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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상사화 꽃무릇 추석 연휴를 맞이해 상사화를 보기 위해 14일 고창 선운사에 방문했습니다. 고창 선운사는 9월과 10월이 되면 빨간 상사화 꽃무릇으로 아름답게 물드는 곳이에요. 불갑사 상사화 축제가 시작되어 꽃이 피어 있을 줄 알고 방문했는데... 날씨가 더워서 개화시기가 많이 늦어진 것 같았습니다. 고창 선운사는 주차비가 없고 주차장이 정말 잘 되어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주차장 주변으로 먹거리와 맛집들도 많아 가볍게 점심 해결하기 좋았어요. 주변에 장어집이 많은데 가볍게 점심을 먹고 싶어서 국수의 계절에 방문했습니다. 잔치국수 곱빼기랑 파전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어요. 선운사 상사화 꽃무릇을 보기 위해서는 길을 따라 안쪽으로 쭉 들어가야 해요.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초입이라 상사화가 안 보이는 거겠지 생각했습니다. 예전에는 입장료를 받았던 곳인데 요즘은 돈을 받지 않아 매표소 있던 자리가 선운사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았는데 안쪽으로 꽃무릇 카페가 있었습니다. 근데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도 예전에 상사화가 있던 자리에 꽃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설마설마하는 마음으로 예전 상사화 꽃무릇이 피어있던 곳을 쳐다보며 갔는데 이제 막 꽃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불갑사가 축제가 시작되어 꽃무릇이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피어있지 않아서 정말 아쉬웠어요. 나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