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베란다 곰팡이 제거 결로방지 핸디코트랑 페인트로 작업하기 폴딩도어를 안방에 설치하고 나니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어요. 바깥쪽 샷시의 짙은 다크 브라운 컬러도 눈에 거슬리고 수납장 문 색깔도 맘에 안 들고 조명도 바꿔주고 싶고..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옷을 좋은 걸 하나 사면 거기에 어울리는 신발이랑 가방도 필요한 것처럼 어느 한곳이 멋있어지니까 거기에 어울리게 다른 곳도 바꾸고 싶어지는 거..^^ 그중에서 가장 시급한 부분은 바로 베란다 곰팡이제거와 결로방지를 위한 방법을 찾는 일이었어요. 기존에 베란다 샷시 아래쪽으로는 이렇게 단열 폼블럭 시트지를 붙여놓았어요. 몇 년 전에 한참 유행이었던 파벽돌 스타일의 단열 폼블럭이었는데요 이거 붙여놓는다고 결로방지가 완벽하지도 않을뿐더러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들뜨기 시작했고 이음새 부분에는 곰팡이가 생겼어요. 그래서 부착되어 있던 폼보드를 다 떼어냈습니다. 떼어내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그냥 잡아당기니 쭉~~ 떼어지네요. 떼어내고 나서 보니 몰골이 처참합니다. ㅠㅠ 아래쪽 페인트 칠한 부분도 다 벗겨져서 너덜너덜하고 곰팡이는 여기저기 피어있고... 탄성코팅도 결로방지 역할을 제대로 해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단열재 보완작업을 철저히 하고 나서 탄성코팅을 하면 모를까 그냥 벽면에 시공하는 건 글쎄요...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자~~ 베란다 곰팡이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