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여행
18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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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여행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사마르칸트'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친구가 사마르칸트라는 자신의 고향집에 초대를 해서 다녀왔습니다.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중동부에 위치해 있는데요, 바빌론이나 로마와 같은 시대에 형성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입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Gur-E-Amir Mausoleum&etc (구르아미르 영묘&주변) 아침 일찍 택시를 타고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로 갔습니다. 택시비는 150,000cym.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구르아미르 영묘입니다. 구르아미르 영묘는 티무르와 그의 두 아들, 두 손자가 평화롭게 영면을 취하고 있는 소박한 영묘입니다. 가이드를 해주는 친구는 영묘 위를 막 올라가네요.. 후덜덜... 영묘의 내부 모습입니다. 금빛의 내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The Registan (레기스탄 광장) 다음으로 간 곳은 레기스탄 광장입니다. 레기스탄 광장은 사마르칸트의 핵심 명소인데요, 울르그베크 마드라사, 쉐르도르 마드라사, 틸라카리 마드라사 등 장엄한 마드리사들이 빙 둘러져 있습니다. 이 3개의 마드라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드라사라고 합니다. Shah-i-Zinda (샤히진다) 다음으로 간 곳은 샤히진다입니다. 샤히진다라는 이름은 '살아 있는 왕의 무덤'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샤히진다의 계단은 올라갈 때...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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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여행 : 일몰이 아름다운 옛 도시 '히바'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우즈베키스탄 부하라를 떠나 히바로 이동했습니다. 히바는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전체에서 옛 도시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관광도시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부하라에서 히바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왕복 택시비는 180,000cym. 대부분이 비포장 도로라서 가는 내내 덜컹덜컹거림을 감내해야 했지만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9시간 정도 걸렸어요. 분명 아침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어느새 저녁이더라구요. 도착해서 호텔로 향했습니다. Mirza Boshi라는 호텔이었는데 1박에 Tax 포함 115,600cym이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일몰을 보기 위해 이촌칼라 성벽에 올랐습니다. 이촌칼라 성벽에서 히바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었는데요, 부하라보다도 더 작은 히바는 그야말로 시골같은 곳이었습니다. 히바의 일몰. 보고 있으면 뭔가 마음이 뭉클합니다.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너무나도 밝게 빛나던 초승달과 쏟아질 듯한 별들을 봤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별들이 고개만 들면 반짝거리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에는 담지 못했습니다. 그 아름다운 순간을 한국에 있는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출을 보기 위해 나섰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성 안에서 길을 잃었고 2시간 넘게 헤맸습니다. 결국 일출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멀리서 해가 밝아오는 기운만큼은 느낄 ...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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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여행 : 실크로드의 중심 역사도시 '부하라'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떠나 부하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하라는 우즈베키스탄의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고대부터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번영했던 곳입니다. 밤 10시, 타슈켄트에서 부하라행 야간열차를 탔습니다. 야간열차의 좌석은 VIP / Business / Economy 세 가지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Business석을 선택했는데요, Business석에는 한 칸에 침대가 4개씩 있습니다.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덜컹덜컹거렸지만 나름 꿀잠자면서 갔어요. 다음날 아침 7시 30분, 부하라에 도착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부하라까지 대략 9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부하라 기차역에 도착한 후, 라비하우즈 근처 호텔로 향했습니다. 기차역에서 호텔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었는데요, 10,000cym(약 1,600원)이면 충분했습니다. 저희가 머문 호텔은 Malikjon B&B House로 1박에 83,500cym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이 과거 유대인이 머물었던 곳으로 100년 이상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듣고 소오오오오름 돋았습니다. 객실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어쩐지 화장실은 조금 찝찝했습니다. Lyabi-Hauz (라비하우즈) 호텔에 짐을 풀고 라비하우즈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치킨 샤슬릭(치킨꼬치)과 라그먼(볶음면), 필로프(볶음밥)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현지의 맛이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했습니다. 무...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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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여행 : 사막이 되어버린 아랄해 '누쿠스' 2편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우즈베키스탄 누쿠스 여행 2편을 시작합니다. 사막에서 살아남기! 텐트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추울까봐 옷을 몇 겹을 껴입고 잤는데도, 역시나 많이 추웠습니다. 호달달달 떨면서 잤습니다. 누쿠스에서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날씨가 흐린 탓인지 별은 못봤습니다. 하지만 예쁜 하늘과 구름을 실컷 볼 수 있었습니다. 밍기적밍기적 일어났는데 기사님이 저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셔서 아침을 준비하고 계시더라구요. 계란프라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막에는 씻을 곳이 없기 때문에 생수병의 물로 머리를 감았습니다. 볼 일도 사막 안보이는 곳 가서 잘 처리하고 와야 해요... 집을 챙겨서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덜컹덜컹 지프차를 타고 가는 길, 눈에 띄는 하얀 집. 사막에 있는 유일한 집이라고 해요. 저라면 절대 못 살 것 같은데 도대체 누가 살 지 궁금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어디일까요! 스탈린 시대에 폴란드인이 머물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거의 쓰레기장으로 쓰이고 있더라구요. 바로 근처에 어부 두 분이 개를 키우며 살고 계셨는데요, 뭔가 강가의 모습이 그림처럼 예쁘긴 하더라구요. 다음으로 간 이 곳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무슬림 무덤입니다. 무덤인데 3,000cym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무덤을 둘러본다는 게 살짝 으시시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둘러보면서 신기한건 무덤마...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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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여행 : 사막이 되어버린 아랄해 '누쿠스' 1편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떠나 첫 여행! 누쿠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누쿠스는 우즈베키스탄의 자치공화국인 카라칼파크의 수도인데요, 아랄해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누쿠스에 가려면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요, 타슈켄트 공항에서 누쿠스 공항까지는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누쿠스 공항에 도착해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Asem Hotel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호텔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누쿠스의 거리는 정말 휑~ 했습니다. 날도 어둡고 거리도 휑하고 이곳에서 잘못된다고 해도 아무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에 괜시리 무서웠습니다. 누쿠스의 여행 목적은 아랄해! 다음날 아침 8시, 호텔 앞에 저희를 아랄해까지 데려다 줄 지프차가 도착했습니다. 덜컹덜컹~ 무려 8시간을 달렸습니다. 토할 뻔 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 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습니다. 어떻게 지내는 걸까요? 학교가 있긴 할까요? 그리고 가는 길에 눈인지, 소금인지 하얀게 수북히 쌓여 있더라구요. 알고 보니 목화였습니다. 목화밭과 목화공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놀라웠습니다. 가는 길에 박물관이 있어 멈춰서서 들렀습니다. 입장료는 5,000cym. 아랄해의 역사, 아랄해에서 발견된 각종 유물, 그리고 당시 살았던 동물들이 박제되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자그마한 박물관이었지만 한 번쯤 둘러볼만한 가치가 분명했습니다. 아,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2022.09.29
14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사색여행 '마티덤광장&국립도서관'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우즈베키스탄 현지 친구가 놀러가자고 하더라구요. 놀러가자면 그저 좋은 뽀로로는 헤벌쭉 다녀왔습니다. Martydom Square (마티덤광장) TV타워 바로 앞에 있는 Martyrdom Square, 마티덤광장입니다. 광장 안에는 사원이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주말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부는 둘러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광장과 사원, 그리고 TV타워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멋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광장 주변으로 산책길이 너무 예뻤는데요, 노랗게 물든 나무들을 보니 가을을 제법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길을 따라 계속 걸었습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웠습니다.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잠시 멈춰서서 사색에 잠겼습니다. 이렇게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앞으로도 많이 있을까 생각하면서요. Uzbekistan National Library (우즈베키스탄 국립 도서관) 그 다음으로 간 곳은 Uzbekistan National Library, 우즈베키스탄 국립 도서관입니다. 당시 지어진 지 얼마 안됐다고 했는데요, 흰색의 으리으리한 건물이 마치 국회의사당인줄 알았습니다. 국립 도서관이라 그런지 경비가 엄청 삼엄했습니다. 도서관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잘은 모르겠지만 담당자(?) 분이 도서관 전체 가이드 투어를 해주셨습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국기, 그리고 태극 문양의 책상. ...

2022.09.28
18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말 나들이 '타슈켄트동물원'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주말에 기분전환 겸 친구들과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Tashkent Zoo (타슈켄트 동물원) Tashkent Zoo, 타슈켄트 동물원입니다. 지난번 갔었던 보타닉 가든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16세 이상) 기준 6,000cym인데요, 한국 돈으로 1,000원입니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타조. 예전에 할아버지가 타조를 키우셔서 익숙한 얼굴이었습니다. 수족관에는 각종 물고기와 거북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원숭이! ㅋㅋㅋㅋ 다 똑같은 원숭이 같지만 생김새가 참 다양하더라구요. 뭔가 사람이랑 흡사해서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원숭이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숭이 발바닥 느낌이 너무 이상하고 무섭더라구요. 사아알짝 겁에 질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는 것과 만지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참고로 사진 촬영은 4,000cym. 1,000원도 안되는 가격인데요, 보정없이 사진을 인화해서 주기 때문에 결과물은 지못미이지만 그것도 추억이죠 뭐~ 호랑이도 있습니다. 호랑이는 뭔가 보기 드물다보니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곰입니다.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곰 구경도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동물원에 갇혀 있는 게 안쓰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뭔가 야윈 것 같기도 하구요. 이외에도 사자, 낙타 등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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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거리 구석구석 '나보이공원 외 3곳'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평화로운 주말 아침, 눈을 뜨자마자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무작정 나선 나홀로 여정! 차로 가면 20분, 걸어서 가면 2시간. 정신 나갔다고 할 수 있지만 저는 2시간 걷기를 선택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여행책, 삼각대, 그리고 구글맵을 들고 떠났습니다. 슬퍼하는 어머니상 웅성웅성 어디선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길래 궁금해서 가봤는데요, 슬퍼하니 어머니상이 있었습니다. 동상 앞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었는데요, 이 꺼지지 않는 불꽃을 내려다보는 어머니의 모습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아들을 그리워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아들이 돌아올 때까지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봐주고 있는 것이라고 해요. 뭔가 마음이 아팠습니다. 현재는 염원의 동상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도 소원을 하나 빌었습니다. Youth Theatre of Uzbekistan (우즈베키스탄 청소년 극장) 마냥 길을 걷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단체로 우르르 가더라구요. 아니 여기 무슨 인기 관광지인가? 궁금해서 저도 쫓아 들어갔습니다. 박물관인줄 알았거든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몇가지 전시들이 있었고 저도 아이들을 따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곳은 박물관도, 전시장도 아닌 극장이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청소년 극장이에요. 대부분 엄마랑 아이들이었고, 제 또래의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요, 기왕 왔으니 ...

2022.09.26
12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가을 나들이 '일본공원'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가을은 나들이하기 좋은 때입니다. 날씨가 선선하니 어디든 떠나고 싶죠. 이번주엔 어디로 갈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나들이가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Japanese Park (일본공원) Japanese Park, 일본공원입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일본공원이라니 뭔가 신기하죠? 공원 입구에서부터 잘 정돈되고 가꿔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곳입니다. 강가를 따라 걸었는데요, 공원이 크지는 않지만 한적하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걷다보니 신기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휘황찬란하죠? 마치 비밀의숲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요. 금방이라도 옆에서 기괴 생명체가 나타날 것 같습니다. 지난번 보타닉가든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좋았습니다. 다만! 일본공원은 입장료가 있어요. 20,000cym으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20,000cym이면 한국 돈으로 3~4,000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우즈베키스탄 물가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공원 바로 옆에는 Tashkent Land라는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놀이기구도 적고 그닥 재미있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이 곳에서 리프트를 탔습니다. 가격은 12,000cym. 2,000원 정도입니다. 총 1.5km, 20분 동안 돌면서 놀이공원을 비롯해 일본공원 전체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안전장치가 약한 편이라 덜컹거리고 조금 무서웠지만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2022.09.25
14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가을 피크닉 '보타닉가든'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어느새 낙엽이 노랗게, 붉게 물들었습니다. 무더위도 잠시, 가을이 되었는데요, 친구들과 피크닉을 다녀왔습니다. Botanical Garden (보타닉가든) 피크닉 장소는 바로! Botanical Garden, 보타닉가든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갈대밭. 가을 감성이 물씬 풍깁니다. 바람 좋고~ 날씨 좋고~ 풀내음을 마시며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넓더라구요. 로퍼를 신고 갔었는데 발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갈껄 살짝 후회스러웠습니다. 꽤 많은 친구들이 함께 갔죠? 한국인 친구라며 우즈베키스탄 학교 친구들이 잘 챙겨줬습니다. 덕분에 하루종일 깔깔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구요. 길을 걷다보니 좀 더 나무가 우거진 곳이 있었습니다. 이때의 저는 왜 그렇게 신났는지 나뭇잎을 흩뿌리며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냥 가기 아쉬우니 계속해서 셀카타임! ㅋㅋ 날씨 좋은 날 나들이, 피크닉 장소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자전거 타고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었던 곳입니다.

2022.09.24
18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놀거리 '3D박람회&가톨릭교회'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주말에 뭐하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가볼만한 곳 두 곳을 소개합니다. 3D박람회 우즈베키스탄 친구가 타슈켄트 내 3D박람회를 데려갔습니다. 3D박람회의 입장료는 20,000cym. 한국 돈으로 3,000원 꼴입니다. 3D박람회가 뭔가 했더니 트릭아트 전시입니다. 생동감 넘치게 잘 만들어 놨더라구요. 전시도 다양해서 사진 찍을 곳이 많았습니다.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이날 사진들을 보고 우즈베키스탄의 다른 친구들이 다들 여기가 어디냐고 엄청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Roman Cathorlic Church (가톨릭교회) 3D박람회 다음으로 간 곳은 Roman Cathorlic Church입니다. 오래된 듯 하지만 건물의 장식들이 정교하고 아름다움이 묻어났습니다. 이 곳에서 웨딩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 신기한 게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웨딩사진 촬영을 하는 커플들한테 가서 같이 사진 찍어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요! 주말에 3D박람회에서 기분전환도 하고 가톨릭 교회 주변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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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사진찍기 좋은 곳 'TV타워&철도박물관'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일요일 오후, 날씨가 화창하길래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타슈켄트에서 가볼만한 곳 두 곳을 소개합니다. TV Tower (TV 타워) TV Tower입니다. TV Tower는 375m 높이의 송신탑으로, 대표적인 소련풍 건축물입니다. 여권을 제시해야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외국인의 경우 45,000cym(15$)입니다. 핸드폰을 비롯한 소지품을 전혀 들고 갈 수 없으며, 검사가 철저합니다. 100m 높이(6층)에 전망대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남산타워에 비하면 훨씬 작은 수준이었습니다. 110m 높이(8층)에는 회전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레스토랑은 현지식인 듯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Railway Musem (철도박물관) 다음으로 간 곳은 Railway Museum, 철도박물관입니다. Railway Museum의 입장료는 4,000cym입니다. 한국 돈으로 1,000원도 안 되는 저렴한 수준의 입장료입니다. 이 곳에서는 1930~1950년대의 소련 기차를 볼 수 있습니다. 소련 기차라고 하지만 토마스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 기차 색깔이 알록달록해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옵니다. 예쁜 사진도 잔뜩 찍을 수 있고 한 번쯤 둘러보기 괜찮습니다.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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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가볼만한 곳 '이맘&미노르 모스크'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는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딱히 가볼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마냥 기숙사에만 있기에는 너무 답답하고 지루했어요. 그러던 중 우즈베키스탄 친구들이 괜찮은 곳이 있다며 데리고 갔는데요, 타슈켄트에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두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Hazarati Imam Mosque (이맘 모스크) Hazrati Imam Mosque, 이맘 모스크입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종교적 건물이라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종교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건물만은 참 아름답더라구요.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느낌입니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뭔가 정원에 들어온 듯 했습니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 우즈벡 전통 물건을 판매하는 기념품점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한 물건들이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싶은 물건은 없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가볍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Minor Mosque (미노르 모스크) 한 군데만 둘러보고 가기에는 뭔가 짧고 아쉬워서 바로 근처에 한 곳을 더 들렀습니다. Minor Mosque, 미노르 모스크입니다. 미노르 모스크는 흰색 벽에 푸른빛 문양이 그려져 있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다 세련된 느낌이랄까요. 어느덧 날이 저물기 시작는데요, 노을질 때의 풍경이 예뻤습니다. 딱히 재...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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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생활정보(feat. UWED 교환학생)

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 2016년 하반기, 저는 우즈베키스탄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간 곳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있는 UWED 대학교입니다. 학교의 기숙사입니다. 저를 비롯한 총 5명의 교환학생을 특별손님으로 대우를 해줬는데요, 가장 좋은 특실이라고 했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밤에 잠을 자는 사이 화장실 배수관 쪽으로 튀어나온 바퀴벌레들이 바닥을 기어다녀요. 한두마리가 아니라서 정말 소름끼칠 정도입니다.... 기숙사에는 침대랑 책상 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바자르(시장)에 갔어요. 우즈베키스탄 택시는 거의 흥정이에요. 심지어 지나가는 아무 차가 태워주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바자르에서 휴지, 빨래건조대 등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물가가 굉장히 싸거든요. 하지만 공산품만은 다른 것들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대신 이 또한 흥정을 할 수 있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말고기를 자주 먹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NO.... 대부분의 음식들이 향신료가 강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먹었던 게 빵이에요. 저 둥그런 빵은 우즈베스키스탄의 대표 음식으로 탄두르라고 합니다. 가끔씩 요리 잘 하는 친구가 시장에서 장 봐서 보쌈이나 떡볶이 등 한국 요리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비싸다는 점.... 물이 200원인 수준...

2022.09.20