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운동화는 참 예쁘긴 한데 손이 많이 간다. 처음의 그 새하얀 상태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고 한두번 신고 나가면 얼룩이 많이 묻기 마련이다 (도대체 이걸 신고 어딜 갔다 온겨?) 그래도 새하얀운동화가 주는 매력을 포기할 수 없어서 매번 운동화 살때는 꼭 흰색을 사곤 한다. 이것도 산지 얼마 안된 운동화인데 몇번 신고 나갔다 왔더니 몇년 신은 것 같이 되어버렸다. 니트 소재로 되어 있어서 엄청 가볍고 통기성 좋아서 맘에 들었는데 흠... 역시 자주 빨아야 하는 함정이 있다. 하얀운동화 세탁하는 방법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 과탄산소다를 이용하는거다. 그리고 여기에 약간의 주방세제가 있으면 더 좋다.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를 3수저 정도 넣고 주방세제는 두번 펌핑해서 휘휘 저어 풀어준다. 과탄산소다 입자가 쉽게 녹는게 아니라서 좀 저어서 풀어줘야 한다. 그런다음 여기에 운동화를 담가준다. 최소 2~3시간 정도 담가주는 게 좋고 나는 저녁에 담가놨다가 아침에 빨았다. 운도화를 꺼내니 벌써 꾸중물이 한가득이다. 그냥 담갔다 꺼내기만 해도 새하얗게 변한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겠지만 이때 운동화솔로 살살 문질러줘야 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니트 재질이라서 너무 거친 솔 말고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살살 문지른다. 이때 주방세제를 조금 더 떨어뜨려서 세탁해주거나 샴푸를 살짝 떨어뜨려서 세탁해주면 좋다. 짠~~~ 별로 힘 들이지 않고 하얀운동화 세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