바로 놀라버린.. 벌써 비타민채는 뿌리가 보이더라구요. 아니 이게 무슨일이죠?? 메리골드 메리골드도 뭔가 뾰족뾰족 튀어나오거나 씨앗껍질이 뭉그러지는 등 변화가 보여요. 지금까지 실내에서 파종 많이 해봤는데 이정도는 처음보네요..! 2번 거실 발아 비타민채 원래 발아가 빠른 종류였나 비교군도 살펴보니 큰 변화는 안보이고 약간 통통해진 것 같아요. 메리골드 메리골드는 거뭇거뭇해진 애들이 보였어요. 설마 망했나... '틔운'이랑 같은 거실에 있으니 온도는 비슷할텐데 빛이 그렇게 많이 달랐을까요? 3번 베란다 발아 비타민채 베란다텃밭으로 키우는 3번군도 약간 통통해...
5년 넘게 싱고니움 키우기를 하고 있네요. 처음에는 가장 일반적인 청싱고니움을 수경재배식물로 키우다가, 무늬싱고니움으로도 불리는 알보 바리에가타, 잎맥이 뚜렷한 바틱까지 3가지 종류로 늘었어요. 키우는 방법과 성장과정을 기록해봅니다. 수경재배식물 / 식물키우기 싱고니움 키우기 2020년 1월 시작은 청 싱고니움 수경재배 상품을 선물받아 두 군데로 나누어 키웠어요. 가끔씩 액체비료를 한방울 떨어뜨려 주었더니 끊임없이 성장해서 주변에 많이 나눠줬답니다. 아마 싱고니움 키우기를 해보신 분들은 모두 엄청난 번식의 경험이 있을 것 같아요. 2022년 2월 한참을 그렇게 키우다가 2년 정도 지나니까 잎사귀도 쪼꼼해지고 줄기도 비실비실~ 원래 수경재배식물은 6개월을 넘으면 흙에 옮겨심는 게 좋다고 배웠는데 2년이나 버텼네요. 다 쓴 커피통을 화분으로 재활용해 심었어요. 2022년 6월 (4개월 후) 마침 봄이 되어 폭풍성장! 4개월만에 이렇게 소복해진 거 있죠~ 11월 (5개월 후) 저희집은 여름엔 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정남향이라서 여름을 지나는동안 많이 웃자랐어요. 색도 연해지고 키다리가 되었길래 싹뚝 끊어 다시 싱고니움 수경재배로 돌아갔답니다. 현재 그 후로도 번식과 성장을 계속하다가 약해진 줄기는 몇달 전 3~4촉을 모아심기했고, 비교적 튼튼한 4촉은 인테리어겸 예쁜 화병에 담아 수경재배식물로 계속 키우고 있답니다. 겨울에는 싱고니움 ...
*리빙주제 (심플라이프 카테고리) 포스팅은 매주 수요일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생각만 해오던 스텐후라이팬을 드디어 들였어요. 오래전에 한번 시도해봤는데 그땐 사용법을 잘 모르고 자꾸 태워먹어서 처분했거든요. 이번엔 가볍고 작은 스텐후라이팬부터 연습해서 적응해보려구요. 집에 있는 모든 후라이팬을 스텐팬으로 바꾸는 게 목표랍니다. 스텐후라이팬 / 스텐팬 스텐연마제제거 방법 오래되어 변색된 코팅팬 코팅후라이팬은 음식이 눌러붙지 않아 요리하기는 편하지만 테플론코팅이 벗겨지거나 고열에 노출되면 독성 물질이 나온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바꾸면서 썼는데 비용도 그렇고 환경오염까지 맘이 편하지 않았어요. 적당한 가격대로 바꿔보니 오히려 바닥 변형이 금방 생겨서 더 빨리 교체하게 되더라구요. 바닥이 변형되어 평평하지 않으니 그동안 전기레인지 표면에 긁힘도 많이 생겼네요 ㅠㅠ 이 방법도 더는 못하겠어서 스텐후라이팬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스텐팬에 필수라는 스텐뒤집개까지 구입! 한번 사면 평생 쓴다는 스텐팬이지만 여전히 자신은 없어서 충분히 연습해보고 차차 늘려갈 생각이에요. 스텐 제품을 구입하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남아있는 연마제를 제거하고 세척하는 일이죠~ 요즘은 스텐연마제제거가 다 처리된 제품이나 아예 연마제를 쓰지 않은 제품도 나오더라구요. 그렇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세척된 후 나오는 편인 것 같아요. 스텐연마제제거는 여러 방...
곧 출간될 책소식 전해 드려요. 처음 원고를 시작한 건 아~주 오래전 일인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허리디스크 문제로 계속계속 미뤄지던 그 책이..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3월 초에는 드디어 나올 것 같아요. 책 표지 살짝 보여드릴게요! 제목은 <오늘은 살림> 부제는 '게으르지만 깔끔하게 살고 싶어' 입니다. 부제가 저랑 아주 딱..이죠 ㅎㅎㅎ ^^;; 그동안 가드닝과 살림에 관한 책이나 클래스 제안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저는 식물키우기도, 살림에도 고수는 아니라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어서 응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살림에 관한 에세이를 써보자고 손내밀어 주시는 곳이 있어서 덥석 잡았답니다. 독촉도 없이 항상 친절하게 기다려주시고, 저보다 더 제 글을 잘 교정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세상에 나오게 된 것 같아요. 부족한 글솜씨지만 살림과 미니멀라이프, 블로그에는 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이야기들, 은글슬쩍 식물 얘기도 끼워넣을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아주 간혹, 소식을 물어보시는 이웃님들이 계셔서 미리 전해드려요. 정식으로 발간되면 다시 소식 전하며 이벤트도 해볼게요😁
개인적인 계기로 '초록우산'에 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남편 이름으로도 하고 싶어서 살펴보니 선물로 'LG 틔운 미니'를 보내준다더라구요. 너무 궁금했던 거라 냉큼 신청했어요. 작년 5월 수령.. 오래도 묵혀뒀네요 ㅎㅎ 오해마세요.. 꼭 선물 때문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기부에 소홀해질 수도 있는데 항상 잘 보이는 곳에 기념할 물건이 있으면 계속 리마인드하기 좋잖아요~? 게다가 식물이 성장하는 것처럼 자라날 아이들을 후원으로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더 기쁠 것 같았어요^^ 실내텃밭 'LG틔운미니' 실험 메리골드, 비타민채 심기 1차 / 2차 수령한 구성품 사실 'LG 틔운 미니'를 받은 건 작년 5월인데 이제야 사용해보네요. 본체도 예쁘지만 포장도 친환경적으로 넘 예뻐서 놀랐던 기억.. 그냥 사용해도 좋겠지만 저는 'LG 틔운' 성능이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광고가 너무 이쁘고 혹하게 해서 진짜인지 ㅋㅋ) 그래서 어쩌면 엘지가 싫어할지도 모를..? 소소한 실험을 해보기로 했어요! 입춘이 지나긴 했지만 아직 한겨울이잖아요. 이맘때면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싹을 틔우기 힘든 환경이 아닐까해요. 따듯한 실내는 빛이 약하고, 베란다는 밤기온이 너무 낮아서 여린 새싹에게는 가혹하니까요~ 'LG 틔운 미니'는 실내에서도 식물을 키우기 쉽도록 수경재배의 원리에 식물등을 추가한 제품이랄까요~? 재배키트와 관리를 도와주는 어플도 있...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온지도 5년이 거의 다 되어 가네요. 처음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가 아직 새록새록 기억에 남아있는데 말이죠. 올해는 5주년을 맞아 전반적으로 싸악 한번 정리정돈을 해보려고요. 특히 사는동안 자잘한 불편함을 주었던 것이나, 낡은 것, 필요한데 안사고 미루던 것들이요~ 정리정돈 기록 세탁바구니, 침대독서등, 홈카페 세탁바구니 존 재배치 다용도실에서 세탁을 끝내면 젖은 세탁물을 베란다까지 들고가는 게 은근히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허리디스크가 많이 좋아졌지만 예방 차원에서 바퀴달린 카트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베란다를 정리했더니 식물선반으로 쓰던 카트가 하나 남아서 욕실 앞에 두니 딱이에요. before / after 원래는 결혼전 짝꿍이 쓰던 파란색 바퀴달린 선반 의자를 사용했어요. 아래칸에는 물건을 수납하고, 위에는 잠시 옷을 벗어두거나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었죠. 그런데 짝꿍이 자꾸 빨래무덤을 여기에 쌓아올리네요?! 보기에도 흉하고 선반위를 활용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바꿨답니다. 카트 제일 위에는 아예 빨래감을 모으는 바구니를 갖다놓았어요. 빨래무덤보다 훨씬 낫지않나요~?ㅋㅋ 컬러도 벽 색깔과 비슷한 화이트니까 보기에도 더 깔끔해보여요. 욕실 앞 / 다용도실 세탁기를 돌릴 때 카트를 다용도실 앞으로 가져가 빨래감을 분류하면서 바구니를 비우고, (다용도실에는 세탁바구니가 3개 더 놓여져있어요) 세탁이 끝나면 젖...
매년 입춘이 되면 정남향 베란다정원에는 봄기운이 벌써 만연했는데 올해는 미미합니다. 이번 겨울엔 구근식물을 미리 심지 못해 정원이 썰렁한 것도 있지만요. 예전엔 이맘때 사랑초와 히아신스는 벌써 꽃이 한창이었고, 튤립과 수선화는 꽃 필 준비를, 제라늄들은 지금이 제철인듯 커다란 꽃볼을 내었는데 말이에요. 지금은 목대사랑초인 카노사 사랑초만 선반에서 열심히 꽃봉오리를 만들고 있어요. 한차례 꽃을 피웠다가 2차로 피우는 거라 꽃망울이 조금 더 많아졌어요. 주변이 제라늄밭이라 그런지 씨앗이 떨어지면 발아도 잘 되네요. 잘 크고, 번식도 잘 되고, 꽃도 잘 피어서 주변에 나눠주고도 어쩌다보니 3그루?나 남았어요. 발아된 애들도 있으니 꽃이 피면 두 그루는 보내고 한 그루만 남겨야겠네요. 올겨울은 너무 따듯하다 했더니 다늦게 너무 추웠죠. 역대 두번째로 한강 결빙이 늦었던 2월이라고 하더라구요. 2주 전 지앤에 간 김에 저도 느즈막히 튤립을 키워보려고 구근을 조금 사왔어요. 진짜 조금.. 5개 ㅋㅋㅋ 크고 길쭉한 토분 하나에 모아서 심어보았어요. 종류가 다른 튤립은 동시에 개화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소량 심을 때엔 큰 토분 하나에 한가지 컬러만 모아심는 게 예쁜 것 같아요. 입춘도 지났고 이제 베란다정원은 점점 더워질테니 쑥쑥 자라겠지요. 처음 튤립을 심을 땐 저온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애를 썼는데요, 애...
2024년 12월 지난 계절을 보내고 새로운 계절을 맞을 때마다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옷장정리랍니다. 예전엔 무슨 옷이 들어있는지도 모를 옷장이라 정리는 미루고만 싶던 일이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자주 손이 가는 옷들로만 채워진 모습이 뿌듯해서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미니멀라이프 옷장수납방법인 ‘캡슐옷장‘을 만든 후부터는 정리도 더욱 쉬워지고, 옷을 찾아 입는 것도 편해졌어요. 저만의 겨울 옷장정리방법 소개해볼게요 :) 옷장수납방법 / 옷장정리방법 캡슐옷장으로 유지하는 미니멀라이프 저희집 침실 붙박이장이에요. 총 3칸인데 왼쪽 한 칸은 이불장으로, 가운데와 오른쪽은 제 옷장으로 쓰고 있어요. 오른쪽 칸에는 가끔 입는 옷들과 다른 시즌 잡화, 그 외에 제 개인용품을 넣어두었고 가운데칸은 이렇게 지금 계절에 자주 입는 옷과 잡화로만 채워서 옷장정리를 했어요. 옷은 물론 가방, 모자, 스카프, 장갑, 벨트, 양말까지 다 한 곳에 종류별로 수납했기 때문에 보통 일상에서는 이 옷장 문 하나만 열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답니다. (아래쪽 서랍에는 속옷류와 홈웨어가, 위쪽의 패브릭수납함에는 다른 계절 의류가 있어요) 미니멀라이프 옷장수납방법, 캡슐옷장 봄 / 여름 지금은 결혼전처럼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지 못할 때가 있지만 옷장만큼은 잘 유지되는 듯해요. ‘캡슐 옷장’ 덕분에 계절마다 이 부분만 바꿔놓으면 옷장정리가 끝나거든...
얼마전 가을을 맞아 식쇼핑을 몇가지 하면서 전부터 눈여겨둔 알리고무나무를 데려왔어요. 분갈이를 하면서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지금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답니다. 고무나무 키우는 법 / 고무나무 물주기 잎이 좁은 열대식물, 알리고무나무 10월 20일 집 근처 '예삐 플라워아울렛'에 갔더니 예쁜 초록이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중대품의 수형이 예쁜 알리고무나무에 혹했지만 저렇게 키워보자며 소품 알리를 데려왔답니다^^ 이 날 남천, 휴케라, 소국화분도 하나씩 사왔구요, 알리고무나무는 화분커버에 넣어두고 거실에 적응시키다가 2주 정도 지나서 분갈이를 했어요. 이태리토분에 심어주었더니 더 예뻐보이네요🥰 다른 고무나무에 비해 순해서 키우기도 쉬운 편인 것 같아요. 고무나무 키우는 법은 부족한 듯 물주기가 관건인데요, 알리는 물을 좀 많이 주어도, 가끔 깜박해도 새순이 마르거나 과습되지 않고 잘 자라더라구요. 고무나무 물주기는 보통 겉흙이 마르면 흠뻑 물을 주는 것을 기본으로, 겨울철 저희집 거실에서는 햇빛을 하루종일 받으면서 습도는 건조하기 때문에 그보다 조금 더 자주 물을 주고 있어요. (잎이 크고 두꺼운 뱅갈고무나무는 그보다 가끔 주고요) 알리고무나무는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의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열대식물이에요. 생육 적정온도는 20~25도로 일년내내 실내에서 키우기 좋아요. 열대식물이라 여름에는 실외에서 키우는 것도 ...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17번째 절기인 '한로'가 오늘이었죠. 어느 집이든 정원가꾸기가 쉬울리는 없겠지만 정남향의 실내정원은 지금이 참 애매한 시기예요. 낮에는 햇살이 점점 깊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한여름보다 더 더워지기 쉽고, 밤에는 쌀쌀하니 그만큼 기온차가 심해서 식물들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오전에 급히 나갔다 오느라 창문여는 걸 깜박했더니 베란다가 찜통이 되어있었어요. 기록온도계에 찍힌 최고기온은 31도, 최저기온은 16도. 습도도 70%~24%로 변동이 아주 커요. 집에 사람이 계속 있지 않으면 식물을 키우기 힘든 공간이었을 것 같아요. 10월 8일 그래도 이 집에서 맞는 5번째 가을이다보니 크게 힘들이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이 생겨났어요. 밤에는 블라인드를 내려서 혹시 창문을 늦게 열어도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하기. 오후에는 블라인드를 젖혀서 부족한 햇빛을 최대한 보충하게 두기. 그리고 한로쯤 되었을 때 베란다와 거실 식물의 배치를 바꾸는 거죠. 한동안 정원가꾸기에 소홀해서 많은 초록이들이 떠나가고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했는데 비록 현재 몰골은 영 아니어도 생명력 강한 초록이들은 여전히 살아남아 자리를 지키네요. 여름동안 베란다에서 태양의 기운을 받은 벵갈고무나무와 베고니아는 거실로 옮기고 반대로 선선한 기온을 좋아하는 아라우카리아와 후마타고사리는 거실에서 여름을 나게 두었다가 베란다로 내보냈어요. 비포 / 지지대 후...
여름과 가을 사이 운좋게 하트모양 하늘 조각을 발견했어요 언제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을까요? 어느 해보다도 뜨겁고 길었던 여름이 어느 날 갑자기 끝나더니 얼마 지나지않아 밤에는 쌀쌀함마저 느껴지는 가을이 되었네요. 마지막 글이 올해 1월이더라구요😅 아무도 궁금해하시진 않겠지만 그간 저의 근황을 말씀드리면서 이제는 포스팅을 다시 꾸준히 써보려고 해요. 작업하던 책은 작년 여름에 원고 초안을 완성해서 출판사로 보냈었고, 수정을 거쳐 올해 5월 최종원고까지 완성되었어요. 현재는 그림작가께서 작업하는 중이시고 편집과 디자인 과정을 거치면 내년 2~3월쯤 출간될 것 같아요. (그림작가분의 그림체가 너무 귀여워서 무척 기대가 되어요) 원래 작년 봄에 출간될 계획으로 시작했었는데 초안 원고때부터 허리디스크가 악화되어서 엄청나게 늦어졌어요😭 작은 책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 사람은 저밖에 없을 듯하지만;; 기왕 시작한 일이니 끝까지 잘 마무리 하고 싶어서 좀 욕심을 내었던 것 같아요. 거의 2년동안 블로그 자리를 비우는 동안에도 기다려주신(?) 이웃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난생 처음 강연도 들으러 가봤어요 5월에 원고를 마감하고나서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생각하면서 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 물론 허리치료와 운동도 하면서요. 그동안 가드닝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어서 많은 식물들이 떠나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
요며칠 맹추위가 아주 매섭네요. 그래도 겨울은 이미 절반쯤 지나갔을까요? 남은 겨울 절반은 가뿐한 마음으로 지내고 싶어 옷장정리를 해보았어요. 매번 하는 옷장정리지만 항상 뿌듯한 이유는 아마도 미니멀라이프를 알기 전엔 미어터질 것 같던 모습이 생각나서인 것 같아요^^; 지금은 잘 맞는 몇가지 옷만 남아있으니 훨씬 여유로워졌답니다. 저만의 옷장수납방법도 보여드릴게요~ 미니멀라이프 / 옷장수납방법 겨울 옷장정리 침실 붙박이장 세 칸 중 두 칸이 제 옷장이에요. 그 중 한 칸에는 자주 입는 옷들만 꺼내놓고, 다른 한 칸에는 가끔 입는 옷들과 개인용품들을 수납하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미니멀라이프와 캡슐옷장 캡슐옷장은 "옷장 안의 미니 옷장"을 말해요. 그 계절에 필요한 핵심 아이템들만 한 곳에 모아두는 것인데, 한 눈에 파악하기 쉽더라구요. 저처럼 옷장 한 칸을 캡슐옷장으로 써도 좋고, 한 옷장 안에서 일부 구획을 나누어 써도 좋아요. 전에는 종류별로 옷을 수납했더니 몇가지 없는 옷을 찾아 입을 때마다 옷장 두 칸을 왔다갔다 하는게 번거로웠어요. 계절마다 옷장정리를 할 때에도 우왕좌왕.. 지금은 외출에 필요한 물품이 한 곳에 다 있어요. 한 눈에 보이니까 코디하기도 쉽고요, 문 하나만 열면 모든 외출준비가 끝나니까 훨씬 효율적이더라구요. (다른 계절엔 아우터까지 다 넣는데 겨울 아우터는 제일 자주 입는 숏패딩 하나만 넣어뒀어요) 봄 / 여...
테라리움 만들기로 시작한 고사리키우기 (2022년 7월) 한동안 식물돌보기에 소홀했더니 많은 식물들이 초록별로 떠나갔어요. 너무 아쉬웠지만, 그 와중에도 살아남을 식물은 살아남더군요..! 특히 테라리움 만들기를 했던 후마타고사리의 생명력이 놀라웠어요. 1년반의 성장과정과 함께 고사리키우기 방법 소개해볼게요~! 고사리과식물 / 고사리키우기 테라리움 만들기 1년 후 처음 테라리움 만들기를 할 때엔 후마타고사리 작은 줄기 두어개와 이끼, 색자갈과 흰 모래 등으로 예쁘게 꾸몄어요. 예쁜 모습을 오래 보고 싶다면 분무기로 물을 주라고 하던데 건강하게 키우기는 어렵더라구요. 2022년 12월 / 작년 4월 / 현재 그러다 후마타고사리가 다 녹아버려서 베란다에 방치해두었는데 선선해지자 다시 싹이 나왔어요. 이 때부턴 일반적인 방법으로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며 키웠어요. 고운 모래는 흙 속으로 들어가 숨고 이끼도 다 말라버렸지만 고사리키우기만큼은 성공했네요^^; 2022년 12월 ~ 현재 느리지만 조금씩 숱이 많아진 것 보이시나요~? 작년 1월 / 3월 한겨울에는 거실에 두었는데 동그란 유리용기에 들어있으니 인테리어효과까지 있네요. 작년 4월 이제는 딱 맞는 자리를 찾아 일년내내 같은 곳에서 자라고 있답니다. 현재 후마타고사리는 거미발같은 뿌리줄기(비늘줄기)만 살아있으면 새 순을 잘 낸다고 해요. 블루스타펀, 아비스 고사리 모두 초록별로 가버렸는데...
직접 천연비누만들기를 한지 어언 10년은 된 것 같아요. 쉽고 재밌게 만들 수 있고, 내 몸에도 좋고, 주변에 선물할 수도 있어서 계속 하게 되네요. 재료도 모두 온라인에서 주문가능하니 건강한 집콕취미를 찾으신다면 천연비누만들기 취미추천합니다~ 이번엔 천연벌꿀과 호박분말을 넣어 투명한 버전과 뽀얀 버전, 두가지를 만들어보았어요. 집콕취미 / 취미추천 벌꿀호박 MP비누만들기 처음엔 피부가 예민해서 비누를 만들어쓰기 시작했는데요,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시중에 파는 고급비누보다 훨씬 더 좋은 비누가 만들어지더라구요. 특히 천연벌꿀은 문제성피부의 진정 및 밸런스회복을 도와주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재료랍니다. 호박분말은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고 해서 벌꿀과 함께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천연비누만들기 준비물 천연비누만들기에 필요한 도구들이에요. 처음에는 집에 있는 다른 도구로 대체해서 쓰다가 자주 만들게될 때 구입하는 것을 권해드려요. -시약스푼(일회용 나무젓가락 등으로 대체가능) -실리콘 주걱(일회용 스푼 등으로 대체가능) -주방저울(눈대중으로 가능) -실리콘 비누몰드(종이컵, 우유팩으로 대체가능) -스텐 용기 2개 (종이컵&전자렌지로 대체가능) -소독용 알콜(생략 가능) 다음은 벌꿀호박비누 1개를 만드는 레시피에요. 5개를 만든다면 x5로 계산하시면 돼요. -비누베이스 100g -호박분말 1~2g -글리세린 1g -아르간오일 1g -팔마로사...
괴근식물 스테파니아 세파란타가 세번째 겨울을 맞고 있어요. 특이한 생김새라 키우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관리하기 쉽고 성장속도도 빨라서 좋아하는 식물이에요. 번식은 어떻게 하나 궁금했는데 처음으로 물꽂이에 성공했답니다. 아프리카식물 / 괴근식물 스테파니아 에렉타 구근식물 중에서도 특히 뿌리기관에 양분을 통통하게 저장하는 식물을 괴근식물이라고 해요. 스테파니아 세파란타는 아프리카 등의 해발 700m 산지에서 자생하던 식물로,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이런 형태가 되었다고 하네요. 요즘 아프리카식물들이 독톡한 형태 때문에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2021년 12월 / 2022년 1월 비슷하게 생긴 스테파니아 에렉타에 비해 스테파니아 세파란타는 아래로 늘어지는 줄기와 얇고 부드러운 잎사귀를 가졌고, 물을 잘 먹으면서 건조에도 강해 키우기 더 수월한 편이에요. 직사광선을 피해 밝은 반양지, 15~25도 (최저 13도)인 곳을 좋아한다고 해요. 저는 따듯한 실내에서 속흙이 말랐을 때 흠뻑 물을 주었더니 한달만에 이렇게 많이 자랐어요. 2022년 1월 / 2월 성장기에는 자라는 속도가 너무 빨라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어야 하더라구요. 길게 늘어뜨리며 키워도 좋고 동그란 리스틀을 감아가며 자라게 해도 예쁘네요~ 2022년 11월 괴근식물들은 휴면기를 거쳐야 더 건강하다고 해서 잠시 휴면을 시켰다가 다시 심어주었는데요, 심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